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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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 시 김용택

  * 그림 홍수진

  * 담푸스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과학 문제를 풀기 위해, 영어를 잘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의 기본은 국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말하고 쓰는데 별 무리가 없으나, 생각보다 중요한 과목이 국어이고 어휘라는 사실!!

<콩, 너는 죽었다>로 유명한 김용택 선생님의 동시!

어머니와 자연이 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시로 쓰셨다는데~

우리말이 아름답게 다양하게 사용된 25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우리말의 재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작은 아이가 읽고 재미있었던 동시가 '할머니의 잠' 이었다고~

특히 재미있었던 표현은~

"쪼글쪼글 마른 대추"

"벽에는 대롱대롱 메주들이 쿨쿨쿨"

노란 콩, 검정 콩, 푸른 콩들이 도란도란 잠을 자는 모습이며,

"감 두 개와 알밤 세 개 텔레비전 위에서~"

소박한 언어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속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한 편의 동시를 재미나게 읽고 나면, '무슨 말일까?' 단어 정리가 나온다.

'똘똘이 수첩'에는 위에서 정리한 단어의 심화 보충이라고 할까나?

동시에 나온 '대롱대롱' 단어의 비슷하지만 다른 말을 알아보며 '데룽데룽' ,'디룽디룽' 같이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재미난 비슷한 표현들을 입말로 설명해주니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만화 느낌 물~씬 풍기는 말풍선 엄~청 많은 그림!

말풍선 속에 네모칸도 많다!

동시에 나온 단어를 복습하는 만화이지만 단순 복습이 아닌 상황을 통해 단어의 쓰임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화면을 꽉~ 채운 시끌벅적한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재미있는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네모 속 단어들을 채우다보니 푹~ 빠져들어간다^^;;;

공부라는 느낌 전혀 안든다고 말하니 이거야말로 구~~~~뜨!!!

 

25편의 동시 뒤에는 이 동시들이 수록된 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콩, 너는 죽었다>, <어쩌려고 저러지>, <할머니의 힘>, <나비가 날아간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이렇게 다섯 권에 22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 세 편 '참새는 걷지 않는다', '떡갈나무 잎 위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내가 잘했을까요' 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시라고 한다.

"이렇게 풀어보세요"

뒤에는 답안이 있지만, 이것은 하나의 예시일뿐!

꼭 맞는 정답은 없으니 자유롭게 써내려가라고~~^^

그리고 직접 오려서 사용할 수 있는 부록 "우리말 카드"

앞에서 나온 단어들의 뜻이 나와있고,

뒷면은 비어있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다독여 주는 동시와 그 안에서 찾아낸 보물 같은 단어가 풍성하게 담겨 있어요."

"시와 만화가 만나 새로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책"

동시를 통해 어휘를 익히고, 그 어휘는 만화로 마무리~!!

북클럽을 통해 어휘도 익혀보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찾기도 해봤지만, 요 방법은 또 새롭다.

학교에서 동시 수업할 때 동시집 뒤적이며 재미난 동시 찾아서 읽기도 했는데, 공부와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요책!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이 담겨있는 다양한 형식의 동시를 읽으며 말의 재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읽다보면 생각을 넓힐 수 있고~

풍부한 어휘는 자동 장착!

"너도 한 번 읽어 봐.

아마 한 번 보고 나면 또 보고 싶을걸.

실은 말이야, 이 시를 쓴 나도

보고, 보고, 또 자꾸 보았거든."

- 시인 김용택 -

초대합니다~ 재미난 시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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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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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

  * 김선미 지음

  * RHK 출판사

 

사교육 안시키고 책으로 잘 키워보겠다 마음먹은 나!

​반드시 책이어야 내 아이가 크고, 무조건 집에 책이 있어야 해!

하지만... 요즘 마음이 혼란스럽다.

"5학년 되면 이제 혼자 못해~ 이제 학원 좀 보내지?"

