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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멋지게 사는 여자 - 마커스 버킹엄의 여자를 위한 '강점혁명'
마커스 버킹엄 지음, 김원옥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주변을 둘러보면 처세술, 혹은 감정컨트롤 내지는 행복, 심리학에 관한 책이 넘친다.
그 많은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할지, 어떤 책을 읽어야 내게 도움이 될지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대개의 책이 그럴듯한 말로 유혹하지만 정작 책을 펼쳐보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아닌 실천의 문제.
어떻게 실천하느냐의 문제인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실천을 할 마음의 의지가 도무지
생겨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음의 준비, 의지를 일깨우는 책을 읽으면 될까?
하지만 그렇지도 않다.
왜냐하면 내게 필요한 실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행복해지고 싶은 여자, 혹은 나이 들수록 멋지게
살고자하는 여자들에게 좋은 책이다. 제목처럼.
바로 그 부분만 핵심적으로 공략하고 실제유형을 예로 들어보이면서
어떻게 해야 능동적으로 멋진 삶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한다.
책은 1부를 다 읽어도 좀체 해결의 실마리를 주지 않는다.
다만 주변 사람들 이야기들뿐,.
하지만 점점 읽다보면 왜, 우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지
왜 성공한 삶과 실패한 삶이 생길 수 있는지.,
바로 우리 주변의 이웃일 법한 사람을 통해 보여준다.
해서, 그렇군, 나도 한번 해 볼까, 내지는 현재의 나의 위치를 생각하게 해 준다.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이며,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멋지게 살려면 어떤 식으로 계획하고 어떻게 성격을 바꾸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이다.,
누가 옆에서 아무리 조언해도 스스로 그 일을 찾지 못한다면 소용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괜찮다.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신에게.
난 사실,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틈틈히 부업도 하면서, 집안일도 하면서
내가 슈퍼우먼인줄 알았다. 가끔 감정절제가 안돼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꽤 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어쨋튼 일이 있으며 아이들은 잘 크며, 주변에서 아직도 나를 찾으니까,
때로는 너무 힘들어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람들 삶이 나와 같지 않을까, 위안하면서..
때로는 이런 저런 선택의 귀로에 섰을 때, 선택할 것이 많은 나는 그나마
다른 사람에 비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자기 위안.
그런데 책에서, 스와스모어 대학 사회이론 교수인 배리 슈워츠는 살면서 선택할 것이
많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행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의 자유를 박탈한다. 우리를 마비시킨다.
예를 들어 기업이 더 많은 연금제도를 제공할 수록 사람들은 연금제도를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과다한 대안들에 압도된 나머지
돈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과다한 대안들이 우리를 마비시키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늘 손에 잡히지 않는 완벽을 추구하기때문이라고한다.
우리는 그냥 청바지를 원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청바지, 최고의 평면 텔레비전, 최고로 똑똑한 부모
완벽한 직업을 원한다. 완벽한 존재의 가능성에 혹해 선택하고 이리저리 재어보고
고른 끝에 결정하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만족하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여성들은 두려움과 죄책감과 후회가 없게 하기 위해 선택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모든 역활을 다 잘하려고 하지 말자. 그중 몇 가지를 선택하고 선택한 역활은 조화를
이룰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여자들은 적기에 선택을 하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선택할 시기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 한가지 일에만 집중을 할 수 없으며
선택할 시기를 놓치게 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일을 찾았을 때 아이가 학교에서 자퇴를 했다면.....
이와 같은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시간은 늘어나지 않은데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은 것이다.
우리의 뇌가 멀티 스태킹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일을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을 조사해보면 품질의 저하나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의 뇌는 동시에 한 가지 이상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다.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할때
뇌는 명령을 따라가기 위해 급하게 일을 처리한다. 아이큐도 저하된다. 마치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처럼.
그러므로 집중하자. 피로와 스트레스와 일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책을 보면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파악한 후 장 단점을 분석해보자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약점을 고치기보다는 강점을 키우는 게 좋다. 결함에 집중하면 문제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가 일어나면 분헉하지 말고, 분해하지 말며 그 문제가 나와 가족과의 관계, 혹은 타인과의 관계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하지 말자. 문제는 문제일 뿐이다. 긍정하자.
대화하자. 순간을 기념하고 함께 하자.
책 뒤편에는 충만한 삶을 위한 과정들이 소개 되어 있다.
또한 평소 궁금했던 문제들의 질의 응답식으로 소개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뭔가, 지금 현재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중 두 가지
균형은 이루기도 힘들고 막상 이뤄도 만족이 없다. 무시해 버려라.
자신이 맡아온 역할과 책임들 가운데 그 어떤 충만한 순간도 발견할 구 없다면
가능한 빨리 그것을 털어내고 포기해라.
더 알고 싶다면 책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