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영 지음, 허안나 그림 / 카시오페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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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운동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프면 진짜 이제부터는 꼭 운동을 하리라 다짐해도 몇일 못하고 포기하는 삶의 반복이었어요. 이 책을 통해 저자 처럼 달라지고 싶네요! 이 책을 빨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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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음 시툰 : 안녕, 해태 1 청소년 마음 시툰 : 안녕, 해태 1
싱고(신미나) 지음 / 창비교육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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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감정들과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청소년기를 지날 때, 저의 경우 가장 힘들게 다가왔던 감정은 '외로움'이었습니다. 나 혼자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집만 이런 것이 아닐까? 다른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데 나만 이런 것일까? 이제 막 자기정체성이 단단해지려고 모양을 잡아가려고 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학교와 사회라는 무리 속에 던져 졌을 때 '나 혼자만 이런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운 감정이 시시때때로 밀려들 때 짝꿍으로 밀려오는 감정은 외로움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요즘도 이러한 마음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시를 꺼내 본다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서 무수히 많은 감정들이 왔다갔다 하고 많은 생각들이 드나들지만 그 정체를 모를 때, 그 혼란스러움이 정확히 뭔지 잘 모를 때,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꺼내 보이고 싶지만 나조차 지금 내 마음이 어떤 것인지 정의할 수 없을 때, 나만 이런 감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가 두려움과 외로움이 밀려들 때 시를 꺼내봅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흠짓 놀랍니다. 아! 내 마음속에 드나 들었던 것의 정체가 이런 것과 비슷한 것이었구나. 누군가는 그 정체를 이렇게 표현했구나. 누군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구나.

그래서 청소년기에 시를 조금 더 빨리 만났더라면 삶이 바뀌었을까... 라는 생각을 지금 시를 접할 때마다 가끔 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 때도 시는 내곁에 멀리 있지는 않았습니다. 국어 책에 항상 등장했었고, 언어영역 지문에도 항상 등장했었지요. 그런데 그때는 왜 그리도 그 시들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을까요? 교.과.서. 라는 책이 주는 아우라에 뭍혔을 수도 있고, 밑줄 긋고 정답을 받아적으라는 수업방식 때문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그때의 나는 아직 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지금의 청소년들도 과거 제가 청소년일 때와의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교과서가 아닌, 언어영역 지문이 아닌, 국어샘의 밑줄쫙이 아닌 마음으로 만나는 시를 소개하는데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마음 시툰'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시들을 선정해서 웹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시를 소개합니다. 특히 14살 중학생 잔디와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온 영물 해태의 일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를 전달합니다. 잔디와 해태의 사춘기 감성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절로 마음이 끄덕여집니다. '나도 그랬었지.' 그리고 그때 잔디와 해태의 마음을 정확히 대변한 시들을 읽다보면 또다시 절로 마음이 끄덕여집니다. 잔디와 해태와 나와 같은 감정을 가진 시인이 어딘가에 또 있었구나.

 

 

저자는 저자의 말에서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을 고르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시는 삶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자신을 번쩍 들어 올려 저 너머를 보여주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는 어쩌면 우리 안에 있는 어질고 너그러운 마음, 밝게 반짝이는 마음을 잘 지키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음을 다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지 모르고, 넘어져야만 알을 깨고 성장하는 부분이 있지만 때로 우리 아이들이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밝게 반짝이는 마음이 사회 속에서 점차 빛을 잃어가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듭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모든 아이가 가지고 있던 밝게 반짝이는 마음의 빛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빛은 언제나 밝게 비치고 있었는데 그 위에 온갖 먼지들과 모래들이 둘러 쌓여 있어서 빛이 흐릿해 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언제나 밝게 빛나고 있는 그 빛들이 다시 잘 비추어 질 수 있도록 먼지들을 닦아 내야 한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저는 더이상 청소년이 아니지만 제 마음의 먼지들이 조금 닦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잔디와 해태와 시들을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웃기지만 눈물도 났습니다. 제가 느낀 감정을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에 나와 있는 시들을 읽는 다면 분명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도 이 책을 통해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청소년들이나 학교를 졸업한 이후 시를 접하지 못한 분들,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를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단순히 언어영역 지문으로서의 시가 아니라 마음으로 시를 만난다면, 이 험한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과 더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는데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시심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자리잡게 된다면 보너스로 화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시험에서도 분명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를 통해 외로운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덜 외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덜 혼자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외로운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잔디와 해태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저는 1권 밖에 못 읽었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2, 3권을 위해 언능 서점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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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겉으론 웃고 있지만요 - 같은 장소 다른 생각, 평온한 나의 오피스 멘탈을 위하여
함규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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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이라면 대부분 집, 회사(혹은 학교), 이외의 다른 곳들로 크게 나뉜다.

