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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개정판 현대사상의 모험 14
조셉 캠벨 지음, 이윤기 옮김 / 민음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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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천의 얼굴, 하나의 영웅




■■■ 평점

 

9.1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조지프 캠벨과 본 책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메모해두었고, 휴가기간 시작과 동시에 읽게 되었다.





■■■저자 소개




조지프 캠벨, joseph campbell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콜롬비아 대학과 파리 및 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캠벨은 그 박물관의 한 코너에 있는 토템 기둥에 특히 매료되었는데, 그 뒤로 1925년과 1927년에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대학교와 뮌헨 대학교에서 중세 프랑스 어와 산스크리트 어를 공부하였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에는 존 스타인벡과 생물학자 에드 리켓츠와 교류하였다.

 

1934년에는 캔터베리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사라 로렌스 대학교의 문학부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았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스와미 니칼라난다를 도와 우파니샤드와 「스리 라마큐리슈나의 복음」을 번역하기도 했다.

 

후일 방대한 정리 작업과 연구를 통해 그는 『신의 가면 the Masks of God』(전4권)을 펴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 볼링겐 시리즈의 탁월한 편집자로도 유명하며,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의 가면 1~4』, 『신화와 함께 살기』, 『신화의 세계』, 『야생 수거위의 비행』, 『신화 이미지』 등의 저서를 통해 왕성한 지적 연구 활동을 펼치다 1987년 세상을 떠났다.



 






■■■■■■


 



왜 전 세계 신화에 패턴이 있을까?



이것이 조지프 캠벨의 평생에 걸친 호기심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신화 사이의 패턴을 인식했고, 이를 평생 연구했다.



결국 조지프 캠벨은 평생에 걸친 방대한 연구를 통해 무수한 얼굴을 가진 신의 마스크를 벗겨내는 것에 성공했다.

 

그 성과의 초입이 바로 이 책,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다.

 



이 책의 특별히 뛰어난 점은 아주 다양하고 많다고 밖에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신화와 학자, 이야기를 하나의 패턴으로 묶어낸데 있다.



한마디로 조지프 캠벨은 신화에 미친 사람이다.

 

그는 프로이트를 불러와 활용하는가 하면, 니체, 융, 프레이저를 비교하고 불교와 보살, 부처의 이야기를 인용하고 에스키모도 끌어들이며 또 인도의 크리슈나, 단테, 마야, 잉카, 수메르, 나이지리아, 일본, 중국 등 세계를 종횡무진한다.





왜 그렇게 방대하고 다양한 소스를 한 군데 모았을까?

 

그것은 신화의 패턴을 명확하게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조지프 캠벨에 따르면 결국 영웅은 표준화된 개인이며 신화는 표준화된 꿈이다.

 

영웅은 성장하는 인간이다.



반대로 폭군은 깨달음을 사적으로 쓰는 영웅이며 결국 적대자가 된다.

 

영웅과 폭군은 단지 공적이냐 사적이냐로 나뉜다.





영웅은 일정한 수행을 거치게 되며, 선택에 따라 몇 가지 결말을 맞게 된다.



1. 출발

   1) 모험에의 소명

   2) 소명의 거부

   3) 초자연적인 조력

   4) 첫 관문 통과

   5) 고래의 배

 

2. 입문

   1) 시련의 길

   2) 여신과의 만남

   3) 유혹자로서의 여성

   4) 아버지와의 화해

   5) 신격화

   6) 홍익

 

3. 귀환

   1) 귀환의 거부

   2) 불가사의한 탈출

   3) 외부로부터의 구조

   4) 귀환 관문의 통과

   5) 두 세계의 스승

   6) 삶의 자유







먼저 영웅은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영웅의 첫 관문은 폭력적인 사태일 가능성이 많다. 

 

골육상잔하거나, 용 또는 적대자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영웅은 죽거나 해체당하게 된다.




두 번째로 영웅은 초자연적인 조력자에 의해 가장 깊고 어두운 부분에 도달하게 되며, 절대적인 시험을 받게 된다.

 

이 절대적인 시험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인데, 내면의 싸움을 상징한다.



시험을 이겨낸 영웅은 보상으로 축복을 받거나, 여신과 결혼을 하거나, 아버지와 화해를 하게 된다.

 

즉 권능을 얻게 된다.

 

만약 시험이 심히 어렵다면 전리품 훔치기의 형태로 권능을 획득한다.

 

이 승리를 통해 영웅은 자기 존재를 확장하게 되며 깨닫고, 변모하고, 존재의 자유를 얻게 된다.



마지막 단계로 영웅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귀환을 하게 된다.

 

귀환에는 간혹 추격이 동반되기도 한다.

 

영웅은 현실로 향하는 문턱에서 권능의 원천을 뒤에 두고 혼자서 귀환하게 된다.

 

부활하거나 귀환한 영웅은 벽 너머에서 가져온 전리품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







이 같은 영웅의 여정은 개인이 스스로를 변모시키는 과정을 상징한다.




변모하고자 하는 개인은 처음에는 자신의 적대자와 싸워야만 한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적대자의 존재는 개인이 자신을 변화시킬 이유를 만들어 낸다.

 

적대자의 존재는 나를 괴롭게 함과 동시에 나를 완성시키는 기회가 되므로 이원적이다.

 

적대자의 실체는 욕망, 시기, 공포 등 다양하다.



적대자와 처절하게 싸우면서 개인은 자신의 의식 밑바닥까지 가게 된다.

 

깊고 깊은 바닥에서 치열한 내면의 싸움을 이기고 나면, 적대자가 자기 자신임을 알게 된다.

 

영웅은 적대자를 초월하게 된다.



그리고 귀환(또는 부활)하여 다시 현실로 돌아와 깨달음을 나누어 모두를 이롭게 한다.





조지프 캠벨은 말했다. - 신은 우리 개개인이다. 

 

인간을 신격화하는 것이 아니다.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으며, 결국 그 근원은 하나라는 뜻이다.

 




우리가 모든 생물과 사물에 깃들어 있는 하나의 실체를 알게 되고, 우주가 순환함을 알게 되면 더 높은 차원의 생각을 할 수 있다.

 

내가 높거나 낮지 않고, 상대도 높거나 낮지 않다.

 

내가 가진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이 빌린 것이고, 나는 다른 존재의 희생으로만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결국 나도 죽어 다른 존재의 삶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나 혼자서는 나일 수 없다.

 

누군가 나를 나로 인식해주어야만 내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상호의존적이다.