하고 주변에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래야하나?' 하며 지금껏 잡았던 마음 다 흐트러지려고 하는 찰나~~

만났다! <십팔년 책육아>

빨~간 벨벳 촉감의 표지를~~~

촥! 달라 붙어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촉감~^^

 

 

"박사가 아닌데도, 독설이 난무하는데도

그녀의 강연이 인기를 끄는 것은

적용 안 되는 고고한 육아 이론 들먹이지 않고,

허를 찌르는 가장 현실적 방안을 제시하기 때문......

사교육에 휘청이는 엄마들의 정신줄 붙드는

'멱살잡이 협박 에세이'이자

18년간 온몸으로 겪고 부딪치고 뚫어가며 써내려간

'책육아 임상실험 보고서'다.

사교육 시키라고 등 떠미는 이 땅에서

'책육아'(머리 독서)와 '바깥놀이'(몸 독서)가

최고의 육아법이라 주장하는 정신 나간 언니이자......"

전국구 육아 스타 강사라는데...

난 또 뒷북이구나~

이번에 알게되었다는...^^;;;;

주의!!도 있다.

작가의 입말 그대로 담아 거친 표현이 가득하니 따지지 말고, 알고 행동할 분들만 함께 가겠다고~ ㅎㅎㅎ

수위가 어느정도???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그 느낌대로 인건가~~ ㅎㅎㅎ

프롤로그를 통해 살~짝 맛보면...

"학교 탓, 정책 탓, 사회 탓, 시대 탓 백~날 해봐라.

쬐~금이라도 바뀌나.

다 시끄럽고,

수작 부리지 말고 따라 와.

자~ 간다!"

머리 독서와 몸 독서를 함께~

지성, 인성, 감성까지 다 가진 아이로 키운다는 18년에 걸친 임상 보고서 안으로 Go~!!

 

 

< 차례 >

1장 사교육 시장에 삥 뜯기지 마라

(딱 그 엄마들 공포심 이용하는 게 사교육이다)

2장 '인풋'에만 신경 써, 시간 금방 가

(기막힌 책이 천지삐까린데 어델 눈 돌려)

3장 아웃풋은 한꺼번에 터진다!

(진득이 기다려, 나올 때 되면 다 나와)

4장 엄마가 성장해야 아이도 성장해

(애 바꿀 생각 말고 너부터 바꿔)

차례를 통해서도 작가의 입말이 그~대로 전해진다!! ㅎㅎㅎ

인풋과 아웃풋!

애들 어릴 때 책 읽어줘야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들어보고 오랜만에 듣는 말~~

일주일에 두 권의 자녀교육서를 읽은터라, 차례를 통해 공통적인 소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학원, 학습지 근처에는 얼씬도 않고 책으로만 큰 아이,

끝을 알 수 없는 밝은 성격, 높은 자존감, 엄청난 회복 탄력성, 깊고 넓은 지성, 넉살, 배짱, 맷집을 모두 지녔다.

만 16세에 대입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치고 연세대 정시 최초 합격을 한 하은이 이야기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여즉 그 노하우 찾아다니느라 돈 낭비, 시간 낭비하고 앉았냐 들?

그게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육아는 그저 무식한 '훈련'이고 '단련'이야.

뾰족한 노하우를 마술처럼 부리는 게 아니고...

잔말 말고 해. 그럼 늘어.

당연한 건 '그냥'하는 거야."

인풋의 시작은 그림책!

읽기독립이 되어 진정한 다독이 가능해지고 다독으로 다져진 두뇌가 교과서, 사회, 사람, 진로까지로 연결되는데, 독서력이 폭발하는 시기가 초등!!

(이쯤되면 얼마남지 않은 큰 아이에게 책 많이 읽혀야겠네! 라는 생각이 ㅎㅎㅎ)

독서력을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엄마의 사랑과 애착이 충~분히 채워져야 한다는 것!!!

원어민이냐는 이야기 들으며,

여행가서 호텔 라운지 한쪽 코너에 꽂힌 타임지 아무렇지도 않게 툭 읽고, 브리핑해준다는 하은이,

영어도 책이 답이라고!!

