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세계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 사전
아만다 우드.마이크 졸리 지음, 오웬 데이비 그림, 유윤한 옮김, 황보연 감수 / 이마주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자연의 세계"

  * 글 아만다 우드 · 마이크 졸리

  * 그림 오웬 데이비

  * 옮김 유윤한 / 감수 황보연

  * 이마주

 

"2017 전미과학교사협회와 미국어린이도서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 과학도서"

어린이 신문 속, 전면광고로 뜬 <자연의 세계>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의 실물도 궁금했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만의 호기심 지도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궁금해졌다.

집에 도착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 첫 느낌은~

"우와~ 고급지다!"

자연을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다양한 생물들의 특징도 알아보고, 분류 단계, 서식지 등을 알아보면서 넓디넓은 자연계에 대해 살짝이라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세요"

이 책의 감수자 황보연 동물행동학 박사는 사람들이 생존으로 시작해 먹거리, 약 개발, 생물 보호, 지적 호기심 충족 등 여러 이유로 생물을 관찰하고 분류하며 자연의 세계를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알려진 생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실은 <자연의 세계>를 통해 직접 볼 수 없는 생물들의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해보라 한다.

이 책은 백과사전!

67가지의 차례가 있어 궁금한 목차를 찾아 읽으면 된다.

아님 그냥 쭉~ 차례로 읽거나, 어디든 원하는대로 펼쳐 읽어도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추천해 주는 방법!

오른쪽, 왼쪽 위 가장자리의 화살표를 따라가며 나만의 탐구여행 떠나기!

세 가지 화살표의 색마다 서식지와 환경, 특별한 동식물, 생물의 특별한 행동과 습성으로 연결된다.

 

 

 

일단 처음은 책장을 후루룩~~~ 넘기다가 발견한 페이지 "먹이 사슬과 먹이 그물"

큰 아이가 얼마 전 과학시간에 배운 부분이다.

사슬과 그물 개념을 잡아준다고 같이 봤던 기억이 있기에 복습하는 느낌으로 여기부터~!!

핵심 단어는 밑줄과 함께 진한 글씨로 표시되어 있다.

양분을 얻는 방법에 따라 생산자, 소비자, 분해자로 나누어진다고 이야기하는 큰 아이,

청소부 동물 '스캐빈저'는 학교에서 안배웠다면서 자세히 읽어본다.

솔직히 분해자까지는 들었지만, 스캐빈저는 엄마도 몰랐다.

다음은 왼쪽으로는 10페이지로, 오른쪽으로는 71페이지로~

둘 다 파랑이니까 생물의 특별한 행동과 습성과 관련된 이야기일거라는~

일단 갈피끈을 걸고, 양쪽으로 이동해보기로~!!

(갈피끈이 3개나 되는 거~ 별 5개 드리겠습니다!)

 

 

 

먼저, 왼쪽 10페이지를 따라서~

이번 도착역은 "서로 닮은 생물들"

이 세상의 생물들은 겉모습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특징들은 닮았다고 한다.

동물이나 식물은 둘 다 움직이고, 번식하고, 반응하고, 양분이 필요하고, 호흡하고, 배설하며, 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쩌면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 페이지를 보면서 한 번 정리하고 다음 여행을 떠난다.

화살표를 따라 가다보니 "식물의 놀라운 생명 활동" ---> "꽃이 피는 식물" ---> "잎의 모양"

작은 아이가 통합교과 준비물로 주워온 나뭇잎들을 펼쳐놓고 분류도 해보고, 잎의 구조도 자세히 살펴보면서, 책에 있는 비슷한 모양찾기도 해보았다.

 

 

 

한참을 가다가 다시 갈피끈을 끼워 둔 먹이 사슬과 먹이 그물로 돌아와 오른쪽 71페이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엔 "동물 건축가"

동물들이 건축물을 짓기 시작한 이유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복잡하게 짓는 동물들의 생존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개미들은 주로 땅 속으로 짓지만, 하늘을 행해 솟은 아프리카 초원의 흰개미의 개미탑에는 항상 적절한 온도와 신선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한 굴뚝과 배기관이 그물처럼 얽혀있다는 것은 놀랍기까지 하다.

여기서 다음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무리지어 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벌집도 함께 보았다.

이번에도 선택의 기로에...

이 때 남은 갈피끈을 걸고, 호기심 여행을 계속한다.

왼쪽 66페이지로~~

이번엔 큰 아이 관심 분야인 "흥미진진한 곤충의 세계"

그렇게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어느새 다시 동물로 가기도 하고, 추위에 더위에 살아남기 위한 동식물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우리가 접하지 못하는 꼭대기의 세계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 변화하는 지구와 보전해야 하는 환경까지 접할 수 있다.

 

 

"호기심의 꼬리를 물고 따라가면 열리는 자연의 세계"

생물의 특징과 분류 방법부터 450여 종의 경이로운 생물 다양성,

다양한 서식지와 그곳에서 살아사는 생물들의 독특한 생존 전략과 행동,

생물과 생물 간의 관계까지! 생물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이해해요.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컬러로 차분함을 주는 책,

간결한 그림인듯 하지만, 특징은 잘 살려 표현한 그림 덕분에 눈으로도 즐기는 책,

<그림으로 보는 비주얼 백과사전>

큰 판형 덕에 글보다는 그림이 눈에 확! 띄고, 많지 않은 글밥이지만 알아야 할 지식들은 전달해주는 책,

세계의 많은 동식물을 이 한 권에 담아 낼 순 없지만, 생물이라는 숲을 보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대로 펼쳐볼 수 있기에 백과사전의 활용은 무한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