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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4 : 나라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 우리나라의 복지 이야기 사회는 쉽다! 4
김서윤 지음, 정은영 그림 / 비룡소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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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소득과 소비는 자신이 용돈을 받고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반면에 복지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여러 가지 혜택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러한 혜택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고, 다들 국민의 세금을 통해 조성된 돈으로 이루어지는 사회복지라는 것을 알도록 이 책은 기술해 놓았다.

 

우리나라의 복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서, 사회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 용어들을 잘 담아 놓았다. 그리고 만화와 줄글, 사진자료를 적절히 사용하여서 아이들이 학습동화로 읽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구성해 놓았다. 다만, 책에 나오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용어가 많아서 아이들이 혼자서 이 책을 읽고서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부모가 함께 읽고, 아이들에게 복지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해 준다면, 책의 내용을 아이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복지에 대한 개념만 다루지 않고, 일반인들이 잘못 생가하는 복지와 관련되 이야기도 담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복지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떠한 나라가 발달되어 있는지도 제시한다. 그리고 어른들만의 일이 아니라, 학생들도 학교에서 복지와 관련하여 어떠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 하나만 잘 이해하면 읽는다면, ‘복지의 개념에 대해서는 잘 알고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가 어려운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게 책이 되어서 그런 경우기 많다.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어른과 함께 공부하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복지에 대해서 스스로 깨닫게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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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 행복한 진로 혁명 프로젝트
정영미 외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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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아직 못 구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의 30%가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는 인원까지 포함시키면 50%가 넘는다고 한다.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이 공무원이나 공기업의 해당분야에 맞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의 소실이나 적성보다는 부모의 희망이나, 사회적인 위치, 그리고 직업의 안정성 때문에 준비한다면 슬픈 일이다. 결국 자기가 원하는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 안정적이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직업을 얻는 꼴이다.

 

정말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이 내 직업이 될 수는 없을까? 동영상을 보거나, 특정분야에서 성공한 유명인을 초청해서 1회성 강연을 하는 것을 보고서, 아이들의 진로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을까? 각종 검사지를 분석한 결과를 설명해주면, 아이가 검사지를 내비게이션처럼 잘 활용하여 자신의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

 

덴마크에서는 9년간 담임교사가 아이를 지도하다가 10년째 되던 해에 그 아이에 맞는 진로를 결정한다고 한다. 담임교사는 9년간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이 결과를 포트폴리오로 만들어서 가정과 지속적으로 상담한다. 오랜시간동안 함께 지낸 신뢰감과 전문성이 아이의 진로선택을 돕는 교사를 믿고 따르게 만든다. 아일랜드에서는 전환학년제를 도입하여 교과학습보다 좀 더 자유로운 체험활동이 가득한 1년을 보내게 한 후에 자신의 진로를 찾도록 한다. 진로교육이 학교교육의 목표인 나라들의 교육방법에서 우리의 형식적 진로교육을 반성하게 된다.

 

4년제 대학만 나오면 학력이 진로를 결정해 주던 시대를 끝났다. 하지만 부모세대는 그러한 풍토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직도 학교에서 높은 학력을 성취하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살고 있다. 목적도 없이, 영어단어를 암기시키고, 어려운 연산문제를 풀게 한다. 그리고 수학 잘하는 애는 이과로, 영어 잘하는 애는 문과로 보내고, 일찍부터 대학입시 및 국가고시를 대비하게 한다. 남들보다 스타트가 빠르면 유리하고, 남들보다 사교육을 더 받으면 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만 제시하고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미래사회를 위한 진로교육의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체험위주의 진로교육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도 소개하고, 학교 내에서 진로상담교사를 통한 방안, 진로프로그램을 학급에서 하는 경우도 제시한다. 물론 여기 제시된 것이 정답은 아니다. 정답은 각자 아이들이 있는 학급에서 개별 아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으려는 학교와 사회, 그리고 가정의 노력에 있다.

 

지금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높은 성적만을 요구하지 말고, 구체적인 드림플랜을 세울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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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심리술 - 단숨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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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친구 결혼식에 다녀오고 나서 인간관계에 대해 부쩍 고민이 생겼다. 보고 싶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는 했지만, 만나면 별 할 말 없는 친구들과 선배들 앞에서는 할 말이 없어서 난처했었다. 집에 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직장생활에서 불편한 자리에 있으면, 스스로 그 자리를 유독 못견뎌하는 스스로를 반성하였다.

 

인간관계를 원활 하게 하는 정답이 있을까? '인관관계 심리술'에서는 '중용'의 미학을 답으로 내놓았다. 상대방에 대한 호의가 너무나 모자라도 상대방과 멀어지지만, 너무 과해도 상대방이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상대방이 잘 해주면, 나도 그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함께 자리 잡기 때문에 무조건 잘 해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별 감흥이 없이 다가올 때, 오히려 배려를 했던 자신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무엇인가 기대하고 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하겠지만, 상대방이 기대이하의 반응을 보일 때 실망하게 된다.