 

우리는 하나다.





조지프 캠벨에 따르면 신화의 상징체계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불완전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다.

 

사회에서 완전히 분리된 인간이 인간일 수가 없는 쓰레기인 것처럼, 개인이 없는 사회도 있을 수 없다.

 

이처럼 신화는 단계적인 해석의 공개를 통해, 개인과 사회를 하나로 묶었던 셈이다.




그러나 과학과 기술의 발전하고 니체의 말대로 “신이 죽자” 결국 우리는 더 발전했으되 시야가 좁아졌다.

 

자신과 사회, 자신과 우주의 관계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는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왜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조지프 캠벨의 연구성과는 더 의미 있다.



조지프 캠벨은 개인과 우주를 하나로 묶으려는, 현대의 샤먼이다.












■■■마무리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



책의 제목이 멋지다.

 

영웅은 많은 겉모습을 가졌지만, 결국 하나라는 뜻이다.

 

조지프 캠벨은 상징을 연구하는 사람답게 상징적인 제목을 채택했다.



한편, 방대한 자료에서 인용과 해석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검증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기독교 부분, 불교 부분, 일부 유럽 쪽 신화 부분에서 기존 지식과 비교해 보았을 때 다수의 자료와 인용은 신뢰할 만한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내용에 의심이 간다면, 캠벨의 조언에 따라 몇 가지 부분만 뽑아서 공식적인 자료와 비교해보면 될 것이다.



또한, 조지프 캠벨은 심리학자나 비교종교학자들의 은어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즉 학술적이지 않도록 주의했다.

 

신화와 상징을 언어적으로 다루다 보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다루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 단련된 대중이라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캠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데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어떤 부분에는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참고 읽어야 했다.




아마 그것은 조지프 캠벨이 다루려는 것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내가 구체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것에 길들여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 천 개의 얼굴을 가진 영웅 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 은 책에 500p가 넘는다.




따라서 독서 초심자나, 구체적인 방법을 원하는 사람 또는 신화, 종교 등에 관심이 적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기가 조심스럽다.



심리학, 신화, 상징에 관심이 있고 충분히 단련된 사람에겐 이 책이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방대한 신화를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언어로 비교적 쉽게 풀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번역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1980년대에 번역되어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보인다.

 

원문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그 단어들을 굳이 써야 했는가, 현재는 다른 단어로 바꾸어도 되지 않는가? 등에 대한 의문이 있다.




그럼에도 정말 장대한 작업물이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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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 피터 드러커의 교훈과 삶을 중심으로
브루스 로젠스타인 지음, 피터 드러커 소사이어티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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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풍부한 인생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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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10






■■■ 피터 드러커의 저작 전체(한국어판, 원서) / 연보 (업데이트 20. 03.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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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나이월일드러커 연보
드러커 저작(한국 출판명)1909.11월 19일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는 대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남.
정부의 요직에 있던 아버지 아돌프는 1876년생으로 33세,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의학을 전공한 어머니 캐롤라인은 1885년생으로 24세
.19111~2세-동생 게르하르트 태어남
.19133~4세-책을 읽기 시작한 이래 책벌래가 되었으며 95세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 계획적이며 집중적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유지했음.
.19144~5세6월일가족이 함께 아드리해를 여행하던 중 제국의 황위 계승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암살 소식을 들음.
아버지 아돌프는 빈으로 호출되어 전쟁 방지를 위해 측근을 통해 황자에게 직소함.
...7월제1차 세계대전 발발.
아돌프는 전시경제를 지휘하는 정부고관 세명 중 한 사람이 되어 공업생산을 담당함.
.19155~6세9월빈 시내에 있는 사립초등학교로 전학.
그곳에서 생애 최고의 교사인 미스 엘자와 미스 조피(소피) 두 사람을 만나게 됨.
..5~6세11월제1차 세계대전이 끝남.
.19199~10세-글씨 이외에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간주되어 5년간 다녀야할 초등학교를 월반하여 4년만에 마침.
...9월라틴어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진학 예비교인 김나지움에 입학함.
28명의 학생 중 최연소로 1학년이 됨.
...-부모님이 매주 집에서 개최한 정치가, 은행가, 지식인이 참가하는 파티에 얼굴을 내밀게 됨.
.192010~11세-아버지 아돌프가 잘츠부르크음악제를 공동으로 창설하여 회장에 취임함.
.192313~14세11월 19일사회주의자가 지배하는 빈 시민이 매년 축일로 삼는 '공화국의 날' 데모 행진에 참가하여 붉은 깃발 대열의 선두에 섬.
...-오스트리아의 유력한 잡지인 <오스트리아 이코노미스트>를 읽기 시작함.
.192515~16세-부모님의 친구가 주최하고 저명인사들이 출입하는 살롱에도 출입하게 되었으며 후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작가인 토마스 만을 만남.
.192717~18세-김나지움 졸엄.
함부르크에서 무역상사 견습사원이 됨.
...9월함부르크 대학 법학부에 입학.
...-대학 입학을 위한 논문 <세계 무역에 있어서 파나마운하의 역할>이 독일의 경제 계간지에 실림.
...-<오스트리아 이코노미스트>의 편집회의에 초빙되어 부편집장인 경제인류학자 칼 폴라니에 매료됨.
.192919~20세1월독일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프루트로 이사함.
그곳에서 미국계 투자 은행의 증권분석가로 취직하여 최초로 제대로 된 일을 하게 됨.
...-프랑크프루트 대학 법학부에 편입함.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슈탈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함.
...-독일의 경제 계간지 9월호에 계량경제학적인 논문을 두 가지 발표.
...10월 24일뉴욕 주식시장의 대폭락, '암흑의 목요일'을 맞게 됨.
...10월 25일암흑의 목요일'에 관해 쓴 기사가 프랑크프루트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지역 석간 신문인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에 게제됨.
신문기사로서는 처녀작임.
...-연말까지 암흑의 목요일의 영향으로 미국게 투자은행이 파산하여 실직.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 기자로 곧 취직함.
.193020~21세1월 2일석간 신문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로 첫 출근함.
.193121~22세-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조교를 하면서 국제법박사 학위를 취득함.
...-장래의 아내인 도리스를 알게 됨.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 세 명의 부편집장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됨.
부편집장으로 매주 몇 편의 논설을 쓰는 한편 해외면이나 경제면의 편집도 담당함.
동료가 병가로 쉬고 있을 때는 여성면의 편집도 담당함.
.193222~23세-아돌프 히틀러나 요제프 괴벨스 등을 단독 취대함.
...-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조교에서 강사로 승진을 타진받음.
...-쾰른의 명문 신문인 <쾰르니쉐 차이퉁>으로부터 해외뉴스 전반의 편집책임자 자리를 타진받음.
쾰른 대학의 강사자리를 제안 받음.
둘 모두 받아들이지 않음.
(한국출판x) 프리드리히 슈탈 : 보수주의적 정치이론과 역사적 전개.193323~24세1월나치스가 정권을 장악 후 독일 탈출을 계획함.
그 무렵 저널리스트로서 자리잡기 위해 유대계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슈탈에 관한 책을 집필, 독일에서는 정치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출판사인 모아Mohr에 보냄.
...2월 하순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나치스의 새로운 지배자가 소집한 교직원 회의에 최초로 출석함.
...4월런던으로 이주.
보험회사의 증권분석 일을 얻게 됨.
.193424~25세-영국 투자은행인 프리트베르크사에서 일하게 됨.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케인스 경제학'의 아버지인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강의를 청강하기 시작함.
...-외국 은행 기관의 이코노미스트로 구성되는 클럽에 가입.
...-영국 최초의 일본회화전을 우연히 보게 되어 일본화에 매료됨.
.193525~26세-런던에서 경제인류학자인 칼 폴라니와의 교제를 돈독히 함.
...-미국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함.
(한국출판x) 독일의 유대인 문제193626~27세-빈의 출판사를 통하여 독일시대의 체험을 살린 <독일의 유대인문제>를 독일어로 출판.
훗날 <경제인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
경제인의 종말..-빈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아우 게르하르트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의사로 일하기 시작함.
.193727~28세1월도리스 슈미트와 결혼.
..