직장인이라면 그 폭이 더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공간이 회사일 것이다. 24시간 중에 보통 하루 평균 8시간만을 일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는 황금 같은 8시간(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가족들과 함께 살거나, 애인이 있어도 어떨 때는 가족이나 친밀한 관계 보다 직장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더 많은 말을 하게 될 때도 많다. 그런데 한 개인의 하루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회사생활이 힘들어지면 일상 전체가 흔들리게 된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말하길 일이 많고 어려워도 일은 하면 그만이지만 사람 때문에 힘들면 답없다 라고 말한다. 백번 공감하는 바이다.

직장인의 퇴사 사유 중 대부분이 아마 직장 내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갈등, 희망 없음일 것이다. 직장에서의 생활이 잘 풀리지 않고 관계가 원활하지 않으면 정말이지 그 사람의 일상이 무너지고 멘탈을 유지해 나가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같은 장소에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는 직장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면서도 직장 내에서 적절히 의사소통하여 평온한 오피스 멘탈을 지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건 힘든 일이다. 나와 성격도, 생각도 감정습관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는 건 분명 어렵다. 타인을 이해하려다 내 감정만 더 복잡해지고 힘들어진다. 하지만 관계를 맺기 위해 감정을 나누는 건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에게는 필연적인 과정이다. 우리 모두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 수밖에 없다. 그렇게 살면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존재의 의미도 깨닫는다.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다."(p. 9)​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장 내에서 생활하다보면 이런저런 상처도 받고 자존심도 구겨지고 좌절감을 경험할 때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어떤 분들은 아예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입을 꾹 닫고 지내거나 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감정을 다 쏟아내어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거나 극단적일 때도 많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 저자는 감정이 서로 원활하게 읽히고 표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건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감정을 억제한다는 것인데, 이러면 삶의 만족도가 확실히 줄어든다."

"감정이 서로 원활하게 읽히고 표현되면, 관계에서 받는 상처는 확실히 줄어든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체 그 사람은 왜 그런 행동을 한 걸까?'를 가지고 밤새 뒤척이며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 '아까 내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 같아'하며 마음을 졸이고 후회하는 일도 줄어든다." (p.10)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동료든 후배든 선배든 상사든 나의 상식과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과 마주할 때가 있다. 나와는 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이해가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면 '저 사람 왜저래' 한마디 하고 넘어 갈 수 있겠으나, 나와 관계된 부분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과 말을 한다면 '도대체 뭐 때문이지?', '왜 그러는 거지?' 자꾸 곱씹게 되고 날밤을 까게 될 때도 많다. 바로 내가 그랬다.

이런 직장 내 상황에 대해서 저자는

첫째, 정도껏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며, 어느정도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야 나의 업무도 지키고 나의 감정도 지키고 몸도 지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속으로만 누르고 표현하지 않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표현하거나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 비해 몇 배는 더 속으로 쌓일 수 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 상대방은 알아채지 못하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가 자꾸만 쌓인다.

...

문제는 이런 순간에 느꼈던 감정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겨 있다가, 어느 순간 한계치를 맞이하게 된다는 점이다. 한꺼번에 몰아닥치는 억울함, 분노, 짜증을 본인도 어찌 할 수가 없는 상태가 온다. 폭풍처럼 감정이 휘몰아친다. 그래서 갑자기 우울해지거나 만사가 귀찮아지고, 억울함으로 밤잠을 설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그렇지가 않다.

...

그런데 이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다. 감정과 몸은 하나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억눌리면, 체력도 함께 떨어진다.

...

화가 난다고 "제가 지금 화가 많이 났거든요"라고 말하라는 것은 아니다. 직장에서 감정을 표현할 때는 강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화가 났을 때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좀 불편합니다"정도면 된다.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는, "제가 처리한 일이 아니라서 지금 약간 당황스럽습니다"라고 표현해도 괜찮다. 업무량이 너무 몰려서 허덕이는 가운데 추가업무를 더 받았다면 "현재 업무가 많아서 이 일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는 정도로 의사를 표현하면 된다. 말은 해야 맛이라는 옛말이 있다. 참는게 능사가 아니다.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참으면 쌓이고 쌓였던 문제가 언젠간 봇물 터지듯 터진다.

