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더링 하이츠 을유세계문학전집 38
에밀리 브론테 지음, 유명숙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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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의 격류들. 그런데 이걸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폭력이란 단어를 쓴다면 어디에든 걸맞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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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수학이 된다
쓰루사키 히사노리 지음, 한성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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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에 수학의 자리가 아예 없는 나같은 인간에게도 약간의 희망을 준다. ‘오, 이게 이런 의미였군!‘ 하며 nn년이나 늦은 뒷북을 치지만 그럼에도 무언갈 배운다는 것은 즐겁다. 수학에 흥미를 갖는데 괜찮은 마중물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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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티 (반양장) 펭귄클래식 79
캐서린 맨스필드 지음, 한은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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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인 「가든파티」를 읽는데 왜 자꾸 히구치 이치요의「섣달 그믐」이 떠오르는지. 모피 목도리에 깊은 애착을 가지고 충만한 나날을 보내던「브릴 양」은 또 어떻고. 국경과 시대는 달라도 관통하는 정서란 이런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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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전 14 - 달로 가는 문, S Novel+
다나카 요시키 지음, laphet 그림, 김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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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툭툭 끊어지고 시대 배경, 인물, 사건이 앞뒤가 안맞는다. 어설픈 짜임새에 맥락도 근본도 사라진 것 같다. 큰일은 시작할 기미도 없고 소모성 난투극은 허점투성이. 내용이고 뭐고 다 산으로, 아니 달로 가는구나. 작가만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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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미 펭귄클래식 108
기 드 모파상 지음, 윤진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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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가 없는 인간은 죄책감이 없다. 본능적 충동과 욕망만이 존재할 뿐이다. 벨아미라고 불리는 남자, 그는 분명 자신이 바라보는 그곳- 부와 권세, 명예와 출세욕의 끝까지 도달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욕망에 끝이 어디 있으랴. 하물며 남의 것을 빼앗아 이룩한 것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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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11-16 2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인간적인 면모가 하나도 없는 주인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번쯤은 잠시 고민하거나 멈출 법도 한데..... 결말까지 내내 달려서 정 안간 캐릭터...😫

dollC 2023-11-16 21:45   좋아요 0 | URL
결말이 정말 모파상답다고 생각했어요. 최상의 위치를 갈취(!)하고도 가장 저속한 욕망을 원하잖아요. 모파상이 감정이입을 씨게 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