"영어 잘하는 하은이의 오늘은 결코 엄청난 비법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거다.

그냥 너님이나 나님이나 다를 것 없는 아이에

전혀 다를 것 없는 일상 속 노력,

그 작은 조각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 순간 엄청난 성장으로 빛나.

그러니 되든 안 되든 죽으나 사나 그냥 해봐.

이게 맞나, 의심하지 말고 쭉~...

하은이가 그 증인이니!"

그림이 끝내주는 전집, 단행본이며 아직도 종종 꺼내보고 낄낄거린다는 영어책, 수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수학 전집까지도 추천해준다.

(영어책은 바로 검색했더라는 ㅎㅎㅎ)

"인생에서 꼭 한번은 해야 할 때,

공부라는 거 자체가 재미가 될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라. 반드시!"

이렇게 책을 통한 머리독서도 중요하지만, 함께 가야는 것이 바깥놀이(몸 독서)!!

뇌도 결국 근육이기에, 끊임없이 움직이고 만지고 뛰고 놀면서 궁리해야 발달하고 튼튼해져서 공부할 때 그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라고~!!!

현 교육이 액티브 스킬(사용 버튼을 눌러야 작동하는)에 초점이 맞춰져있는데,

아이의 긴 인생을 지탱할 기본 장착 무기는 패시브 스킬(따로 사용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미 장착되어 있는 스킬)이 되어야 한다는 것!

패시브 스킬에 상황에 필요한 액티브 스킬을 단시간에 장착하여 단단한 인재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머리 독서와 몸 독서라는 것!!

"내 아이 자체가 정답이고, 명품이고, 보석이라는 확신만

내 가슴에 품고 있으면 된다.

돈은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물건이 아닌 '경험'에,

관광 여행이 아닌 '봉사 여행'에,

의미 없는 모임이 아닌 '진정한 만남'에,

주입식 학원 뺑뺑이가 아닌 '학습 탐사'에 쓰자고.

근사하게.

돈은 이렇게 쓰는 거다."

바보를 천재로 만드는게 양육이 아니라,

천재로 태어난 아이를 바보로 안 만들려고 발악하는 엄마의 발광이 육아!

애미의 불안은 후진 과거의 흔적일 뿐, 아이는 분명 크고 있고, 이제 엄마만 크면 된다!!

엄마도 책 읽고 공부해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

 

 

"지구상 어딘가에 살아있길 간절히 염원해온 '멸종위기종'

학원, 학습지 없이 명문대 뚫어낸 하은이 독서 교육법"

태권도 외엔 아무것도 안하는 우리 애들...

이상하게도 매일매일 시간이 없다.

왜지?

매일 학원 가는 다른 애들은 과연 어떻게 하는거지?

우리 애들이 시간을 잘 못 써서 그런가?

해서 시간관리표도 만들었지만 작심삼일!

<지랄발랄 하은맘의 십팔년 책육아>를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시간이 부족하고, 학원을 가야하는 정해진 시간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이 깨어진다는 이야기에선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휴가를 보내고 집에 들어간 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외투를 입은 상태로 거실 책상에 둘이 앉아서 책을 읽던 모습...

기가 막힌데, 누군가에게 자랑질이 하고 싶을 만큼 내심 뿌듯하니 기분좋아서 킥킥 거렸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밤에 책 읽는거 키 안큰다고 무조건 불끄고 재웠는데...

오메~ 갑자기 그 시간들이 막~ 아깝게 느껴지지만, 후회한들 뭐하겠냐!!

고상한 말로 긴~문장으로 엄마들을 기죽게 만드는 책이 아닌,

세~상 꿀리는거 없이 당당한 옆 집 언니가 쿨~하게 얘기해주는 책!

너무 훌쩍 커버린 우리 아이들이라 늦은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실천이 중요하니까!!!

예전에 사둔 영어 DVD 찾아서 play~!!