(p.35~39)

둘째,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리없는 말들인 표현이나 행동들을 잘 관찰하고 그것이 상대방의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 신호인지 파악하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는 화, 불안, 두려움, 슬픔, 우월감, 경멸, 혐오, 행복의 감정들을 알아챌 수 있는 표정과 몸짓의 단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직장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의 예시를 재미있게 설명함과 동시에 그 감정들을 나타내는 표정과 행동을 그림을 통해 나타내어 이해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셋째, 직장내에서 불편하고 마음 상할 수 있는 상황들에 있어서 어떻게 적절하게 대응하면 좋을지 예시를 들어가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몸을 낮출 땐 낮추고, 세울 땐 세우는 것이 현명한 감정처세술이다." (p. 127)

어느 정도 신뢰와 친밀감을 쌓은 관계라면 상대방의 감정기복에 대해 넌지시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과장님께서 오전에는 기분이 좋으셨던 거 같은데 오후에는 언짢아 보이셔셔요. 혹시 저 때문에 그러신 건 아닌가 싶어서 마음이 쓰였습니다"라고 얘기해보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당신 때문이 아닌데"라고 하면, "과장님께서 갑자기 언짢은 표정을 지으시면 저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하면서 분위기 봐서 슬쩍 던져보자. 물론 이런 이야기는 공개적인 자리가 아닌 일대일의 편안한 자리에서 해야 한다. (p. 134)

우선 상사에게 면담요청을 한다. 상사가 나를 마음에 안 들어 한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상사와의 관계에 이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그래도 넘어가서는 안 된다. 관계는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히면 밑둥까지 썩는다. 회사는 동아리나 친목 단체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들만 데리고 일할 수 없다는 걸 상사도 지금까지의 회사생활 경험으로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게 해서 성과과 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 다양한 성향, 배경, 업무스타일이 어우러질 수밖에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그러니 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그리고 본인의 업무스타일을 좀 더 가다듬고 일을 잘하기 위해 상사의 생각을 분명히 아는 것이 면담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면담에 들어가면 일단 다짜고짜 본론부터 들어가려 하지 말자. 상사 입장에서는 왜 이 사람이 면담을 신청했는지 내심 궁금하기도 하다. "제가 싫으세요?" 식의 단도직입적인 질문보다는 "일을 더 잘하고 싶다. 상사가 개선점을 말슴해주시면 노력하겠다"가 훨씬 낫다. 이렇게 말하면 나에 대한 불만이나 다소 못마땅했던 점들을 상사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게 된다. (p.140-141)

네번째로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직장 내에서 드러낼 때 오해받지 않고 어떻게 자신있게 표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사람은 말로만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몸의 언어와 행동등을 통해서 상대방에서 계속 메세지를 보내므로 자신 스스로나 상대방이 나타내는 이러한 몸의 언어를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온 방법들이 다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 없고 똑같은 직장 없고 똑같은 상사 없다. 하지만 또라이 불변의 법칙이 있듯이 어떤 직장이든 빌런이 등장하고 내가 힘든 상황, 내가 힘든 사람이 등장한다. 그럴 때 그냥 당하고만 있지말고 그냥 참고만 있지말고 저자가 말하는 것 처럼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도라도 해보자. 내가 시도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과 행동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그건 온전히 그 사람 문제일 가능성도 크다. 그럴 땐 그냥 손떼도 된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그 상황들과 사람들에게 내가 영향을 안받을 수는 없기에 다른 사람이 아니라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내가 몸과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 나를 위한 선택들과 시도를 해보자. 내가 있어야 직장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이 먼저다. 회사에서 당신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https://blog.naver.com/sak0815/22174521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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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부터 돌보기로 해요 - 마음속 작은 소동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를 위한 자기 사랑 언어
서윤진 지음 / 끌레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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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작은 소동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를 위한 자기 사랑 언어 -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처럼 우리의 삶 가운데 계속 떠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몸속과 삶속으로 스며들어 영향을 미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몸에 좋지 않은 발암물질들을 가지고 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말들 속에 우리의 마음과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들도 숨어 있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만드는 것도 숨어 있습니다.