■■■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그 개념



01. 매니지먼트 - 총체적 의미로의 매니지먼트는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사용했다. 

   - 조직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의 기관. 


   - 경영자, 경영업무 등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 차원의 관리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이노베이션(혁신)과 경제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특징이다. 


     - 이 단어를 경영, 관리, 경영자 등으로 나눠 쓰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할 경우 본래의 의미와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02. 매니저 

  크든 작은 성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03. 탑매니지먼트 

  조직의 최고경영자로, 지식의 적용과 조직의 최종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 



04. 지식근로자 - knowledge worker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사용함. 

  육체근로자와 대비되는 개념. 체계화된 지식을 학습하고 이로써 기업에 공헌하는 근로자. 

  성과를 측정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다. 



06. 조직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실체. 

  기업, 비영리기관, 정부기관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한다. 



07. 민영화 Privatization -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만들고 사용함 

   단절의 시대(1967) 



08. 아웃소싱 개념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기사 ‘우편과를 팔라!’로 세계 최초의 아웃소싱 개념을 선보임. 



09. 최초의 근대적 연금제도 

  GM에서 최초의 근대적 연금제도의 창설에 일조함. 

   보이지 않는 혁명(1976) 




10.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 

  천재적 인물에 의존하는 갑작스러운 것에서, 체계적으로 추구해야 할 대상으로 만듦.

  통상 기술적 이노베이션보다 경제적 이노베이션, 사회적 이노베이션이 훨씬 파급력이 크고 의식적으로 조직하는 게 가능하다고 3가지 이노베이션을 구별함.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나는 피터 드러커의 모든 행적을 조사하고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 관련 책들 중에 한 권으로, 그와 오랜 시간 같이 작업했던 브루스 로젠스타인의 저서이다.

 

다른 책들을 읽다가 제목이 자꾸 눈에 걸려 읽게 되었다.





■■■저자 소개




브루스 로젠스타인 Bruce Rosenstein



브루스 로젠스타인(Bruce Rosenstein)은 미국 워싱턴 소재 아메리카대학교(American University)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아메리카가톨릭대학교(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문헌정보과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란시스 헤셀바인 리더십 인스티튜트(Frances Hesselbein Leadership Institute)’에서 발행하는 「리더 투 리더」저널과 「조시-바스(Jossey-Bass)」 편집인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의 저서 《피터 드러커를 공부하는 사람을 위하여》는 2009년 ‘Barrett-Koehler’에서 출간되었으며, 한국에 앞서 일본과 중국, 브라질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2008년까지 21년간 「USA 투데이」에서 뉴스 섹션의 연구원으로, 경제(Money) 섹션의 기업 및 경영 관련 저서들에 관한 평론가로 근무했다. 

 

또한 1996년 이래 아메리카가톨릭대학교 문헌정보과학대학에서 강사로 일했다. 

 

그는 드러커의 저서들을 25년간 연구했다. 

 

「USA 투데이」를 비롯한 여러 발간물에 드러커에 대한 글을 다양하게 기고했으며, 2005년 드러커가 생을 마감하기 7개월 전 그와 거의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리더 투 리더」, 「리더십 엑설런스」, 「감마 인터내셔널 저널」, 「아메리칸 이그제큐티브」, 「라이브러리 저널」, 「온라인」 등의 저널에 글을 썼다.

 

 








이 책의 주제는 총체적인 삶을 구축하도록 돕는 것이다.

 

 

■■■■■■

 

 

한 대상에 대해 25년 이상 연구했다면, 장인 이상의 명인으로 간주해도 좋지 않을까?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피터 드러커의 저서를 25년 이상 연구한 사람이다.

 

물론 피터 드러커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브루스 로젠스타인의 집요함이 무섭기도 하다.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한 다각화는 삶을 균형 잡아주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한편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다양한 편집, 인터뷰, 연구 경력을 적게 잡아도 30년 이상 유지한 사람이다.

 

그만큼 그의 배치와 선택, 편집 능력은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피터 드러커를 연구했음에도 피터 드러커에 잠식되지 않고 확실한 차별점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피터 드러커가 엄밀한 느낌에 창의적이면서 보수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간단하고 명료하며 독자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느낌이다.

 

리더십은 연결이다.

 

 

 

엄밀하기보다 간명한 텍스트는 브루스 로젠스타인이 의도한 것이라 판단된다.

 

피터 드러커와 같은 방향으로 가서는 의미도 없을뿐더러 상대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무리 25년 이상 연구를 했어도, 수준 높은 피터 드러커의 넓고 치밀한 세계에 손을 데는 일이 마음이 편할리 없다.

 

그래서 본 책에서 로젠스타인은 건설자가 아니라 가이드로서 역할을 한다.



