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자존감의 힘 -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김선호.박우란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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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자존감의 힘

      (부제: 소극적인 아이도 당당하게 만드는)

   * 김선호 박우란 지음

   * 길벗

 

 

김선호(초등교육 전문가) 선생님과 박우란(심리상담 전문가) 상담가 두 분의 공동 저서이다.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똑똑한 아이 만들기'에 더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 아이 사교육 없이 잘키워보겠다고 자기주도학습 자격증 수업도 들었다.

첫 강에서 아이들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고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잠깐 언급할 때, 나는 "그래~"라며 끄덕이며 넘겼다. 그리곤 "어떻게?" 라는 실제적인 방법들만 궁금해 했다.

똑똑한 아이로 키워서 발표도 잘하고 주변의 칭찬을 듣게 되면 자존감이 생길거라 생각했다.

나름 잘 키워본다고 했고 학습적으로는 크게 문제 없는듯한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최근 큰 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내게 보인 단어 "초등 자존감"

"학교 생활을 잘하는 힘은 자존감에서 비롯됩니다.

1. 자존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존재감 - '내가 있다.' 라는 사실.

2. 쩌는 존재감이 최고.

3. 존재감은 멈출수록 보인다."

  - 미리보는 <초등 자존감>의 비밀 - 

 

"초등 아이들이 365일 중 190일 정도 학교를 나오고, 나머지 175일은 가정에서 보냅니다...... 학부모로서 교육적 가치관과 심리, 정서적 자각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연히 175일 동안 지속적으로 자녀의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큰 아이 중학생이 되기 전 미래를 결정짓는 올바른 초등 자존감 형성에 바른 길잡이가 되어주고 싶었다.

 

 

1장 초등 아이가 말하는 자존감은 단순하다.

2장 초등 자존감은 평생 간다.

3장 초등 자존감을 둘러싼 오해를 바로 잡자.

4장 자아존재감부터 키워주자.

5장 자아존중감이 미래를 결정짓는다.

그렇다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는 자존감과 자아존재감은 어떻게 다른가?

 

 

'자존감 = 자아존중감'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자존감'은 '자아존중감'만이 아닌 그 바탕에 질 좋은 '자아존재감'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자아존재감' 말 그대로 '내가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라봐주는 타인이 있을 때 인지된다는 것이다.

틈나는 대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봐주며 아이의 존재를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것이 부모가 할 일이다.

교실에서는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승부가 펼쳐지는데, 그럴수록 더 중요한 것은 형편없는 순간마저도 의지적으로 바라봐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존재감은 멈출수록 보인다.'라는 챕터에서 나온 글...

"그러한 앎을 느끼려면 반드시 '멈춤'이 있어야 한다.

바람과 똑같은 속도로 움직여서는 바람도, 나도 느낄 수 없다.

나는 멈추고 바람이 스칠 때 그 시원함을 느끼고,

그 시원함을 느끼는 나를 인지할 수 있다."

 - 본문 156p 중에서...

'멈춤'

자존감이 아니더라도 바쁜 우리 삶의 모습에도 필요한 것 같다.

요즘 많이 들리는 '소확행'

무언가를 하고 있는 자기 느낌을 충실히 누리는 것.

그런 소확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느리게 키우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데...

이미 소확행~ 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큰 아이....

한번씩 멍을 때리기도 하고....

그 모습에 나는 잔소리를 늘어놓게 된다.

내가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을 세우기는 커녕, 소소한 행복을 차단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ㅜㅜ

작은 것에도 칭찬 하나 해주면

"엄마 딸 대단하지? 그러니까 안아줘~~~^^"

라고 말하는 큰 딸.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우리 아이들이었는데...

나는 너무 큰 행복만을 요구했던 것 같다.

 

 

영***단 이란 프로그램을 가끔 보았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소수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공감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챙겨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부모들의 공통점은 아이들을 믿어주고, 지지해준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항상 바라봐주고 인정해주는 안정감 속에서 뭐든지 할 수 있고, 많은 경험보다 일상 속에서 작은 돌 하나에도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된 자존감이 필요하다는 것~!!

타인에 의해 주입된 존재감이 아닌 순간순간에 충실하게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형편없는 순간에도 바라봐주는 시선과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한참 이 책을 읽고 있는데, 큰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바로 실천에 옮기기!!!

