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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상상력 스티브 잡스 ㅣ 닮고 싶은 사람들 4
신현신 지음, 안승희 그림 / 문이당어린이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스티브 잡스의 죽음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신문과 뉴스에서 연일 대서 특필할 정도로.
덕분에 아이는 스티브 잡스의 삶에 대해 이것저것 주변에서 많이 주워 들었다.,
어디서 아는 척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나는 사람마다, 혹은 선생님들도 스티브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남들에게 들은 것과 직접 책을 읽으면서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배워야 할 점과 배우지 말아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먼저, 배워야 할 점은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기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좀 더 간소화된 기기, 좀 더 작고 세련된 기기,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이야기 한 점은 휼륭하다고 말했다.
크고 불편한 것보다는 작고 편한 것이 좋기 때문이다.
또, 앞일을 내다볼 줄 아는 시야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스티브잡스가 mp3를 만들지 않았다면, 컴푸터를 일반인이 사용하도록 쉽게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고맙다고 말했다.
아이는 조그만 기기안에 많은 음악을 담을 수 있는 mp3를 정말로 좋아한다. 그것을 일반화 시킨 이가
스티브 잡스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또,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자꾸 실패를 하다보면 자신감도 사라질텐데도 잡스는 늘 자신감있는 태도로 앞일을 내다보며
주변 사람들을 독려했다. 그 점이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잡스가 불법인 기계를 만든 점을 잘못됐다고 말했다. 어떤 앞서가는 기술도 합법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면 안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그래서 말했다. 잡스 자신도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았기에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또, 주변 사람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쉽게 잊어버린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내가 무엇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도와준 사람들을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단순하게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닮고 싶은 점과 닮고 싶지 않은 점까지 쏙 골라내는 아이를 보며
이 책을 읽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맘에 드는 구절
" 열일곱살 때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만약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이 글에 감명을 받고 저는 33년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제게 말하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할 것인가, 라고 말이죠.
그리고 아니오, 라는 대답이 여러날 계속되면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것은 제게 커다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젊은 시절에 가졌던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는 확신에 대해서도
다르게 생각했다는 잡스. 기술이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깨달으면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는 잡스. 그것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은 여러분을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도그마, 즉 다른 삶들의
생각에 얽메이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러분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