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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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P42 습관은 시끄럽고 소모적이며 심지어 전투적인 논쟁에 뛰어드는 대신 즉시적이고 자동적으로 '작동'한다 우리의 인생은 이미 습관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다 습관은 가장 단순하고 성실한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이것을 좀 더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도구가 또 있을까? 토론은 생략하고 바로 일에 착수하라 이것이 바로 습관의 방식이다

습관을 형성하거나 습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것이 습관의 숨겨진 본성이다 일이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우리는 종종 이렇게 중얼거린다 "아, 이건 그냥 내 습관이야" 마치 습관이란 게 '나'와는 따로 존재하는 듯이 여기는 것이다

P229 반복을 통해 좋은 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우리는 새로운 행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여기까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고 오로지 반복만이 정답이라는 태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여선 안 된다 의식에 매여 있는 당신의 인생 일부를 반복으로 만들어진 습관에 맡긴 뒤, 그렇게 얻은 여유를 정말 중요한 일(기계처럼 반복해선 안 되는 일)에 투입해야 한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잊지 마라 우리는 언제나 반복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해야 한다

새해 많은 다짐을 할 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반복적인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행동하게 되는 좋은 습관, 습관 설계 법칙을 잘 활용하여 새해 결심들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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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조성숙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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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뇌가 세상을 보는 법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뇌 연구의 획기적인 발전은 한 기억상실증 환자를 통해서였다
인간의 뇌를 대신할 어떤 연구 대상도 찾지 못했던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환자들의 상처 입은 뇌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뇌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있다

뇌는 환경과 상호작용할 때마다 우리 몸의 무수한 감각을 통해 끊임없이 충격을 받는다 이런 뇌가 항상 하는 일은, 영화 편집자처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카메라 영상과 오디오 녹음을 수집하고 편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뇌는 왜, 그리고 어떻게 인식의 빈틈을 메우는가? 우리가 무심코 보는 것이 기분과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책은 결핍된 뇌를 통해 고작 1.4킬로그램의 무게로 하루 섭취 열량의 20퍼센트를 독식하는 뇌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구축하고 지켜내는지 알아가는 인간 탐구 여정의 시작점이자, 뇌과학을 넘어 심리학, 행동경제학까지 사이의 경계를 잇는 징검돌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의학적 지식 위주로 다루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줌으로써 과학저술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 뇌과학의 방대한 연구 분야를 한 권에 담았다
사람에 대해 더 깊은 이해와 그 답을 알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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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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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창조하려는 자 vs 파괴하려는 자

P149 "사람들은 사탄이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가 아니라 선한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사탄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악하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면 사람들은 저항합니다 선하게 보신다고 해서 옳은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돼요"

올 해도 벌써 마지막 날
한해 한해가 지나갈수록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면,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케빈, 알츠하이머가 발병하기 전에 인간의 뇌와 신체를 인공의 뇌와 인공 신체로 바꿔 영원히 사는 트랜스미션, 인간이 창조한 인류 에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성공하는데...

죽을 것인가 죽지 않을 것인가

P127 "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그럼, 나는 나를 잃은 거야? 지금까지 수술받은 사람들은 뭔데? 너는 맞고 나는 틀린 거야? 그래 백번 양보해서 우리 둘 중의 한 명이 틀렸다고 치자 그런데 둘 다 진실은 모르는거잖아 우리는 이 일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없어, 단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거지 그렇다면, 각자에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미래, AI 기술로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않는 삶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재미는 물론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전혀 어렵지 않아 책장만 넘기면 단숨에 읽히는 책으로 덮고 나서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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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 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에스터 페렐 지음, 김하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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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결핍, 상처와 치유에 관한 불륜의 심리학

P21 인류 역사가 시작된 후부터 불륜은 법으로 금지되었고 논란의 대상이었으며, 정치적 문제가 되거나 악마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렇게 널리 비난받으면서도 외도는 결혼 제도가 부러워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끈질기게 명백을 이어 왔다 성경의 십계명에서 계율 두 개를 차지한(간음하지도 말고 음욕을 품지도 말라) 유일한 죄악이 바로 외도일 정도다

남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지루함 때문에 바람 피우고, 여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한 갈망과 외로움 때문에 바람을 피운다 신의를 지키는 파트너는 성숙하고 상대에게 헌신하며 현실적이다 바람을 피우는 파트너는 이기적이고 미성숙하며 자제를 모른다 외도는 늘 관계에 해로우며, 절대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받아들여질 수 없다

P101 외도는 우리의 심리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과거의 기억에 직격탄을 날린다 외도는 커플의 희망과 미래 계획을 앗아가기도 하지만 둘의 역사에 물음표를 찍기도 한다 확신 속에서 과거를 돌아볼 수 없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도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심리학다 피터 프랭켈은 "배신당한 파트너는 끝없이 이어지는 충격적 사실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현재에 갇혀 버린다"라고 강조한다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에스터 페렐은 10년간 외도로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상담을 진행해 왔다 결혼한 남녀가 배우자가 아닌 다른 상대와 성관계를 가지고 바람을 피운 외도 뿐만 아니라 연애 중인 커플들은 물론 성관계만이 아닌 더 넓은 의미의 배신까지 포괄적으로 사용했다
금지된 사랑, 불륜을 통해 현대인의 사랑과 욕망을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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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법만 바꿔도 영업의 고수가 된다 - 영업의 고수가 꼭 하는 말, 절대 하지 않는 말
와타세 겐 지음, 오시연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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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고수가 꼭 하는 말,
절대 하지 않는 말

P198 고객은 영업 사원이 언제든 자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는 존재이길 바란다 물론 언제든 부려먹을 수 있는 하인을 원한다는 뜻은 아니다 고객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 의논해주고 긴급할 때는 얼른 달려와주는 영업 사원과 교류라고 싶다는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항상 바빠 보이는 영업 사원을 대할 때에는 어딘지 불안하다

사람은 자신이 바쁘다는 것을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랑스럽게 바쁘다고 말하고 다닌다

잘나가는 영원 사원일수록 사실은 굉장히 바쁘다 그러나 그런 내색을 하지 않는다 바빠서 정신이 없을 때에도 고객의 전화를 받으면 여유 있게 대응한다

적어도 영업 사원은 바쁜 내색을 하기보다는 여유로운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준다 최소한 상대방을 멀어지게 만드는 바쁜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영업은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선을 긋고 살았는데 읽다 보니 꼭 영업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인간 관계나 사회생활하면서 평상시에도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다 영업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말만 잘 해도 상품이 팔리는 시대는 끝이 났다
그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영업인들이 해야 할 말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더 흥미로웠다 인사치레로 흔히 하는 '밥 한번 먹자'는 말은 나도 잘 하는 말이지만 또 싫어하는 말이다 흔하고 뻔한 인삿말도 나부터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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