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 끊임없이 시대를 휘젓는 손정의의 숨겨진 이야기
사노 신이치 지음, 장은주 옮김 / 럭스미디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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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티븐 잡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손정의가 있다.

또한 스티븐 잡스의 자사전은 주로 스티븐 잡스위주로 쓰여진 책이라면 이책은 손정의가 살아온 세월뿐만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에까지 취재의 폭을 넓힌 가의 가문의 일대기라고 해도 무난할 정도로 많은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고 조선인 제 3세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어릴적에는 토박이 아이들에게 '조센진,조센진'이라고 마구 비난받는 일도 끊이지 않았고요.우리 딸아이도 '더러운 집에 살고 있다.'는둥,'가까이 오지말라'는둥,엄청난 괴롭힘을 당했어요.예전에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취직도 할수가 없었어요.그러니 밀조주라도 만들어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던거죠."

같은 조선인 마을 출신인 손정의도 과거 취재에서 "도스에서 유치원시절,머리에 돌을 맞은적이 있다.그후 자신의 출신을 숨기게 되었다"고 말한바 있다.38page

그는 원래부터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지는 않았다.자기는 커서 선생님이 되고싶었지만 한국인 제 3세라는 이유로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도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았기에 그는 고등학교 미지의 꿈을 찾아 미국으로 갈려고 했으며 마침 미국으로 가겠다는 마음의 결심이 생겼을때인 고등학교 1학년때 자기의 조부 손삼헌의 사업이 마침 잘되고 있어 돈벌이도 잘되고 있었기에  자기의 꿈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가서   성공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맞아떨어졌으며  그때 미국으로 가서  그곳에서 무한한 성공가능성을 알았고 미래의 비전을 찾은 것이다.

그러면 손정의라는 사람은 어리적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는다면 그에 대한 일화가 있다.

손정의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엔 이런일도 있었죠
손정의가 조모에게 말대꾸를 하는것을보고 "할머니가 안계셨으면 태어나지도 못했을 녀석이 어디서 할머니에게 말대꾸야"라고 말하며 혼쭐을 냈다.그러자 손정의는 "그럼 앞으로 할머니에게 말대꾸 안 할테이니 아버지도 하면 안되요.앞으로 절대 할머니와 말다툼하지 않으실거라고 약속하실거죠?여기서 확실히 대답하세요"라고 아버지 손삼헌에게 으름장을 놓았다.손삼헌은 건성으로 대답하고 2층으로 피하려다 문득 이상한 기운이 들어서 뒤쫓아오든 손정의를 계단에서 돌아다 보았다.그때 손정의의 얼굴은 바위처럼 커 보였다.눈에는 눈물이 넘치고 있었다.
손삼헌은 그런 어른스러운 아들의 표정을 보고 '이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이 사회를 위해 바쳐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고 한다.손삼헌은 이때부터 자기자식이 아니라 사회의 아이로 대접했다.166page

그리고 손정의는 조선인 제 3세라는 단 그이유하나만으로  온갖 욕을 먹고 했지만 그는 항상 정직했고 또한 일본을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일들을 했다.또한 막회사를 창업하고 얼마 되지않아서 간질환으로 병원에서 3년반동안 입원해 있는동안 무려 3천권이 넘는 책을 읽었을정도로 독서광이였다.

"손정의,사노 신이치 지음,장은주 옮김,럭스미디어,2012년9월25일"

그는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닌 진정한 행동가 였다.

3월11일 지진으로 2만명이나 되는 귀중한 생명을 잃었음에도 일본 정치가들은 자기밖에 생각지 않는 그들의 언동은,희생자를 헤아리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어 차마 눈뜨고 볼수가 없는 지경이었다.일본의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언제부터 이렇게 형편없어져 버린걸까.

