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즈카에 대해서는 일부의 비판도 있는것 같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만화라는 장르와 거의 일체시되는 사람인것 같고, 생애를 정리한 만화를 읽으니 것참 대단한 천재였다고나 할까. 따라갈 수 없다는 느낌이랄까, 하는 기분이 든다.
특히 1권이 볼만한데, 어린 시절 이야기가 아련하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애쓰는 부분이 흥미롭다. 내가 학교다닐때 교수님이 얘기했었던 ˝혹시 본인이 천재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고민은 그만둬도 좋다. 왜냐하면 천재는 20세 이전에 발현되니까.˝ 뭐 이런 이야기가 생각난다.
여튼 이렇게 까지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본인이 좋아서 하는 것이니 착취라고 기도 뭐한 묘한 지경에 이른다. 그래도 본인은 행복했겠지? 그런데 아내나 가족들도 행복했을까에 이르면 뭔가 조금 복잡한 심경이 된다.
테츠카 오사무의 순수한 열정을 본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아이들도.
<전자책으로 읽음/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