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신희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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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ㆍ자본ㆍ문명의 대전환

초예측 부의 미래는 유발하라리, 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 등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인터뷰형식으로 경제적인 상황을 예측하는 책이다 경제용어가 많이 나와서 전공자가 아니라면 쉽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집중해서 읽다보면 핵심 내용은 알 수 있는 책이다
미래에는 데이터가 중요해 진다고 한다 데이터를 가진자가 자본주의의 새로운 흐름에서 승리자가 된다는 내용이 있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불확실성 속에 미래를 감지한 놀라운 통찰력이 있다 그리고 세계 경제가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아, 전염병, 전쟁 등 새로운 위험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안목만 있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전세계가 팬더믹으로 힘든시기에 단기예측과 국지적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부와 권력의 흐름을 통찰하여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힘을 선사하는 책이다

변곡점에 선 세계 경제,
먼저 대다본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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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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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사랑해주었지
그리고 마침내 평범하게 만들어주었어

P61 그녀는 자신이 어떤 사람에게든 사랑받을 만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처음으로 그녀에게 새로운 삶이 열렸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 그게 내 삶의 시작이었어

P272 삶은 그 모든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희의 순간들을 기꺼이 내어준다

P276 메리앤은 다시 한 번, 잔인한 짓은 피해자에게 상처를 입힐 뿐 아니라, 어쩌면 가해자에게도 더 깊고 영구적인 상처를 입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은 괴롭힘을 당할 때만 자신에 대해 통찰력 이쏜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을 괴롭힐 때도 결코 잊을 수 없는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법이다

P319 그가 그녀를 구하기로 결심했기에, 그녀는 구원을 받았다 공개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전혀 그답지 않은 일이었으므로, 그가 그녀를 기쁘게 해주려고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것은 틀림없었다 그녀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게 다른 사람의 통제 아래 있다고 느끼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지만, 또한 참으로 평범한 일이기도 했다 타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런 시도를 그만두는 게 어떨까 차라리 타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 상대 또한 기대오도록 내버려두는 게 어떨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더 이상 그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똑똑하지만 오만하여 다른 아이들을 경멸하고 어울리지 못했던 소녀 메리엔은 오직 코넬과만 관계를 맺는다 2011년 중등시절부터 2015년 대학 시절까지 두 남녀의 관계를 그린 연애 소설로 그치지 않고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 불안, 성장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묘사했다
변호사의 딸의 유복한 가정의 딸 메리엔과 청소부로 일하는 미혼모의 아들 코넬은 아버지가 안 계시다는 공통점 빼고는 사회, 경제적으로나 가정 환경은 전혀 다르다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을 기본 소재로 사회 계급, 젠더, 인간의 불안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건드린다
영국 BBC 드라마 방영 예정작으로 드라마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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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평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크리스틴 르위키 지음, 조민영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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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즐거워지는 21일 프로젝트

P31 도전을 시작할 무렵 이상하게도 간디의 지혜에 이끌렸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보고자 하는 변화의 주체가 되십시요"
다른 사람을 탓할 시갓에 스스로 변화하라는 뜻이다 불평하는 사람들 때문에 신경이 거슬린다면 나부터 불평을 그만두어야 한다 세상은 훈계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 먼저 행동에 나설 때 바뀐다 다른 사람들 바뀌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는 바뀔 수 있다

P129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근거 없는 가정이 우리의 태도를 바꾼다는 점이다 우리는 스스로 스트레스와 걱정을 만들어낸다

불평은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오해 때문에 생겨난다 그러니 판단하고 불평하기 전에 먼저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자

P135 누구나 안전과 존중, 질서와 격려, 휴식과 자유, 온전함과 배려, 소속감 등에 대한 욕구가 있다 이런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감정들에 휘둘린다 도전을 하면서 당신의 감정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어떤 필요가 충족되지 않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당신을 불평하게 하는 상황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를 드러 낼 뿐이다 그러니 이 기회를 잘 포착해 마음속 깊은 곳의 욕구를 헤아리고, 그 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

P218 21일 연속 불평하지 않기에 도전하면 새로운 습관, 새로운 반사적 행동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뇌에 새로운 경로를 맺어주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불평을 뚝 끊기는 불가능하다 또다시 처음부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절망스럽다면, 잘 기억하라 뇌의 경로는 천천히 바꿔나가야 한다 불평을 그만두는 유일한 성공 비법은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평소와 다르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할 때, 당신의 뇌는 조금씩 '재구성'된다 이것이 바로, 반드시 평생 불평하며 살 필요는 없다는 증거이다

삶을 오염시키고 있는 불평, 불평도 습관이다 무의식 중에 불평을 한다 이 책은 21일 챌린지를 통해 불평 습관을 버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21일 연속으로 불평하지 않음으로써 뇌 경로를 재구성한다 손목에 팔찌를 차고 불평할 때 마다 다른 손목으로 팔찌를 옮기고 새롭게 1일부터 도전한다 이 과정을 통해 뇌에 다른 경로를 맺어준다
불평하게 되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평을 그만둠으로써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눈에 들어 오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가진 거 하나 없이 단칸방에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나는 막연히 그런 사람을 부러워했었는데 그런 사람이 바로 불평을 그만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무줄 팔찌(머리끈) 준비하고 오늘부터 1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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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하지 않은 날 - 홍중규 단상집
홍중규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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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담은
홍중규 작가의 단상집

