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1 - 일하는 마음, 괜찮나요?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 1
서늘한여름밤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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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마음, 괜찮나요?

먹고 사는 일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쓰고 있고 우리 삶에서 일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는 것 같다
학생 시절부터 직업을 가진 직장인인 된 이후에도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바쁘고 일에 찌들어 내 마음 돌아보기도 쉽지 않은 요즘, <30일 셀프 카운슬링 다이어리>를 만났다
잠들기 전 잠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오랜만에 무언가를 쓰고 기록한다는 것이 새삼스럽기도 했지만 억지로라도 일에 대한 내 생각,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중요한 거 같다

무엇이 되더라도, 되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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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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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의학수다 채널 '닥터프렌즈'의
솔직하고 유쾌한 건강과 인생 이야기

P116 같은 양과 질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먹었을 때도 먹는 순서에 따라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 혈당의 조절 정도와 변동성, 인슐린이 분비되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우유같은 유청 단백질을 먹은 다음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조금 천천히 올라옵니다 왜냐하면 단백질과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위에서 내려가는 속도가 느리거든요 탄수화물의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지면 혈당이 급하게 올라가지 않고, 혈당을 감소시키는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좀 더 나오게 해요

결론적으로 '배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무엇을 먼저 먹는지에 따라 내려가는 속도와 분비되는 호르몬이 달라져요 야채나 단백질, 지방을 먼저 섭취하고 난 뒤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당뇨병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 더 유리합니다 똑같이 먹어도 더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니 잊지 말고 실천해보시길 바라요

몸과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넘치는 정보 속에 정확한 정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내 친구가 의사라면, 의사 친구가 있다는 건 큰 복인 거 같다
의사가 쓴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유익한 건 기본이고 친근하고 쉽고 재밌게 읽었다
읽는 것만으로도 더 건강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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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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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
이상한 것은 이 집인가, 아니면 나인가

P68 사아아아아아아아아
문과 바닥 사이에서 갈색 연기가 모락모락 흘러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 연기가 흘러 들어온 바닥에서 갈색 알갱이가 눈으로 들어왔다
모래다 모래 먼지가 춤을 추고 있다 이 방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 사락사락하는 소리는 모래가 강물처럼 흘러가는 소리였던 것이다

P132 그 집은 이상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하지만 그 집에는 할머니가 있다 어린 시절에 나를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할머니가 있다
그리고 이 집에는 아무도 없디

P194 등골이 오싹해졌다 창문에서 흘러 들어오는 밤바람 탓은 아니었다 머릿속과 마음 속이 차갑게 식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열기가 사라졌다 창가에 선 그녀가 몹시 멀게 느껴지며 조금 전까지 나눈 대화가 전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당시의 기억과 지금의 상황.... 모든 것이 앞뒤가 맞았다
히가는 이상해진 것이다
그날 그 집에 가서. 나와 똑같은 이유로,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원래 이상하기는 했지만 한층 더 위험한 방향으로

남편의 전근으로 도쿄에 살게 된 사사쿠라 가호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할 만큼 일이 많고 가호는 낯선 도시 생활에 외롭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꼽친구 히라이와와 만나게 되고 그 집에 초대를 받는데.....
히라이와 부부와 어릴 적 친절하게 대해줬던 할머니와의 만남....
그런데 그 집은 이상하다 바닥에 모래가 쌓여 있고 급기야 홍차에도, 음식에도, 할머니의 이불 밑에도 수북이 쌓여 있다
그 집이 이상하다고 인지하면서도 집에 혼자 있기 싫어서 그 집으로 가는 가호
완벽하고 행복해보이는 가족.....
그리고 외롭고 쓸쓸한 가족
독특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가족 호러 소설로 한여름밤 불태우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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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가 피로가 되지 않게 -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인나미 아쓰시 지음, 전경아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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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위한
취사선택의 기술

P50 자신을 지나치게 포장하면 언젠가 반드시 가면이 벗겨서 망신을 당하거나, 좌절하여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 사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평범하게, 성실하게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며 내일도 다시 성실하게 사는 것이다 그런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보다 강하다 실패를 거듭한 후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P187 물건을 줄이고 심플하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로 미니멀리즘이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를 실천하며 관련 방법을 나누고 자기만의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살다 보면 물건은 필연적으로 늘어나기 마련이다 일단 '살면 짐은 늘어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자 그러고 나서 '불필요한 물건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생각하는 편이 낫다 늘어난 물건을 부정하지 말고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생각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것만은 처분할 수 없어'라고 생각되는 물건이 나에게 얼마나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없어도 된다고 여겨지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린다

가볍고 심플하게 살고싶다 하면서도 모든 것이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했듯이 일, 물건, 습관 등 우리를 피로하게 했던 것들을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기술을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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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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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내가 나 자신을 너무도 사랑한다는 것 누군가는 그러더라, 자기애가 강한 개인들의 서로를 향한 증오 때문에 수많은 비극이 벌어졌다고. 하지만 난 자기애는 이기주의가 아니라 어떤 존재에게나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생존의 지혜라고 믿어
이제 대충 짐작하겠지만, 솔직하게 한마디로 요약할게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멋진 고양이야

P28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더니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할 때보다 훨씬 많은 인간들이 죽어 나갔어 인간들은 몰랐지만 나는 죽음의 기운이 도시를 휘감는 걸 봤어 그들의 자멸을 목격하면서 나는 그 병이 인간 문명 쇠락의 전조라고 느꼈어 인간들은 함께 살아남기 위해 화해하고 연대하기보다 다르다는 이유로 동족을 죽이고 있었지 그들은 <짐승>으로 변해 있었어
이렇게 스스로 파멸로 치닫는 인간들과 달리 숫자와 힘을 불려 가는 종이 하나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됐어 인간들이 약해지기만을 기다리면서 세상의 지배자를 꿈꾸는 동물, 너희도 잘 아는 쥐 말이야 난 쥐가 싫어 그렇지만 그들의 공격성과 무서운 적응력, 그리고 번식력이 경쟁 관계의 다른 종들을 압도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어 나무도 절단할 만큼 날카롭고 긴 앞니의 위력이야 말해 뭐 하겠어

P281 그동안 고양이가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철석같이 믿어왔는데, 어쩌면 이것이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연민어 감정과 사랑의 표현 방법부터 우리가 인간에게 배울 게 한둘이 아닐지도 모른다

테러와 전쟁, 전염병으로 한계에 이른 인류 문명을 무대로 <고양이>의 주인공이었던 암고양이 바스테르의 활약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쥐떼의 공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려는데.....
usb로 인터넷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3의 눈을 갖게 된 고양이 바스테르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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