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감정 사전 - 상처받는 교사를 위한 마음 챙김 멘토링
김태승 지음 / 푸른칠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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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아이들의 마음과 몸 상태를 1~5점으로 나누어 발표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마음일기를 적는다. 아이들 스스로 마주하는 감정에 구체적인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면 해서 감정수업을 동아리 수업 주제로 정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감정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교사의 감정은 누르고 누르다 폭발되는 형태로 분출되기도 한다. 아이들 앞에서 혹은 퇴근 이후에. '교사라는' 이유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상황, 그리고 감정들을 짧은 사연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이라면 양쪽의 입장을 모두 서술하고 있어서 내 입장에서 판단하고 끝났던 여러 일들이 떠올랐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으로 해당 감정을 슬기롭게 푸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정한 감정에 갇힌 느낌이 들 때면 이 책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펼쳐보고 싶을 것 같다.

"사전"이라는 이름답게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을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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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성퀴즈 초등속담쓰기 : 자존감이 자란다 하루 한장 초성퀴즈 초등속담쓰기
최경일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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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을 많이 익혀두면 아이들과 소통할 때에도 말을 장황하게 늘이지 않고 속담으로 대체할 수 있겠어요. 생활 지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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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초성퀴즈 초등속담쓰기 : 배려소통이 자란다 하루 한장 초성퀴즈 초등속담쓰기
최경일 지음 / 테크빌교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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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글씨쓰기부터 어휘력 향상 및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까지. 다양한 영역을 챙길 수 있는 책이 출시되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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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호수 - 2023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Dear 그림책
조원희 지음 / 사계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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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간되었던 조원희 작가님의 책이 새롭게 다듬어져 두 권의 책으로 재출간되었다. 작가님 소개글을 보면 "자연과 동물, 작고 소중한 것에 관해 그림으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합니다."라고 쓰여있다. 그간 작가님께서 쓰고 그린 작품들을 살펴보면 정말 추구하는 바가 명확하게 느껴진다.

이번 작품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체구와 달리, 작은 존재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는 두 인물의 이야기다.

통합교과 수업을 하다보면 계절별 동식물이 등장하고, "생명존중"과 관련된 차시도 나온다. "조심! 우린 살아있어요!" 같은 책을 활용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딱 들어맞진 않았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는 유머와 의미를 모두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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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식당 웅진 우리그림책 88
김경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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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6월달 학급 추천 도서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각 주인공에게 맞춤형 음식을 제공하는 장면도 유쾌하다.

저녁이면 배고픈 이들을 위해 열리는 "누구나 식당"

각 곤충 캐릭터에게 어울리는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라면 어떤 음식과 대우를 받고 싶은지 상상하고 나누어볼 수도 있겠다.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평화로운 전개에 등장하는 악당!

'누구나 식당'은 누구나 환영하지만,

제멋대로인 손님은 예외랍니다.

제멋대로인 손님으로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레 교실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입학한 지도 100일이 되어간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에게 너무 완벽한 걸 요구하는가, 싶다가도 공동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림책에서는 제멋대로인 손님을 내쫓으면 그만이지만 교실에서는 어떤 행동을 보이더라도 1년간 함께 해야하는 귀한 존재들이다.

그러기 위해선 허용되지 않는 행동은 정확히 알려주되, 그 뒤에 숨겨진 마음을 다독여주어야 한다. 요즘은 "격려하는 선생님"을 읽고 있다.

때로는 '통제하고, 위압적인 모습으로 행동이 개선되는 걸까'라는 흔들림이 생긴다.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듯, 교사에게도 한가지 모습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이건 내 마음과 고민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누구나" 마음 편히 머무르는 교실이 되었으면 싶다.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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