그런생각을 하고 있던 참에 손정의가 피해민들에게 100억엔의 개인 의연금을 기부하고,그와는 별도로 10억엔의 사재를 출연하여 원전을 대신할 자연에너지재단을 설립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손정의라는 남자는 역시 보통인물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취재와 인터뷰를 통해,나는 현재 세간에 퍼져있는 재팬드림의 실현자 손정의의 이미지가 이른바 수박 겉핥기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그 남자는 그런 전형적인 관점으로는 파악할수 없다고 생각했던 만큼,그보도를 접하고 나의 관점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확신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했던 나는 세상에서는 소수파였다.3월11일이후 손정의가 기수 역할이 된 반원전 및 자연재생에너지 이용의 움직임에 메스컴의 반발은 엄청났다.

<신초45(2011년 8월호)>에는 오에슌이라는 저널리스트를 기용하여 손정의에대한 비판을 전개했다.놀랍게도 그 제목은 '알짱대지마라.손정의 였다.그요지도 간단명료하여 '자연에너지 발전에 몰두하느니 잘 끊기는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나 어떻게 하라'는 것이다.271page

내가 감동했던건 지진후 손정의의 신속한 행동에 있다.그는 지진 다음날인 3월12일엔 국내의 sms를 무료화 했고,아이폰용 '지진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했다.그 다음날엔 대량의 충전지를 현지에 보내기위한 수배를 했고,피해지역 사용자의 지불을 연장할뿐만아니라 파손,분실 및 휴대전화대여등에 관한 대책을 잇달아 신속하게 내세웠다.또한 3월21일엔 '위선자!라는 트위트에 '나는 위선자라고 비난받아도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도모코등을 사용하는 지지고아 사용자에게도 휴대전화를 무상화한다면 달리 보겠다는'트위터에 '그럽시다.타사 사용자 지진 고아에게도'라는 답글을 달았다.279page

정말 책을 보면서 이정도의 일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면서도 일본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또 어디에 있으며 그러면서도 이렇게 말도 안되는 욕을 먹는 사람이 있는지 세삼 알게되었으며 역시 그는 미국의 스티븐 잡스보다도 더휼륭했으면 했지 절대 못하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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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면 함께 가라 - 피자헛, KFC, 타코벨을 성공으로 이끈 얌브랜드의 혁신 전략
데이비드 노박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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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코의 경영진들은 펩시코의 도약을 위해 외식사업을 분리 시켰다.매출이 부진한 사업을 축출하는 것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었다.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룹분할이 우리에게 거대한 새출발의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펩시코의 골치덩어리중 하나인 외식사업을 세계 117개국 140만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얌브랜드 사실 나는 얌이라는 브랜드를 이책을 읽기전에는 알수가 없었다.그러나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보니 피자헛,타코벨,KFC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외식업체의 브랜드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얼마나 대단하기에 포춘이 선정한 '최고의 기업가'하버드비지니스리뷰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실적이 탁월한 100대 경영인'투자의 귀재 웨렌버핏은 "미식축구 선수를 스카웃하듯 CEO를 뽑는다면 노박이 1순위이다.그에게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을 맡기고 싶다"라고 극찬 했을까?

"이기려면 함께가라,데이비드 노박 지음,고영태 옮김,흐름출판,2012년 9월26일"

책의 첫장을 넘기는 순간 왜 사람들이 노박회장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했는지 알수 있었다.

정말 적자덩어리 회사의 CEO로 임명된후로 얌이라는 브랜들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까지의 실행했든 모든부분이 모든 책의 내용에서 고스란이 담겨있다.

내가 성공하기위해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지금은 또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그렇게 되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지금의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내가 판단하는 내자신이 남에게는 어떤 다른모습으로 보여지는지 모르고 있다면 이책의 저자 데이비드 노박회장은 멘토로서 질문으로,자기체크로, 자기경험담으로 이야기해준다.

책의 첫머리에 세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이책은 시작한다.

1,회사의 성장을 위해 혹은 인생을 바꾸기위해 당신이 생각할수 있는 가장 큰 한가지 목표는 무엇인가?

