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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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궁궐탐험대 #창덕궁 #창경궁

솔직히 궁궐은 너무 넓어서 둘러보기가 힘들고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는 선입견이 있었어요. (길치 주의) 부끄럽지만 창덕궁과 창경궁은 자꾸 헷갈리는 이름이었구요.
그런데 경복궁 야간 개장에 가보니 참 좋더라구요. 좀 더 알고 싶고 아이들과 더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린이 궁궐 탐험대> 시리즈가 반가운 이유입니다. <재밌게 걷자! 경복궁>에 이어 <재밌게 걷자! 창덕궁.창경궁>이 출간되었어요.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창덕궁의 13개 장소와 창경궁의 12개 장소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시우 작가님이 조곤조곤 풀어내는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한 번 읽고, 지도를 맞춰보면서 한 번 더 읽었어요. 얼른 궁에 직접 가서 탐험하고 싶은 마음이 퐁퐁 솟아나요. (그래도 더위가 조금 가시면...가야겠죠🤣)

책의 재킷 뒷면에 창덕궁과 창경궁 탐험 지도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서 궁궐의 비밀을 탐험하는 것 같은 특별한 느낌이 더 들었어요.

어떤 건물들은 불에 타 허물어지고 다시 복원되기도, 혹은 다시 복원되지 않기도 했어요.
그런데 창경궁의 옥천교는 1483년, 명정전은 1616년에 지어진 그대로라고 해요. 숫자로 쓰여진 연도가 2024년을 사는 저에게 바로 와닿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직접 가서 옥천교와 명정전을 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 책을 읽다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림이 재킷 속에 숨겨진 책표지여서 더 반가웠습니다.

- 탐험미션에서 좀 더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금천교에서 마음에 드는 동물조각상을 골라 별명을 지어보세요˝ 처럼 조금 어린 친구들도 부담없이 해볼 수 있는 미션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 인정전은 아파트 11층 높이인데 그 시절에 어떻게 지었을까요?

-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힌 곳도, 사도세자와 장희빈의 시신이 옮겨진 곳도 창경궁이었어요. 일제 강점기에는 궁궐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세워지는 아픔도 있었죠. 건물은 아름답지만 슬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는 곳들입니다.

궁궐에 대한 설명과 이 곳에 살았던 옛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가 서평화 작가님의 다정한 일러스트와 함께 마음에 남는 책입니다.


#깨비깨돌맘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재밌게걷자창덕궁창경궁 #어린이궁궐탐험대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 #궁궐탐험 #주니어RHK @juninor_rhk #이시우 @gungwalk #서평화 @peace.full #한국사 #역사 #궁궐 #어린이책 #어린이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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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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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되다 #루이스다트넬

<인간이 되다 (Being Human)>은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과학 커뮤니케이션 교수이자 베스트샐러 작가인 루이스 다트넬의 ‘인간 삼부작‘ 중 마지막 책입니다.

표지가 마치 얼굴같아 보이기도 해요.
전작 <오리진>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시 부시와 로널드 레이건은 배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핼리 베리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 바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질식할 뻔한 적이 있다는 거에요.


˝음식을 먹다가 우연히 자신을 죽이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생존 기술에서 우리는 다른 동물에 비해 숨이 멎을 정도로 (문자 그대로) 무능한 것처럼 보인다.˝

인간은 숨쉬고 먹고 마시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에서조차 이런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니.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목의 후두가 위로 올라가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소리를 조절하기 쉬워졌다고 해요. 대신 음식이 기관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거죠.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그래서 어떤 식으로 진화해 왔는지.

이렇게 이 책은 빅히스토리 중에서도 인간의 ‘결함‘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문명과 역사를 살펴보는 책이에요.


