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가고싶다 - 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이동애.이동희 지음 / 말하는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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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아-집에 가고 싶다!
버릇이 된 듯 입에 붙은 이 문장. 우리는 왜 이렇게 집에 가고 싶은걸까?

우리는 도대체 어떤 스트레스를 견디며 살고 있는 걸까?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다는 역설적인 감정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일상적으로 내뱉는 '집에 가고 싶다'는 말 안에 담긴 실제 의미는 무엇일까?
P.32

책의 저자인 이동애, 이동희 작가는 30년간 MBC 에서 근무한 ‘프로 직장러‘다. 어느 월요일 아침 사무실 입구 화이트보드에 적힌 한 문장으로 시작된 공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월요일 아침,
숨 가쁜 출근 전쟁을 치르고 회사 사무실에 들어섰다.
사무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화이트보드에 못 보던 글자가 눈에 띄었다.
검은색 매직펜으로 적힌 딱 한 문장.
"집에 가고 싶다."
P.29

저자들은 각자의 회사 생활 에피소드를 통해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깊게 탐구하고 고찰하는것을 넘어, 30년간의 긴 직장생활 끝에 터득한 자신들만의 방식을 공유한다.

'집에 가고 싶다'는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공감 능력' 같은 가치들이 빈약한 조직에 실망한 사람들의 속마음이다.
P.59

워라밸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나에게 이 책은 ‘빡센 사회생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기록처럼 느껴졌다. 30년이라는 긴 사회생활의 기록을 더듬어 가며 그들의 소소한 일상 속 고백은 사소한 감정에 머물지 않고 사회학적, 신경과학적 맥락으로 확장된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집에 가고 싶다‘ 라는 말은 비단 직장인들만 뱉는 문장은 아닐것이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또 어떤 이들은 집에 있음에도 집에 가고 싶다-라며 집 안에서 그 문장을 외칠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일상적 외침을 단순한 투정으로 보지 않는다.
이 외침은 끊임없이 온(ON) 상태를 요구받고, 배터리를 소진하며, 저전력 모드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의 공유 감각이었다. (출처-교보문고)

나이와 성별 불문 집에 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나의 안락한 오두막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들의 유쾌하지만 지독하게 현실적인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보면 내가 집을 이토록 간절하게 원하는 이유를 알게 될것이다.

‘돌아가면 꽃길만 걸으려 애쓰지 말고, 자갈밭에서도 굴러보세요.’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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