2,그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3,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인식,습관,믿음 등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새로만들거나 혹은 바꾸거나 강화해야 할것이 없는가?

마케팅의 기본은 고객들의 마음을 읽는것이다.고객들이 생각하는 문제점과 불만을 해결한다면 회사를 성장 시킬수 있다.그래서 고객들이 현재 무엇을 원하고,왜 그런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즉 제품을 판매하려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집중하고,감탄하게 하고,결국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에서 출발해야 한다.24page

피터드러거가 이야기한 '좋은 제품은 세일즈가 필요없다'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한 이야기이다.세계최대의 성공한 기업 애플도 세일즈를 하지 않는다.

신발 제조업자 2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어느나라 도시에 도착했다.하지만 현지인들은 예상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였다.그들은 아예 신발을 신지 않았다.눈이오나 비가오나 맨발로 다녔다.첫번째 사람은 "이나라에는 시장이 없군.사람들이 신발을 아예 신지 않잖아!"라고 불만을 터뜨렸다.그러나 두번째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정말 거대한 시장이로군.신발을 신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니!"

이두사람의 태도는 마치 낮과 밤처럼 다르다.현재 상황이나 주어진 업무를 어떻게 보느냐가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43page

오래전 우리는 피자헛의 점심시간대 매출 증가를 위해서 고객들의 의견을 수집했다.대부분의 고객들이 저녁식사를 자주 즐기지만 점심을 먹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유로 점심을 먹기에는 피자가 너무크고,비싸다는 것이다.또 피자를 주문해서 나올때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이다.피자헛은 점심시간에 빠르고 쉽게 먹을수있는 메뉴,저렴한 가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인식을 바꾸기위해 점심메뉴개발팀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의 6인치피자를 개발했다.이것으로 양과가격이라는 두가지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다.하지만 혼잡을 피해 빠르고 쉽게 점심을 먹을수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그래서 점심을 먹고 늦지않게 회사로 돌아갈수 있도록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5분 보장제도'를 시작한것이다.
이제도는 만일 고객들이 테이블에 놓인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로 다떨어질때까지 즉 5분안에 주문한 피자를 받지못하면 피자무료 쿠폰을 발급해 주는것이다.
이제도는 고객들을 만족시켰을뿐아니라 주방운영방식도 개선 시켰다.발급한 쿠폰의 수를 계산하면 고객의 만족도와 주방운영의 문제를 쉽게 확인할수 있었기 때문이다.처음에는 새로운 제도도입을 꺼렸던 가맹주들도 점심시간대 매출이 두배로 증가하자 그 효과를 인정했다.174page

나는 나쁜 이야기는 하지않고 실수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회사를 다녔었다.그회사에서는 실수를 인정하는 순간 해고였다.그래서 내가 얌 브랜드에 왔을때 있는 그대로를 말하기가 힘이들었다.이미 사람들은 듣기 좋은이야기만을 하는것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회의를 할때마다 다른사람들이 내가 모든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여러차례 지적했다.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뒷받침할수 있는지 물었다.처음에는 기분이 나빴지만 나의 사고방식을 바꿀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비록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문제를 인정함으로써 보다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에 나갈수 있었다.나는 성공보다 실수에서 더많은것을 배운다고 믿는다.그리고 경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절감했다.문제는 아는것을 실천하는것이다.-크리스티나208page

이책에서는 위에서 제가 제시한 내용은 정말 일부에 불과하다.자기자신에 대해서 묻고 답하기를 통한 자기파악을 먼저하고,항상 뭔가를 배우겠다는 열정적인 학생이 되어야 하며,신뢰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그대로말하고 비젼을 제시하고 협력을 얻어 낸다면 분명히 이기는 조직이 될것이며 함께해야만 성공한다고 이책은 말해준다.