 

재미있던 부분은 항상 상냥한 여직원 이야기이다. 어릴 적부터 사람을 보면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여직원이 매번 남직원들에게 생각지도 않는 오해를 받는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줄 알고 남자들이 여직원과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여직원에게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남직원들 중에서 그냥 환하게 받아주고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오해할 수 있는 남직원들에게는 조금 덜 밝게 인사하는 연기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인간관계 기술이란 없다. 인간관계에 필요한 기술들은 이미 우리 안에 경험을 통해 많이 축적되어 있다. 다만,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에 맞는 방법을 잘 끄집어내는 것이 진짜 기술이다. 지금 상대방이 내가 부족하게 표현한다고 느낀다면, 상대방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켜서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성격을 좀 더 활기차게 바꾸면 된다. 너무 과하다는 평을 받는다면, 혹시 자신이 부담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반성해보고, 상대가 납득할 만큼의 배려를 보이도록 노력하면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 좋은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인간관계로 인해서 한번 생각의 시간이 필요한 분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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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즈니스와 세금
김성동 지음 / 조세일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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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경우 평소에 세금에 관한 관심이 없다가 연말에 소득공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시기가 되면, 자신이 낸 세금과 돌려받을 금액에 관심이 생긴다. 나 역시 소득공제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애쓰던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세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현재도 조세컨설팅을 하는 분이다. 그래서 자신의 세무와 관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세금과 관련된 지식들을 모아 놓았다. 그런데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된 내용은 책의 30%정도 나오고, 나머지 70%는 일반 세금관련 정보들을 담아 두었다. 책 제목을 보고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된 사례를 많이 접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세금과 관련해서 궁금했던 지식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세금에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양도소득세, 상속제, 증여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와 같은 세금의 종류는 들어봤거나, 자신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식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세금관련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이와 관련된 사례나 규정을 정리해 놓은 책을 사서 읽는 경우는 드물다. 일상생활과 별 필요가 없다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위의 용어들이 자주 쓰이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세금을 절세하는 요령을 몇 가지 제시한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해서 아들의 주소지에 아버지를 올려놓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 문제,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 10가지 방법, 배우자 증여 자산은 5년 내 팔지 말라는 내용들을 일반인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유용한 요령들이다.

 

세금을 내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의무이다. 하지만 의무를 과중하게 하면 그것은 국민의 의무를 넘어서서 국민의 고통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절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 한 권정도 서재에 있는 것도 좋은 해법이 될 것이다. 물론 세금과 관련된 법은 매년 수정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지식은 지금 상황에 적합한 지식임을 먼저 말해 두고 싶다.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에 맞게 세금 관련된 지식이나 정보는 꾸준히 알아두는 것이 절세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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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철학
그레고리 베스헴 외 지음, 박지니 외 옮김 / 북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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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화려한 영상미와 스토리만 즐기고 영화를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밥 먹고 차 마실 때 이야깃거리 정도로 영화를 즐기는 문화가 일상화 되어 있다. 나 역시 영화를 영화 이상으로 보지 않고 넘어갔다.

 

'호빗 뜻밖의 철학'은 영화를 단지 잠시의 쾌락을 보는 요즘 문화에 신선한 충격이다. '반지의 제왕', '호빗'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를 소재로 영화 속에 담기 철학을 끌어내서 책으로 출판한 것 자체가 좋은 철학서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빌보'라는 호빗의 '뜻하지 않은 여정'이 어떠한 상황에서 이루어 졌고, 빌보가 여행을 다녀와서 어떻게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을 읽으면서, 친구들과 차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와 차원이 달라서 좋았다. 즉,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영상으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호빗 속 철학이야기가 철학적 시각을 키워준다.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을 보고, 이 책을 보는 이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호빗'영화의 뒷이야기까지 함께 소재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호빗이 '스마우그'가 있는 성에 들어가서 펼쳐지는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아직 '호빗' 2탄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이 책이 영화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므로, 호빗에 담긴 철학을 이해하는 데 무리는 없다.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볼 때부터 '호빗'까지 각 종족의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 궁금했던 사람은 이 책에서 종족들이 가진 철학적 의미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용하게 굴속에서 숨어지내기만 하던 호빗 중에서 ‘빌보’라는 특별한 호빗이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모험이 그에게 어떠한 인생의 변화를 가져왔는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선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절대반지'와 양면성을 가진 골룸과 관련된 철학을 설명한 페이지를 읽으면, 영화를 보면서 놓쳤던 철학적 의문점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철학자들이 본 '호빗'이야기가 궁금한 이가 이 책을 읽으면 좋다. 왜 호빗이 모험을 떠나는지에 대해서 영화를 보고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좀 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다시 영화를 본 다면, 좀 더 폭넓은 안목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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