문화와 사회와 문명에서 기본적인 인간성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유전학,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심리학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엮어낼 수 있다는 게 놀랍고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생물학과 세계사가 어떻게 연결될 지 궁금하고 작가님이 본래 생물학을 전공하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정교한 형태의 인간 협력인 ‘간접적 호혜성‘ 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목격자가 있어야하고 집단에서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해요. 즉, 공동체 구성원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뒷담화를 해야 하는 거에요. 뒷담화에 이렇게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니?!?!

어려운 책일까 걱정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읽은 건 샘플북이어서 머리말과 1장 문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읽었어요. 책의 특성상 머리말에서 앞으로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될 지 소개해주니까 뒷부분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졌어요. 빨리 책을 마저 읽어야겠어요.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인간이되다 @BeingHuman #루이스다트넬 #LewisDartnell
#흐름출판 @nextwave_pub #오리진 #인간삼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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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쌤의 파닉스 스쿨 - 진짜로 읽을 수 있게 되는 파닉스 소리 훈련!
정휴정(니콜) 지음 / 길벗스쿨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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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쌤의파닉스스쿨

💚 한마디로 정의하면 ˝진심˝😍
니콜쌤이 정말 진심을 다해서 만드셨구나 싶어요.
영어가 (당연하게도 & 어쩔 수 없이) 외국어인 한국 아이들에게 파닉스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교재입니다.

💛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교과서 영어를 자신있게 읽을 수 있게 당장 급한 파닉스 필수 규칙부터 반복 연습을 도와줍니다.
💛 물론 소리 노출이 충분히 된 친구들이 파닉스 기초와 스스로 읽기를 준비하기에도 좋은 책과 강의입니다.

💚 니콜쌤의 긍정파워에너지💪가 가득한 강의 영상.
(알파벳 챈트가 하루종일 귓가에 맴돌아요🤣)
지루할 틈 없이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며 따라하게 하고 북돋아주시니까 동영상이 아니라 현장강의를 듣는 것 같아요.

QR코드 한 번만 찍어두면 쉽게 UNIT을 선택할 수 있고, 메뉴마다 화면 바꿀 필요없이 바로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강의 끝에는 오늘의 할 일! 원어민 발음 듣기와 문제 풀어보기를 짚어주시니까 엄마가 잔소리할 필요도 없어요 ㅎㅎ

💚 하루하루 분량은 부담없는데 책 한 권은 꽉 차있어요. 파닉스 규칙 43가지에 모든 유닛에 저자 직강과 원어민 발음에다, 권말 부록으로 추가로 알면 도움되는 파닉스 규칙이 33가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알파벳 ➡️ 블렌딩 ➡️ 문장 단위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사이트워드도 슬쩍 짚을 수 있는 스토리 30편을 강의에서도 알려주시고 읽기와 챈트 음원이 각각 있습니다. 챈트는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되니까 좋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교재에 한글로 발음이 써 있는 것에 약간 편견이 있는 사람인데, 처음엔 파닉스 발음이 한글로 써있어서 조금 의외였어요. 그런데 한글 발음을 최대한 소리에 가깝게 쓰려고 고민하신 게 보여요. 읽어보면 재미있는 표기도 많은데, 발음을 들으면서 보면 굉장히 납득이 가요😁 학습안내에서도 강의에서도 한글과 영어는 소리가 완전히 다르니까 한글은 참고만 하라고 말씀해주시고요. 정말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 만드셨구나 싶었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깨비깨돌맘 #서평 #서평단 #니콜쌤의파닉스스쿨 #니콜쌤 @nicole_hihello #길벗스쿨 @gilbutschool #어린이영어교육연구회 #파닉스 #파닉스원정대 #파닉스는니콜쌤 #초등영어 #파닉스소리훈련 #니콜쌤의불멸의파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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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4 - 지구 정복자 외계 고양이 클로드 4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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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고양이클로드 #4 #지구정복자

👽👾👽👾👽👾👽👾👽👾👽👾👽👾👽👾👽👾👽외계 고양이 클로드 4권!! 표지부터 무시무시하게 지구 정복을 노리는 클로드!!

1권부터 꾸준히 읽어오고 있는 시리즈에요. 아이가 다음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사달라고 하는 책입니다.