토요일 아침 나는 호텔 수영장의 가장자리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다.그때 한여성이 수영장으로 다가가고 있었다.그녀는 찬물에 발가락을 살짝 담가본후에 매우 천천히 몸을 담그기 시작했다.그녀는 물속에 있는 내내 몸을 떨면서 얼굴을 찡그리고 이었다.반면에 한 소년은 그녀의 옆을 지나쳐 마치 포탄처럼 수영장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선택은 당신몫이다.소년처럼 힘차게 물속에 뛰어들어 배운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수 있다.나는 당신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내는 소년이 되어 즐거움과 성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282page

정말 읽는 내내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을만큼 경영노하우가 곳곳에 숨어있으며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하는것이지 할수 없는것은 없다는점을 다시한번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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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중국경제를 죽이는가 - 경제대국 중국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
랑셴핑 지음, 이지은 옮김 / 다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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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은 “이러한 외교문서는 상하이차가 유동성 위기나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철수한 것이 아니라 기술유출 등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상황에서 다분히 정치적 이유로 철수를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며 “상하이차 철수 직전까지 쌍용차 기술유출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이 격한 외교공방을 벌였고, 우리 정부가 위법행위를 확인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이후 외교채널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상하이차가 ‘기획 철수’한 후 뒤처리로 벌어진 사태가 쌍용차 사태의 본질”이라며 “현 정부의 외교적 무능에서 시작해, 노조에 적대적 인식을 가진 청와대·경영진·산업은행(주채권은행)·회계기업이 공모해 노조에 책임을 떠넘기고 경찰이 폭력진압으로 마무리한 사건이 쌍용차 사태의 경과”라고 주장했다.

왠 뜬금없는 쌍용차이야기 그럴수도 있을것이다.이책의 저자는 가장 영향력있는 중국 경제학자 10인중에 한분이시다.중국 관료와 경제 학자들사이에서는 경계대상 1호이지만 2005년 중국 청년보가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10%이상 지지도를 얻은 경제학자는 단 두명인데 그중 랑센핑이 31%득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그러고 보니 몇달전에 우리호텔에 아르바이트를 하다 중국대학교에 복학하기위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나간 직원이 있었다.그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8년동안 커피숖을 운영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중국커피숖을 접고 한국에 돌아왔다고 말을 했다.이유는 세금을 한번도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내고 보증금도 적기에 납부했지만 수시로 중국 공무원들이 찾아와 내물을 요구하는 바람에 견디다 못해서 철수를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정부가 상속세 폐지정책이라도 발표한다면 기뻐서 펄쩍펄쩍 뛸일이다.아 실제로 2009년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상속세를 폐지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그런데 그 결정에 당시 미국 부호들도 기뻐했을까?

아니다.미국내 부호 120명이 정부의 상속세 폐지를 반대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거기에는 빌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워렌버핏,조지소르스,석유재벌 록펠러 등도 서명했다.

"누가 중국 경제를 죽이는가,랑센핑지음 ,이지은 옮김,다산북스,2012년9월25일"

중국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빈익빈 부익부가 더욱 양극화 되었다.나만 잘살면 되지 남들이야 굶어죽든 그것은 내가 알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팽배하다.

1983년 내가 미국을 처음 발을 들여 놓았을때 나는 그곳의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당시 슈퍼마켓이나 다른곳에가면 나는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문을 밀고 걸어들어갔다.내게 이러한 행동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었지만 내가 문을 밀고 들어갈때마다 내뒤에 오던 미국인에게서 항상 불만섞인 반응을 목격해야 했다.'쯧쯧'거리는 그들의 반응을 보며 '망할 양키 미쳤나!내가 뭘 어쨌다고!"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제아무리 무시해도 이러한 반응이 계속되자 도대체 왜 내가 욕을 먹는지 궁금할뿐이였다.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중 우연한 기회에 그 해답을 찾았다.내 옆에 가던 미국인들은 문을 열고 들어갈때마다 단 한명도 예외없이 뒷사람을 위해 잠시 문을 잡아주는것이 아닌가!171page

그렇다면 중국에는 나쁜점만 있는가 아니라고 본다.

