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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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퍼는 자기를 위해 집을 찾아주려 애쓰는 아피에게 고마움을 전하는데요.

자기가 정말 필요한 곳은 노래도 하고, 사람들 품에 안겨있고, 신나게 놀고, 털도 정리할 수 있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고민 끝에 아피는 스캠퍼에게 딱 알맞은 집을 찾아냅니다. 스캠퍼는 이제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겠지요.

마지막 장에는 유기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놨는데요.

저는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만이 돕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유기 동물 입양 행사의 자원봉사자가 된다거나, 키우는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하거나, 지역의 유기 동물 보호소나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를 하는 방법이 있더라구요.

모두 사랑이 필요하고 한마리도 포기 외어선 안돼요!

사랑받을 수 없었던 그 친구들에게 마음을 나눠 주세요!

한참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하며 반려동물을 맞이 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단순히 '예뻐서 갖고 싶어요'가 아니라 하나의 가족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강아지공장이나 유기 동물 관련 책을 읽어주며 좀 더 신중하게 고민하자고 이야기 했답니다.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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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안 무서워! 토이북 보물창고 13
레슬리 패트리셀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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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강아지가 무서운 게 많다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애착 인형인 강아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그림자도, 수영장도, 낯선 사람도, 커다란 소리도 무섭다고 합니다.

아이는 강아지가 무서워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하며 스스로 무서움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가는데요.

아이가 돌 즈음이 되면 분리불안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눈에 안 보이거나 곁에 없을 때 불안해하고 찾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나아지지만 이럴 때 부모가 옆에서 아이에게 항상 부모가 곁에 있음을 알려주고 안정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갈 때나, 엄마가 회사에 가서 떨어져야 할 때 아이들은 처음으로 불안을 느끼고 무서워하는데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면 안정을 찾게 되지요.

아이들은 늘 무서운 게 많습니다. 저희 애들은 불 꺼진 방을 늘 무서워해서 밤에 화장실을 가려면 화장실 바로 앞에 방문을 꼭 닫아 주어야 했어요. 밤에 잘 때도 수면 등을 키고 자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불안한 마음을 애착 인형을 통해 달래기도 하는데요. 책 속의 아이에게는 강아지가 애착 인형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항상 함께 가고, 없어지면 세상을 잃은 것처럼 슬퍼하지요. 얼마 전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애착 인형을 고쳐주는 일을 하시는 분이 나왔는데, 맡기시는 분들 각각의 사연이 너무 각별해서 인형 하나하나 소중하게 고쳐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주인에게는 가족이자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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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 정말 화가 나! 토이북 보물창고 12
레슬리 패트리셀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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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말을 못합니다. 그래서 울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지요.

불편함, 슬픔, 배고픔, 귀찮음, 짜증, 화, 졸림 등

그럼 엄마는 아이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기분을 살펴주고 필요한 것을 해줍니다.

그런데 아기도 이유없이 화가 날 때가 있데요.

화가 날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울고, 소리지르고, 악을 쓰고, 방바닥에 누워 동동거리면 엄마,아빠는 당황합니다.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놀이 등으로 관심을 유도해보려고 해도 안되면 더욱 난처한데요.저도 아이들이 아기일때 안아서 달래도 보고,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안될때는 정말 난감하더라구요.어쩔때는 너무 지쳐 같이 울때도 있었고, 오히려 아기한테 버럭하고 소리지른 적도 있었답니다.엄마,아빠도 아기가 처음이었거든요.


아기가 화가 많이 날 때도 스스로 화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마음의 안정을 찾을 담요를 하나 손에 쥐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진정했다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다시 내쉬며 점점 스스로 화를 다스려봅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화를 사라지게 하고, 방실방실 웃을 수 있는지, 엄마아빠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입니다.

이 책은 아직 말하기가 서툰 영유아기 아이와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특히 첫째 아기라면 꼭 함께 보세요!!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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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도 응가를 한대 토이북 보물창고 14
서맨서 버거 지음, 에이미 카트라이트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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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어느 멋진 성에 살고 있는 생쥐 한 마리가 창가에 서서 소곤소곤 말을 건넵니다.