말이라는 것은 전염성이 강해서 한 마디의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이 큽니다.

말이라는 것은 적응력이 강해서 처음에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게 되더라도 어떤 말들을 계속 듣게 되면 어느새 내 머릿속에 자신의 집을 만들어 한자리 차지하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말들을 주고 받게 되는데, 갓난 아기 부터 성인까지 아무리 사이가 좋지 않고 말수가 없는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한 개인이 가장 많은 상호작용의 말을 주고 받는 대상들은 아마도 가족일 것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접착력이 강해서 무심코 들었던 말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것 같지만 내 몸과 마음의 어딘가에 꼭 붙어 있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들에 툭 튀어 나오게 됩니다.


어린 시절 부터 부모님한테 '너는 뭐 하나 잘 하는 것이 없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사람이라면 현재는 부모님과 같이 살지도 않고 아이도 낳고 나이도 중년을 향해 달려가지만 일상에서 어떤 실수를 했을 때 몸과 마음에 묵혀 두었던 '너는 뭐 하나 잘 하는 것이 없다' 라는 말이 갑자기 툭 튀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면 어린 시절 부터 부모님한테 '실수 해도 괜찮아. 천천히 다시 하면 돼'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었던 사람이라면 이미 성인이 된 상황이고 부모님과 같이 살지 않지만 일상에서 어떤 실수를 했을 때 어린 시절 들었던 '실수 해도 괜찮아. 천천히 다시 하면 돼'라는 말이 숨어있다가 갑자기 툭 튀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를 '내면화'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더라도 어떤 말이나 태도에 반복적으로 노출 되면 그것이 어느 순간 나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런 말이나 태도를 나에게 보이는 사람이 없고, 이미 상황은 달라졌더라도 내 몸과 마음에 내면화 된 그 말과 행동을 이제는 자신이 자기 스스로에게 나타낼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하다보면 자기자신에 대해서 비난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신 분들 중에 성장과정에서 긍정적 말이나 피드백을 받기 보다 부정적인 말이나 피드백을 경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말이나 태도를 나한테 하는 주체가 사라졌고, 상황도 달라졌고, 몸도 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내면화된 말과 행동들의 방향이 자기 자신에게 향하여 자신이 하는 사소한 행동이나 결과들에 대해서 타인이 자신에게 했던 것과 똑같이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통은 가족이 한 개인의 삶과 시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의 사고방식이나 태도, 말들을 내면화 하는 경우가 많고 아니면 자신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주거나 큰 충격을 준 대상의 말들을 내면화 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많은 분들은 좌절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나는 부정적인 환경이나 부정적인 말들을 듣고 자랐고, 그것이 이미 내면화 되어 내가 나를 보는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면 저는 이제 평생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냐는 말을 하면서 한숨을 내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죽을 때까지 변화하고 죽을 때까지 성장하며 죽을 때까지 배우는 존재입니다. 특히 말이라는 친구는 배움의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말이라는 친구는 누군가의 배움의 속도도 빠르게 합니다. 따라서 이미 그러한 태도가 내면화 되었다고 해도 지금 부터라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충분히 바꾸고 싶은 상태로 많이 노출이 된다고 하면요.


즉, 지금부터 만나는 사람들이나 환경에서 부정적인 자극보다 긍정적인 자극을 반복적으로 더 많이 받으면 그 태도나 말이 나의 몸과 마음에 다시 내면화 되고 이미 내면화되었던 부정적인 태도를 옅어지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타인에게 100% 내가 원하는 말과 반응을 얻어내기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럴 때 가장 돈이 안들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가 그동안 살면서 너무나도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던 말들이 있다면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어쩌면 오글거리고 어쩌면 부끄러우며, 이미 내면화된 나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거부감이 들수도 있으나 한 번 해보세요. 믿져야 본전이니까요.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눈치 볼 것도 없고, 실패와 성공의 개념도 없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고 싶은 대우, 내가 원하던 말들을 누군가 알아서 해주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인생이었고, 지금도 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고 있다면 내가 나에게 해주어보세요. 또 다른 내가 나라도 그런 말을 해주길 너무나도 기다려 왔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에게 좋은 말을 해주고는 싶지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참고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부제 처럼 살아가면서 작은 바람과 소동에도 쉽게 흔들리는 나에게 해주는 자기 사랑 언어로 꽉 차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처음 부터 끝까지 나를 위한 언어로 꽉 차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상투적이고 당연한 말이고 다 알고 있는 말처럼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한 장 한 장 넘겨 갈 때마다 마음속에 하나씩 하나씩 자기 사랑 언어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한 번 읽고 끝날 것이 아니라 웬지 모르게 자존감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고 힘이 들때 그럴 때마다 비타민 먹듯이 내 몸과 마음에 펼쳐 채워 넣어주면 좋을 책입니다.


