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생활수학 : 화폐 계산하기 지폐편 차근차근 생활수학
최연주 지음 / 모듀efe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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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팔고, 저축하고, 이자를 받고

땅과 건물을 사고파는 이런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

그래서 요즘 제일 관심있어하는 것이 돈계산이다.

 

얼마전부터는 용돈을 받고 용돈기입장을 쓰기 시작하면서

실제 화폐에도 관심이 더 생기고 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화폐계산도 해보고

아이들의 제대로된 경제교육도 시작해보기위해

함께 시작한 책.

 

차근차근 생활수학 화폐 계산하기 1.지폐편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천원짜리부터 알아보기.

지폐앞뒷면에 쓰여지고 그려진 정보들을 공부해보고나면

천원짜리 그림을 보며 금액을 숫자와 한글로 직접 써볼 수 있다.

선긋기로 다시한번 복습해보면

이책에서 아이들이 와하고 환호성을 질렀던 수많은 지폐스티커를 이용해

물건의 금액대로 화폐 스티커를 붙여 본다.

마지막으로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화폐계산을

문장제문제를 통해 직접 해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의 자신감이 한 층 더 업!

실제로 동네 오일장에가서 직접 물건을 사고 지폐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기도 하고

셀프계산 가게에 가서 금액에 맞춰 간식을 고르기도 한다.

 

여기에 직접 계산하고 용돈을 관리하다보니

돈을 허투루 쓰지않고 알뜰하게 사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익히다보면

어느새 일상에서 활용하능한 화폐능력이 생기는

차근차근 생활수학 화폐 계산하기 1.지폐편

 

화폐에 관심을 가지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경제관념이 아직 잡히지 않은 청소년들,

그리고 천천히 배워가고있는 느린학습자들까지.

화폐를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즐거운 교재로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학습해 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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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빨리빨리 사계절 웃는 코끼리 27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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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일어나, 빨리 밥 먹어, 빨리 치카 해, 빨리 나와.

오늘도 아침부터 도대체 ‘빨리’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느긋한 기질인 아이에게

월요일 아침부터 성격급한 엄마는 재촉하고 또 재촉하고,

빨리 해야지~ 빨리 안하나? 빨리 좀 해!

점점 목소리는 왜 커지는지.


기분좋게 아침을 보내고 안아주고 등교시켜야겠다는 전날 밤 다짐은

늦잠잔 아이를 보며 1초 만에 무너져 버렸다.


엄마도 빨리빨리, 선생님도 빨리빨리.

빨리빨리만 왜치는 어른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토리의 이야기.

아이가 아침독서시간에 먼저 읽고는 엄마도 읽어보라고 주고 갔는데

시작부터 가슴이 뜨끔하네.


옷도 스스로 고르고, 조금 느리지만 신발 끈도 스스로 묶어보고

학교가는 길에는 나무도 꽃도 다 구경해야하는데

어른들은 빨리빨리만 외친다.


엄마가 늦잠을 잔 어느 날.

토리는 잠든 엄마를 들여다보다 지각의 기로에 서게 되고

엄마는 역시 빨리빨리를 외친다.


신발 끈 한쪽을 배운 대로 겨우 묶었는데,

한쪽을 기다려주기는커녕 성공한 한쪽을 벗기고

그냥 삑삑이 신발을 신게 하는 엄마를 보고 

토리의 마음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참 미안하고 속상했다.


아이가 기회를 아이의 노력을 한 순간에 뺐고 있진 않는지

반성도 하게 되었다.


집에서도 빨리빨리의 연속이었는데,

학교에서도 역시 알림장 적는일, 급식소에서 밥먹는 일,

온통 빨리빨 리가 이어지고 있다.




느리면 느린대로,

스스로 천천히, 할 수 있을 때까지 해보게 하고

아무말 않고 기다려 줄 수 있는 그런 엄마.

그런 엄마가 되고 싶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를 보면

빨리빨리를 외치게 된다.

그리고, 또하나 함께 하는 학교생활이라

혼자만 나의 속도를 고집할 수도 없다.