눈을 마주보며~~

"오늘 재미나게 잘 지냈어?" 로 시작해서 대화를 유도했다.

친구들이랑 아이엠그라운드 하면서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아주아주 신이나게 펼쳤다.

저녁까지 기분이 좋은지....

집에 돌아온 아빠 왈

"오늘 원이 기분이 평소랑 많이 다른데? 왜 저리 기분이 좋지?"

라고 했다.

그냥 친구들이랑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 들어주고 눈 한번 쳐다봤을 뿐인데......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초등 자존감의 힘>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된 것 같다.

신랑이 자주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 정도는 놔둬~ 애들도 숨 쉴 구멍은 있어야지~~"

일찍 결혼을 한 나는 누구누구의 엄마로 불리면서, 어쩌면 아이의 행동으로 내가 받게 될 평가에 예민하게 굴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을 통해 내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었던거 같다.

아이의 문제가 아닌 나의 문제였음을....

어쩌면......

우리 아이 자존감이 안정되지 못하고 유리 같은 자존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순간순간 감정에 휘둘리며 아이들의 존재감을 들었다놨다 했던 모습...

깊이 반성하면서 ㅜㅜ

'상냥한 폭력' 나부터 사용하지 않도록, 나의 입버릇이 아이에게 부정적인 자아상을 빚어내지 않도록 수시로 책장을 넘겨봐야 할 것 같다.

엄마도 공부해야 한다!!

미래에 살아 남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아이의 자존감! 아니 존재감부터 확실히 챙겨야겠다.

 

 

<초등 자존감의 힘>

챕터마다 교실에서 실제 일어난 이야기가 나와서 공감이 되기도 하고....

'아차차~'하는 순간 이미 훅~ 들어와 정리를 해준다.

이제 상담을 가더라도 나의 질문만큼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곧 새학기가 시작된다.

이 책을 읽은 부모라면 "저자가 우리 아이의 담임선생님이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가질 것 같다. 적어도 아이들의 자존감에 대해 고민을 하시는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고, 같이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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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1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 상 만화 찰리 9세 1
레온 이미지 지음, 강철 페이 그림,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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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찰리 9세 <1>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상)

  * 원작 레온 이미지 / 그림 강철 페이

  * 옮김 김진아

  * 밝은 미래

 

찰리 9세 시리즈는 이미 베스트셀러 추리동화이다.

이번에 찰리 9세 만화 버전이 나왔다고???

언니는 재미나게 읽었는데, 궁금해도 읽어내려가지 못한 둘째가 많이 아쉬워했는데...

상상하며 읽었던 찰리가 컬러만화로 나왔다니...

기대가 안될수가 없다.

 

 

만화 버전 찰리 9세는 책이 조금 더 커졌다.

(Why책과 비교하니 가로는 조금 짧고, 세로는 비슷~)

탐정카드도 찰리!! 귀여워졌다~!!!

초판 1쇄의 한정 선물~! 날아가는 찰리~!!!

예전에 교과서 귀퉁이에 낙서해서 재빠르게 넘기던 기억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레온 이미지 작가의 꿈은 만화가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만화가 주는 상상력으로 판타지 문학의 길을 가게 되었고, 자신과 맞는 만화가를 만나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만화 버전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보이는 찰리 9세 만화 버전!

너무 궁금하다.

 

 

<만화 찰리 9세> 등장 인물 소개!!!

뭔가 인물들이 동글동글~ 귀여워졌다!!

주인공 찰리 9세는 다름아닌 강아지다. 만화버전으로 보니 사람들을 살살 녹일것만 같은 표정~ 슈렉2의 장화신은 고양이의 표정이 생각나는~~^^

미래의 명탐정이자 문제아 도도, 우등생 반장 팅팅, 골목대장 행동파 후사, 천재 발명가이자 괴짜 푸유~

도도 탐험대 출동 준비!!

원작 추리동화 1권에 있는 21개의 타이틀 중 (상)권에는 6장까지~

유령 일기장, 보물 지도를 찾아 출발~!!

 

 

원작의 '들어가는 글'과 만화 버전 'SCENE00'의 비교~

흑백사진과 라디오의 이미지에서 컬러가 입혀진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으로 변신!!