,요전에 큰아들을 데리고 한 미국인을 만나러갔다.고슴도치도 제새끼는 예쁘다고 한다지만 큰녀석은 솔직히 못생겼다.하지만 그는 이렇게 예쁜아이를 본적이 없다며 칭찬을 늘어 놓았다.그 모습에 결국 나는 입을 열었다."괜히 칭찬할 필요는 없어요.당신들을 모를까봐요?말도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내아들은 진짜 못났으니까!"

미국정부는 유색인종을 차별하지말자는 많은 법령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마음속에 숨겨진 인종차별 의식은 쉽게 감춰지지 않는다.그저 겉으로만 평등주의자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인은 다르다.마음에 들지않는 사람이 있으면 대놓고 싫은티를 내며 왕래를 일절 끊는다.반면 미국인은 여전히 환한 미소를 띤채 상대한다.상대방에 대한 미움을 마음속에 그대로둔채 말이다.이처럼 가식적인 민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예의지국이라는 중국의 명예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것인가?나도 잘 모르겠다.189page

정말 이책을 보면서 이책의 저자가 정말 중국사람이 맞는지 의구심이 가서 저자에 관한 프로필을 꼼꼼히 볼정도로 저자는 지금의 중국의 경제발전이라는 이목의 나타나는 중국의 허와실에 대해서 너무나도 잘지적해 주고 있다.

인문학이 21세기에 화두가 된시점에서 그 유명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 그는

¨나에게 소크라테스와 한끼 식사 할 기회를 준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 식사와 바꾸겠다¨ 고 말했다.

살아남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멘토가 진짜 ¨위대한 탄생¨을 만든다... ...

이제 중국도 살아남는 기술을 가르칠것이아니라 살아가는 진정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조심스럽게 생각할때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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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 미래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데이터 혁명
송민정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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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더 이상 기술만은 의미하지 않는다.빅데이터는 그 자체가 경제적인 자산이 될것이며 기업과 국가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이 될것이다.최근에 빅데이터에 기인한 산업적,사회적현상은 누군가가 억지로 만들어낸 마케팅의 결과가 아닌 컴퓨터 이프라,인터넷,스마트기기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등 정보생태계의 총체적 진화에 따른 필연적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저자는 서두에 말을 한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비지니스 미래지도,송민정 지음,한스미디어,2012년8월23일"

빅데이터가 무엇이길래 21세기에 와서 화두로 떠오른것일까?

동인은 크게 세가지이다.첫째는 데이터규모가 증가하는데,기존의 소규모 정형이 아닌 비정형,다양한 유형의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는것이다.둘째는 플랫폼에서 소셜 미디어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간적 정보가 중요해지고 소셜 데이터를 중심으로 산재된 데이터 간의 융합이 필요해졌다는 점이다.마지막으로 인프라 측면에서 새롭게 등장한 클라우드 자원이 빅데이터 분석에 매우 유용하고 필수적인 인프라가 될수 있다는 점이다.34page

빅데이터를 통해서 성공한 기업의 사례는 이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많은 사례들이 이책에서 전개되지만 그중에서 하나인 '자라'라는 업체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라는 1975년 스페인의 작은 상점에서 출발하여 점차 유럽 패션의 본거지인 밀라노와 파리,로마에 성공적으로 입성해서 2011년 현재 77개국1723개 매장에서 8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기업이 되었다.또한 자라는 2011년 3월 세계 패션 메카인 뉴욕5번가의 고급빌딩을 미국 부동산 최대 매매가인 3억2000만달러에 매입하여 입점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자라의 성장동인은 '신속 및 고객맞춤화'전략 기반의 패스트 패션이다.6개월에서 1년여전에 기획되어 디자인,생산,유통을 거친후 매장에 진열되는 일반 패션브랜드와는 달리 자라는 기획상품이 아닌 현재 유행을 신속하게 포착해 불과 몇주 내 디자인,생산,매장진열 과정을 완성하는 초스피드 공급방식과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선택한다.

