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만세 매일과 영원 6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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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정용준의 첫 에세이집이라 기대를 했다. 매일과 영원 시리즈는 작가의 문학론과 일상(일기)을 담고 있어서 언론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정용준 작가의 개인적인 혹은 내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소설가는 소설을 집필할 때뿐만 아니라 쓰지 않을 때에도 오직 소설 생각뿐이었다.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만세’라는 제목답게 에세이에는 소설가의 소설 쓰기의 괴로움과 고뇌, 그리고 잘 쓰고 싶다는 열정과 기대 (종종 실망)로 가득 차 있었다. 소설에 대한 소설가의 애정이 느껴져서 좋았다.


나는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라는 소설을 좋아한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닮고 싶은 마음, 애쓰는 마음이 잘 표현돼있기 때문이다. 


소설 만세의 3부 ‘나의 선생님’ 파트에서 선한 작가의 스승을 향한 마음과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일화가 좋았다. 매체에서 다루는 시끄러운 사건에서 벗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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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 수상한 오두막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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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부터 흥미를 불러일으켰어요 


백꼬 선생? 누구지? 이 고양이는 누굴까? 하면서 읽고 싶게 만들었어요.


백번 산 고양이라 능청스럽고 까칠까칠한 말투를 가져서 


엇? 당황스럽긴하지만 금새 익숙해지고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6세 딸이라 조금 어리지만 재미로 말투를 따라하기도 하더라구요.


조금은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호제에게 둘도 없는 선생이면서 


친구와 같이 함께 호제의 고민거리에 대하여 함께 공감해주기도 하고 


정말 백년산 고양이 답게 요즘 부모가 느끼는 삶의 자세를 고양이가 이야기해서 놀랬네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라서 


더욱 아이들도 몰입해서 볼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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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전쟁편 - 벗겼다, 끝나지 않는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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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편에 이어 전쟁편을 내놓은 벌거벗은 세계사.

과연 이 책에서 벌거벗겨 놓은 전쟁의 갯수는 10개이다.

비교적 근래에 벌어졌다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은 등장하지 않는 대신 국지적인 전쟁들을 다루는 편이다.

  • 1337년부터 무려 100년간 지리하게 이어진 백년전쟁

  • 미국 독립전쟁

  •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란 오명이 붙은 아편전쟁

  • 일본의 메이지유신

  • 현재도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 베트남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 소말리아와 유고 내전

  • 마지막으로 현재 가장 핫한 우크라이나 전쟁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몰랐던 전쟁의 이면의 숨은 얘기들을 알게 되었는데 역시 막연하게 아는 것보다는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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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터보와 유령 도시의 비밀 톰 터보 시리즈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기니 노이뮐러 그림, 전은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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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토마스 브레치나 작가의 대표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톰 터보 시리즈가 국내 재출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빈 출신의 삽화 작가인 기니 노이뮐러가 그린 그림이 삽입되었다는 점인데요. 조금 더 초등학생들이 몰입해서 톰 터보의 활약과 모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톰 터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자 히트 요인은 역시 바로 자전거 톰 터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톰 터보는 슈퍼 자전거로 이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클라로와 카로 쌍둥이 남매가 타고 다니며 엄청난 모험의 여정을 떠납니다. 이 슈퍼 자전거에는 무려 111가지 능력이나 담겨져 있다고 하니까 쌍둥이 남매의 활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권에서는 쌍둥이 남매 클라로와 카로가 복면을 쓰고 말을 탄 흑기사를 만나 엮이면서 벌어지는 모험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당연히 그 흑기사와 유령도시에 대한 비밀이 무엇인지 읽는 어린이들은 모두가 궁금할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런 호기심을 강하게 느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의 톰 터보 시리즈에서 또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과 모험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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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공룡 수영장
이정아 지음, 김혜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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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청량한 그림과 함께 물장구치기, 포도 따 먹기, 호스로 물 뿌리기, 수박씨 뱉기, 옥수수 따기, 우산 돌리기 등 자연이 제공하거나 집에서 흔히 보는 소품을 이용한 놀이들이 등장하는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무더위를 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좋아요. 자연과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독서의 재미와 함께 여름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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