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엘링 홀란 who? special
스토리랩 지음, 리버앤드스타 스튜디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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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홀란

사실 처음에는 이름이 입에 붙지 않아서 엘런 홀링? 엘링 홀란? 하고 자꾸 헷갈렸는데요😂

엘링 홀란(Erling Haaland)은 노르웨이 출신의 축구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스트라이커입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단일 시즌 최다 득점,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등 시즌마다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해요.

엘링 홀란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모든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어린이였어요.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와 7종 경기 국가대표였던 어머니 덕분에 타고난 운동 능력을 가졌고, 어릴 때부터 핸드볼, 스키, 멀리뛰기, 축구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났거든요.

다섯 살에 브뤼네 FK 유소년팀에 입단했는데, 워낙 실력이 뛰어나다보니 한 그룹 위의 팀에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성장하면서 그런 식으로 계속 몸집이 더 큰 선수들과 훈련하다보니 몸싸움을 피하게 되었고, 영리한 플레이처럼 보였지만 한계가 있었던 거죠.

U-15에 입단하고 나서 인생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게 됩니다.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훈련량을 늘리고 명상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했어요.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이렇게 꾸준하게 묵묵히 노력도 열심히 했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노르웨이의 명문팀 몰데FK로 이적한 뒤에도 솔샤르 감독의 지휘 아래 기본기 훈련, 식단 관리 등 처음 축구를 배우는 것처럼 관리를 계속합니다. 체격도 커지고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이나 부담감을 이겨내는 정신력도 강해지면서 점점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어요.

어린 나이에 좋은 성과와 명성을 뽐내며 구단을 이적하거나 경기에서 이겨도 겸손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게 놀라웠어요. 조건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이적할 팀을 고르는 모습도 멋있었어요. 그리고 결국!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선수로 있었던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더 감동적이고 뿌듯했을 것 같아요.

엘링 홀란의 노력, 자만하지 않지만 자신감 있는 모습, 좌절하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깊었고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어요.

축구가 아니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 가지 좋은 습관들을 영양 관리, 수면 관리, 신체관리, 마음 관리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어린이들이 동기부여도 받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에도 참 좋겠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뿐 아니라, 무언가에 진심인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이야기입니다.

* 노르웨이에서는 자유로운 야외 생활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다고 해요. 프리루프트슬리브 (Friluftsliv) 입니다. 단순히 자연에서 하는 활동의 의미를 넘어, 추운 날씨에도 활기차게 활동하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삶의 균형을 찾는 철학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활동이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런 점은 조금 부럽기도 하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WHO #WhoSpecial #후스페셜 #엘링홀란 #축구 #스포츠 #초등도서추천 #다산어린이 @dasan_kids #맨체스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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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알찬 집밥 - 요즘 새댁의 식비 절약 테마 사전
전혜진 지음 / 용감한까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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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알찬집밥

집밥.

집밥이라는 말이 주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죠. 그렇지만 매일 다르게, 균형 있게, 낭비 없이 집밥을 차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평일에 퇴근하고 요리하기에는 늦고, 주말에 외식하면 편하고 그러다보니 장본 재료를 잘 활용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다시 집밥을 챙기고 싶은데 매번 생각나는 메뉴가 비슷해서 고민일 때 <매월 알찬 집밥>을 만났습니다.

<매월 알찬 집밥>은 월간 테마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름이니까 6~8월을 먼저 봤는데요. 계절에 맞게 입맛 올리기, 더위타파, 한 그릇 음식 테마더라구요. 봄에는 나물, 가을에는 구황작물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것도 좋았습니다.

레시피를 보고 장을 봐도 재료를 다 쓰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한 가지 재료로 두 세 가지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게 소개하는 점도 좋았어요.

‘요즘 새댁의 식비 절약 테마 사전‘ 이라는 부제에 맞게 기본적인 양념과 계량법부터 제철 식재료, 냉장고 정리 노하우, 식비를 줄여주는 습관 등 다양한 살림 팁도 들어 있어요.

