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gimi2019님의 서재 (gimi2019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31 Oct 2026 20:05: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gimi2019</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gimi2019</description></image><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옛이야기와 스마트폰의 만남 - [호랭이는 억울해! 1 -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603448</link><pubDate>Fri, 30 Oct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6034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10&TPaperId=176034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67/coveroff/8901300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710&TPaperId=176034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랭이는 억울해! 1 -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a><br/>노수미 지음, 한연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최근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있다. 그동안 그림책 위주로 읽어주다가 2학기가 되어 제법 호흡이 긴 책들도 주의깊게 잘 듣길래 한 권씩 시도해보고 있는데 예전 즐겨찾기 리스트에서 좀 아쉬움을 느끼던 차에  두께도 내용도 딱이라 교실에서 읽어주고픈 책을 만났다. 웅진주니어의 '작은 책마을'시리즈가 있었구나. 이렇게 또 시리즈 하나를 추가해두면 갑자기 두둑해진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한 권씩 담게 되지.  표지의 호랑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두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거지?마늘과 쑥이잖아! 아니 자세히 보니 호랑이 표정이 뭔가 잔뜩 억울하고 슬퍼보이는데옆에는 왠지 얄미운 곰?그리고 악마...가 아니라 박쥐가 휴지를 건네고 있네.아이들에게 여러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표지가 어서 이야기를 읽어 달라고 조르는 듯 하다.부제가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이라고  달린 것을 보니 앞으로 쭉 시리즈가 이어질 거 같은데, 궁금해 온라인 서점의 소개를 살펴보니  「호랭이는 억울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권. 내게는 글 작가보다 그림을 그린 한연진 작가의 작품을 많이 본터라 새로 발견한 시리즈의 새로운 작가와의 만남이 기대되었다.큰 줄기는 '단군신화'의 호랑이와 곰이 등장한다. 토끼를 쫓다  '금도끼 은도끼'  을 만나 토끼를 찾은 호랭이. 산신령은 토끼를 도끼로 잘못듣고 금도끼를 마다하는 호랭이에게 상을 내리는데...... 그 상이 바로 스마트폰! 그제야 뒷면의 책 소개가 이해된다.  옛이야기와 스마트폰의 만남이라니! 가짜뉴스 이야기를 엮다니. 짧은 교육용 영상과 설명이 주가되던 미디어 교육도 새롭게 할 수 있겠는 걸. 암튼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된 호랭이는 자신의 결백을 밝혀줄 곰을 찾아 나선다. 사람이 된 곰을.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서 말이다.  그 과정에서 약관을 제대로 읽고 서명해야 하는 부분이나, 가짜뉴스가 어떻게 전파되는지. 아이들과 대화 나눌 꺼리가 가득이다.요즘 어린이들이 우리 이야기 특히 전래 이야기를 거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본래 이야기를 알고 이런 패러디 동화를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만 함께 읽는 어른(보호자나 교사가) 이 동화 속 이야기가 본래 이런 이야기에서 나왔다고 이야기해준다면~ 자연스럽게 역사 속 이야기나 전래 이야기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듯하다.토끼와 도끼. 피보다 진한 꾀 등 말맛이 나는 언어유희가 가득한 것도 이 책의 매력.어느 날, 저는 이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혹시 이 이야기들이 전부 가짜라면? 사실 호랑이는 채식을 즐기고, 인사성 밝고,순박하기 그지없는 동물인데, 누군가 몰래 나쁜 이미지를 뒤집어씌운 거라면?'  작가의 이런 재미난 상상에 출발한 이야기. 