핵심역량 중심이 아닌 총체적 삶은 이도 저도 아닌 혼란을 불러올 것이다.

 



본 책에서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피터 드러커를 연구한 사람답게 목표의식을 명확하다.

 

피터 드러커의 교훈을 지식 작업자들이 자기 계발과 개인적 성장에 적용하는 것을 돕는 것, 이 책의 구체적인 목표다.




피터 드러커의 거의 모든 책들은 사회적, 세계적, 기업 등 좀 큰 부분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유일하게 개인에게 타깃을 맞춘 것은 기업가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순수한 개인이 아니라 효과적인 매니지먼트를 위한 개인이다.



따라서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피터 드러커가 철저하게 파고들지 않았던,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했다.

 

 

 

병행 직업은 완전히 다른 관점과 사람들을 통해 자극을 주며, 현재 직업에서는 제공 불가능할 수 있는 리더십 기회도 준다.



목차의 큰 제목은 5가지로 나눠진다.

 

1. 총체적인 삶을 설계하라 designing your total life

2. 핵심역량을 개발하라 developing your core competencies

3. 미래를 창조하라 creating your future

4. 관대함을 베풀어라 exercising your generosity

5. 가르치고 학습하라 teaching and learning




브루스 로젠스타인은 효과적인 구조를 만들어 책을 실행해나간다.

 

1. 주제에 대한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한다.

2. 피터 드러커가 해당 주제에 대해 왜 강조했는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전체적인 맥락을 언급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한다.

3. 관련된 주제를 소제목 여러 개로 나누어 여러 관점에서 설명한다.

4. 필요에 따라, 각 소제목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독자에게 질문한다.

5. 질문, 내용을 요약하고 총체적인 삶의 목록을 만들기 위한 팁을 제시한다.





이 구조 역시 저자 브루스 로젠스타인이 피터 드러커의 질문 통한 컨설팅 방식을 활용하고자 의도한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저술, 강의, 컨설팅을 선택했는데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들이었다.

 



본 책 피터 드러커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는 독자에게 많은 생각과 삶의 총체적인 리스트를 작성하기를 여러 차례 부드럽게 넛지(nudge = 유도)한다.



즉 이 책은 진지하게 다뤄질 것을 요구한다.



재미있는 점은 후반부에 가면, “시간에 쫓겨 삶의 총체적인 목록을 작성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다시 1장으로 가서 총체적인 삶의 리스트를 작성해보라”라고 한다.

 

마치 어차피 웬만하면 작성하지 않을 것을 안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었거나, 인생의 후반부로 갈수록 의미, 공헌, 기여, 이유, 목적에 대해서 집중하게 된다.

 



전체적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총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하나에 집중해서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풍부하고 오히려 더 좋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식 작업자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1개 이상의 세계에 적용함으로써 이를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지식 작업자는 인생 후반부에 성공과 행복, 의미를 위해서 제2의 경력을 빠른 시간부터 개발할 필요가 있고,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필수적인 일이다.

 

이렇게 삶을 다차원으로 창조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르치기, 배우기, 봉사활동, 병행 직업 등이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는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독서, 연구, 성공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충분한 양질의 정보를 습득했다.




■■■마무리

 

피터 드러커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의 원제목은 living in more than one world 이다.

 

이 책은 개인에게 하나 이상의 세계에서 사는 것을 권한다.

 

제목이 이 책 전체의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지식근로자는 다차원적인 삶을 살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과 사회에 모두 좋으며, 더 안전하고 풍부한 삶이다.

 

그리고 그 본보기는 피터 드러커 자신이며, 현재의 유명인으로써는 빌 게이츠다.



인생의 후반부에 들어서면 누구나 의미를 찾게 된다.

 

죽을 때 포기해야 하는 돈과 인기는 시든다.

 

그리고 이유, 목적, 목표, 의미, 관계 같은 것들이 중요해진다.



그러나 60살까지 금전만 바라보고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바뀔 리 만무하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받은 것 이상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사회생활의 비교적 초기부터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동양적 개념으로 말하자면 남을 이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의 정신이 아닐까?



이 책 피터 드러커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는 많은 집중과 생각, 시간, 에너지를 요구한다.

 

간단히 읽어볼 요량이었다면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많아지는 생각에 당황할 수도 있다.

 

생각해본 적 없는 것들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하지만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해도, 50년 이상의 인생 밑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평이하고 명료한 언어로 피터 드러커의 세계와 그에게 배울만한 것, 그리고 개인에게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적었다.

 

이해하기 쉬우나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에게나 특히 30~50대 사이의 사람에게 강력하게 권할만한 책이다.

 

다른 인생의 설계에 대한 책과 겹치는 부분이 다수 있겠으나, 피터 드러커만의 독특한 부분도 상당하다.

 

누구나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다.




by 피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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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책 - 수천 년 동안 깨달은 자들이 지켜온 지혜의 서
스킵 프리처드 지음, 김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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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실수의 문명을 엮어내다




■■■ 평점

 

9.4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성공의 책은 많다.

 

하지만 실수의 책은 드물다.




실수의 책 이라니?

 

책 이름부터 흥미롭다.



그리고 “성공의 책” 보다 “실수의 책”이 훨씬 더 강건하고 안티프래질(antifragile) 하다.

 



프래질안티프래질
비용 / 손실비선형적마이너스적 블랙 스완(부의 블랙 스완)계산 가능즉각적 / 단기적고정적 / 선형적
이득계산 가능즉각적 / 단기적고정적 / 선형적비선형적플러스적 블랙 스완(정의 블랙스완)
예시러시안룰렛안전하다고 예측하다 금융위기에 노출되기복잡계 예측하기중앙집권적 거대 국가수직적 통합된 대기업책 읽기프래질 한 금융위기 발생에 돈 걸기작은 실패 계속 시도하기도시국가강소기업


안티프래질은 니콜라스 나심 탈레브의 개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충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개념인데, 프래질 할수록 쉽게 깨지고 안티프래질(antifragile) 할수록 충격에 강하고 오히려 성장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2019/08/04 - [1. 책] - 일(work) 관점 서평 : 안티프래질(antifragile)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즉 실수의 책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삶에 유익할 확률이 높다.

