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차 증권맨인 저자는 예전부터 하와이에 부동산을 사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와이 사진을 방에 붙여두고 어떤 부동산을 구입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며 기다렸기에 코로나 시국으로 하와이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을 때 발 빠르게 매수할 수 있었겠지요. 지금은 저자가 구입했던 2020년보다는 가격이 올랐습니다. 저자는 벌써 하와이 부동산을 3채나 구입했는데요. 해외 부동산은 국내 부동산과 합산되지 않아 다주택자의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부동산 세금은 우리나라와 다르니 다주택자라고 해서 크게 불리하지 않은 것 같네요.
하와이에 부동산을 구입하려고 하면 왕복 항공비와 숙박비가 필요할 것이고 마음에 맞는 부동산을 찾는 과정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우선 언어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네요. 저자는 하와이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부동산을 구입했습니다. 부동산 몇 곳에 이메일을 보내 매물 가격을 협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해 입금을 하면 됩니다. 부동산을 구매한 후에는 미국 대사관에 가서 공증을 받아 미국 에스크로 회사로 서류를 보내야 하는데 이는 화상 공증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저자는 에어비앤비가 가능한 콘도텔을 구매한 후 관리 업체에 맡겼습니다. 3채 모두 다른 관리 업체에 맡겨서 비교해 본다고 하니 좋은 생각인 것 같네요. 한 채당 한 달 관리비가 115만 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요. 관리비가 많아 보이지만 그를 넘어서는 수익이 난다면 문제 될 것이 없겠죠. 관리 업체에서 콘도텔을 예약, 관리해 주고 소모품도 알아서 세팅해 줍니다. 한국인 관리인에게 일을 맡기면 의사소통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관광지에 부동산을 구입해 언제든 원할 때 숙박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에어비앤비로 활용한다니 참 좋네요.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이 있고, 그 집이 매달 임대비도 벌어다 준다니 훌륭한 재테크군요. 해외에 부동산을 구입해 이렇게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을 정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