무엇보다 호랭이의 진짜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가짜뉴스의 근원이기도 한 꼬미와 진실을 찾는 호랭이의 여정에서 또 어떤 옛이야기와 재미난 설정이 추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오해 #호랑이와곰#마늘과쑥#스마트폰#가짜뉴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67/cover150/8901300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6776</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손도손 숲속에서 만난 느림의 미학 - [숲속 재봉사와 바느질 가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9269</link><pubDate>Wed, 28 Oct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92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71X&TPaperId=175992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86/coveroff/89364297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71X&TPaperId=175992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숲속 재봉사와 바느질 가게</a><br/>최향랑 지음 / 창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nbsp; "숲속 재봉사 시리즈가 나왔네!"숲속 재봉사에서 시작해서 숲속 재봉사와 털뭉치 괴물,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 숲속 재봉사의 옷장까지. 매번 최향랑 작가의 그림책을 만날 때마다 감탄하며 장을 넘겼던 추억이 있습니다. 숲속 재봉사를 따라 꽃잎으로 그림을 그리고 나뭇잎과 가지, 열매를 주웠던 아이들이 이제 중학생,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내게도 조금은 멀었졌던 숲속 재봉사. 계절의 변화에도 무감각해졌던 제게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 걸으러 나가자"고 말하는 책이 도착했어요.아이들을 키우면서 온가족에게 사랑받았던 책을 다시 만나는 기쁨. 갑자기 추억의 그 길, 예전 단골 가게가 기억나 찾아갔더니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불 밝히고 있을 때의 반가움이라고 할까요.'이제 조카가 태어났으니 우리 조카랑 같이 읽으면 좋겠네!' '일단 우리반 녀석들과 이 책으로 가을 감각 좀 깨워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습니다.   면지 속 커튼을 젖히면 숲속 재봉사가 마중나올 것 같지 않나요? 문득 다시 표지를 놓고 살펴보니 #숲, #재봉사, #바느질 라는 단어가 들어옵니다.그나저나 요즘 아이들이 '재봉사'라는 직업을 알까? '바느질'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지만 집에서 바느질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까? 나는 여전히 이 책이 좋은데 아이들도 이 아름다움에 시선을 멈출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숲속 재봉사와 더불어 살아가는 숲속 동물들 이야기가 비중있게 등장했다는 것이에요. 옷 한 번을 만드는데 여러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숲속 재봉사가 재료를 구하러 바느질 소품 가게를 찾을 때마다  '이번엔 어떤 가게일까?' 기대하며 장을 넘길 수 있었어요. 작가의 드로잉와 실제 식물의 사진, 콜라주가 함께하는 모습이 숲속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처럼 이질감없이 잘 어우러졌더라구요 . 자연도감은 꽂아두기만 했는데, 자연스레 식물 종의 이름과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는 저와 딸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그림책의 힘을 느꼈습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숲속 재봉사에 나를 대입하게 되는대요. 내가 만약 숲속 재봉사라면 '거미씨의 레이스 공방'에 제일 오래 머물고 싶어요.  '숲속에서 레이스를 만들 수 있는게 있겠어?' 싶었는데&nbsp; 꽃잎 말린 것부터 '팽나무잎', '졸참나무잎' 의 구멍이 레이스가 되다니~! 평소 가을잎을 주울 때도 벌레먹고 밟힌 잎이네 ~하고 지나치던 잎이 레이스로 다시 태어나다니~ 자연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nbsp; 숲속 재봉사가 사는 곳은 느리게 흘러가는 세상이에요. 딸깍 하면 내가 그리던 그 장면이 이 장면인가 하면서 이미지가 촤라라 펼쳐지고 방대한 작업물이 뚝딱 만들어지는 시대에 옷 한 번을 짓기 위해 밖으로 나가 자연에서 재료를 찾고 한 땀한 땀 바느질 해 완성하는 옷 이야기라니. 하지만 그림책을 실물로 접하고 나니 오히려 예전보다 더 필요한 책이는 생각이 들었습니다.&nbsp;&nbsp;뒤에 부록처럼 함께한 '숲속 재봉사의 작업일지'도 좋았어요. 혹시 작가의 작업 노트를 보지 않으면이 모든 것이 직접 한땀한땀 공들여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할 듯 할 정도로 정교하거든요.