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절대로 답할 수 없는 몇 가지 - 악의 시대, 도덕을 말하다
샘 해리스 지음, 강명신 옮김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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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도덕의 풍경(The Mortal Landscape)>. 도덕의 정의를 제시하고 도덕에 있어 과학적 근거의 필연성을 풍경에 빗대어 제시한다. 특히, ‘믿는다‘라는 정의와 종교에 관한 챕터는 일독의 가치가 있다. 다만 작품 의도를 변질시키거나 축소하는 이런 번역 제목은 ˝제발˝ 지양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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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 - 병원 밖의 환자들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
양창모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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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진료는 다르다- 현재 의료시스템에 대한 현직 의사의 일침이다. 경험에서, 삶에서 나온 뼈를 울리는 일침 안엔 그만큼 커다란 애정이 넘실댄다.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함께 공존하고 서로의 고통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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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우에노 지즈코 지음, 나일등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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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재독을 해도 매번 배울게 있다는 것, 깨우칠 것을 발견한다는 것, 현실과 내 관념의 한계를 매번 인식하면서도 새롭게 다짐하고 다시 노력하고자 만든다. 그런면에서 지침서란 표현이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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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3-04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이 책 예전에 읽었는데 저도 많이 배웠고 엄청 강렬했어요. 지침서라는 말씀 동의합니다!!!

dollC 2024-03-04 22:05   좋아요 1 | URL
마음이 느슨해질 때 가끔 들춰보면 좋더라구요. 정신이 바짝 들어요ㅎㅎ
 
악어 프로젝트 - 남자들만 모르는 성폭력과 새로운 페미니즘 푸른지식 그래픽로직 5
토마 마티외 지음, 맹슬기 옮김, 권김현영 외 / 푸른지식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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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남자를 악어로 그렸을까. 작가의 통찰력이 느껴지는 한편 박수를 보내고픈 부분이다. 궁금하다면 일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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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숲속의 올빼미
고이케 마리코 지음, 정영희 옮김 / 시공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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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거대한 슬픔이라 이 작은 종이 안에 다 담기지 못해, 정제되고 정제된 끝에 보석같은 문장이 남았다. 글자의 검은 자국들은 마치 떠나간 이의 그림자같기도 하고, 남겨진 자의 그리움의 잔상 같기도 하다. 혹은 깊은 밤 어둠에 잠긴 숲의 울음소리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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