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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새 키보드가 도착할 예정이다. 덕분에 뭔가를 새롭게 쓸 수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구질구질한 숙제들을 하는데 끝나버리고 말까.




2.
















관심 가는 책이다.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면서, 여전히 애절하게 할 수 있는 입맞춤이란 대체 어떤 기분일까. 나는 그런 이별을 겪어보지도 못했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할머니를 떠나보낼때도, 그것이 마지막 입맞춤, 마지막 저녁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것이 현세에서의, 적어도 인간의 능력하에서는 마지막 입맞춤이고, 상대가 어떠한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어떤 선을 넘어서 떠나버릴때, 그리고 그를 도저히 다시 잡을 수 없을때,


대체 어떤 기분이 될까?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잃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우울함을 느낀다. 어떤 사람도 다른 어떤 사람과 절데 같지 않다는 데에서 가끔은 자괴감을 느낀다. 어떨 때는 마지막 입맞춤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감사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기회도 없이 떠나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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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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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전자책으로 좀 내야된다는 생각들은 안하시는지 모르겠다.
가격이야 뭐 포기한다 치더라도, 무슨 시지푸스 아닌다음에야 2KG짜리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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