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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사자성어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5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5월
평점 :
'빵빵한 어린이 사자성어'는 어린이들이 귀여운 빵빵가족 캐릭터와 함께 사자성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사자성어를 많이 넣고 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만화를 2쪽으로 제시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사자성어 1가지를 제시한다. 그래서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120가지의 사자성어를 소개한다. 사자성어는 한글 자음순서에 따라 기역부터 히읗까지 사자성어를 소개하였다. 사실 사자성어는 뜻이 연결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별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글 자음 순으로 공부를 해도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첫음이 비슷한 사자성어끼리 한꺼번에 공부하니깐 서로 연상이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사자성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사자성어들이다.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자성어는 더 많이 등장하는데, 학교에서는 그 뜻을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워낙 사자성어가 양이 많고, 학습목표가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자성어를 잘 아는 아이들은 교과내용을 이해하기 쉽지만, 뜻을 모르는 아이들은 무슨 뜻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즉, 어휘력의 차이가 사자성어에서 생기는 것이다.
이 책은 국어교사출신의 작가가 쓴 책이다. 즉 자신이 교직에 있는 동안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사자성어들을 선정해서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실제로 여기에 나와 있는 120가지 사자성어 표현은 수업시간에 많이 쓰이는 것들이다. 그리고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다.
이 책을 읽고 매일 사자성어를 2~3개씩 공부하면 2달안에 사장어서 120가지를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은 어휘력를 키워주기 위한 책이다. 그래서 사자성어를 한자로 공부하는 것을 가르쳐주기보다는 그 의미를 바로 알고, 바른 마음을 키우는데 더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한자때문에 사자성어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한 공포심을 주지 않고, 사자성어의 의미를 바로 알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에서 빵빵가족과 빵빵친구들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사자성어가 쓰이는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상황에 적절한 사자성어를 사용한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쓰이는 사자성어를 상황별로 이해하고, 실제로 그 상황에 사용한다면 어휘력, 표현력, 사고력이 향상될 것이다.
사자성어에 대해서 자녀가 잘 모르거나, 막연히 한자공부시간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으로 만화를 보면서 가볍게 공부하기를 권한다. 책을 읽으면서 사자성어를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알아갈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