"쉿, 이건 비밀인데... 공주님도 변기에서 응가를 한대!"

세상의 모든 공주님들은 처음엔 기저귀를 찬 아기였지만, 어느덧 쑥쑥 자라서 자신만의 변기를 사용할 때가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스스로 변기와 친해질 수 있도록 엄마, 아빠의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지요.


남자아이들이 공룡과 자동차에 빠져지내는 시기에, 여자아이들은 핑크와 공주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

아이들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 번씩 거쳐가는 과정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일부러 부모가 유도한 것도, 가르친 것도 아닌데, 어쩌면 알아서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 신기할 따름이랍니다.

아들 둘만 키운 저는 여자아이들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심리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곧 배변 훈련의 시기가 다가올 여자 조카를 생각하며 이 책을 보았답니다.


변기에 앉아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시원하게 응가를 하고, 스스로 응가를 닦아 내고, 물도 내릴 수 있데요.

혼자 손도 씻고 보송보송한 수건에 물기를 닦으면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공주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주변에 딸 키우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남자아이보다 배변 훈련에 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신체구조적인 차이 때문에 뒤처리하는 과정이 달라서 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장에 부모님을 위한 편지가 있어요. 아이의 배변 훈련을 도울 때 필요한 꾸러 팁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두어서 처음 시작하는 부모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 특히 한 권으로 배변 훈련 책을 묶어 내지 않고, 남자아이, 여자아이로 나뉘어서 책을 구성한 것이 좋았습니다. 성별에 따른 성향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공주님들, <공주님도 응가를 한 대>읽고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변기 사용하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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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지하철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문화 지식곰곰 6
김성은 지음, 한태희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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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떠나는 역사 문화 기행!!

<열두 달 지하철 여행>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지하철을 노선별로 정리해서 각 노선마다 역사 문화 체험지를 정리했는데요. 생동감 넘치는 입체 지도를 보며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사회 과목을 새롭게 배우게 되는데요.

3학년 1학기 사회 과목 주요 내용이 우리 고장에 모습, 옛이야기, 문화유산 그리고 교통수단이에요.

아이가 수업 듣는 내용을 살짝 들어보니 우리 고장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게다가 "마을결합형학교"라는 이름으로 '교과서 안의 지식을 깨워 삶과 연결하는 수업'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마을결합중점학교"로 선정이 되면 지역사회 전체가 수업의 장소가 되도록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 특색을 다양하게 가미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정책이 시행된다고 하니, 초등 사회 연계도서로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은 구성입니다.

이제 3학년이 된 첫째 아이랑 책을 펼쳐보고 먼저 어디에 가보고 싶은지 물어봤어요.

아이는 1호선 종각역에서 내려서 서울 시청부터 광화문까지 구경하고 싶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2호선을 타고 잠실에 가서 롯데월드 타워를 구경할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4호선 명동역에서 내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남산타워도 갈 거라고 해요.

그동안은 자동차로만 구경 다니던 곳을 지하철을 타고 갈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가 봅니다.

제가 아이랑 가고 싶은 곳은 집에서 가까운 5호선 김포공항에 가서 공항 전망대로 활주로 구경하고 싶어요.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은 걸까요? ㅎㅎㅎ 그리고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경춘선을 타고 춘천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가서 소양강 스카이 워크 구경하고 맛있는 닭갈비와 막국수도 맛보고, 로봇박물관까지 둘러보고 오면 하루가 모자랄 것 같아요. 그리고 8호선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가서 아이랑 타임캡슐 타고 선사시대 여행을 하고 올까 합니다.

지하철 12개 노선을 일 년 열두 달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서 고민 없이 순서대로 따라 만 해도 일 년이 훌쩍 지나가 버릴 것 같아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 없어 아쉽지만, 아이와 틈나는 대로 계획을 세워서 지하철 역사 문화 탐방을 해볼까 합니다. 아이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알려줄 수 있고 즐거운 역사 문화 탐방도 가능하니 여러모로 실속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책읽는곰 서포터즈에 당첨되어 책을 선물받아 읽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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