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북트레일러 속엔 작업 장면을 영상으로 짧게 만날 수 있어요.&nbsp; 요즘 아이들과 영상을 보면 툭 "AI에요?" 라고 먼저 묻곤 해요. 그림책 장면을 다 보고 나서 장면에 숨어 있는 작가의 작업의도나 재료, 표현방법을 다시 살펴보면 같은 장면을 보고 또 보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고~ 손이 근질근질 해질겁니다. 왕년에 종이 인형 좀 갖고 놀았다~ 맘에 드는 종이인형이 없어서 내가 직접 옷 좀 만들어봤다 하는 엄마들이라면 더더~~~그러고 보니 최근에 일상에서 만났던 장면이 다시 펼쳐집니다.아침에 등굣길에 엄마 손을 잡고 가던 아이가 한참을 나팔 꽃 앞에서 꽃을 바라보고 벌써 이렇게 예쁘게 물들었다면서 교실에 빨간 잎을 주워오고점심시간, 은행 나무 아래서 한 참을 흙을 파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고그틈에 비둘기 깃털을 주웠다며 들고 오는 아이들.어쩌면 아이들은 여전히 열려있는데어른들만 닫힌 눈으로 세상이 변했다고 외쳤던 것은 아니었을까요.어른이 되면서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모두가 스마트폰 화면에 파묻혀 사는 시대에 천천히 걸으며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 속에서 섬세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작가. 최향랑 작가의 신작을 만나면서 오래오래 작업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손의 감각이 생생히 담긴 그림책을 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 숲 속에 이런 것도 있었어? 저마다 고유한 존재로서 아름답고 쓰임있는 것들을 살펴보는 마음씨와 깊은 눈. 같이 살아가는 세계의 감각을 잃지 않고 자라나길 바랍니다.'바느질, 재봉사'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시간과 정성이 빚어내는 감동을 품고 살아가길요.*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1/86/cover150/89364297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18607</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전으로 자라는 마음, 그리고 깊어지는 생각. - [고전으로 자란다! - 읽는 힘도, 깊은 생각도, 단단한 마음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1970</link><pubDate>Sun, 25 Oct 2026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19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477&TPaperId=175919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0/coveroff/k3621314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1477&TPaperId=175919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전으로 자란다! - 읽는 힘도, 깊은 생각도, 단단한 마음도</a><br/>신동흔 지음, 젤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 꼬마아이들도 '오디세이아'라는 말이 익숙해진 지난 여름을 돌이켜보면, 새삼스레 고전의 힘을 느꼈다.괜히 고전이 아니구나. 들어도 또 듣고 싶고 수없이 변주가 가능해 결국은 살아남은 이야기의 힘은 무엇일까.'고전'에 대한 키워드를 어떻게 풀어 냈을 지 궁금해 이번 달 서평책으로 &lt;고전으로 자란다!&gt;를 선택했다. 띠지엔 '김지훤 선생님' 강력추천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 내겐 인플루언서 교사보다 '신동흔 글'라는 점이 더 신뢰가 갔다. 평생 고전연구를 지속해오신 신동흔 선생님이 내신 신간이라니. 도깨비보다 요정이 더 익숙해진 시대에 우리의 옛이야기를 계속해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넘겼다..본격적인 책을 읽기도 전에 띠지 안에 있는 엿듣는 호랑이 일러스트! 재치만점이구만~ 이 책은 보면 볼 수록 젤라님의 그림이 매력에 빠지게 된다. 최근 '다자구 할머니'에서도 눈여겨봤던 그림책 작가라 더 반가웠다.이 중에 내가 만나는 어린이들은 몇 가지 이야기를 알고 있을까? 책 속에는 초등교과서에 실린 위의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옛이야기가 실려 있다. 생각보다 많이! 이 중에는 처음 만나는 이야기도 있어서 ' 나 그 이야기 알아요'하고 듣기도 전에 습관처럼 말하는 아이들도 끌어들여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다.<br>&nbsp; 옛이야기 한 편 뒤에 '이야기에서 길찾기'라고 하여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생각꺼리- 속담이나 고사성어, 격언까지 소개하는 구성은 짧은 이야기 한 편에도 줄줄이 꿰어 알차게 구성하려는 편집자의 의지가 보이는 책이라고나 할까. 