 

그러니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저자 소개





저자 : 스킵 프리처드 skip prichard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잉크Inc.] 선정 ‘최고의 구루 100인’이자 미국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그가 하는 강연마다 BBC, CNN,[뉴욕 타임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글로벌 매체에 소개될 만큼, 그는 미국 내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콘텐츠 비즈니스 인그램Ingram Content Group Inc.과 프로퀘스트ProQuest information & Learning Co,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비영리 콘텐츠 기업 오하이오 칼리지 라이브러리 센터OCLC의 CEO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저명한 경영자, 교수, 언론인, 방송인 들과 교류하며, 이를 정리해 웹사이트에 ‘리더십 인사이트’란 이름으로 연재한다.


미국 전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목사 조엘 오스틴, 저명한 저널리스트 댄 래더, 한국에서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소설가 존 그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방송인이자 작가 앤디 앤드루스 등 그가 지금까지 함께 작업한 사람만도 1,000명이 넘는다. 

 


이 콘텐츠들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는 엄청난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그를 세계적인 기업들의 기조연설자로 나설 수 있게 했다.

 




■■■■■■



이렇게 탁월한 책을 보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은 걸작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사람은 불완전하고 실수를 한다.

 

사람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 실수들은 치명적이고 극복하기가 어렵다.



문명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쌓은 탑 위부터 더 높이 쌓는 것이다.

 

만약 사람이 모든 시행착오를 처음부터 다시 겪는다면 수천만 년을 살아도 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은 문명이다.

 

오랫동안 연명한 중요하고 치명적인 실수들을 언어의 못으로 박아 붙잡아 놓았으니까.

 

문명 위에 서 있는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발전시켜 전달할 의무가 있다.









당신에게 질문을 해보겠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연기하며 사는 삶


남이 부당하게 메긴 꼬리표에 묶인 삶


책임지는 게 아니라 변명하기에 급급한 삶

 




이런 삶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저렇게만 살지 않아도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겠는가?

 






이처럼 저자 스킵 프리처드는 9가지 교훈에 두 스푼의 미스터리, 한 스푼의 로맨스를 섞어 독자를 모험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스토리의 힘을 빌려 평범해 보이는 중요한 교훈들을 우리에게 스며들게 한다.








주인공 데이비드는 비굴하고 혼란스럽고 자존감도 통장도 바닥이고, 한마디로 악순환에 빠진 인생이다.



하지만 독자는 주인공 데이비드가 사는 모습을 보고 마냥 웃을 수 없다.

 

보통 사람 누구에게나 힘든 시절이 있었고, 데이비드에게는 평범한 사람들의 냄새가 배어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가 미스터리를 따라가며 9가지 교훈을 얻게 되는 과정은 흥미롭다.

 

우연이 작사하고 필연이 작곡한 곡 안에서 데이비드는 다양하고 신비한 경험을 하고 남이 붙여준 부당한 꼬리표를 떼고, 남으로 살기를 거부하는 등 자신의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그 과정은 마치 30년간의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사람처럼 통쾌하다.

 



 



나는 장담할 수 있다.

 

누구라도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에 나오는 9가지 교훈과 3가지 수호자의 교훈을 잘 지킨다면 현실이 반전된다.

 

저자 스킵 프리처드의 말처럼 “우주가 당신을 위해 재배열”된다.




거짓말 같은가?


당신도 마음을 달리 먹었을 뿐인데 후련한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지 않은가?

 

다만, 강렬하고 명확한 “사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의식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잡음을 거부하고 생각의 틀을 깨고 성공의 열쇠를 얻는다.



말 한마디가, 문장 하나가, 나뭇잎 한 장이, 버스 한 대가, 강렬한 비전과 목표를 품은 사람에게는 우주의 섭리고 신의 계시다.



그러니 목표를 묻고, 찾고, 구하라!

 

하지만, 목표든 목적이든 그것은 당신 안에서 나와서, 당신만 할 수 있는, 당신의 목표다.

 

정말 당신이 누구인지 찾아라.






이 책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의 교훈은 9가지이며 추가로 3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다.



9가지 실수

  1. 남을 연기하는 것

  2. 부당한 꼬리표를 용납하는 것

  3. 변명하는 것

  4. 독을 뿜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5. 안락함에 안주하는 것

  6. 한 번의 실패를 영원한 실패로 받아들이는 것

  7. 무난함의 덫에 빠진 것

  8. 마음의 한계에 갇힌 것

  9. 시간이 무한할 거라고 믿는 것

 

3가지 수호자의 법칙

  1. 소망

  2. 감사

  3. 믿음




적고 보니 당연한 말들이다.





내 목표는 잊고 남의 목표에 들러리를 서는 사람이 만족할 수 있겠는가?



남이 무책임하게 붙여준 “넌 못해” 라는 부당한 꼬리표를 순응하는 사람이 무엇을 잘할 수 있겠는가?



시작하기도 전에 변명할 거리부터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최선을 다 할 수 있겠는가?



만날 때마다 한숨을 푹푹 쉬며 기운을 빼는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서 어떻게 실패와 난관을 극복하고 성취할 수 있겠는가?



조금 나아진 다음 스스로 만족하고 더 이상 발전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 어떻게 탁월한 성과를 이룰 수 있겠는가?



단 한 번의 실패를 영원한 벽으로 여기는 사람이 무수한 실패로 이루어진 삶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다수 안에 숨어서 안주하는 사람이 어떻게 주도적으로 당당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정말 최선을 다하지 않고 한계를 정해놓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정말 중요한 것을 똑바로 볼 수 있겠는가?





당연한 것이지만 그래서 보이지 않는 보석 같은 교훈들이다.

 

인생을 살면서 꼭 새겨보길 바란다.

 



 



■■■마무리



이 책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는 유익하고 영감을 주며 행동을 부르는 책이다.



책에 있어 이만한 찬사도 드물 것이다.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은 형식에 있어서 미스터리, 로맨스, 성장 등 스토리가 주는 향기는 우리를 책에 빠져들게 한다.




전체적으로 표지부터 내용과 표현방식, 요약된 내용, 내부 디자인, 배치와 구성까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다시 읽는 사람에게 유용하도록 각 챕터의 처음과 끝에 각 교훈에 대하 핵심적인 내용들만 있는 부분의 내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외부의 글씨체,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 내부의 보라색, 각종 심벌들도 마음에 든다.






실수의 책 the book of mistakes 은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권할 만한 책이다.

 

특히 삶의 목표와 목적 때문에 혼란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외 별다른 단점은 없다.

 

굳이 꼽자면 책갈피 끈이 없다는 것 정도?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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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 20세부터 111세까지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돈에 대한 77가지 해답!
허태호 지음 / 리텍콘텐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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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경제적 겨울을 대비하라!




