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타고 세계 여행 푸른숲 생각 나무 4
에리코 지음, 테라사키 아이 그림, 김윤수 옮김, 사토 미쓰하루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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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던 사실들중 아이들 책에서도 배울게 있다는 것이다. 정보가 넘처나는 시대임에도 그 많은 정보를 다 내가 수용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마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 보게 된 이책은 각 나라의 화장실문화로 그 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선택한 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보통 우리에게 익숙하기에 그건 당연히 이럴 것이다. 생각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 하나가 화장실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화장실문화가 있는지 이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됐다. 이 책에는 15개의 나라가 소개되어 있다.

 

그 첫 번째 나라는 러시아로써 출입문이 안달린 화장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상상으로는 다소 충격적이지만 실제 북극권에 위히찬 일부지방에서는 영하60도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볼일을 보자마자 얼어버리기 때문에 양변기도 존재하지 않는단다. 이렇게 각 나라의 재미있는 소개가 끝나면 짧은 퀴즈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장에는 틀린그림찾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잠시만 집중하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 있다.

 

네 번째 덴마크는 화장실문으로 남녀가 같이 출입한다. 남녀의 평등을 말하기 위해서 화장실문을 하나만 만들었다니 설명을 봐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날하의 문화이므로 넘어가자.

이렇게 각 나라의 화장실문화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덴마크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풍차의 나라이기도 하고 안데르센의 나라이고 인어공주나 미운로리새끼 같은 동화가 탄생한 나라이기도 한곳이라는 걸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

 

이탈리아 화장실에는 변기가 두 개? 하나는 변기이고 하나는 비데란다. 에스파냐의 화장실에는 변기커버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품의 도난을 막기 위해 그리고 청결을 지키기 위해 볼일을 보는 동안 기마자세를 유지해야 된단다. 유럽여행을 가본일이 없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실제 이런 곳을 방문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참 당황스러울 것 같다. 우리나라도 아직 시골에 가면 푸세식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양변기로 되어 있고 공중화장실에도 비데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에 화장실의 청결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청결한 화장실이 다른 나라에서는 엄청난 문물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렇게 15개의 각 나라들의 하장실과 그 나라들의 특징에 대해 소개가 끝나면 졸업퀴즈를 맞이한다. 이곳에서 그동안 보고 익힌부분들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재미있는 퀴즈들과 함께 할수 있어 학습효과에도 좋을것이라 기대된다. 각 나라의 화장실문화를 책으로 간접체험하면서 더불어 알게 되는 것은 우리의 화장실문화가 아닐까 다른 나라볻아 현대화 된 시기는 늦지만 각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한데모아 어떻게하면 좀 더 편해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화장실문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부분이다. 다른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이렇치만 우리 나라의 화장실은 이렇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실에서는 어떤 예절을 지켜야 한다.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나온책임으로 그런 정도의 내용을 더 수록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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