딱 3년만 열심히 해보자!!!

그때쯤이면 습관이 되어 말 안해도 스스로 하겠지~^^

"난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컸으면 좋겠어.

일하다 쉴 때 고전문학 읽는 포크레인 기사,

심리상담사 뻥까는 내면 치유 단골 고객 줄 서는 헤어 디자이너,

아이들과 요리를 너무 사랑하는 유기농 급식 영양사,

100명의 아이들을 몰래 후원하는 멋진 댄서,

책 읽고 여행하며 세상을 바꾸는 요리사, 기술자, 음악가, 장사꾼, 사업가...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는 직업인, 생활인, 시민으로 커나가면 좋겠어.

돈 따라, 돈만 쫓는 인생, 절대 살게 하지 마라."

공부, 인간관계, 꿈꾸기...

모든게 일상에 경계없이 녹아들어 물 흐르듯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아이,

우리도 그 멸종위기종 한 번 되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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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아이의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토미나가 유스케 지음, 정세환 옮김 / 북스인이투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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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의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글  토미나가 유스케

옮김  정세환

북스인이투스 

"행동하게 하는 여자아이 학습 솔루션"


여자아이의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까지 약 10만 명 이상의 교육상담, 수험 컨설팅을 진행한 전문가이다.

특별한 아이들이 아닌 선착순으로 입학한 아이들을 데리고 성별이 갖는 독특한 장점과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용해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다는데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았을 것 같다.

 

 

 

<개념정리>

소질은 상관없다! 여자아이의 학습 능력을 확실히 높이는 방법

<제1장> 보기보다 조숙한 작은 어른들의 7가지 특징

<제2장> 여자아이의 학습 능력을 길러주는 5가지 절대 원칙

<제3장> 지식을 연결할 수 있는 14가지 사고 토대 다지기

<제4장> 숨은 의욕 끄집어내는 여자아이의 목표 수립 기술

<제5장> 지금 당장 성적을 올려라!

수학, 국어, 과학, 사회 점수를 올려주는 26가지 포인트

<제6장> 여자아이가 조급해하지 않는 15가지 공부 환경 만들기

<제7장> 성적이 오르는 여자아이 부모의 26가지 습관


목차를 통해 이 책의 전체 흐름을 읽어본다.

이 책의 7장을 통해 아이의 성장에는 부모가 함께 해야함을 보여준다.

 

 

성평등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굳이 남녀 성별 차이를 둔다?

경험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어릴 때부터 여학생은 좌뇌와 우뇌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남학생은 우뇌부터 발달하고 좌뇌는 뒤늦게 발달한다는 뇌 과학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뇌과학적으로나 성격상 여자 같은 남자아이도 있고 남자 같은 여자아이도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 요점은 아이의 기질에 맞춘 학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아이들은 성실하고 능력이 높아 가르치고 양육하는 보람이 큰 존재이지만, 여자아이 특유의 부정적 사고와 실패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마이너스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이 역할이다.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옆에서 안심하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감히 도전하는 남자아이 같은 큰 아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여자아이의 성향을 고~대로 가지고 있는 작은 아이,

성향이 다른 두 딸이지만 '공감'이라는 감정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부분과 친구들과 비교하는 상대적 공부를 한다는 부분에선 두 아이에게 모두 해당하는 부분이라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사회 진출 후에도 여전히 사고력이 요구되지만 원래 사고력이라는 스킬은 없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으려면 생각하기 위한 기초 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사고력은 기초 지식이 축적되어야만 비로소 생기는 힘이자, 각 지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

점인 지식을 늘리는 노력이 우선시 되어야 더 많이 연결해 나갈 수 있는데, 그 방법을 기초 학습 능력 습득이라고 소개한다. 

얄팍한 잔재주로 익힐 수 없는 기초 학습 능력!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개 과목의 기초 실력을 쌓기 위한 26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기초를 튼튼히 해야한다는 것에 나도 공감한다.

