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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똑해지는 1분 : 과학 ㅣ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2년 2월
평점 :
'매일 똑똑해지는 1분 과학'은 과학에 대해서 폭넓게 다룬 과학입문서이다. 저자는 존 리차드는 어린이 논픽션 책을 50권 이상 쓴 작가이다. 작가의 글과 그림이 많은 독자들에게 호감을 받아서, 어린이 그림책 논픽션 분야에서 수상도 많이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구성이 한 눈에 보기 편하고,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린이들도 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편집이 잘 되어 있었다.
책의 내용은 복잡한 과학을 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제시하였다. '재료와 물질', '에너지'. '힘', '우주', '지구', '생물계'로 나누어서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 주제별로 1분정도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을 소주제로 다루었다. 정말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어려운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사진자료를 많이 다루고, 글도 간결하게 잘 제시가 되어 있었다. 과학개념과 잘 어울리는 사진과 그림 자료를 제시하여 과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특히 초등학교 과학교과서나 과학 도서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보다 더 설명을 잘 해놓은 것 같아서 좋았다. 사실 초등학교 과학교과서나 과학도서는 실험중심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과학개념만 다룬 과학사전을 따로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과학사전에 가까운 책이다. 그래서 다른 과학 도서를 보다가 과학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과학개념을 쉽고 간결하게 잘 제시했다.
특히 나는 '우주'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빅뱅'에 대한 설명을 2쪽으로 간결하게 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실 이 개념은 간단하지만 과학 초보자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한 실험과 함께 개념을 간결하게 잘 제시했다. 실제로 이 부분을 초등학생 아들에게 읽어보도록 했더니, 아들도 쉽게 이해를 했다.
이 책은 10분 이상 설명해야하는 과학적인 개념도 1분 만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제시해서 좋았다. 마치 1분정도 되는 유투브 과학지식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지식의 양이 작아서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한다. 하지만 충분히 핵심적인 내용을 학습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과학상식같은 것은 볼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정말 하루 5분정도만 읽어도 쉽게 과학지식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나처럼 과학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다면, 함께 읽고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