낡은 건물들 사이로 비치는 가로등 불빛과 달빛.

이 곳에서 일어날 일들이 궁금해~ 궁금해~~

 

 

이상한 개, 찰리 9세!

도도의 열 살 선물로 할아버지께서 주신 강아지. 얼마 지나지않아 도도는 찰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붉은색 넥타이와 파란색 양복을 입은 말하는 강아지! 도도 앞에서만 본색을 드러내니 도도는 답답할뿐이다.

 

명탐정을 꿈꾸는 도도!

어느 날 책상에서 이상한 일기장을 발견하고, 함께 있던 팅팅과 열어 본다.

일기장에 적힌 '보물'이란 단어에 호기심 대장 도도는 보물을 찾으러 갔다가 낡은 학교 창고에 놔두고 온다. 그런데 일기장이 왜 다시 교실에 있는거지?

일기장에서 들리는 소리에 겁에 질려 뛰쳐나온다.

후사, 푸유와 책 속 첫만남이 이루어지고, 집으로 돌아온 도도.

"띵동~"

"누구세요?"

헉!!!

바닥에 놓여있는 일.기.장...

정말 유령일기장인가???

다음 날 아침, 일기장을 본 팅팅, 푸유와 함께 보물이 있는 곳을 추리해 나가는데...

그곳은 헤이베이 거리!!

보물도 찾고 사건의 진실도 밝혀 보겠다는 도도와 친구들~

그 때 보이는 글......

* 2권으로 이어집니다.

"어~~~~~"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려는데......

 

 

<만화 찰리 9세> 2권 예고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중)

분명 도도, 팅팅, 푸유 셋이었는데, 후사도 보인다??

전설 속 은밀하고 어두운 곳 헤이베이 거리로 간 친구들.

날카로운 무기를 든 저 사람인지 유령인지의 정체도 궁금하고, 후사가 함께 가게 된 이유도 궁금하고, 일기장을 통해 밝히려는 진실도 궁금하다.

"조금 더~~~"하는 독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코너~~!!!

원작 추리동화는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탐정카드가 활용되지만, 만화버전은 추리교실을 모아두었다.

탐정카드를 대면 정답을 볼 수 있다.

(호기심에 원작 추리동화 카드와 바꿔보았다.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 사진은...

연속해서 읽는게 아닌 읽고, 읽고, 또 읽고~

“엄마~~~ 2권 언제 나와? 나~~ 너무 보고싶어~~ 빨리 사줘~~~”

찰리에 입문하신 우리집 둘째의 모습^^

언니가 재미있다던 글밥 많은 찰리9세는 어려웠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하신다.

개인적으로 원작 추리동화를 먼저 접해서 만화 버전을 보는데 낯설게 느껴졌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귀여운 주인공들에 빠져들게 되는~~~

언니, 동생 누구나 쉽게 찰리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컬러 만화 버전!!!

새로운 버전을 시도하신 레온 이미지 작가님을 응원하면서 2권, 3권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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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무덤에 사는 생쥐
원유순 지음, 윤태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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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무덤에 사는 생쥐

 # 글 원유순

 # 그림 윤태규

 # 주니어 RHK

 

 

책 무덤?

무덤이라하면 죽음과 관련있는 말인데...

그렇다면 책이 죽었다???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표지 속 생쥐들의 모습은 행복해보이기만 하다.

 

끄덕이에게 무슨 비밀이 있긴 한가보다.

책 무덤이 소문이 나면서 사라진 책들...

오늘도 차례를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

 

차디찬 겨울비가 내리는 밤, 엄마 생쥐는 따지기 좋아하는 첫째 따따, 먹는 걸 밝히는 뚱보 뚤째 맘보,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막내 끄덕이와 함께 새 보금자리를 찾으러 나섰다.

그들 앞에 나타난 우람한 건물!

오래되고 낡은 냄새만 푹푹 풍겨오는 그 건물, 한때는 예뻤을 법한 흔적도 보인다.

 

조심스레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는 새 보금자리로 딱! 좋음을 느낀다.