■■■ 평점

 

7.5 / 10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시간이 흐를수록 수명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결혼, 양육, 주거, 은퇴와 함께 노화, 사망은 피할 수 없는 사건이다.

 

그것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책의 제목처럼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어떨까?

 

아주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니 책에 흥미가 갈 수밖에...





■■■저자 소개













저자 : 허태호



저자는 현재 머니클라우드 재무설계&자산관리 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인모스트 투자자문사에서 투자권유대행위원으로 활동하고있다. 또한, 한국 FP협회 재무설계상담위원이기도 하다. 

 

경력으로서는 前 한국투자증권 삼성동PB센터 Financial Advisor, 前 즐겨찾기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前 ING 생명 Financial consultant 로 재직하였다.

 

저자의 자산관리 신념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자산관리를 지향하여, 명품보다 인품을 갖추고 싶은 자산관리사’이다.

 

이 책은 지난 10여년 동안 저자가 20~50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진행한 2,000건의 계약분석과 1,000건의 상담을 통해 공통된 질문 77가지를 추려 돈에 흔들리는 당신을 위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 CIM 투자자산운용사

- AFPK 공인종합재무설계사

- Chfc 종합금융자산관리사

- 기업퇴직연금CBA / 변액보험관리사 / 생명보험설계사 / 손해보험설계사

- 펀드투자 상담사 / 증권투자 상담사 / 퇴직연금상담사

- FFA(Family Financial Analyst) 가계재무분석사

- 보험금 숨은그림찾기 약관마스터


















■■■■■■




나는 경영에 관심이 많지만, 경제적인 계획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었다.

 

단지 간단한 몇 가지 정도만 실행하고 있었다.

 

급여통장과 생활비 통장, 고정비 통장을 나눠놓고 자동이체로 분배하며 적금을 드는 정도이다.




하지만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대비되지 않은 장수가 얼마나 끔찍할지 상상하게 되었다.




누구나 늙고 병드는 시기가 온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에서 보이는 저자 허태호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며 감수할 수 있을만한 리스크는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사람이다.

 

자산관리사로서 적절해 보인다.





먼저 저자 책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에서 일확천금,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 비법을 말하지 않는다.

 

바른 길과 원칙, 투자 주체의 변동성 수용 가능성, 일반적인 비율과 삶의 안정을 말한다.



즉 정답이 없음을 말하고, 상황과 성향 그리고 장단점을 말하고 독자가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게 돕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시점과 팩트 기반으로 역산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그림을 보면, 30세의 사람이 60세까지 일하고 90세까지 사는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즉 60 ~ 90세에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금액이 2인 부부 기준으로 2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

 

그리고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충당하려면 오늘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역산한다.

 

그림에서는 월 2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설정했고

국민연금 50 퇴직연금 50으로 추가로 월 100만 원의 수익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60세가 되었을 때 현금성 자산 3.6억을 보유하고 있거나 연금, 펀드 등 다른 수단으로 채워야 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이 불가능하다면?

 

월 200의 생활수준을 타협할 수밖에 없다.

 

현실적인 계획이다.





두 번째로 저자 허태호는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에서 리스크 회피와 적당한 수익을 확보하라고 충고한다.

 

저자는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에서 상태와 목적에 맞춰 비율을 조정하는 전략을 택한다.

 

적립식 펀드, 전 세계 분산투자, ETF, 주식+채권 혼합형 펀드, 소멸성+적립식 보험, 단기/중기/장기 대비 등...

 

모든 사람이 처한 상황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원칙이 같더라도 설루션은 천차만별이다.



세 번째로 저자는 한 장으로 자신의 상황과 노후 대비를 요약하는 표를 제시한다.

 

나는 이 표들이 중요한 양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보완해야 할 부분, 포기해야 할 부분을 선택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모든 대비를 다 할 수는 없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에게 돈을 수십억 벌라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자신의 자산, 부채, 소득, 가족 등의 상황에 맞춰 치명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점차 개선해나가야 비로소 올바른 재무관리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자산관리사의 기본에 충실하게 기초를 알려주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언급하고 있다.

 



 

 

■■■마무리



이 책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의 장점은 3가지라고 생각한다.



1. 보험 상황을 정리하도록 하는 표, 자산 상황을 정리하도록 하는 표.

 

이 표를 스스로 작성하면서 누구라도 큰 부분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식할 수 있고 이를 대비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2. 매우 현실적인 질문들

 

책의 각 챕터는 실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살아 움직이는 질문들이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실제 상담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여러 부분에서 얻게 된다.



3. 보수적인 운영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에서 저자 허태호는 앞서 말한 것처럼 보수적인 운영을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저자의 철학은 보험과 연금 같은 상품의 태생적 목표 자체가 대비하는 것이므로,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요약하자면 저자 허태호는 크게 손해 볼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보면 된다.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나뉘어 있는 기본적인 정보들을 취합해서 실제 독자들이 활용해보기 쉬운 형태의 짧은 요약이나 실행 플랜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시간이 없었거나 바람직하지 안거나 오용할 여지가 있거나 영업 노하우이기 때문에 일부러 요약하지 않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활용함에 있어 독자의 수고를 줄여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이 책 돈 없이 111세까지 살아버린다면? 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편이며,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보수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사회인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어떤 비법을 바라거나 명작, 대작을 바라는 사람에게 적절하지는 않다.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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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7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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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오늘 맡은 미래의 냄새




■■■ 평점

 

9.6 / 10













■■■저자 소개




저자 : 피터 드러커 Peter F. Drucker

출처 : 구글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미래사회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으로 널리 알려진 피터 드러커는 1909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무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1931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국제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33년 나치가 득세하기 직전 영국으로 건너가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에 근무했다.

 

1937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사라 로렌스 대학, 베닝턴 대학, 뉴욕 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GM, GE와 같은 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했다.



1971년부터 캘리포티아 주 클레어몬트 대학교의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사회과학을 강의했으며 피터 드러커 비영리재단의 명예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 11월 11일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저서로는 <Next Society> <21세기 리더의 선택> <21세기 지식경영> <경영의 실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정신> <단절의 시대> <피터 드러커 자서전> 등이 있다.






■■■ 피터 드러커의 저작 전체(한국어판, 원서) / 연보 (업데이트 20. 03. 07.)