유독 느린 토리를 보며 

아니나 다를까 우리집 1학년아이도 그런말을 한다.

솔직히 토리는 너무너무 느린 것 같아.

혼자 운동장에 있으면 선생님이 다른 친구들하고 못있게 되잖아.

급식시간에도 모든 친구들이 다 먹었는데 혼자만 너무 여유부리는 것 같고.

알림장을 제대로 안챙기니 다른 친구들까지 늦게 되는 거고.


이책을 읽고나서 우리집 아침같지 않아?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물으니

엄마가 아침에 조금 잔소리를 덜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토리는 빨리빨리 하긴 해야해.라며 쐐기를 박네.



‘왜 천천히 하면 안되는 걸 까요?’


빨리빨리 잘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엄마 때문인지

우리집 아이는 토리와는 생각이 참 많이 달랐다.

아이에게 토리와 같은 여유를 갖게 해주고,

주변을 관찰하고 느끼는 시간을 알게 해 주고 싶었던 책이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아도 돼.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노는 것도 다 하고 오면 느릴 수도 있겠지.

천천히 재미지게 오렴.

토리의 할머니와 같은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보려고 노력해보고 싶어졌다.


우리집 초1의 <언제나 빨리빨리>의 소감.

우리집 아침같은 책.

빨리빨리 하기 싫은 때 읽으면 좋을 책.

빨리빨리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는 책.


오늘도 빨리빨리를 외치는 어른들

오늘도 빨리빨리 해야하는 아이들

모두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많이 나눠보면 좋겠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에, 적당한 글밥으로

초등1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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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트래블 - 손 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5
싸이클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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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한 것이 여행가고 싶은 요즘.

 

가족들 뒤치다꺼리에 일상에 매여있을 때

그 마음 달래주는 스티커 아트북 한 권!

 

싸이프레스의 스테디셀러인 스티커 아트북에서

15번째 시리즈 <스티커 아트북 - 트래블> 편이 나왔다.

 

칸쿤, 도쿄, 다냥, 뉴욕, 울란바토르,

베네치아, 코타키나발루, 지우펀, 프라하, 퀘벡.

 

가보았던 곳, 가보고 싶은 곳, 가려고 계획중이 곳.

 

상상만해도 즐거운 여행지들이 실려있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트래블편.

 

그림을 그리는 것도, 색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생각없이 그냥 숫자에 맞춰 스티커를 붙이기면 하면

멋진 작품하나가 뚝딱 완성된다.

 

아무생각 없이 색깔을 쳐다보며 칸칸이 붙이고 있으니

절로 힐링되는 마음.

 

스티커를 붙이다보면 틈이 벌어지거나 비뚤게 붙여지기도 하는데,

매끈하게 붙여지는 것 보다 모자이크 작품처럼 보여 느낌이 더 좋다.

 

한 장씩 도도독하고 예쁘게 뜯어지니

완성하면 한 장씩 뜯어 인테리어 액자로 활용해도 좋을 듯.

 

엄마가 하고 있으니

스티커 붙이기 좋아하는 아이들도 관심을 갖네.

좋아하는 여행지 한 곳씩 골라 붙여보는데

집중력과 소근육발달에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날이 더워 집에서 무료하신 부모님께도 선물로 드리면 좋을 힐링북.

 

다양한 주제로 취향껏 고를 수 있는

싸이프레스 스티커 아트북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티스트레스 힐링템으로 추천해 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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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따라 쓰기 편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윤병철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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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지만 책편식이 심한 우리집 아이가

잘 읽지 않는 옛이야기, 전래동화.

그래서 그런지 속담을 들으면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말 아이냐며 낯설어 하고

정(?)을 잘 붙이지를 못했다.


그래도 따라 쓰고, 받아쓰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길벗스쿨에서 나온 무작정 따라쓰기 책을 관심있어하며

속담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따라 쓰기 편

1️⃣먼저 속담을 읽어보고 뜻을 알아보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황이 만화로 그려져

재미있는 대화 안에서 자연스럽게 뜻을 알게 되어

아이의 흥미를 줄 수가 있었다.


