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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더 빛나는 엄마에게 -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러브레터
맥스 루케이도 지음, 크리스 시어 그림,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별보다 더 빛나는 엄마에게”
남편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받으면서, 요즈음 동화책 만들기에 흠뻑 빠져있는 7살 나의 예쁜딸로부터 작고 앙증맞은 동화책을 선물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엄마가 유아자녀에게 사 줌직한 작고 귀여운 양장판 동화책, 그림도 유아가 그린 듯 포근하고 다정하다. 게다가 저자도 평소에 존경하던 맥스 루케이도, 도서에 대한 첫느낌이 참 좋았다.
궁금함과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열었다. 너무 피곤해서일까?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내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일까? 번역상 어감의 차이일까? 한번 읽어보는데 별 감동이 없다. 유아책 같이 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맥스 루케이도 선생님 작품을 이렇게 감동 없이 읽기는 처음인 것 같다. 다시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묵상해 볼 만한,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러브레터임을 확신하게 된다.
가정주부로서, 엄마로서, 엄마만이 할 수 있고 엄마만이 아는 엄마의 정체성과 위대함,
자녀의 출산에서부터 자라나며 자녀가 결혼하여 독립하고 그 자녀가 임신하기까지의 삶과 관계 속에서 ‘엄마’의 존재 및 정체성, 자녀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잔잔히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엄마’를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말해준다. 하나님은 엄마를 있는 그대로 강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축복하신다고요. 엄마에게 가장 놀랍고도 위대한 선물, 하나님 자신을 주시고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혼자두지 않고 함께 하신다구요.
“그러니까 엄마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 엄마는 정말로 소중해요.
하나님은 엄마가 하나님의 친절을 입을 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엄마에게 말씀하세요. “딸아, 넌 내게 최고의 딸이란다!”
생각할수록 그립고 항상 애뜻한 나의 어머니에게, 그리고 세상의 위대한 어머니들에게, 피곤하고 힘들어 지쳐있는 엄마에게, 절망하고 낙심한 엄마에게, 이제 결혼한 부부에게, 앞으로 결혼할 청년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특별히 자신이 부족한 엄마라고 생각하는 엄마에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더더욱 읽어주고 싶다. 분명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속삭이며 들려주는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듣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