한달 식비를 줄여주는 살림 습관 여섯 가지 중에서도 식단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식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일주일 식단을 계획하고 장을 보면 좋다˝ 이런 말은 많이 들어 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식단짜기가 우선 어렵고, 호기롭게 장을 봐뒀는데 갑자기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식단대로만 먹고 싶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식단을 꼭 지켜야 하는 약속이 아니라 내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가이드라인으로 생각해 봐라,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세우지 말고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메뉴를 조절할 수 있게 유연하게 적용해보라는 팁이 참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냉장고 재료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인덱스를 활용해서 유통기간을 확인하는 꿀팁이 있었습니다.

저는 재료가 구하기 힘들거나 너무 새로운 요리, 퓨전 요리는 사실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익숙한 재료 혹은 익숙한 메뉴가 많고, 맛있겠다 싶었지만 제가 집에서 요리해본 적은 없는 레시피들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요리마다 소요 시간과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소요 시간을 예상할 수 있어서 좋고, 난이도 중~하에 20~30분 이내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았어요.

말미에는 실패하지 않는 매월 알찬 반찬이 소개되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오히려 한 그릇 요리보다 이런 밑반찬이 더 어렵더라구요.

더운 여름이지만 다시 힘내서 집밥을 챙겨봐야겠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매월알찬집밥
#용감한까치 @brave_kkachi #집밥 #월간레시피 #제철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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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 방귀쟁이 며느리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8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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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8 #방귀쟁이며느리

28권은 <방귀쟁이 며느리>와 <천도복숭아 따 온 나무꾼>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방귀쟁이 며느리>

태풍같은 방귀를 뀌는 며느리의 이야기입니다.

열세 살 아들과 열여섯 된 며느리를 결혼시킨다거나, 며느리가 친정으로 돌려보내질 뻔 한 것, 소박 놓으려다가 방귀가 쓸 만할 것 같아서^^; 다시 집으로 가게 된 것은 아이들과 읽을 때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조금 필요하겠다 싶어요.

결국은 천하장사 여장부로 인정받으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입니다.

표지의 방귀쟁이 며느리 그림이 넘 귀엽고 개구쟁이같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속표지 그림은 얼마나 야물딱져보이는지 몰라요.ㅎㅎㅎ
아이들도 며느리의 누렇게 뜨고 부었던 얼굴이 뽀얗게 변하는 걸 재미있어했어요. ㅎㅎ

<천도복숭아 따 온 나무꾼>

옛날 옛적이 임금님이 큰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았어요. 하늘나라에서 기르는 천도복숭아가 있어야 고칠 수 있는 병이었지요. 그래서 천도복숭아를 구해오는 사람에게는 상금 일만 냥과 벼슬을 내리기로 합니다.

눈먼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난한 나무꾼은 걱정하는 어머니를 뒤로 하고 천도복숭아를 구하러 먼 길을 떠납니다. 길을 물을 때 코웃음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느 범상치 않아 보이는 노인이 알려준 길을 가다보니 적시 적소마다 고운 처녀가 나타나서 길을 알려주었어요.

한 고비 한 고비 넘기면서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마치 게임을 하면서 NPC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꾼은 그 정성과 곧은 마음을 인정받아 특별히 천도복숭아를 얻게 되었어요. 다른 욕심을 안부리고 임금님과 어머니, 그리고 여러 백성들을 위해 복숭아를 나눠주고 도우려는 마음씨가 멋졌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었더니, 나쁜 왕자가 등장합니다. 나무꾼의 아름다운 아내를 빼앗으려고 내기를 제안해요. 장기에서 지면 바둑을 두자고 하고, 바둑에서 지면 웃는 꽃과 말하는 물을 구해 오라고 하는 아주 비겁한 놈이지 뭐예요. 나무꾼이 이 내기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같이 읽어주세요!
(나중에 임금님이 왕자가 나무꾼 가족을 괴롭혔다는 사실을 알고 왕자를 귀양 보내서 아주 통쾌했어요.)

