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게이츠와 개좀비 2 - 양로원에 간 개좀비 톰 게이츠와 개좀비 2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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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게이츠와 개좀비 - 양로원에 간 개좀비

 *  글 · 그림 리즈 피숀

 *  옮김 김영선

 *  사파리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는 리즈 피숀이 어린이를 위해 처음 쓴 동화로,

영국에서만 26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1편 "개좀비 밴드의 탄생"을 읽은지 50일만에 두번째 시리즈가 번역이 되어 나왔다!!

누나 괴롭히기, 숙제 안하고 핑계대기, 엄마 글씨 흉내내서 가짜 편지 쓰기 등이 일상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톰 게이츠.

이런 톰의 유일한 낙 "낙서하듯 끼적이기~"

톰의 감정이 글과 그림에서 느껴지고, 글씨도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는 톰의 두 번째 일기장~

 

1편에 톰이 데릭과 함께 개좀비 밴드를 만든 이야기가 나오지만...

연습하는 모습은? 음......

그런 개좀비 밴드가 양로원을?

그래서 궁금했다!!

파란색 바탕에 조금 더 화려해진듯한 표지 속에 보이는 틀니... 혹시 양로원과 관련있는 걸까?

일단~ 궁금하니까 얼른 일기장 펴기!!!

 

"이 책을 읽으면 황금별 세 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이 책을 고른 건 탁월한 선택!)" 라는 문구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다음 페이지에 레코드판이 등장~~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장난 가득한 톰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진심이 느껴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오른 엄청 신나는 일~!!!

바로~ 2주간의 방학!!

한 페이지를 가득 채울만큼 신나고 신나는 일인것이 확실해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날아온 한 통의 편지!!!

(발신인 : 담임 플러먼)

아차차~

1편에서 각종 핑계로 감상문 숙제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2편에서 방학을 맞이했던 것!

그.래.서.

톰은 방학동안 다시 감상문 숙제를 써야 한다는 것!

숙제 할 시간은 엄~~~청 많이 남았는데.....

"지금이 숙제하기 가장 좋은 때!"

"엥? 지금요?"

엄마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숙제 다 끝낼 때까지는 친구집 못 가!"

어쩜 다들 똑같은지 ㅎㅎㅎ

급한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없고...

(이건 톰 뿐 아니라, 야단 맞은 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자, 직장에서 상사에게 구박받은 뒤의 모습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상문 숙제를 마무리 하고, 드디어 밴드 연습!

연습 장소는 데릭네 집 차고~

데릭의 아버님~ 관심이 너~무 많으시다~~ㅎㅎㅎ

암튼 연습하자!!

톰은 기타 담당~ 데릭은 드럼과 키보드를 동시에?

새 멤버가 필요하다는 결론!!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지나 학교로~

 

개학해서 드러머 모집 포스터도 붙이고,

좋아하는 친구 에이미 포터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기분 좋았다가~

교장선생님의 특명으로 학교 밴드부에도 들어가야 될 상황까지...

학급에서는 황금별 스티커 판이 생겼고, 학교 밴드부에 들어간 것을 칭찬하며 반에서 가장 먼저 황금별을 받게 된다.

(제일 앞장에서 말하는 황금별 스티커 3개가.... 이거?? ㅋㅋㅋ)

드디어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 오디션이 펼쳐지고...

숨은 실력을 보여주며 개좀비 밴드의 드러머는 누가될까?

톰 게이츠의 또 다른 즐거움~ 가족들 이야기~~

아빠 생신을 맞아 친척들이 모이고,

할아버지는 개좀비 밴드의 첫 공연 날짜를 잡아오셨다!

늘 새로운 공연을 기다리며, 아주 친절한 관객들이 대규모로 있는 그 곳!!

전자 기타와 앰프도 쉽게 빌렸고~

아빠가 공연 매니저를 자칭하며 도와주시고~~

그런데 이들은 출발할 때까지도 첫 공연 장소가 어디인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

"리피 그린 양로원"

그들의 첫 공연 장소였다.

너무 궁금하다.

개좀비 밴드의 공연이~~ㅎㅎㅎ

(솔직히 개좀비 밴드의 실력이 미심쩍은 가운데 제목을 보고 의심 한가득이었다. 제대로 된 공연을 할 수 있을까?하고 말이다.)

공연은 잘 마쳤고, 톰은 "개좀비 첫 공연"으로 세(?) 번째 감상문을 냈다.

 

학교 생활 중 아이들끼리 벌어지는 일들, 황금별 스티커를 두고 일어나는 부정행위와 증거찾기...

뒷부분 엉큼한 부정행위자를 잡는 부분에서 큰아이는 디게 통쾌했다고 한다.

실은 나도 "오예~" 하며 킥킥거렸다는 사실~

 

1편에 비해 제목들이 더 화려해졌다.

그래서 따라해보기도 했다는~~~ㅎㅎㅎ

장난, 말썽, 악동, 지각, 핑계... 그 어떤 것도 좋은 의미는 없어 보이는데...

이것이 톰을 설명하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낙서하듯이 자기 감정을 솔직히 일기에 적어내는 톱이 밉지는 않다.

남 일 같지 않은 좌충우돌 일상이야기를 아이의 감정으로 풀어나가는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자연스러운 공감대로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의 일기장!

그래서 사랑스럽고,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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