온종일 걸어 피곤한 엄마와 달리, 호기심 많은 생쥐 삼 형제는 지하, 1층, 2층, 3층까지 오르락내리락하며 발견한 종이 산 속을 들락거리며 장난을 치다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생쥐 가족이 찾은 새 보금자리는 바로 책 무덤!!

 

 

"책은 원래 사람들을 위해 하는 일이 많았어요. ......

그런데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게 되었어요. 사람들이 점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기 때문이에요.

책들은 사람들을 기다리다 하나둘씩 죽어가기 시작했어요.

생쥐 가족이 찾은 곳은 바로 그 책 무덤 중에 하나였어요.

그 사실을 알 길이 없는 생쥐 가족은 책 무덤에서 첫날 밤을 달콤하게 보냈어요.

< 본문 24페이지 > "

 

그 책 무덤 중 하나란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 또 이런 책 무덤이 있다는 이야기???

 

아무튼 생쥐 가족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이고, 배야. 아이고, 아이고."

갑자기 맘보가 배를 움켜쥐고 아프단다.

말없이 맘보를 바라보던 끄덕이는 어디론가 나갔다가 민들레 뿌리를 가져와서 먹어보라고 준다.

반신반의하며 뿌리를 먹고 속이 편해진 맘보.

가족들은 끄덕이가 이상해졌다며 비밀을 알아내려고 끄덕이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생쥐 가족의 봄맞이 대청소하는 날~~ 끄덕이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그러면서 책 무덤이 소문나게 되었다는...

그럼 책을 멀리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내용은 여기까지...

 

 

죽어간 책들... 책무덤.....

책을 멀리하는 현대인들의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어둡지 않게 표현하고 있다.

바빠진 사람들...

넥스트의 도시인 가사가 생각난다. (옛날 노래이지만, 지금의 모습이 담겨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2010년 부산의 향토 서점 문우당이 폐업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30여년을 살면서(지금은 타지에 있지만...) 문우당 서점을 종종 이용했었기에 마음 한켠이 짠했다. 다행이 20년 넘게 근무한 직원 중 한 분이 규모를 축소하여 서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뉴스에 마음이 풀리기도 했다.

요즘은 인터넷 서점이 너무 잘 되어있다.

그래도 나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가서 책도 보고 한권씩 사서 손에 들고 나오는 재미로 오프라인 서점을 종종 이용한다.

책을 읽지 않아 생긴 무덤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생쥐의 새 보금자리로 희망을 주는......

책을 멀리한 사람들의 미래를 보면 경각심을 주지만, 생쥐에게 감정 이입하면 유쾌하게 읽게된다.

예전 M**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라는 코너가 생각난다.

우리의 바쁜 삶 속에서도 책을 통해 위로 받고 행복도 느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음 좋겠다.

더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에게도 휴대전화보다는 감동이 있는 그림책을~~~

그래서 책 무덤이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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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7 - 청동 관의 붉은 망령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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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리 9세> 청동 관의 붉은 망령 - 제 7권

 # 글 그림 레온 이미지

 # 옮김 김진아

 # 밝은미래

 

찰리 9세~~~

넘 기다리던 책이다~~ ㅎㅎㅎ

(못읽은 사람은 있어도 일단 접한 사람은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마법에 걸린다는 사실!!)

표지 속 남자 아이의 이름은 도도, 찰리 9세는 도도의 가방 속에 있는 강아지 이름이다.

제목이 찰리 9세인 이유는 어마어마한 능력 때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선하게 느껴지지 않는 할머니의 미소를 뒤로 하고 도도가 왜 계단 아래를 보고 있는지...

"전 세계 7,00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추리동화"

라는 띠지를 벗기니...

빨간색의 실인지 불꽃인지 정체 불명의 물체가 보인다.

붉은 물체와 할머니의 정체를 밝히러 오늘도 출발~!!

 

주인공 친구들이 "7"을 만들었다.

대장인 찰리 9세, 졸병(?) 신분의 도도, 참모에 팅팅, 기술자 푸유, 자칭 전투기 후사까지 다섯 친구들의 주요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고,

차례에 20개의 타이틀 소개~!! 잠깐동안 나름대로 스토리를 상상해본다.

​ 

 

들어가는 글 <탄식의 다리>

느닷없이 몰려온 먹구름이 밤하늘에 높이 솟은 하얀 달을 절반이나 삼켰다......

