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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아시아 제49호 2018.여름 - 이 사람 An Asian Profile :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라이징 스타」
아시아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계간ASIA 2018년 여름호를 읽게 된 계기는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의 이야기가
궁금해서였다. 코나카드 CF에서 본 그의 외모는 당연히 이국적이었지만
호감이 가는 외모였다. 그에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기에 읽게 된 계간
ASIA 2018년 여름호는 탈북인의 처절한 사투를 다룬장강명의 르포 에세이 영역본을 포함하여 K-포엣(한글, 영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책의 표지 및 제본이 마음에 들었다. 마치
앨범을 한 권가지고 다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추천하고 싶은 부분을 소개하자면우선
이 사람 An Asian Profile 라이징 스타 즉 한현민에 대한 이야기다. 봄호에 이어 여름호가 나와서 앞의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여름호에 나온 이야기만 봐서도 한현민 그가 처음부터쉽게
모델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기, 사기, 그리고 몇 장의 사진이라는 타이틀이 인상 깊었다. 그러나 한현민은사기를
당하고 찍은 몇 장의 사진을 SNS에 올린 덕분에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물론 윤범 대표, 한상혁 디자이너 등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지만, 중학생 밖에 안 된 나이에 그 기회를 잡고 자신의 꿈을 펼쳐 가는 그의 이야기가 꽤나 인상깊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소개할 것은 K-포엣의 시다. 짧은 시였지만 나는 위대한 나의 아버지라는 시가 마음에들었다. 아기가
걸음마를 맨발로 마당에서 걷게 하기 위해서 아버지는 마당가를 얼마나 정성들여 쓰셨을까? 행여 조그만
돌이라도 남아있어 자신의 아기가 다칠까봐 노심초사하며. 짧은시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시였다, 그리고 K-포엣의시는 앞장은 한글로 뒷장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를 하기에도 괜찮았다
아버지가 마당을 다 쓸어놓고
대 빗자루를 짚고 마당가에 서 계신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내려온다
나는 그 마당에서
맨발로 걸음마를 배웠다.
My Great Father
Father sweeps the whole yard
Then stands on one side, leaning on the bamboo
broom.
An utterlycloudless sky descends.
In that yard I
Learned to toddle barefoot.
이외에도 팔레스타인의 소설가가 쓴 소설, 중국인이 쓴 시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