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특유의 사연 있는 공을 보듬는 씩씩한 떡대수 뽕빨물 표지의 두 사람이 메인커플로 미리보기에 나오는 알바생은 의외로 스토리에서 비중이 작습니다 주인수의 파티세리에서 일하는 모두가 어울리게 되는 엄청난 뽕빨물이기는 한데 알바생은 메인커플을 지켜보고 어울리는 딱 그만큼의 역할본디지와 DS 장면 나옵니다
유명하신 작가님의 신작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만 기대가 커서인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취향의 차이겠지만 근친물이라면 배덕함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벤자민은 근친물이라고 홍보된 것치고는 정말 배덕함이 너무도 부족한 편이 아니었나...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얼마든지 길다고 할 수도 있는 두권의 분량인데 그 분량의 적잖은 부분이 씬으로 채워졌고 또 그만큼 등장인물들간의 서사가 빠져서 흔한 뽕빨물과 차이가 없어진 것 같아요 느닷없이 등장한 광공이 수에게 맹목적으로 집착하고 수는 결국 안 돼요 돼요 돼의 길을 걷는 뭐 그런 스토리인데 공도 수도 딱 그만큼 납작해져서 흔한 뽕빨물의 공수처럼 굴기 때문에 금지된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 배덕감 죄악감 그 무엇도 느낄 수 없었어요 읽으면서 글이 길다고 느꼈었는데 등장인물들의 씬만 반복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던 것 같네요 그렇다고 작정한 뽕빨물처럼 씬이 자극적이지도 다양하지도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