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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in SPAIN 나우 인 스페인 - munge의 컬러링 프로젝트 NOW in 시리즈 1
munge(박상희)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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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讀家은 아니어도 나의 생활 속에 책은 늘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림이 많은 책보다 글자가 많은 책을 즐기는 습관 때문인지 처음 접한 컬러링북은 생소하면서 또 다른 경험의 기회를 준다. 인터넷에 제공된 도서출판사의 책 소개 글을 먼저 읽었다.

 

 

여행의 감성과 여행스케치의 멋이 제대로 살아 있는 ‘munge의 컬러링 프로젝트- NOW in 시리즈1편은 스페인! munge는 스페인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NOW in SPAIN≫은 시크한 트래블러크로아상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담았다.’

 

 

 

저자는 스페인 역사 속 건축물과 탱고, 투우의 스페인 문화, 전통 음식 그리고 현재의 스페인 모습인 프로축구 구단 엠블럼 등을 스케치하여 주었고, 독자의 컬러링으로 책을 완성하기를 기대하는 듯 하다.

 

가 본적이 없는 스페인이지만 컬러링북을 통해 가 볼 수 있었다. 저자의 스케치에 나의 상상력으로 컬러링을 하는 동안은 스페인을 경험하고 있었다. 투우사가 되기도 하고, 스페인 음식을 먹으면서 스페인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컬러링으로 한 장의 그림을 완성하는 시간은 나만의 창의도 있었고, 컬러 선택을 위한 고민도 하고,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그림을 통해 스스로의 만족도 느껴볼 수 있었다.

 

활자로 가득한 책 못지않게 미완성된 공간을 나만의 상상력으로 컬러를 채워가는 컬러링북의 색다른 경험도 독서의 즐거움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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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생각의 기술
박종하 지음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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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학을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생각하게 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한다.

8 Part로 구성된 책은 수학을 통한 생각의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수학을 생각이라고 정의를 하고, 생각을 확인하는 기술, 개념을 생각하는 기술, 생각을 연결하는 기술, 다양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기술, 패턴을 생각하는 기술, 한 단계 위에서 전체를 보는 기술, 미지의 것을 생각하여 사고력을 확장하는 기술을 전하고 있다.

 

 

기존의 갇혀진 사고에 보여진 현상만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실마리조차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렇지만 문제와 동떨어진 역발상으로 실마리를 찾아 해결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역발상도 수학적 생각이지 않을까?

 

 

수학적 사고라는 말에는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질서를 잡는다는 의미와 두뇌를 자극해 자유럽게 상상한다는 의미가 모두 포함된다. 어떤 현상을 한 단계 위에서 보며 기존의 패턴을 파악하고, 미지의 것을 탐험하며, 새로운 패턴을 찾는 것이 수학적 생각이다.  – P. 35

 

 

때로는 실수에서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기회가 생긴다. 때로는 사소한 잘못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돌연변이에서 새로운 진화가 일어나듯이 이상한 것, 사소하게 잘못된 것 또는 실수에 대해 마음을 열자.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창조적 파괴이다. 파괴는 새로운 창조를 만든다.  – P. 96

 

 

우리의 재능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져 간다. 리더십, 도덕, 사랑 등도 모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진다. 많은 대상을 고정된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열린 판단을 할 수 있다.  – P. 118

 

 

융합과학이 강조되는 시대이다. 한가지 기술에 뛰어난 능력자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 기술을 지니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언제, 어디서, 얼마든지 받아들여서 발전시킬 수 있는 개방적 사고와 소통의 기술을 지닌 인재들이 각광 받고 있는 사회이다. 저자는 생각을 연결하는 기술을 통해 사고력과 소통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의 일은 대부분 팀워크로 이루어지고 공유와 협력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종 결합이 이루어지며 창의성이 발휘된다. 휴대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자공학에 디자인과 인체 공학, 인문학 지식과 경험까지 필요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적 성향과 소통의 기술이다. 창의력을 얻고 싶다면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자.  – P. 194

 

나에게 수학은 정리된 수학 공식을 외우고, 외운 공식을 이용한 반복적인 문제풀이로 기억이 된다. 책에는 공식을 외워 문제를 푸는 수학 이야기가 아니고, 수학을 통한 다양한 생각의 기술 이야기가 있다.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다 보면, 수학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게 한다. 부족한 생각의 기술이 책을 읽는 순간, 가득 채워지지는 않겠지만 책을 통해 조금씩 터득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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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선택들 - 힐러리 자서전
힐러리 로댐 클린턴 지음, 김규태 외 옮김 / 김영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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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 P. 8

 

 

 

미국의 제67대 국무장관으로 4년간 112개국 방문하며 정치,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힘든 선택의 순간에 저자와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  힘든 선택의 순간들이 담긴 회고록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적어도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들, 그리고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할 때마다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들이다. - P.175

 

 

 

하나를 주지 않고는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노력 없이 군사적으로 파병만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 지원해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적과 화해하려 하면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아주 합리적인 결합전략인 셈입니다.“ – P. 225

 

 

 

2010 1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탈레반과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 저자의 인터뷰 내용이다. 다소 냉철하게 느껴지지만 상황 파악의 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지켜보는 미국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결정을 내린다.

 

 

 

기억이란 이웃과 동맹을 하나로 묶어주고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투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해묵은 증오를 남겨두어 미래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서유럽 사람들은 2차대전 이후의 화해를 통해 그들이 짊어져야 했던 과거의 짐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 P. 295

 

 

 

바로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얘기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에게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던 역사 속의 다른 아이티 지도자들과 별다를 바 없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고, 아니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고, 선택은 그의 몫이었다. – P. 750

 

 

 

2010 11월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한 지 10개월쯤 지났을 무렵 대선후보 결선투표를 놓고 공식적인 정부 집계와 미주기구의 독자적인 집계 결과의 차이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던 대통령 후보인 프레발에게 갈등을 극복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게 하여, 아이티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야당 당선자에게 평화롭게 권력이양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는 국무장관이 세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놓은 것임을 이내 깨달았다.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고문, 사방으로 뻗은 부서들을 관할하는 CEO의 일을 모두 해야 했다. – P. 48

 

 

 

외교, 경제, 군사, 정치적으로 국무장관의 세 직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나눈 외교적 협상이나 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뜻을 찾으면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800여 페이지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세계 정세에 대한 내용들이지만, 아직까지 진행중인 국제 관계들도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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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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