이번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권도 얼른 만나고 싶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서포터즈8기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28 #방귀쟁이며느리 #황석영 #민담 #어린이민담 #아이휴먼 #해피엔딩 @mindamzip @humancube_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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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육아 - 후회와 불안뿐인 감정에서 벗어나 다정하고 단단한 내면을 만드는
이현정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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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육아

˝부정의 반대말은 긍정이 아닌 인정이다.˝

제가 육아를 하면서 잘 못하는 부분이 인정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자꾸 고치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인정육아>를 읽었습니다.

간혹 육아서 중에 현실의 어려움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인 이야기와 이론에 죄책감만 들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책은 부모도 처음 해보는 ˝육아˝라는 일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해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앞으로 더 잘해보자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 읽는 동안 공감하게 되고 힐링이 되었어요.

인정 육아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받아들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모 자신에 대한 인정, 그리고 그동안 아이와 보낸 시간이 우리를 위한 최선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이었어요.

˝나의 육아는 어떤 색일까?˝

💛긍정의 육아를 추구하는 옐로
❤️불같은 추진력으로 자녀와 함께 달리는 열정 가득한 레드
💙평온하며 차분한 일관성을 품은 블루
🩶드러내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그레이
🤍백지 위에 언제든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화이트

다양한 상황에서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직관적으로 보여준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육아 스타일이 이렇게 다섯 가지로만 나눠지지는 않겠죠. 우리가 이름붙여 정의하는 색도 다 빛깔이 다르고 그 사이에 수많은 색이 존재하는 만큼 사람은 모두 다 다르니까요.

부모인 내가 먼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나의 강점을 찾아 편안한 육아를 한다면 육아도 자연스럽게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겠지요.


˝육아는 기다림이다˝

저는 어떻게 도와줄까, 어떻게 끌어줄까, 어떻게 개입할까에 대해서는 고민하지만 어디까지 얼마나 기다려줄까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아기,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면서 아이의 세계가 넓어지는 걸 지켜봐주는 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행착오를 두려워 마세요.˝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부모도 하루하루 습관을 쌓아가야한다는 말이 깨달음을 주었어요. 부모라서 당연히 갖게 되는 능력이 아니라 연습이 필요한 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아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긍정적인 피드백 주기
💚아이의 관심사를 세밀하게 관찰하기
💚감정을 읽어주고 인정하기
💚아이의 말을 경청하기

각 장마다 ˝부모의 말˝을 통해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예시가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부모의 마음 챙김˝을 통해 그냥 읽고 마는 게 아니라 나를 더 돌아볼 기회가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부모의 마음 챙김에서 ˝부모와 자녀가 완성하는 관계는 시간의 양보다 밀도와 깊이가 중요합니다. 평일과 주말 온전히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써보세요. 하루10분, 하루 30분이어도 괜찮습니다.˝ 라는 항목이 있었는데요.
그나마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식사 시간을 제외하니 하루 중에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진짜 짧구나 싶었어요. 조금 놀랍기도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루10분이어도 괜찮으니까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록으로는 부모를 위한 다정하고 단단한 말 필사노트가 있어요. 30일간 하루 하나씩 필사를 하거나 나의 생각을 써보면서 육아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곁에 두고 자주 돌아봐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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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이 불안정하고 변덕으로 가득할 수 있다는 인정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힘이 있다는 인정
-아이와 나의 잘못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인정
-나도 실수할 수 있는 부모라는 인정

아이가 쏟아내는 많은 말을 무시하지 않는 것

아이의 관심사는 아이 삶에 베네핏입니다.
그것을 취하고 취하지 않는 건 온전히 부모의 못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들여주는 데 노력하는 만큼 부모 역시 아이에 대한 관심의 습관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입니다.

부모의 품에 안기는 시기에 마음껏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도록 해주세요.