P19 촉촉이 비가 내려 마음까지 습해진 밤 봄비는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언젠가 봄을 운명이라 읽고, 비를 우연이라 읽은 적이 있었다 봄은 때가 되면 찾아오고 비는 예고 없이 불쑥 찾아오곤 하니까. 비의 속성에 가까운 나는 봄의 속성을 가진 사람을 기다렸다 그러니 그 둘이 만나는 봄비는 애틋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봄비가 내리고 그치듯 사람도 만나고 헤어진다 또다시 비는 내릴 것이고 그에 맞춰 새로운 인연도 만날 것이다 그때는 봄비가 내렸던 날처럼 애틋함으로 인연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P24 앞으로 이 도시에 얼마나 더 머물지는 모르겠다 다만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이곳에서 조금 더 많은 인연을 편견 없이 엮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삶과 삶이 만나는 신기한 일이니까. 가능하다면 그 결들을 촘촘히 엮고 싶다

P57 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타인과 함께 쓰는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답시고 타인의 휴식을 방해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순간을 잡아두는 것이 매력적인 취미지만 그것이 타인의 순간을 방해한다면 악취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남의 평화를 깨는 것에도 무감할 정도의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는데, 하나둘 타협하다 보니 점점 그런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부끄럽다
가시적으로 내가 쥐고 있던 건 카메라였지만 실제로 내가 쥐고 있던 건 아마도 욕심이었을 것이다 악취미가 아닌, 취미를 하기 위해서 본연의 것을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서 가끔은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갈수록 쥐는 것보다 놓는 게 어려운 일이 많아진다 이번에 나는 무엇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제법 무거운 것들이 많다

P78 행복의 상태를 한 단어로 정의할 때 항상 떠올리는 유유자적이란 말은 사람보다는 길고양이에게 어울린다 내심 부러우면서 외심 부럽지 않은 척했다

P112 같은 세상에서 만난 우리라도 서로의 시간은 다르게 흐를 수 있다 일찍 물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디게 물드는 사람도 있다 그건 차이이지 차등이 아니다 은행나무 한 그루가 조금 일찍 물들었다고 해서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사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 각자의 때가 있는 게 아닐까
나는 누군가를 밟고 빛나는 사람이 되기 보단, 스스로 빛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의 때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P120 오늘날 우리는 참으로 많은 말이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겸손이 미덕이라는 것은 옛말이고, 지금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미덕인 시대인 것 같다

P130 무례한 세상에 점잖게 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P132 모두에게 존중받을 마음은 없지만, 나에게만큼은 존중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 어린 시절, 그 순수한 마음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P204 자신의 색깔을 찾고 지켜야 할 때다 순간의 선택이 모여 인생이 된다면, 취향에 대해 선택을 하기 전에 이게 나다운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끔은 그 생각을 하지 못해 나다움을 잃어버릴 때도 있지만, 앞으로는 선택의 순간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 한다 그다지 멋지지 않더라도 어찌 되었든 내 인생, 나답게 흘러가고 싶으니까

꽃에 대한 단상, 여행의 순간, 좋아하는 산책과 시선들, 숱한 감정들, 누군가와의 기억, 이제는 아련한 추억까지. 마음에 고스란히 쌓여 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사진과 마음이 드러나는 글들, 와닿는 글들이 너무 많다 흔한 책한데 흔하지 않은 글들에 깊이 공감했다 가까이 두고 자주자주 펼쳐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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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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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P39 사람이 항상 행복할 수는 없다는 건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우리 삶의 현실이다 문제는 오히려 우리가 항상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더 많은 행복을 쉴 새 업미 쫓아다니는 데 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어쩌면 잠깐은 행복감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이내 그 행복에 익숙해져서 다시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계속해서 더 만은 행복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마치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들이켰다가 더 큰 갈증만 느끼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쾌락적응', 또는 더 재미있는 용어로 '쾌락 쳇바퀴'라 표현한다

다시 말해 쾌락적응이란 우리의 행복 수준이나 욕망이 충족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전의 기준치로 되돌아가는 성향을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욕망을 구멍이 난 항아리에 비유한다 그 항아리에는 아무리 많은 걸 채워 넣어도 뚫려 있는 구멍으로 다 새어 나간다 채워도 채워도 결코 채워지지 않는 갈망과 구멍만 남을 뿐이다

P70 우리의 삶에 형태를 부여하는 일에는 실존적인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가 선택한 일에만 마음을 쓰고,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은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절제와 내려놓기에 관한 책이다
욕심과 욕망을 채우는 것이 급급해 욕망의 노예가 되었고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데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내려놓고 비우기, 유혹의 시대 꼭 필요한 절제의 기술을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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