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들리담 디들리돔 푸른숲 그림책 40
사빈 드 그레프 지음, 김자연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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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오늘의 책은 #디들리담디들리돔 입니다 :)

디들리돔은 오리 한 마리, 개 한 마리, 양 한마리와 함께 살아요.
디들리담은 바로 옆집에 소 한마리, 닭 한마리, 고양이 바르나베와 함께 살아요.
그리고 두 집 사이에는 황금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 한 그루가 있지요.
언제나 둘은 사이좋게 열매를 따곤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디들리담 혼자서 열매를 따고 있지 뭐에요?
그걸 본 디들리돔은 지붕에 양을 올려놓고 위로 올라가 열매를 따기 시작해요.
둘은 서로 경쟁하며 점점 더 높이 올라가게 되지요.
과연 디들리담과 디들리돔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황금빛 열매를 차지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자아가 뚜렷해지고 자기 것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경쟁을 하고 욕심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경쟁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매번 경쟁심을 가지고 욕심을 부리면 친구들과 혹은 형제들과 싸움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되지만 이해시키기가 참 쉽지 않아요.
그럴 때, 아이에게 말로 해주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을 함께 읽는것이 더 효율적인 편입니다.
욕심을 부리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화해해서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는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같은 구도의 그림에서 디들리돔과 디들리담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직관적으로 보여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 더 쉬운 것 같아요.

경쟁보다는 함께 하는 기쁨을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이야기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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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어휘 귀신 2 : 바른 말은 어려워! 신비아파트 어휘 귀신 2
서보현 지음, 케나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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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이 책 덕분에 ‘어의가 없다.’가 아니라 ‘어이가 없다.’가 맞는 말이라는 것과 ‘잠궈 주세요’가 아닌 ‘잠가 주세요’가 맞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의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어휘귀신 #바른말은어려워 입니다 :)

천재 국어학자로 바른 말을 알리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무시받고 조롱받자 귀신이 된 국어학자 귀신.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죽어서도 맞춤법에 어긋난 말을 들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돋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분식점, 네 컷 사진관, 동네 마트, 찜질방 그리고 게임 센터, 결혼식장등을 다니며 맞춤법을 고쳐주려는 귀신이지요.
이런 국어학자 귀신이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들을 괴롭히자 하리와 친구들이 이를 쫓습니다.
하리와 친구들은 귀신이 내 준 퀴즈를 풀며 사람들을 구해주지요.
과연 국어학자 귀신은 원한을 풀고 승천할 수 있을까요?

우리 말이 많이 어렵지요.
그래서 인지 바른 말은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계속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크게 잘못 쓰기 쉬운 말, 헷갈리기 쉬운 말, 바른 높임말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국어학자의 지하실 특강으로 정리되어 있지요.
중간중간 하리와 친구들이 푸는 퀴즈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들과 함께 어휘 공부 해보지 않으실래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어휘 공부를 좋아하는 만화와 캐릭터로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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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탄 엄마 - 송명숙 동시집
송명숙 지음, 박진주 그림 / 도토리숲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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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나는 이 책에서 ‘축하 메세지’라는 동시에 ‘삐리리릭!’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재미있었다.”

오늘의 책은 #송명숙작가님 의 동시집 #우주선탄엄마 입니다 :)

한국아동문학작가상과 올해의 좋은 동시집에 선정된 송명숙 동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이으로 57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어요.

또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 한편 같이 보여드릴게요.

📍축하 메세지

우리 집 대문 번호 키는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번호만 누르면
환하게 축하 메시지 보내 주지요.

삐리리릭! (축하합니다.)
삐리리릭! (축하합니다.)

기쁜 날에도 삐리리릭!
슬픈 날에도 삐리리릭!

언제라도 변함없이
환하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지요.

삐리리릭! (축하합니다.)
삐리리릭! (축하합니다.)