짧은 옛이야기 모음집이지만 글의 폰트가 작아서 초등학교 저학년 보다는 중학년 이상에 추천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보호자나 선생님의 잔소리, 훈화 말씀 대신 자녀들과 한 편씩 읽고, 혹은 미리 읽은 어른이 옛날 이야기 하듯이 한 편 들려주고 자녀, 어린이와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질문의 책 처럼~ 책장 속 잘 보이는 위치에 꽂아두고, 답답할 때 내 맘에 드는 카테고리의 이야기를 찾아서 한편 쓱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는데 나&gt; 함께&gt; 세상 으로 시선을 넓혀가면서 마음을 돌보고, 지혜를 나누고, 시련을 이겨낸다는 편집이 매끄럽다. 요즘 아이들이 만나는 고민을 질문 형태로 소제목으로 잡고 그에 어울리는 옛이야기를 소개하는 방식이라니~ 어린이 독자가 '고전'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0/cover150/k3621314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3048</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글로 이어진 특별한 만남, 안과 밖의 시선으로 민족의 삶을 구하다. - [한글에서 만난 두 사람 - 주시경과 호머 헐버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0794</link><pubDate>Sat, 24 Oct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90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281&TPaperId=17590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67/coveroff/k5821312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281&TPaperId=17590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글에서 만난 두 사람 - 주시경과 호머 헐버트</a><br/>유다정 지음, 최도은 그림 / 별빛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nbsp;노랗고, 노리끼리하기도 하고, 노르스름하게  물들어가는 가을 입니다. 날이 흐려 샛노란 잎들은 반짝이지 못했지만 가을 주말,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흐린 주말엔 따뜻한 차와 책 한 권을 펴는 호사를 누리기 딱이죠.<br>  모처럼 지식그림책을 읽었습니다. &lt;한글에서 만난 두 사람&gt; 주시경과 호머 헐버트의 이야기에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안과 밖을 향한 시선의 만남. 그 만남의 광장에 '한글'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으로서 한글의 매력에 빠져 세상 밖으로 알리고자 했던 헐버트와 외세의 침입에도 한글을 통해 나라를 구하려 했던 주시경. 방식은 달랐지만 일제강점기라는 절망의 시대에 민족의 혼을 일깨워 준 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로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둘은 후에 배재학당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게 됩니다. 조선 최초의 한글 교과서가 외국인인 헐버트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nbsp;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이 면지를 펼쳐놓고 한 참 이야기를 나누고 시작하면 좋겠어요.&nbsp;"면지 속에 무엇이 보이니? 보이는 것과 지금 너희들이 '한글'에 대해 알고 잇는 것을 엮어 이야기해볼까?"&nbsp;하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을 꺼내 정리해 본다음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거든요.교육과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 바로 '한글 창제'에 대한 내용과 '바르고 고운말, 언어사용'부분일 거에요.&nbsp;매년 한글날이 다가오면 각 교실에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과 한글날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죠. 주시경 선생님에 대해 잘 모르던 친구들도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 새로운 시작을 알게 되요.초등학교 들어가 한글을 배울 때, 제일 먼저 시작하는 것은 닿소리와, 홀소리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고 어떻게 조합되는지 체계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학교 가기 전에 후다닥 떼어야할 글자가 아니라, 발음기관의 특성을 살려 소리나는대로 글자로 만들 수 있어 누구나 쉬이 배울 수 있는데다 우주를 품은 글자임을 실감하게 되는 것이죠. 