어떤 분들은 다른 사람들한테는 칭찬이나 좋은 말들을 잘 해주는데 스스로에게는 그런 말들에 인색하고 잘 나오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내가 있어야 남이 존재하듯이 내 안이 나를 사랑하는 언어로 가득 차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사랑의 언어도 힘과 신뢰가 생길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이제 나부터 돌보기로 해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부터 먼저 돌보아요.

이 책의 정답은 Love Yourself 입니다.


<내키지 않으면 안 만나도 괜찮다>

: '나다움'을 훼손하는 사람은 만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들을 코드가 안 맞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급적 만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의 직관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싫은 사람은 나다움을 훼손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그들과 함께 있으면 나를 자유롭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나다움을 훼손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나의 에너지는 위촉되고 생기를 잃게 됩니다. 나다움을 잃는 순간 진정한 행복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내키지 않으면 안 만나도 괜찮아."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그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세요. 싫은 사람을 억지로 만나는 것보다는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입니다. (p.153)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자랑스럽게 밝히세요


죽어도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사람, 사소한 반대의견에도 지나치게 괴로워하는 사람, 갈등과 대립은 무조건 피하고 보는 사람. 이들은 모두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사람은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불행한 것은, 이들 스스로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결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내 취향과 개성을 자랑스러워하고 당당하게 밝히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를 지지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취향과 개성을 부끄러워하고 숨기면 아무도 나를 지지해줄 수 없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기가 두렵고 망설여진다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당당해지세요. 곧 당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p.14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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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요즘 사람들에게 - 동네 한의사의 달고도 쓴소리
김형찬 지음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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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와도 함께 살았던 저는 한의원의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키로수가 작은 아이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었던 저는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살리기 위해 서울에 유명한 한의원이란 한의원은 다 쏘다니셨다고 해요. 그리고 할머니가 지어준 한약만 해도 정말 몇 통은 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작은 아이로 태어났던 너가 이렇게 잘 살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무용담처럼 자주 꺼내놓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시절 부터 한의원에 가거나 한약을 먹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 특히 초등학교 때 이사간 집은 진짜 2분 거리에 동네에서 유명한 한의원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를 포함해 온 가족들이 한의원에 자주 갔습니다.

저희가족은 어깨가 아프거나, 허리를 삐긋하거나, 속이 쓰리거나, 두통이 오거나, 무리하신 아빠가 얼굴 한쪽이 마비가 왔을 때나, 엄마의 손목이 나갔을 때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나 온갖 신체의 질병이 오면 그 동네 한의원에 갔습니다. 물론 병원도 함께 다녔지만 한의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온가족이 다닌 덕분에 그 한의원 선생님은 저희 가족의 가족력과 몸의 특징에 대해서 3대를 보면서 꿰뚫을 수 있게 되었고, 더 정확한 진료와 처방을 매번 해주셨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직방으로 위가 아프고 쓰리는 것으로 오는데 그럴 때마다 한의원에 달려갔고 한번 가면 괜찮아지니 꾸준히 오라는 한의사 선생님의 말을 뒤로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그때 그때 급하게 불을 끄는 식으로 대처하였지요. 그럴 때마다 이야기 해주신 것은,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될 것은 아니고 꾸준한 운동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더불어 제 체질에 맞는 식재료와 맞지 않는 식재료를 언급해주셨지요.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누워있으면 옆 칸에 누워있는 환자를 진료하시는 목소리가 들리시는데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몸이 아파서 그 증상을 치료하려 온 사람들에게 한의사선생님은 마음의 상태에 대해서도 꼭 짚고 넘어가신다는 거였습니다. 상담실에서 제가 할 법한 이야기들을 자주하시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저의 단골 한의사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그 선생님이 진료시간에 짧게 짧게 해주시고 감질맛 나게 저의 몸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던 이야기가 매우 상세하게 이 책에 풀어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한의학적 용어가 남발되거나 딱딱하게 몸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한 주제 한주제 넘어갈 때마다 동네 한의사 선생님과 그날의 진료를 받으면서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동네 한의사 아저씨와 함께 차 한잔 마시면서 몸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나누는 소소하고도 편안한 대화같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제 단골 한의사 선생님 처럼 몸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들쳐본 독자들에게 결국 몸을 다루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돌아보고 인생에서 좋은 선택들을 하라는 매우 철학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켜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단순히 몸에 들어가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감정과 정신의 영역을 함께 바꿔야 합니다. 이렇게 건강과 병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자연스레 나를 둘러싼 환경(사람을 포함한)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영역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시간이 쌓이다 보면 천천히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어떤 한 사람의 삶이 이 궤도에 들어서게 되면 체질뿐만 아니라 기질과 성질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유전자에도 조화와 균형이라는 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한 개인뿐만 아니라 그 사람으로 인해 질병과 건강에 관한 가족의 역사가 바뀌게 될 것입니다. (p. 229)