신문을 통해 요즘 아이들이 기초 학습 능력이 부족하다는 기사들을 종종 접한다.

서울대 입학생의 1/3 이 글쓰기 기초 능력이 부족한 낙제수준이고,

4차 산업시대에 더 중요시되어야 할 분야가 기초 수학, 기초 과학이라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건지...

중고등학교에서 나오던 수포자가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내려왔다는 말을 들으며,

아이들을 바보 만드는 교육이 과연 바른 교육이냐! 하면서 화가 났었다.

아니, 지금도 속이 부글부글~ 하고 있는중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복습을 시키며 개념잡기에 집중하는 편이다.

단계를 건너뛰면 안되는 수학,​

영어 성적까지도 연결되는 국어,

국어, 수학, 사회의 전반적인 기초 능력이 필요한 과학,

역사에서 시사까지 이해와 암기가 다 필요한 사회,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초 학습 능력 습득에 대한 포인트들을 부담되지 않게 하나씩 시도해보려고 한다.

 

 

많은 육아에서 이야기 하듯, 아이의 성장은 아이만의 몫이 아닌, 부모와 함께 가야한다는 것!

이 책에서도 말한다.

자녀의 학습 능력은 부모의 습관으로 결정된다는 것!

특히 여자아이는 규칙을 잘 지키지만 주변 환경과 인간관계에 휩쓸리기 쉽기 때문에 더 섬세한 칭찬과 질책, 응원이 필요하다고~

성적이 오르는 여자아이 부모의 26가지 습관을 크게 배움 자체를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습관과 자신감 · 자립심을 키워주는 습관으로 정리했다.


두 딸을 키우는 나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게 된다.

여자아이에게 정신적 기반이 되는 가정을 안심하고 어떤 이야기들 대화로 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며, 부모도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실패를 겪는 것을 불편해하지만,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스스로 성장했을 때의 가치를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모!

그리고 도장찍듯 뭐든지 잘하는 우등생 스타일로 키우지 말아야겠다는 것!!

무엇이든 한 분야라도 뛰어난 부분이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뭐든지 잘했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에 아이가 무너지지 않도록 쿨~한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북스인이투스로부터 위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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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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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STORM"

  * 글 · 그림 샘 어셔

  * 옮김 이상희

  * 주니어RHK

 

바람에 낙엽이 날리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데, 밖으로 나온 아이의 모습.

먼저 만났던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의 표지가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었기에 <STORM> 역시 와닿았다.

일러스트를 전공한 샘 어셔는 제 2의 존 버닝햄이라는 찬사를 듣는 영국 그림책 작가라고 한다.

<SNOW, 눈 오는 날의 기적>, <RAIN, 비 내리는 날의 기적>, <SUN, 햇볕 쨍쨍한 날의 기적>을 잇는 '기적'시리즈의 마지막 그림책 <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날씨를 소재로 인생 철학을 담은 그림책.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어요!"

바람이 세차게 부는 아침이었어요.

아이와 할아버지는 연날리기에 아주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먼저 연을 찾아야 했답니다......

폭풍이 몰아친다는데 연날리기 좋은 날씨라...

상상도 못할 이야기다.

나 같으면 창문 단속하고 집에 콕! 있을텐데...

바람이 부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두 사람의 그림자~

두 사람에게 일어날 일들이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바깥에선 바람이 세차게 불었어요."

저~ 멀리 두 그루의 나무도 휘~청~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가 쥐고 있는 풍선도 날아갈듯~

"바깥에선 바람이 씩씩대면서 울부짖었어요."

"휘잉-, 바깥에선 바람이 휘파람을 불며 지나갔어요."

이 배경의 그림이 세 장 나오는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점점 더 심해지는 바람의 정도가 한눈에 와닿는다.

나뭇잎을 쓸고 있는 아저씨의 이야기로 말풍선 만들기를 해봐도 재미날 것 같다.