올해 1학년 어린이들과 국어시간에 한글의 기초를 배우면서, '우리나라'라는 통합교과 단원을 배우면서, 한글날을 앞두고~ 여러 번 한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그중 가장 여러 번 강조한 것은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의 시대 상황이나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에 담긴 뜻, 한글이라는 이름을 새롭게 붙여준 주시경 선생님과 한글을 지키기까지의 노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매번 한글에 대해 이야기 할 때 ,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인물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어디까지 이야기 해주면 좋을까?' 고민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이미 교육과정 상에도 자주 등장하는 '주시경'과 '헐버트'의 이야기를 어떻게 엮었을까'호기심에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새로운 내용이 있을까, 기존의 역사적 사실들을 두 인물을 중심으로 어떻게 연결했을까 궁금했거든요.&nbsp; 읽고 나니 단 한 권의 책으로 이렇게 짜임새 있게 이야기를 엮을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문체의 내용이 친절하고 쉬운 표현으로 전개되어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부터 고햑년 어린이들까지 두루 읽을 수 있어요.이번 서평 참여를 통해 '별빛책방'이라는 출판사도 발견하게 되고 무엇보다 '다른 시선 특별한 인물'이라는 역사 속 두 인물을 하나의 주제로 엮은 시리즈를 알게 된 것도 좋았습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 해요.최도은 작가의 그림도 좋았습니다. 책의 내용을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감각적인 그림이 장마다 등장했기에 꽤 내용이 긴 지식그림책임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따로 페이지를 넣지 않아도 매 장별로 글의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작은 제목들과 그림이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나중에 더 자세히 읽고 싶은 부분만 찾을 떄도 그림을 떠올리면 쉽게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br>이 책을 읽고 나니 평소 산책길에 스치듯 지나가던 문구들이 새롭게 들어옵니다.세종로를 따라 가면서 만나는 이런 표시들.찾아보니 종로 구석구석 한글과 관련된 장소들이 많더라구요.주시경과 헐버트의 동상도 있다니 이 책을 들고 산책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br>나는 백성들이 자기 말과 자기 삶을 글로 적을 수 있게 하고자 한다.그것이 나라의 근본이다!<br>&nbsp; 책 속 세종대왕의 이 말이 콕 들어왔어요. 자기 말과 자기 삶을 글로 적을 수 있다는 것. 세종대왕의 이 깊은 뜻이 여러 후손들, 특히 주시경과 헐버트를 거쳐 그들이 양성한 수많은 후배학자들에 의해 이어져 내려왔기에 지금의 삶이 가능하겠지요? 그렇다면 지금의 우리는 한글을 위해 어떤 노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글의 역사와 더불어 두 학자가 꿈꾸었던 목표. '모두의 글자로서 한글. 한글을 통해 나라의 정신을 지키고 각자의 삶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이 뜻을 되새겨 본다면 내가 남기는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이. 한 자 한 자의 기록이 다르게 보일 거에요. 그래서 이 책은 한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게 만들고, 나아가 내 삶을 더 가꾸며 살아가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 마중이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67/cover150/k5821312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76704</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줄 하나로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을까?  - [줄줄줄 체육 대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83194</link><pubDate>Tue, 20 Oct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831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135&TPaperId=175831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6/coveroff/k342130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135&TPaperId=175831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줄줄줄 체육 대회</a><br/>문명예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올 가을, '나는 기다립니다' '리본'에 이어  줄로~ 끈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이 나왔네요.귀여운 동물들이 돌돌돌 말린 빨간 줄을 함께 들고 있는 장면.표지를 쓰다듬어 보니 만질만질한 것이 느낌이 좋아요.가을은 체육대회 시즌이기도 하죠.마침 운동회 준비에 한창이었던터라 이 책 속 내용이 궁금했습니다.어린이들과 지난 운동회 장면을 떠올리며 같이 읽어보면 좋겠구나 싶었구요.한 장씩 넘겨보니 오랫동안 '출판디자이너'로 일한 작가님의 감각이 스며든 책이구나 싶었습니다.줄줄줄 체육대회에 가운데를 가르는 빨간 줄이 거의 모든 페이지 동일한 위치에서 이어지거든요.주로 가운데에 위치한 빨간 줄의 변주를 보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br>빨간 리본끈은 운동회의 입장 선으로응원단과 경기장을 가르는 경계 선으로역도의 봉으로<br>높이 뛰기의 장대로철봉으로스케이트 보드로<br>암벽등반의 줄로그리고 또 무엇으로 이어질까요?등장하는 동물들과 체육대회 경기에 참여하는 기분으로, 응원하는 기분으로 장을 넘기다보면다음엔 어떤 종목이 펼쳐질까 궁금해집니다.거기서 줄은 또 어떻게 변신할까 상상하게 되구요.1학년 교실에선 수업 중 수시로 그림책을 꺼내 읽는데이 책은  '흉내내는 말'을 공부하는 단원에서상상장면을 꾸며내는 단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정말 그림책을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고 사고 또 사게 만드는 1학년 교육과정 야호~!)오늘 1학년 어린이들과 수행평가로 모양꾸미기를 하다가아이들이 '정리 정돈'도 평가 항목에 넣어주면 안되냐 했는데이 책 역시 체육대회의 시작에서 마무리의 정리 장면까지 완벽하게 보여줍니다.물론, 빨간줄은 단 한 장면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구요.그야말로 줄줄줄 이어지던 체육대회.승패와 관계 없이 경기 자체가 흥미롭게 느껴지던 체육대회의 장면들.어린이들은 어떤 장면이 가장 좋았을까 궁금해져요.(상상 단원에서 읽어주려고 교실에서는 아직 못읽어주었습니다)어린이들은 빨간 줄로 어떤 장면을 상상할까도요.줄줄이 이어지는 상상놀이도 가능한 책. 이 책을 어서 교실에서 넘겨보기 위해서라도상상단원이 얼른 들어가고 싶어지네요~<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6/cover150/k342130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2699</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림책을 넘기며 마음의 비를 잠재우던 날. - [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81382</link><pubDate>Mon, 19 Oct 2026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813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1676&TPaperId=175813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8/68/coveroff/k7321316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1676&TPaperId=175813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a><br/>리우쉬궁 지음, 우디 옮김 / 불광출판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갈 수도 있고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명상을 할 수도 있겠지만제겐 그림책이 있습니다.한 장 한 장 정말 소중히 넘기고 싶은 책을 만났어요.<br>리우쉬궁 작가의 비雨 입니다.지난 전주국제도서전에서 이 책을 넘겨보고 범상치 않다 했는데 일정에 쫓겨 천천히 넘겨보질 못했어요.어쩐지 이 책은 그냥 휘리릭 넘길 책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표지부터 너무 좋았던 터라 담아두고 있었는데 제이포럼에 서평단으로 참여할 기회가 생겨 만났네요. 사실 곧 만날 느낌이 강하게 있었죠. 어떻게든 가까이 두고 싶었던 책이니까.받아서 잔잔한 음악을 틀고 천천히 넘겨 보는데 월요일부터 이것저것 심란했던 마음을 한 올 한 올 쓰다듬어 주는 느낌입니다.이 책은 아래에서 위로 넘기면서 읽는 책이에요.제가 최근 산 대만 작가의 책 중 이렇게 넘기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책을 여러 권 만났는데 대만에서는 이런 형식의 그림책이 더 많은가도 궁금해졌습니다.그림책&lt;비雨&gt;는  책의 내용을 따라 펼쳐지는 그림을 만나니, 역시 이렇게 이야기가 열려야 작가의 그림이 제대로 펼쳐지겠네 싶었어요. 