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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의 속삭임 - 99가지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
송준석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삶에서 가장 오래가는 흔적은 어머님의 사랑입니다.
나이가 들어서야 어머님에 대한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 어머님 속을 썩힌건 아니었지만 어머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한 기억들이 시간이 많이 지나고 지금은 치매로 아름다운 기억만을 간직하신 어머님이 생각나게 만드는 글이었어요,
여러분에게 어머니는 어떤 영향을 미쳤고, 어떤 흔적을 남기셨나요?
이 질문에서 저도 제 삶에서 어머님이 저에게 어떤 영행을 미쳤고 흔적을 남기셨는지 다시 한번 상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됐네요. 항상 부지런 하셨던 분,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려 하셨던분, 치매가 걸리시고 나서도 당신께서 하시던 일에 메여 당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른체 매진하시던 모습들 그것은 가족에 대한 희생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영향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때가 된거 같은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참된 사랑은 아무 기대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 많이 나옵니다. 저는 그 때마다 제 자신과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넌 어떻게 살았니? 참 말은 쉽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를 안할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는 인정하기 힘든 이야기 같아요, 그래서 늘 기대하고 실망하고 헤어지고 그런일의 반복이었던 거 같습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할 일도 없습니다. 기대 보다는 내가 그만큼 그에게 다가가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고 아무 기대를 안할지는 알수가 없네요.~~
인생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사랑의 대상이 꼭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인생을 살아보지 않은 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닐꺼라는 생각이든다. 누구든지 본인이 처한 삶을 100%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는 드물거 같다. 나 또한 그런 삶을 살았었지만 나이가 들고 세상을 보는 눈이 무조건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 보다 내 주위를 둘러보는 눈을 뜨게 된 지금에서야 이전의 삶들과는 다른 여유를 가지게 된거 같다. 내가 좋아하게 된 산책, 트레킹, 캠핑 등의 취미들 조금이라도 자연과 같이 있고 싶고 젊을때는 눈치만보고 하지 않았던 여러 가지 행동들을 이젠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단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안주면서도 얼마든지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즐길꺼리들이 많다는 것을 그것이 삶에 대한 사물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기위해서는 상대를 변화시키려해서는 안됩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이는 사랑하던 사람과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상대방에게 덤벼들었던 철없던때는 단지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에만 충실하다보니 보느이 아니게 상대방에 대한 실수도 많이 하게 되었었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게 나에게 맞춰라였죠. 물론 저도 상대방에게 맞추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인생을 좀 더 살아보고 책과 제 인생의 삶속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깨닫게 되었는데요. 이 책의 작가님도 비슷한 경험을 말씀하시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 내가 상대방을 얼마나 참아줄수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된다고 합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다 보면 반드시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반대 되는 경우를 생각해야하는데 그게 꼭 당사자일때는 생각처럼 안되더라구요.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 책은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만남 그 중에는 종교적인 만남도 있고 가족과의 만남 연인의 만남 친구나 지인과의 만남들이 존재하는데 그 만남들에서 내가 가져야할 자세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은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담긴 글들도 좋지만 각 장에 포함되어 있ㄴ믄 그림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한층더 끌려올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