2️⃣뜻을 알고 나면 친구들의 말이 옳은지 그른지 ox문제로 풀어보며

다시 한 번 그 뜻을 익힌다.


3️⃣여기에 속담과 그 뜻을 원고지에 맞추어 따라 써볼 수 있는데

괴발개발 날아가는 글씨를 쓰는 아이가

칸에 맞추어 또박또박 써보려고 노력하니 

속담공부도 하고, 글씨 연습까지 일석이조였다.


4️⃣마지막으로 중요한 어휘를 문장에 넣어 교훈을 완성하는 것까지.

아이의 어휘력까지 잡아줄 수 있으니 

하루 두 쪽 읽고 따라 써 보는 것 만으로도

아이의 어휘력과 문해력까지 다져줄 수 있는 너무 좋은 교재이다.


1장이 끝나면 큐알코드를 찍어 나오는 음성을 직접듣고

앞에서 배운 속담과 속담의 뜻을 받아쓰기로 복습도 해 볼 수가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하루 딱 두쪽, 속담 하나!

이것만 꾸준히 해도 60개의 속담을 알게되고

풍부한 어휘력을 장착하게 된다.


바른 글씨, 올바른 문장, 다양한 어휘

따라쓰기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세 마리 토끼!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학습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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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김동수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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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서는 무슨 그림책인지 상상이 안갔다.

첫째는 일기쓰는 그림책인 것 같다고 했고

둘째는 산책가는 그림책인 것 같다고 했다.


표지를 넘기면 우리집 앞 개천과 똑같은 그림이 나온다.


왜가리와 오리들이 유유자적 놀고 있고,

징검다리 끝에 앉아 책가방을 내려놓고

긴 나뭇가지로 과자봉지, 음료수 캔을 낚아 올린 어린이.


아이들이 엄마 우리처럼 천내천에 플로깅 간 이야기 인가봐.

하며 책을 넘긴다.


아이들 그림책에서는 만나본 적 없는 ‘물귀신’이 등장하며

엄마도 아이들도 흥미가 한 층 더해지네.


‘반가워요, 오늘의 어린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볼 수 없는 물밑에서

우리가 몰랐던 ‘물귀신’이라는 존재들이

끊임없이 물을 정화 시키고, 또 다른 물귀신들을 키워내고

우리의 환경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


내용만큼이나 흔하지 않은 그림책의 색감들도 시선을 잡는다.

초록과 파랑을 흘려 물티슈로 닦으면 나오는 색깔 같은

낯설지만 포근한 색감으로 그려진 물속의 색깔이

더 신비한 곳을 더 다양하게 상상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그림책은 글밥이 많지 않다.

글을 보고 이해하기 보다는

그림을 보고 스스로 상상해 보고 이야기를 그려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한 장 한 장 할말이 왜 그렇게 많은지

빠르게 넘겨 다시 보고 또 보며 말하는 첫째와

한 장 한 장 재미있는 상상을 만들어내는 둘째.

밥을 ‘바’ 물을 ‘무’라고 말했던 자신의 아기(?) 때 일을 자꾸 말하며

아기 물귀신들도 유치원에가면 나처럼 천내천에 가서 

쓰레기를 줍겠지? 라고 한다.

(하천을 보면 모두 천내천이라고 하는 동네밖에 모르는 여섯 살 아이)



자연을 좋아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물가로 나가는 아이들.

나가면 나뭇가지부터 하나 주워 탁!하고 다듬어

물속을 휘젓는 우리집 아이들과 많이 닮아 있는 주인공.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정하는 자연의 힘과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수족구로 일주일째 집콕하느라

천내천에 못나가는 아이들에게

긴 나뭇가지가 되어준 오늘의 책 ‘오늘의 할 일’


따뜻하고 차분한 색감으로 더 고요해 보이는 물아래에서

자연이 스스로를 정화시키기 위한 바쁘고바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고,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소리치는 아우성을 들어볼 수 있다.


오늘도 내일도 곁에 두고 넘겨볼만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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