큰 아이가 책 속 그림을 보면서

"엄마 이거 혹시 숨은그림찾기도 있어?"하며 날아다니는 낙엽속에서 다양한 모양을 찾아낸다.

페이지마다 그림을 꼼꼼히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어 숨은그림찾기, 틀린그림찾기를 하듯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연을 찾는 할아버지와 아이는 집안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크리켓 배트,

중요한 편지와 우체통에 얽힌 기억,

망원경과 비밀스러운 동굴 탐험 등...

연을 찾으며 즐거웠던 지난 일들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었다.

 

 

 

드디어, 밖으로 나온 두 사람.

표정으로 전해지는 기대감~!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한 손엔 연을 꽉 쥐고,

한 손으론 모자가 날아갈까 잡고있는 모습에 어느 정도의 바람인지가 전해진다.

바람을 가르며 공원으로 간 할아버지와 아이는 연을 하늘로 띄우는데...

그곳에서 펼쳐진 엄청난 모습이~~!!!

 

 

 

어느새 컴컴해진 하늘,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의 말씀이

"가장 멋진 모험은 함께하는 거란다."

연을 찾기 위해 추억들을 꺼내보고,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두려워하지 않는 할아버지와 아이의 모습...

폭풍우 속에서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상상의 세계는 평온하면서도 가슴이 뛰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폭풍이 몰아치면 무엇을 해보고 싶냐고 물었더니...

작은 아이는

"가족과 함께 배 타고 여행하고 싶어~"

큰 아이는

"폭풍우를 타고 날아가보고 싶어~ 그래서 새로운 곳에서 살다가 또 다른 폭풍우를 만나면 또 다시 날아가면서 그곳을 여행하고 그러면 재미있을거 같애~"

혼자면 외롭지 않겠냐고 물었더니

"가족끼리 수갑을 다~ 차고 있다가 도착하면 풀면 돼.

아니면, 차에 우리 가족이 타고 있다가 차 통째로 날아가면 되겠네~^^"

현실적이지 않은 이야기지만, 우리는 그림책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롭게 상상해본다.

'날씨'를 소재로 한 일상의 고민과 삶이 있는 이야기 그림책!

<STORM, 폭풍우 치는 날...> 우리의 우울하고 걱정스러운 삶의 모습들,

할아버지와 아이가 거대한 폭풍 속에서 찾아낸 설렘의 순간처럼,

잊고 지냈던 추억과 가족과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게 만드는 그림책!

존 버닝햄의 그림책을 좋아했던 것처럼, 작가 샘 어셔의 그림책도 앞으로 기다려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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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세계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 사전
아만다 우드.마이크 졸리 지음, 오웬 데이비 그림, 유윤한 옮김, 황보연 감수 / 이마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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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자연의 세계"

  * 글 아만다 우드 · 마이크 졸리

  * 그림 오웬 데이비

  * 옮김 유윤한 / 감수 황보연

  * 이마주

 

"2017 전미과학교사협회와 미국어린이도서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 과학도서"

어린이 신문 속, 전면광고로 뜬 <자연의 세계>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의 실물도 궁금했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만의 호기심 지도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궁금해졌다.

집에 도착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 첫 느낌은~

"우와~ 고급지다!"

자연을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생물들의 특징도 알아보고, 분류 단계, 서식지 등을 알아보면서 넓디넓은 자연계에 대해 살짝이라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이 책의 감수자 황보연 동물행동학 박사는 사람들이 생존으로 시작해 먹거리, 약 개발, 생물 보호, 지적 호기심 충족 등 여러 이유로 생물을 관찰하고 분류하며 자연의 세계를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진 생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실은 <자연의 세계>를 통해 직접 볼 수 없는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해보라 한다.

이 책은 백과사전!

67가지의 차례가 있어 궁금한 목차를 찾아 읽으면 된다.

아님 그냥 쭉~ 차례로 읽거나, 어디든 원하는대로 펼쳐 읽어도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추천해 주는 방법!

오른쪽, 왼쪽 위 가장자리의 화살표를 따라가며 나만의 탐구여행 떠나기!