결국 유기체인 인간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순히 한 증상만 개선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며 그 사람 인생 전체가 변해야 한다는 말로도 제게는 들렸습니다. 흔히들 심리치료를 위해 찾아오는 가족들은 이 아이가 문제에요, 남편이 문제에요 와 같이 한 가족을 콕 짚어 문제를 지적하고 그 사람을 바꿔달라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물론 그 가족구성원이 문제가 있는 것은 맞지만 가족의 상태가 변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의 대상자만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변해야 된다는 것을 저는 강조합니다. 더불어서 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할 때도 문제로 나타난 증상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증상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사람 인생 전체가 변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말합니다.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현재 문제로 나타나는 그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환경, 먹는 재료, 생각, 마음가짐 모든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것을요. 그런데 저자가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호랑이 의사선생님이 환자를 나무라고 강요하는 방식이 전혀 아니라 매우 따뜻하면서도 포근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한약을 먹어라, 요즘 몸에 좋다는 공진단을 먹어라, 운동을 많이 해라 라는 식의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자는 사람에 따라서 너무 애쓰지 말고, 너무 많이 운동하지 말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도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남들이 좋다는 것 말고,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들어다 보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고 버릴 것은 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순환의 과정에서 먼저 일어나야 하는 것은 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래로 충분히 내려놓는 과정입니다. 몸에서 불필요한 힘이 빠지고 호흡의 힘이 충분히 아래까지 내려가는 것이 가능해야 비로소 위로 잘 올라올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위로 올리려고만 하지 내려놓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힘을 갖고 주려고는 하지만 힘을 빼려고 하지는 않지요. 이것은 물론 몸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감정과 생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몸과 감정과 생각이 서로 어울린 존재니까요.

오래된 병을 치유하거나 좋은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먼저 내려놓는 연습을 하길 권합니다. 몸과 감정 그리고 생각에서 필요 없는 힘을 내려 놓으면 호흡은 자연스레 깊어지고 이것이 추동한 기의 율동이 스스로 알아서 우리가 가진 본래의 치유력을 고양시킬 것입니다. (p.201)

​​

결국 뜻하지 않게 오래 살게 된 이 사회에서, 그리고 앞으로는 더 뜻하지 않게 어디까지 살게 될지 모르는 무한 수명의 시대에서 좋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고 몸과 마음이 무엇을 말하는지 계속 들어다 보며 귀중한 보석을 쓸고 닦고 애지중지 하듯이 자신의 몸도 잘 쓸고 닦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오래 살게 될 젊은 세대들이, 또 지금 60은 예전 60과 다르다는 말을 수없이 듣는 중년들이 잘 늙기 위해 몸을 어떻게 돌보아야 할지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길 바랍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아플 때마다 들여다 볼 책 같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싶을 때 멈추셔야 해요. 막 커 나가는 나무처럼 성장하는 10대 20대 때는 무리를 해도 쉽게 회복되고 그것이 더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중년 이후로는 내가 가진 역량의 100%를 다 쓰거나 그 이상을 끌어다 쓰면 피로가 쌓이고 몸의 원기를 상하게 되세요. 잠깐 살다 가면 괜찮은데 전보다 수명이 길어졌짢아요. 그러니 건강하게 오래 즐기고 싶으시면 80%정도, 조금 더 하면 좋겠다 싶으실 때 멈추는 것이 좋아요. (p. 157)



https://blog.naver.com/sak0815/22174171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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