뒤이어 나지막하고 으스스한 소리가 들렸다.

"이리 와서 따뜻한 국 한 그릇 마시렴...... 흐흐...... 흐흐......"

분명히 표지에서 본 할머니 같은데..... 갑자기 돌변한 이 할머니의 정체가 뭐지?

그리고 뒤에 보이는 탄식교!

책장을 빨리 넘기게 만드는 마법은 들어가는 글에서 시작되었다.

 

찰리 9세와 친구들에게 온 초대장!

'한정추월'이라는 최고급 주택 단지에 사는 거스라는 아이로부터 온 초대장이었다.

잠시 후 번쩍번쩍 기다란 리무진 한 대가 아이들을 데리러 도착한다.

영문도 모르고 호화로운 별장으로 가게 된 찰리와 친구들...

그 곳에서 만난 거스와 부모님은 멋지게 차려 입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별장 이곳저곳을 소개받는 중 첫번째 추리 퀴즈가 나온다.

난이도 하!

찰리 9세를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바로 이 "추리퀴즈" 이다!

책 속 주인공들과 함께 사건 속에 빠져들어 추리하게 만든다는 것~!!

추리 퀴즈의 정답은 맨 눈으로는 노~~

탐정카드가 있어야 볼 수 있다는~~~!!

우연히 발견한 청동 통로, 그 곳에서부터 이상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도도를 휘감은 붉은 줄,

탄식의 다리에서 만난 할머니(어? 들어가는 글에서 봤던 할머니와 다른 모습이다. 할머니의 정체는??),

다리 건너에 있는 고요한 옛 거리에서 부활 의식에 간다는 오싹한 괴인들까지......

이 마을에서 갑자기 죽은 집주인들이라는 거스의 말!!!

그런데 그 괴인들이 아이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정신없이 도망치다 모퉁이의 낡은 건물에서 소녀 모습의 청동상 조각과 청동거울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판자 공주.

위험한 그 곳에서 탐험대는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오게 될지......

(책을 통해 읽으면 엄청 스릴 넘친다는~~~)

 

 

지금까지 읽은 <찰리 9세> 시리즈 중 7권이 가장 오싹오싹~ 무서웠다.

그렇다면!!! 8권은 또 어떨지~~~~~

'전설의 해골 숲' 이라는 예고와 함께 7권은 마무리 된다.

아쉬운 독자들을 위한 "초특급 탐정 교실" 역시 찰리 9세의 매력~!!

특별히~~~

7권에는 작가 '레온 이미지'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는 것~!!!

 

 

 

앞 표지 날개에는 <찰리 9세> 시리즈 소개~~

"2011년 중국에서 첫 출간 이후 시리즈 누적 판매 부수가 7,000만 권에 달하며 중국 아동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27권째 출간된 시리즈로 중국에서 영화까지 제작되면서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뒷 표지 날개에는 지금까지 번역된 시리즈들~

그리고 후사와 찰리의 캐릭터 만들기까지~~

스토리는 물론이며 곳곳에 독자가 함께하는 재미를 주는 시리즈!

그러니 한 번 보면 빠질 수 밖에 없는~~~

(오자마자 읽고 벌써 8권을 기다리는 큰 딸~~!!)

"<찰리 9세>를 베스트셀러 추리동화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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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게이츠와 개좀비 2 - 양로원에 간 개좀비 톰 게이츠와 개좀비 2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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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게이츠와 개좀비 - 양로원에 간 개좀비

 *  글 · 그림 리즈 피숀

 *  옮김 김영선

 *  사파리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는 리즈 피숀이 어린이를 위해 처음 쓴 동화로,

영국에서만 26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1편 "개좀비 밴드의 탄생"을 읽은지 50일만에 두번째 시리즈가 번역이 되어 나왔다!!

누나 괴롭히기, 숙제 안하고 핑계대기, 엄마 글씨 흉내내서 가짜 편지 쓰기 등이 일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톰 게이츠.

이런 톰의 유일한 낙 "낙서하듯 끼적이기~"

톰의 감정이 글과 그림에서 느껴지고, 글씨도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는 톰의 두 번째 일기장~

 

1편에 톰이 데릭과 함께 개좀비 밴드를 만든 이야기가 나오지만...