51장까지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져요. 챕터 수는 많지만 하나의 챕터는 짧아서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겠어요. 이번에도 역시 주인공 라지와 클로드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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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지전능한 황제이자 주인이시여, 미천한 데다 털도 없는 이 불쌍한 인간을 도와 노트북을 고쳐 주시겠습니까?˝

˝훨씬 낫군. 생각해 보지.˝ 클로드가 말했다.
˝그래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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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츤데레 외계 고양이 클로드의 시선으로 본 인간 세계가 참신하고 재미있어요. 예를 들면 곰 인형을 보고 ‘이 짐승이 겨울 잠을 자고 있었나? 아직 살아 있나? (중략) 그러나 한때는 살아 있었고, 아마도 인간들이 그 몸을 보관해 둔 모양이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엉뚱하지만 클로드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다고 묘하게 설득력있더라구요.

🪙 이번 이야기는 유난히 경제에 관한 내용도 많았어요. 돈의 가치, 노동의 가치, 가상 화폐같은 내용들이 이야기에 잘 녹아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경제적인 내용도 배우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의 욕심이란 ㅎㅎㅎ)

˝그러니까 이 종잇조각을 인간들이 가치 있다고 정했기 때문에 이 ‘달러‘로 물건을 교환할 수 있다는 거지? 추상적인 개념의 신용 거래네?˝

˝일은 재미와는 정반대되는 거야. 네가 하고 싶지 않은, 진짜로 어렵거나 진짜로 지루한 뭔가를 오랫동안 하는 게 일이거든. 보통은 어렵고 지루해.˝

라니. 이건 어른을 위한 동화다!!! 🤣ㅎㅎㅎ

˝인간들은 소비에 중독되어 있었다. 사겠다고, 가지겠다고 돈을 써 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돈으로 사기는커녕 만지거나 가질 수도 없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건가?˝

여기까지 읽고는 오...클로드!!라고 생각했더니.

˝예를 들면 권력, 지배 그리고 적에게 안기는 굴욕감!˝

앗. 역시 클로드구나 싶었어요. 키우기(?) 쉽지 않은 고양이입니다🤣🤣

지구가 정말 정복당할 위기인지! 같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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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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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슐츠 씨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
박상현 지음 / 어크로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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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슐츠씨

친애하는 슐츠씨? 특이한 제목이죠. 제가 좋아하는 스누피의 찰스 M. 슐츠작가님 생각이 나서 관심있게 봤는데 진짜 그 작가님이었어요.

저는 가제본 서평단으로 먼저 만나보았는데요 (5월 29일 정식 출간되었어요!) 가제본이라지만 100명이라니 규모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어크로스에서 자신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주머니가 없는 옷을 입으면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한 손에는 둘째 손을 잡고 너무 불편했어요. 어떤 옷은 핸드폰이 반만 들어가서 떨어질 것 같고요. 그런데 주머니에도 남녀차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여태 못해봤어요! 남자옷에는 주머니가 있는게 당연하고 여자옷에는 맵시를 위해 주머니가 없어야 하나요?

이렇게 제가 당사자로 겪을 때도 모를 정도이니 타인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어떨까 싶었어요. 적어도 무지에서 비롯된 차별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3, 4: 여군은 군인인데도 활동성이 떨어지는 치마를 입고 그나마 주머니도 없어서 가방을 따로 들어야 했고, 옛날에는 여자들은 마라톤도 참여하지 못했대요.)

사실 작가님도 오터레터도 몰랐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 혼내는 느낌이 아니라 말랑하게 알려주시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피너츠 만화를 정주행한 적은 없고 그냥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슐츠 작가님의 사려깊은 마음과 센스에 감탄했어요. 백인 캐릭터만 등장하는 피너츠에 흑인 친구가 어떻게 등장했는지 읽고 나면 반하실 거에요.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서 친애하는 슐츠씨 마저 읽어봐야겠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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