부모가 커가는 과정은 ‘아이에 대해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입니다. 배우는 과정은 당연하게도 성장과 함께 시행착오와 실수가 공존해요. 그러니 부모로 커가는 나의 시간을 조금은 너그러이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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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인정육아 #이현정 @hj2ywith #육아 #육아법 #부모되기 #내마음의안전기지 #동양북스 @dongyangbook @shelter_dybook #육아는기다림이다 #부정의반대말은긍정이아닌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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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해독 -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테사 화이트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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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해독

애정하는 흐름출판의 불만해독을 읽었습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불만과 화도 밀물과 썰물처럼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한참 스트레스가 많았을 때 <불만해독>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딱 지금 필요한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만을 독소처럼 해독한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인간관계, 연봉, 번아웃, 불편한 진실이 가져다줄 긍정적 마인드셋˝

원제는 The Unspoken Truths for Career Success입니다. 좀 더 주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제목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원제보다는 ˝불만해독˝이라는 제목이 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읽기 전엔 설마 25년차 HR전문가가 사측 입장을 설명해주는 책인가? 싶었어요. 회사는 이런 곳이니까 니가 적응하라고만 하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런데 다 읽고 나니 HR 컨설팅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관점을 바꿔주는 책.

✅️˝직장에 대한 생각을 리프레임하라.˝

일반적으로 회사와 자신의 관점을 비교해서 체크해보는 항목들이 있었어요. 점수가 높으면 그만큼 직장 생활에 대한 나의 신념이 단단해서 리프레임하기 힘들다는 뜻이죠. 저는 점수가 낮은 편이어서 그래도 그 동안 회사생활한 경력이 아예 감이 없지는 않구나 싶었어요. 그렇지만 그걸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나?생각해보게 됐어요.

회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일을 하는 곳이잖아요. 이 책을 통해서 직원, 관리자, 인사부, 회사의 입장을 비교해 볼 수 있었어요. 승진 비결이 신입, 중간 관리자, 고위 경영진 별로 다르게 나와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각각의 자리에서 필요한 역량이 다 다르니까요. 이 책을 제가 신입일 때 만났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10%를 찾아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들이 많은 점도 좋았어요. 이 책에서는 내가 하루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돌아보고 시간 낭비 활동과 중요 업무를 골라내서 더 효과적인 근무 계획을 세워보라고 말합니다. 특히 10%의 시간을 되찾으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간단하게 계산하면 근무 시간이 8시간(480분)이니까 10%는 48분이잖아요. 그렇게 수치로 보여주니까 확 와닿았어요. 하루에 1시간을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엄청 좋더라구요.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버킷˝

회사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조율이 필요한 일들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기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도 있죠. 예를 들면, 제대로 된 식사 시간 갖기, 스트레칭이나 명상, 동료나 친구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스트레스 받을 때는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고등학교 때 즐겨 듣던 노래를 크게 틀기처럼요.

✅️˝속도를 늦추면 당신의 뇌는 능률을 얻는다˝

우리 뇌는 휴식없이 무한히 활동할 수는 없어요. 하버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번아웃의 가장 큰 예측 변수는 수면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부족이었다고 합니다. 보통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쪼개 쓰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 뇌를 재부팅하는 다섯 가지 방법
1. 뇌를 15분 강제 정지하기
2. 에너지가 가장 충만할 때를 스스로 아는 것
3. 아침 일찍 우선순위를 설정
4. 지금 해야 하는 일 리셋하기
5. 현재에 충실하게 생활하기

✅️˝한 회사에서 최고 성과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다른 회사에서는 실패 원인이 될 수 있다˝

회사의 정치적 환경과 내가 원하는 나의 업무 스타일 비교도 인상적이었어요. [속도, 자율성, 시야, 혁신, 리스크] 다섯 가지를 비교해서 회사를 좀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어요.

✅️˝계속 다닐까, 그만둘까˝

결국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지만 친구와 혹은 멘토와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듯이 책이 제시하는 선택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1. 회사에 남아 하던 일을 계속 한다
2. 회사에 남아 커리어를 재창조한다
3. 동일 업계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
4. 커리어를 완전히 새롭게 전환한다
5. 긱워커나 프리랜서가 된다

직장 생활 n년차라면, 지금 변화를 필요로 하는 시점이라면,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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