더 자세한 정보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NjhW_SP7THWL3GWL75zFu6TCcwpTgN6e8zKFkj2rM5k/edit#g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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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나이월일드러커 연보
드러커 저작(한국 출판명)1909.11월 19일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는 대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남.
정부의 요직에 있던 아버지 아돌프는 1876년생으로 33세,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의학을 전공한 어머니 캐롤라인은 1885년생으로 24세
.19111~2세-동생 게르하르트 태어남
.19133~4세-책을 읽기 시작한 이래 책벌래가 되었으며 95세로 생애를 마칠 때까지 계획적이며 집중적으로 독서하는 습관을 유지했음.
.19144~5세6월일가족이 함께 아드리해를 여행하던 중 제국의 황위 계승자인 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암살 소식을 들음.
아버지 아돌프는 빈으로 호출되어 전쟁 방지를 위해 측근을 통해 황자에게 직소함.
...7월제1차 세계대전 발발.
아돌프는 전시경제를 지휘하는 정부고관 세명 중 한 사람이 되어 공업생산을 담당함.
.19155~6세9월빈 시내에 있는 사립초등학교로 전학.
그곳에서 생애 최고의 교사인 미스 엘자와 미스 조피(소피) 두 사람을 만나게 됨.
..5~6세11월제1차 세계대전이 끝남.
.19199~10세-글씨 이외에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간주되어 5년간 다녀야할 초등학교를 월반하여 4년만에 마침.
...9월라틴어를 중심으로 가르치는 진학 예비교인 김나지움에 입학함.
28명의 학생 중 최연소로 1학년이 됨.
...-부모님이 매주 집에서 개최한 정치가, 은행가, 지식인이 참가하는 파티에 얼굴을 내밀게 됨.
.192010~11세-아버지 아돌프가 잘츠부르크음악제를 공동으로 창설하여 회장에 취임함.
.192313~14세11월 19일사회주의자가 지배하는 빈 시민이 매년 축일로 삼는 '공화국의 날' 데모 행진에 참가하여 붉은 깃발 대열의 선두에 섬.
...-오스트리아의 유력한 잡지인 <오스트리아 이코노미스트>를 읽기 시작함.
.192515~16세-부모님의 친구가 주최하고 저명인사들이 출입하는 살롱에도 출입하게 되었으며 후에 노벨상을 수상하는 작가인 토마스 만을 만남.
.192717~18세-김나지움 졸엄.
함부르크에서 무역상사 견습사원이 됨.
...9월함부르크 대학 법학부에 입학.
...-대학 입학을 위한 논문 <세계 무역에 있어서 파나마운하의 역할>이 독일의 경제 계간지에 실림.
...-<오스트리아 이코노미스트>의 편집회의에 초빙되어 부편집장인 경제인류학자 칼 폴라니에 매료됨.
.192919~20세1월독일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프루트로 이사함.
그곳에서 미국계 투자 은행의 증권분석가로 취직하여 최초로 제대로 된 일을 하게 됨.
...-프랑크프루트 대학 법학부에 편입함.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슈탈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함.
...-독일의 경제 계간지 9월호에 계량경제학적인 논문을 두 가지 발표.
...10월 24일뉴욕 주식시장의 대폭락, '암흑의 목요일'을 맞게 됨.
...10월 25일암흑의 목요일'에 관해 쓴 기사가 프랑크프루트 최대의 부수를 자랑하는 지역 석간 신문인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에 게제됨.
신문기사로서는 처녀작임.
...-연말까지 암흑의 목요일의 영향으로 미국게 투자은행이 파산하여 실직.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 기자로 곧 취직함.
.193020~21세1월 2일석간 신문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로 첫 출근함.
.193121~22세-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조교를 하면서 국제법박사 학위를 취득함.
...-장래의 아내인 도리스를 알게 됨.
...-<프랑크프루트 게네럴 안차이거> 세 명의 부편집장 중 한 사람으로 발탁됨.
부편집장으로 매주 몇 편의 논설을 쓰는 한편 해외면이나 경제면의 편집도 담당함.
동료가 병가로 쉬고 있을 때는 여성면의 편집도 담당함.
.193222~23세-아돌프 히틀러나 요제프 괴벨스 등을 단독 취대함.
...-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조교에서 강사로 승진을 타진받음.
...-쾰른의 명문 신문인 <쾰르니쉐 차이퉁>으로부터 해외뉴스 전반의 편집책임자 자리를 타진받음.
쾰른 대학의 강사자리를 제안 받음.
둘 모두 받아들이지 않음.
(한국출판x) 프리드리히 슈탈 : 보수주의적 정치이론과 역사적 전개.193323~24세1월나치스가 정권을 장악 후 독일 탈출을 계획함.
그 무렵 저널리스트로서 자리잡기 위해 유대계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슈탈에 관한 책을 집필, 독일에서는 정치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출판사인 모아Mohr에 보냄.
...2월 하순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나치스의 새로운 지배자가 소집한 교직원 회의에 최초로 출석함.
...4월런던으로 이주.
보험회사의 증권분석 일을 얻게 됨.
.193424~25세-영국 투자은행인 프리트베르크사에서 일하게 됨.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케인스 경제학'의 아버지인 존 메이나드 케인스의 강의를 청강하기 시작함.
...-외국 은행 기관의 이코노미스트로 구성되는 클럽에 가입.
...-영국 최초의 일본회화전을 우연히 보게 되어 일본화에 매료됨.
.193525~26세-런던에서 경제인류학자인 칼 폴라니와의 교제를 돈독히 함.
...-미국신문이나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함.
(한국출판x) 독일의 유대인 문제193626~27세-빈의 출판사를 통하여 독일시대의 체험을 살린 <독일의 유대인문제>를 독일어로 출판.
훗날 <경제인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내용.
경제인의 종말..-빈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아우 게르하르트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의사로 일하기 시작함.
.193727~28세1월도리스 슈미트와 결혼.
..







■■■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그 개념



01. 매니지먼트 - 총체적 의미로의 매니지먼트는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사용했다. 

   - 조직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직의 기관. 


   - 경영자, 경영업무 등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 단순히 현상을 유지하는 차원의 관리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이노베이션(혁신)과 경제적 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특징이다. 


     - 이 단어를 경영, 관리, 경영자 등으로 나눠 쓰지 않은 이유는 그렇게 할 경우 본래의 의미와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02. 매니저 

  크든 작은 성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03. 탑매니지먼트 

  조직의 최고경영자로, 지식의 적용과 조직의 최종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 



04. 지식근로자 - knowledge worker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사용함. 

  육체근로자와 대비되는 개념. 체계화된 지식을 학습하고 이로써 기업에 공헌하는 근로자. 

  성과를 측정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다. 



