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카페 서평단으로 읽어보았습니다표지에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라고 써있는데,무딘 편이라 잘은 모르지만 문장의 내용이 이해가 안될지언정 문장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어서, 번역이 깔끔한 편인 것 같습니다.케케묵은 재미없는 얘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수월하게 잘 읽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실 내용은 '변론'에 가깝지만 잘 알려진 대로 '변명'으로 번역했다고 코멘트 달려있습니다.소크라테스가 그리스 청년들을 현혹한 죄로 고발받고 사형 선고를 받기 전, 그리고 중간중간 재판 과정에서 변론하는 이야기입니다.<크리톤>은 사형선고를 받은 후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아테네의 관례상 형 집행 일정이 미루어져 기다리고 있는 소크라테스에게 탈옥;을 권유하는 크리톤과의 대화입니다.<파이돈>은 사형 집행일에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러 온 친구들과의 대화입니다. <향연>은 사형선고 후 집행되기 전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술자리를 가지며 나눈 대화입니다. 각주를 읽지 않고 그냥 내용만 슥슥 봐도 크게 지장 없을 정도의 내용이었고,각주를 읽으며 보면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신화적 비유가 더 잘 와닿아 보기 좋았습니다.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이것만 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각주가 꼼꼼하게 달려 있는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쉽지만은 않은 내용이지만 깔끔한 번역과 좋은 편집 구성 덕분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