그런데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은 실제로 상당한 비용을 요구한다.아이러니 하게도 자라는 이러한 시장 창출 전략으로도 저가 상품을 출시한다.그 비결은 빅데이터에 있다.

소매단위별 철저한 수요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소량 주문과 적시운송,유연한 도급계약 추진등을 실행하여 결국 무재고 시스템을 실현하는 것이다.또한 디자인에서 판매까지의 수직적 통합을 통해 2주에 한번꼴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라 비용 절감의 핵심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수요재고 관리와 분석에 기반한 의사결정이다.엑션추어가 2008년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요 의사결정의 40%가 직관에 의한것이라고 한다.그런데 자라는 수시로 내려야하는 의사결정과정에서 패션경영인의 주관적 직관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 검증함으로써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재고시킨다.바로 리얼타임 의사결정이다.

IT와는 별개로 보이는 패션기업에서 이것이 어떻게 가능 했을까?자라는 전세계매장에서 본사로 시시각각 유입되는 판매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어떤 시점에 어떤상품이 어떤 매장에 진열되어야 하는지를 실시간 분석하는데,이를 위해 자라는 MIT와 협력해 지만 수년간 빅데이터 분석과 첨단 수학적 분석을 경영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즉 자라와 MIT팀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현장의 실시간 현황파악을 위해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실시간 파악을 통한 적시 제조라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 낸것이다.이는 비지니스 혁신이다.108page

빅데이터분석을 활용한 탈세 예방이 가능하다.미국 국세청은 최근 세법위반 행위 적발과 사전 방지를 위해 탈세및 사기범죄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였고SAS솔루션과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SAS솔루션은 빅데이터에서 이상징후를 찾아내고'예측 모델링.으로 과거행적 정보를 분석해 사기 패턴과 유사한 행동을 파악한다.또한 소셜 네트워크 분석에 기반을 둔 '범죄 네트워크 분석'기능을 통해 문제점들도 도출한다.예를 들어 계좌,주소,전화번호,납세자간 연관관계 분석이 가능하고 SNS를 통해 범죄자와 관련된 소셜 네트워크를 분석하여 범죄자 집단에 대한 감시도 할수있다.

이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국 국세청은 연간 3450억달러(약388조원)규모에 달하는 세금 누락과 불필요한 세금 환급을 줄일수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31page

위의 두가지 사례만 보더라도 빅데이터는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과 생활속에서 연구하고 되짚어 볼만한 화두가 된것은 사실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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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나 가즈히로 지음, 현창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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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먼저 이책에 대해 논하기전에 나는 손무가 쓴 손자병볍을 먼저 말하고자 한다.

知彼知己百戰不殆(지피지기 백전불태)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곧 상대방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승산이 있을때 싸워야 이길수 있다.

"적과 아군의 실정을 잘 비교 검토한 후 승산이 있을 때 싸운다면 백 번을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아니하다[知彼知己百戰不殆]. 그리고 적의 실정은 모른 채 아군의 실정만 알고 싸운다면 승패의 확률은 반반이다.

또 적의 실정은 물론 아군의 실정까지 모르고 싸운다면만번에 한번도 이길 가망이 없다. "

기업을 둘러싼 경영상의 환경변화는 무서울만큼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는데 아마 여기에 나온 경영자들도 나도 그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나는 알았지만 남은 몰라서 아니면 나도 모르고 남도 몰라서 일어나는 일본 경제의 유수기업들의 실패사례를 통렬하게 보여준다.그래서 이책의 저자는 말한다.강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경영전략을 넘어서서 경영사례를 연구하는 방법밖에 없다.맥락의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이게 지름길이다.이책은 일본의 경영사례를 체계적으로 선정하고 패턴을 인식하기 쉽도록 정해 HBS처럼 100단위로 사례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전략 리플레이,미시나 가즈히로 지음,현창혁옮김,RHK,2012년9월5일"

이책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를 하고 시작한다.국제화 전략,다각화 전략,부동산 전략,결론 이렇게 그러나 이책은 저자도 말하듯이 어느페이지 부터 보아도 좋은 책이다.

