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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기분은 작은 일로도 바꿀 수 있어 모피와 친구들 2
콘도우 아키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자그맣고 새하얀 폭신폭신 토끼 소녀, 모피와 소라, 게리, 달님, 모구, 리와 수 친구들

하루

정말 좋아하는 것
조금 쓴 것
시큼한 것
달콤한 것
오싹할 만큼 차가운 것
하루우 마무리는 믹스 주스 같아 ~p21

계절 사이에서

끝나가는 건 쓸쓸해
그래도
시작하는 것도 있어 ~p35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찾기

웃다가 울다가
재잘재잘 떠들다가
시무룩해하다가,
그런 매일이 모여
나를 이루는 거야

이동 중인 차안에서나 짧은 여유시간에 읽으면 좋은 책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모피와 친구들'이 함께라면 괜찮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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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안드레아스 헤르만.발터 브레너.루퍼트 슈타들러 지음, 장용원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뜨는 산업과 지는 산업의 경계를 가를 전무후무한 기술혁명

P17 지금까지 자동차는 카를 벤츠가 특허를 받은, 크랭크 핸들을 돌려 시동을 거는 차에서 시작해 자동감응식 순항제어장치, 전방추돌 경보장치, 차선이탈 경보장치,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과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발전해왔다 우리가 현대적 이동수단을 어떻게 생각하건 간에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발전의 논리적 귀결점이다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기술기업들(엔비디사, 퀄컴, 모빌아이, 누토노미 등)도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차'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이 비전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차라는 생각은 이제 더는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우리 경제와 사회 그리고 일상생활을 바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P49 자율주행차는, 내연기관이 되었든 전기 드라이브가 되었든 구동장치와 관계없이 여러모로 배기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 우선 자율주행차는 매우 효율적으로 주햄할 수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 운전이 기능해 부드럽게 정차하거나 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도심지 이동수단이나 마지막 구간을 이동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적절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차량 공유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소설 속 상상이 현실이 되다
4차 산업혁명시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자율주행
당장 곧 명절 연휴라 고속도로 정체길 속에서 운전할 일이 까마득한데 자율주행차라면 막히더라도 차 안에서 독서나 영화를 볼 수도 있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겠다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겠다
버스 기사나 운전직 직업, 보험사 등 몇몇 직업은 이제 사라지겠다
5g 통신, AI와 빅데이터, 일상의 비즈니스부터 의료와 보험, 도시계획, 에너지와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화는 시작되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어디까지 현실이 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변화의 지점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P474 자동차 보험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손해배상 책임, 데이터 보호, 사이버 범죄 같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틀림없이 기존의 보험 상품이 미래까지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다 시장이 바뀌면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완전히 다른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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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온 - 잔혹범죄 수사관 도도 히나코
나이토 료 지음, 현정수 옮김 / 에이치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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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죽어가는 범죄자들
인터넷에 올라온 범죄자들의 자살 장면이 담긴 동영상
과연 그들의 죽음은 자살인가, 살인인가?

같은 여성으로서 성범죄 피해자를 돕고 싶었던 스물 네살 도도 히나코 형사, 주업무는 사무실에서 하는 서류정리이지만 과거 10년간 도쿄 도내에서 벌어진 성범죄 용의자 리스트와 미해결 사건 파일을 통째로 암기하는데...

택배 운송원 미야하라 아키오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입에 채워진 속옷과 피투성이 하반신 항문에 '그 것'이 쑤셔 넣어져 있었다
3년 전 발생했던 여고생 강간살인사건과 똑같은 방식이다 더구나 미야하라는 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였다
자신의 자살 장면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셀프 촬영한 미야하라의 사건은 많은 의혹을 남기고 또 다른 범죄자들이 같은 방식으로 자살하고 인터넷에 그들의 자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온다
오컬트같은 초자연 현상, 따뜻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 지금까지의 스릴러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제21회 호러소설 대상 독자상 수상,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P217 사람이 죽은 장소는 언제나 쓸쓸하다 그 쓸쓸함이 끝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꿋꿋하게 같은 장소를 계쇠 밟고 다지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의 에너지가 슬픔을 감싸서 승화시켜버릴 때까지, 열심히 힘차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모쓰는 종이학 옆에 꽃을 놓고는, 쪼그려 앉아 두 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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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 미래를 혁신하는 빅데이터의 모든 것 서가명강 시리즈 6
조성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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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고 미래를 혁신하는 빅데이터의 모든 것

P41 "빅데이터는 양, 속도, 다양성이다"라는 말의 뜻은 이렇다 "데이터가 커도 괜찮아, 빨리 생성돼도 괜찮아, 다양한 데이터도 괜찮아,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IT 전문가들이 외치는 것이다 그리하여 IT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빅데이터 기회를 주고 있다

P120 소비자들의 말과 실제 행동이 다르다는 것은 여러 데이터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마케팅 전문가들은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묻지 말아야 한다

이제 소비자는 물어볼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묻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 그들의 글과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훨씬 정확한 예측을 가져온다 마케팅에서싀 소비자 연구, 그 답은 소비자의 입이 아닌 행동에 있다