연습하는 모습은? 음......

그런 개좀비 밴드가 양로원을?

그래서 궁금했다!!

파란색 바탕에 조금 더 화려해진듯한 표지 속에 보이는 틀니... 혹시 양로원과 관련있는 걸까?

일단~ 궁금하니까 얼른 일기장 펴기!!!

 

"이 책을 읽으면 황금별 세 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 책을 고른 건 탁월한 선택!)" 라는 문구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다음 페이지에 레코드판이 등장~~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장난 가득한 톰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진심이 느껴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오른 엄청 신나는 일~!!!

바로~ 2주간의 방학!!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만큼 신나고 신나는 일인것이 확실해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날아온 한 통의 편지!!!

(발신인 : 담임 플러먼)

아차차~

1편에서 각종 핑계로 감상문 숙제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2편에서 방학을 맞이했던 것!

그.래.서.

톰은 방학동안 다시 감상문 숙제를 써야 한다는 것!

숙제 할 시간은 엄~~~청 많이 남았는데.....

"지금이 숙제하기 가장 좋은 때!"

"엥? 지금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숙제 다 끝낼 때까지는 친구집 못 가!"

어쩜 다들 똑같은지 ㅎㅎㅎ

급한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없고...

(이건 톰 뿐 아니라, 야단 맞은 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자, 직장에서 상사에게 구박받은 뒤의 모습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상문 숙제를 마무리 하고, 드디어 밴드 연습!

연습 장소는 데릭네 집 차고~

데릭의 아버님~ 관심이 너~무 많으시다~~ㅎㅎㅎ

암튼 연습하자!!

톰은 기타 담당~ 데릭은 드럼과 키보드를 동시에?

새 멤버가 필요하다는 결론!!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지나 학교로~

 

개학해서 드러머 모집 포스터도 붙이고,

좋아하는 친구 에이미 포터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기분 좋았다가~

교장선생님의 특명으로 학교 밴드부에도 들어가야 될 상황까지...

학급에서는 황금별 스티커 판이 생겼고, 학교 밴드부에 들어간 것을 칭찬하며 반에서 가장 먼저 황금별을 받게 된다.

(제일 앞장에서 말하는 황금별 스티커 3개가.... 이거?? ㅋㅋㅋ)

드디어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 오디션이 펼쳐지고...

숨은 실력을 보여주며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는 누가될까?

톰 게이츠의 또 다른 즐거움~ 가족들 이야기~~

아빠 생신을 맞아 친척들이 모이고,

할아버지는 개좀비 밴드의 첫 공연 날짜를 잡아오셨다!

늘 새로운 공연을 기다리며, 아주 친절한 관객들이 대규모로 있는 그 곳!!

전자 기타와 앰프도 쉽게 빌렸고~

아빠가 공연 매니저를 자칭하며 도와주시고~~

그런데 이들은 출발할 때까지도 첫 공연 장소가 어디인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

"리피 그린 양로원"

그들의 첫 공연 장소였다.

너무 궁금하다.

개좀비 밴드의 공연이~~ㅎㅎㅎ

(솔직히 개좀비 밴드의 실력이 미심쩍은 가운데 제목을 보고 의심 한가득이었다.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공연은 잘 마쳤고, 톰은 "개좀비 첫 공연"으로 세(?) 번째 감상문을 냈다.

 

학교 생활 중 아이들끼리 벌어지는 일들, 황금별 스티커를 두고 일어나는 부정행위와 증거찾기...

뒷부분 엉큼한 부정행위자를 잡는 부분에서 큰아이는 디게 통쾌했다고 한다.

실은 나도 "오예~" 하며 킥킥거렸다는 사실~

 

1편에 비해 제목들이 더 화려해졌다.

그래서 따라해보기도 했다는~~~ㅎㅎㅎ

장난, 말썽, 악동, 지각, 핑계... 그 어떤 것도 좋은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

이것이 톰을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낙서하듯이 자기 감정을 솔직히 일기에 적어내는 톱이 밉지는 않다.

남 일 같지 않은 좌충우돌 일상이야기를 아이의 감정으로 풀어나가는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자연스러운 공감대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일기장!

그래서 사랑스럽고,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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