세 가지 화살표의 색마다 서식지와 환경, 특별한 동식물, 생물의 특별한 행동과 습성으로 연결된다.

 

 

 

일단 처음은 책장을 후루룩~~~ 넘기다가 발견한 페이지 "먹이 사슬과 먹이 그물"

큰 아이가 얼마 전 과학시간에 배운 부분이다.

사슬과 그물 개념을 잡아준다고 같이 봤던 기억이 있기에 복습하는 느낌으로 여기부터~!!

핵심 단어는 밑줄과 함께 진한 글씨로 표시되어 있다.

양분을 얻는 방법에 따라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하는 큰 아이,

청소부 동물 '스캐빈저'는 학교에서 안배웠다면서 자세히 읽어본다.

솔직히 분해자까지는 들었지만, 스캐빈저는 엄마도 몰랐다.

다음은 왼쪽으로는 10페이지로, 오른쪽으로는 71페이지로~

둘 다 파랑이니까 생물의 특별한 행동과 습성과 관련된 이야기일거라는~

일단 갈피끈을 걸고, 양쪽으로 이동해보기로~!!

(갈피끈이 3개나 되는 거~ 별 5개 드리겠습니다!)

 

 

 

먼저, 왼쪽 10페이지를 따라서~

이번 도착역은 "서로 닮은 생물들"

이 세상의 생물들은 겉모습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특징들은 닮았다고 한다.

동물이나 식물은 둘 다 움직이고, 번식하고, 반응하고, 양분이 필요하고, 호흡하고, 배설하며, 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 페이지를 보면서 한 번 정리하고 다음 여행을 떠난다.

화살표를 따라 가다보니 "식물의 놀라운 생명 활동" ---> "꽃이 피는 식물" ---> "잎의 모양"

작은 아이가 통합교과 준비물로 주워온 나뭇잎들을 펼쳐놓고 분류도 해보고, 잎의 구조도 자세히 살펴보면서, 책에 있는 비슷한 모양찾기도 해보았다.

 

 

 

한참을 가다가 다시 갈피끈을 끼워 둔 먹이 사슬과 먹이 그물로 돌아와 오른쪽 71페이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동물 건축가"

동물들이 건축물을 짓기 시작한 이유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복잡하게 짓는 동물들의 생존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개미들은 주로 땅 속으로 짓지만, 하늘을 행해 솟은 아프리카 초원의 흰개미의 개미탑에는 항상 적절한 온도와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굴뚝과 배기관이 그물처럼 얽혀있다는 것은 놀랍기까지 하다.

여기서 다음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무리지어 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벌집도 함께 보았다.

이번에도 선택의 기로에...

이 때 남은 갈피끈을 걸고, 호기심 여행을 계속한다.

왼쪽 66페이지로~~

이번엔 큰 아이 관심 분야인 "흥미진진한 곤충의 세계"

그렇게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어느새 다시 동물로 가기도 하고, 추위에 더위에 살아남기 위한 동식물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우리가 접하지 못하는 꼭대기의 세계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 변화하는 지구와 보전해야 하는 환경까지 접할 수 있다.

 

 

"호기심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면 열리는 자연의 세계"

생물의 특징과 분류 방법부터 450여 종의 경이로운 생물 다양성,

다양한 서식지와 그곳에서 살아사는 생물들의 독특한 생존 전략과 행동,

생물과 생물 간의 관계까지! 생물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이해해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로 차분함을 주는 책,

간결한 그림인듯 하지만, 특징은 잘 살려 표현한 그림 덕분에 눈으로도 즐기는 책,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큰 판형 덕에 글보다는 그림이 눈에 확! 띄고, 많지 않은 글밥이지만 알아야 할 지식들은 전달해주는 책,

세계의 많은 동식물을 이 한 권에 담아 낼 순 없지만, 생물이라는 숲을 보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대로 펼쳐볼 수 있기에 백과사전의 활용은 무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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