P259 우리가 구글에서 검색을 하거나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볼 때 대부분은 돈을 내지 않고 공짜로 이용한다 네이버, 카톡,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두가 무료 서비스다 이렇게 유용한 서비스를 우리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들은 정말 천사같이 보인다 그런데 사실 그 천사들은 무료의 대가로 우리의 매우 사적인 데이터를 가져간다 만일 내가 누구와 대화하는지, 어떤 단어를 검색하는지,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면 위에 언급한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공짜로 서비스를 받는 대신 우리의 데이터를 건네주고 있다 사실상의 암묵적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P266 개인은 일상에서 실로 다양한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도 찍고, 은행에서 입출금도 하고, 차도 몰고, 휴대폰 앱을 통해 검색, 구매, 촬영, 업로드 등을 한다 하루 동안 상당한 데이터를 만들어내는데, 그 데이터를 내가 아닌 타자가 소유하게 된다 휴대폰 통신사도, 물건을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도, 병원, 은행, 증권사 등이 모두 나에 대한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데이터를 내가 다 요청해서 받아내자는 것이 '마이 데이터' 운동이다

빅데이터는 잘 쓰면 약이요 못 쓰면 독이 된다 우리가 항상 봐야 하는 관점은 이익과 비용이다 빅데이터로부터 우리가 얻는 이익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비용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만 정확히 그 실익을 저울질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만든 데이터에 대해서는 나도 권리가 있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고, 나에게 그런 권리가 주어졌을 때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꼭 알아야 할 빅데이터에 관한 모든 것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읽기도 전에 걱정부터했는데 너무 술술 읽혔다
아이폰의 첫 등장 이후로 내 손 안에 스마트한 세상이 시작되고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폰'으로 해결한다
카톡, 검색, 이메일, 쇼핑, sns 등을 통해 정작 나도 모르는 나의 개인정보들이 데이터화되고 있다
개인정보 매매 사건 이후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빅데이터 혁명 어떻게 주인이 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겠다

P264 이제 우리의 일상은 모두 데이터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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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 남자는 단순하다 믿는 그대에게 남자가 들려주는 진짜 남자 속마음 이야기
데이라잇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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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단순하다 믿는 그대에게
남자가 들려주는 진짜 남자 속마음 이야기

P32 잊는다는 건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절대 자기가 관심 있는 대상에 대한 정보를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거기에 호감이란 애틋한 감정까지 가미됐다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상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잊어버리는 것은 상대에게 관심이 없다는 매우 강력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당신이 말해준 정보를 자꾸 되묻는가? 그렇다면 이제 당신이 그에 대한 정보를 잊을 차례다 아닌 건 아닌 거고, 안 될 사람과는 안 되는 거다 여기서 마음을 더 키워봐야 실망하고 상처 받는 건 당신이다

이제 당신이 그를 잊어라 기억은 스스로 지워지기도 하지만, 기억하지 않음으로 서서히 떠나기도 하니까

P43 난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지만, 다 그럴 수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리고 인정한다 한쪽이 상대에게 마음이 생기는 순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는 우정. 남녀의 우정은 분명 불완전한 우정이다

P53 자꾸 남자와 여자를 다른 생명체라고 생각하지 말자 거기서 모든 오해와 논란이 발생한다 여자들이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남자들도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해주누 여자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보는 게 옳다

P67 진짜 사랑은 설렘이 식지 않고 가슴이 매일 뜨거운 것으로 증명되는 게 아니라, 나와 인생 여정을 함께 걷기로 한 고맙고 소중한 사람을 배려하고 지켜주는 것으로 증명된다

P96 자기에게 다가오는 남자를 놓치는 순진한 여자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난 여자니까' 사고방식을 가지고 남자를 대한다는 것이다 '난 여자니까' 사고방식은 뭘까? 이는 밀당이나 관심 없는 척 같은 의도적인 자존심 세우기와 거리가 있다 이건 그녀들 마음속 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앉은 무의식이다

사랑은 쌍방향 소통이다 그도 당신에게 진심을 증명해야 하고, 당신도 그에게 진심을 증명해야 한다

남자는 여자의 부정을 부정으로 받아들이지만, 여자의 침묵을 부정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P118 당신이 어떤 남자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면, 그다음에 알아봐야 할 것은 그 남자의 스펙이 아니라 그 남자의 진실성이다 모든 걸 가졌다고 해도 진실성이 결여된 남자는 당신의 인생에 큰 상처만 남길 뿐이니까

P133 기회는 새와 같아서 잡지 않으면 날아간다 가만히 앉아 있는 당신 옆으로 날아와 날갯짓하며 재롱을 떨던 그 새를 다시 잡기 원한다면, 이번엔 당신이 그 새가 좋아하는 연두색 애벌레를 들고 온갖 재롱을 부려가며 유혹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분명 남자가 알려주는 남자의 심리 이야기인데 나의 민낯을 보고 말았다 읽으면서 뜨끔했던 나의 이야기, 내 무의식에는 '난 여자니까' 사고방식이 있었다
단순하고 뻔한 남녀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고민과 답을 명쾌하게 해석했다 돌려 말하지 않는 돌직구 화법이 명쾌하다

P123 그렇다 결국 연애도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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