신기하게도 이 시를 읽은 후부터 저도 도어락 소리가 저에게 말처럼 들리네요.
저에게 집이 ‘어서 들어와!’라고 해주는것 처럼요.

이처럼 이 동시집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 자연, 가족,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마치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문삼석시인의 해설이 있어요.
그동안은 시만 봤지 이렇게 해설까지 같이 보는 건 처음이에요.
해설을 함께 보니 공감도 되고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한 번 더 되짚어 볼수 있어 좋아요.

세상 모든 만물이 장난감이 되고 그림이 되고 시가 되지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이요.
아이와 시를 함께 읽으니 저도 그 나이의 아이가 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네요.
시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아이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보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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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밥 별별 밥 퐁퐁 동시샘
박소명 지음, 신외근 그림 / 하늘우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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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우물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또또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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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삼층밥’ 이라는 동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밥을 제대로 못해도 당당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책은 #박소명작가님 의 동시집 #밥밥별별밥 입니다 :)

세상에나 밥이 들어가는 예쁜 우리말이 이렇게나 많았다니요!
정말 우리나라는 밥에 진심인 민족인가 봅니다.
오죽하면 “밥 먹었니?”가 인사일까요.

이 책은 밥으로 끝나는 50개의 단어를 주제로 만든 동시집이에요.

우리가 흔히 아는 실밥, 톱밥, 글밥 등 뿐만 아니라 도맛밥, 도장밥도 있고요.
집에서 나서면 보이는 개구리밥, 조팝, 까치밥 등도 있지요.
그리고 한솥밥, 눈칫밥, 동냥밥도 있고요.
보리밥, 쌀밥, 김밥 등 맛있는 밥도 있어요.

또또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는 삼층밥 한번 같이 보실래요?

📍삼층밥

엄마가 없는 날
누나가 한 밥

설익은 3층
그런대로 익은 2층
새카맣게 탄 1층

그래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다.

-삼층밥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거든.

*삼층밥 : 중간은 제대로 되었으나 맨 위는 설고, 맨 밑은 탄 밥을 농담으로 이르는 말

또또는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를 다 외우고 다닐정도로 시를 좋아해요.
이런 또또에게 너무나도 선물 같은 책이었습니다.
재미있고 예쁜 우리말들을 함께 알 수 있는 동시집이에요.
그리고 시 밑에는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까지 함께 나와 있어 어휘력을 증진시킬 수 있지요.
아이들과 함께 언어감각을 익히면서 동시 한편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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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복덕방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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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출판사 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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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국지승작가님 의 #까치복덕방 입니다 :)

어서 오세요.
복과 덕을 나누는 까치 복덕방입니다.
까치 복덕방은 손님에게 딱 맞는 집을 구해 드립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두더지씨, 돼지 삼 형제들에게도 딱 맞는 집을 소개했지요.
그리고 이제 인생을 마무리하고 태어났던 바다로 돌아가려는 거북이 할아버지께는 무지개다리 표를 드립니다.

복덕방 문을 닫을 시간, 반짝이는 씨앗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까치는 이 씨앗 손님에게도 딱 맞는 집을 소개 하려 하지만, 씨앗 손님은 구름 비행기를 타고 어디를 갈지 스스로 정해요.
그리고 까치 복덕방은 끝까지 손님을 책임지려 그 여정을 함께 합니다.
씨앗 손님이 찾아간 집은 어디일까요?

이 책에서 집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집은 모두가 다 다르지요.
내가 마음 편히 쉴 수 있고, 안전한 공간뿐만 아니라 한 생명이 태어나고 저무는 그 모든 자리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복덕방이란 말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것 같아요.
찾아오는 이에게 복과 덕을 나누어 준다는 옛스럽지만 따뜻한 공간.
그런 공간 속에 숨어 있는 난로, 바둑과 같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국지승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과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씨앗 손님으로 태어나 우리 집을 열심히 찾아 왔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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