그중에서 내가 일하는 업종이 호텔업종이다보니 다각화 전략의 패스플레이의 다른 업종에서 호텔사업에 진출한 사례에대해서 보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호텔업에 완전 문외한이 호텔 경영에 도전한 사례를 소개한다.다종다양한 업계에서의 도전이 이어지는 사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이 업계에는 진입장벽이 없는것처럼 보인다.미약하게나마 기회가 있는듯하면 순식간에 객실수를 증설해버리는 호텔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필요하다.진출은 쉬워도 이익을 유지하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업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코쿠화성공업1986년 호텔사업에 진출

주력사업이 붕괴되는 와중에 세토대교를 상품으로 만들고자 했으나,관광을 통한 회사의 발전은 덧없는 구상이였다.1986년 8월 시코쿠화성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시와쿠혼지마의 시와쿠혼지마 리조트를 증축및 개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1988년 4월에 세토대교가 개통되자 다리 바로옆에 위치한 시와쿠혼지마에 관광객이 몰려올것으로 예상해 약 10억엔을 투입해 90명까지 수용할수 있는 신관을 건설하기로 한것이다.실제로 완성된 신관의 만실상태가 이어졌기 때문에 시코쿠화성공업은 새롭게 170명을 수용하는 8층짜리 호텔인 아일런더 호텔 혼지마를 1989년 9월 인접지역에 건설하기 시작했다.건설예산은 약15억엔 이였다.1997년 11월 시코쿠화성공업은 소유하고 있던 혼지마리조트호텔을 폐관한다고 발표했다.2009년 9월 혼지마의 우체국에 확인한결과 아코디언 도어 안쪽에 야자나무만 덩그러니 남아 있을 뿐이였다.

초대 회장인 니시카와의 3대뒤 사장은 "신규사업이든 다각화든 노하우가 없는 분야에 진출해서 성공한 적이없다.내 집무실에서 1990년에 접은 혼지마(마루가메 시)의 호텔이 보이는데 경영의 경계로 삼고 있다."라고 발언했는데,이견해는 너무 일방적이지 않을까.GE의 소비자경영,가오(일본의 가정용품회사)의 건강용품,케논의 복사기,스미토모임업의 주택등 노하우가 없는 분야에 진출해서 성공한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아일런드 호텔 혼지마의 실패는 노하우의 유무와 상관없으며,일시적인 붐을 탔다가 맞닥뜨린 당영한 결과라고 봐야할것이다.

노하우에 대해서 덧붙이자면 니시카와는 리조트 개발사업에 여념이 없을때 일본개발은행에서 도시개발부장을 스카우트했다.그는 시코쿠화성공업의 본사가 있는 마루가메 시에서 태어나고 자란인물로 니시카와의 2대 뒤 사장도 엮임했다.이인물이 아일런더 호텔 혼지마의 폐관에 나선것은 운명의 장난이라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311page

이책을 통해서 실패사례에서 얻은 교훈은 적어도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준다.전략수립과 실행에 있어서 당사자의 눈을 가리는 맹점이 어디에 존재하는지 찾아냄으로써 각각의 회사가 독자적인 전략으로 성공확률을 높일수도 있다.그냥 회사가 어러했구나라고 보기보다는 한발 앞서서 내가 경영자라면 이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했을지에에 대한 의문을 가져보고 통찰을 해본다면 적을 알고 나를 나는것이 아닐까 반추해본다.

www.wece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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