06. 조직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실체. 

  기업, 비영리기관, 정부기관 등 다양한 형태를 포함한다. 



07. 민영화 Privatization - 피터 드러커가 최초로 만들고 사용함 

   단절의 시대(1967) 



08. 아웃소싱 개념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기사 ‘우편과를 팔라!’로 세계 최초의 아웃소싱 개념을 선보임. 



09. 최초의 근대적 연금제도 

  GM에서 최초의 근대적 연금제도의 창설에 일조함. 

   보이지 않는 혁명(1976) 




10.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 

  천재적 인물에 의존하는 갑작스러운 것에서, 체계적으로 추구해야 할 대상으로 만듦.

  통상 기술적 이노베이션보다 경제적 이노베이션, 사회적 이노베이션이 훨씬 파급력이 크고 의식적으로 조직하는 게 가능하다고 3가지 이노베이션을 구별함.


  

  





 

 









■■■■■■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는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가 83세인 1993년에 출간된 책이다.



벌써 20년도 더 되었다.



그러나 낡은 표지를 열어 책을 읽어보면 살아 움직이는 텍스트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피터 드러커는 많은 책을 쓰면서도 탁월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한편 책마다 명확한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매우 다채롭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의 책은 항상 현재형이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는 이미 나타난 현실을 기술한 책이다.



이 책에서 드러커는 “지식과 지식인 계층의 부상”과 이미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소거법을 통한 미래의 특징들을 제시하였다.



 

 



피터 드러커는 그 빽빽한 텍스트 안에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해나가는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어 그는 이익 센터 profit center 에 대해서 자신이 만든 말이지만 잘못 만들었고 기업 안에는 이익 센터가 없으며, 오직 비용 센터 cost center 만 있다고 말한다.


 

또한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초기 저작에서 지식과 지식인에 대해서 큰 언급이 없는 것은 중요한 것을 놓쳤다고 시인하며, 중기 이후의 책들에서 사상의 중점을 지식과 지식사회로 과감하게 옮겼다.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의 주제는 지식사회, 교육받은 사람이다.





피터 드러커는 처음부터 2020년인 지금도 일반인이 인식하고 있는 많은 개념을 부정한다.

 

예를 들어 토지, 노동, 자본에 대한 개념이다.




피터 드러커에 의하면 생산의 3요소를 자산이 아니라 부채로써 받아들이라 말한다.

 

이제 토지, 노동, 자본은 예전과 달리 수용할만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




생산의 3요소를 생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지식”이 필요하다.

 

반대로 지식이 있으면 위 3가지 요소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지식이 유일한 - 최소한 가장 중요한 - 생산자원이 된 것이다.”




 



우리는 연일 지식사회, 정보사회라 말하고 있지만 실제 행동을 그렇게 하지 않는다.



지식과 정보를 중심으로 조직되는 것이 필수이지만, 그렇게 되어있는 기업은 흔치 않다.





지식은 정보가 아니다.

 

지식은 반드시 사람 안에 있으며 적절히 적용되는 정보다.




현실에서는 기계나 기술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하지만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같은 기계와 도구를 어떤 사람에게 주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나뉜다.

 




 


그런데 현대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회계는 원가계산 중심으로 돌아간다.

 

원가회계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돈은 인건비, 즉 비용으로 간주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지식을 가진 사람은 자산이며, 기계도 기계에 따라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감가상각을 일정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본인의 저서에서 몇 번 언급하였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기업은 원가 중심의 회계처리를 한다.

 

우리가 아무리 현실을 똑바로 보고 싶어도 렌즈(도구)가 휘어있다.




팔리지 않는 상품이 자산이 되는가 하면, 유일한 중요한 자산인 능력 있는 사람이 비용으로 처리된다.



드러커가 이 책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을 쓴 지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실행하고 있지 못하다.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해보자면 드러커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논리를 전개한다.



  1. 현재와 앞으로 50년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식사회로 변환이 진행될 것이며 지식이 유일한 또는 최소한 가장 중요한 생산자원이 되었다.

  2. 조직 사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조직은 지식근로자를 지식근로자는 조직을 서로 필요로 한다.

  3. 노동, 토지, 자본의 기존 생산 자원이라는 개념에서 부채와 보조적 자원으로 인식하라.

  4. 생산수단이 지식으로 바뀌었으므로, 조직과 사회, 정치체제도 이에 적합하도록 변혁될 수밖에 없고 그래야만 한다.

  5. 지식사회는 정보중심, 책임중심의 조직구조를 요구한다.

  6. 정치체제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지만 거대국가, 공산국가, 복지국가는 모두 실패했다.

  7. 돈, 정보, 환경, 테러리즘, 범세계적 군비통제 등 다양한 문제는 국가를 초월한다. 따라서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전 세계의 시민이면서 동시에 지역의 구성원이다.

  8. 거대 정부, 복지국가는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국가는 정책 설정자로서 역할을 한정하고 민간 부분 활성화에 주력해야만 한다.

  9. 민간부분 활성화를 통한 시민정신의 부활은 사회와 개인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사회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받은 개인과 늘어난 수명으로 인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사회 내에서 주어지기 때문이다.

  10. 지식사회에 따른 계량 가능한 새로운 경제이론이 필요하며 경영자는 지식의 적용을 통해 생산성을 올릴 책임이 있다.

  11. 시대가 바뀌어 학교가 리더와 지원자로서 기술을 전폭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학교 그리고 비 학교 교육기관의 권한과 책임이 커졌다.

  12.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즉 지식사회의 중심으로서 “교육받은 사람”은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교육받은 사람은 지식인과 경영자의 세계에 걸쳐있다. 그리고 자신의 지식분야를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킬 용의와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마무리



역시 드러커의 텍스트는 특별하다.

 


엄밀하면서도 현재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드러커의 책들을 읽다 보면 그가 이미 수십 년 전에 제시한 과제들을 우리가 거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부 해결한 과제와 사람들이 있다면 이미 두각을 나타내며 선두에 선 기업들이라 확신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월마트처럼 정보를 중심으로 자신들을 재조직하여 성장을 계속하는 기업들이다.




다만, 이 책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은 누구에게나 두루 권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러나 모든 어려운 점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는 가치가 높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미래의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되며, 방향을 잘못 잡지 않게 된다.

 

이 책은 경영자, 결정권자들이 읽었으면 한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요약하자면,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post-capitalist society 는 가치가 높은 책이지만 그만큼 인내심을 요구한다.





by 홍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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