스탠드 조명 아래 사진을 찍어 노란 빛이 더 강하지만 실제 붓의 질감과 재치어린 그림체를 보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br>숲 속에 홀로 남겨진 아이.전 이 표현이 특히 좋았습니다.태어나면서 부터 절에서 자란 아이.하루하루 천천히 자라는 아이. 천천히 자라는 아이라니.작가의 섬세함일까요?  번역가의 역량일까요? 쓸 줄 아는 글자는 비 雨 밖에 없던 아이.그 비雨라는 글자에는 매일 매일 스님의 본 것과 생각한 것이 담겨 있었죠.속상할 때, 화가 날 때, 슬플 때, 기쁠 때도 써내려가던스님의 모든 순간을 담아온, 단 한 글자.<br>평생 쓸 줄 아는 글자라곤 한 글자 밖에 없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읽어낼 수 있는 유일한 글자가 비雨이어서 쓰기 시작한 글씨지만경전을 읽을 수 없는 스님은 단 한 글자로 수행을 합니다.그리고  나라에 비가 내리지 않아 근심일 때, 산에서 수행중이던 스님들이 힘을 보태고자 경전과 염주를 챙겨 내려가기로 하자, 비 스님 또한 그동한 써온 수많은 비 글씨를 챙겨 따라나섭니다.스님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요?생각해보니 하늘도 감동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살아온 모든 순간을 꾹꾹 담아 적은 글씨이니꾸준한 정성을 무엇이 대신 할 수 있을까요?마침 스님이 쓸 수 있던 글자가 비雨였던 것은 운명이었을까요?어떤 방식이든,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그저 묵묵히 적어 내려갔던 글씨들. 그림책을 넘겨 보는 내내 '캘리그래피 같은 글씨체네. 이건 그냥 폰트가 아닐거 같은데' 하면서 책을 살펴보았는데앞에 서지정보에 캘리그래피 '해랑혜란'이라고 적혀있네요.알고보니 해랑혜란 작가도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였군요.<br>원서 또한 캘리그래피로 쓰여졌을까요? 작가의 그림과 이 글씨체가 너무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 장 한 장 머물게 만드는 힘이 있었어요.<br> 원서의 그림책 장면을 찾아봤는데 어때요? 한글로 번역된 캘리그래피 글씨가 이질감이 없죠?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은 컬러 잉크와 아크릴 물감, 연필로 그린 그림이라는데완성하는데 약 3년이 걸렸다는 부분을 읽으며 작가가 책을 만드는 과정 또한 스님이 '비雨'를 써내려가는 과정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이 달라지고 조금더 많이 빠르게를 외쳐야 할 것 같은 요즘,차분히 비를 넘겨보세요.내 안에 한결같이 품고 픈 말이 있나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해나가고 싶은 것이 있을까요?따스한 손으로 등을 쓰다듬으며 응원해주던 책이었습니다.<br>*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남긴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8/68/cover150/k7321316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86810</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함께 가자 손 내밀어 주던 시들. - [손잡아 주려고 왔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66329</link><pubDate>Sun, 11 Oct 2026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663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9X&TPaperId=175663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3/coveroff/893645059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059X&TPaperId=175663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손잡아 주려고 왔지</a><br/>서정홍 지음, 김명 그림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별을 노래하는 산골 농부가 쓴 시.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는 시인이라~  누구보다 흙과 바람과 볕에 가까이 살고, 생명을 키우는 업을 삼는 시인이 짓는 시들은 어떤 느낌일까. 첫장의 '시인의 말'을 읽는 순간 부터 궁금해졌다.정확하게  '시인의 말'부터 나를 다독여주는 느낌이랄까.시를 쓴다고 세상이 나아질까요?그건 알 수 없어요.그러나 시를 쓰면서, 내가 쓴 시를 읽으면서 울기도 했어요.어쩐지 올고 나면 속이 후련했지요.그떄마다 시가 나를 보듬고 다독였어요.'괜찮아요.'하면서 제 손을 잡아 주었어요.-p.5, 시인의 말 중에서  시를 읽다보니 시인이 사는 동네가 궁금해지고시 속에 등장하는 준우 삼촌과 진돗개도, 준우 삼촌 얼굴을 봄날처럼 만든 이도뻐꾹새와 소쩍새도선우와 민주 삼촌과 할머니도 궁금해진다.할머니 집에 놀러온 서로와 함께할미가 차려준 밥상의 밥을 입안 가득 넣고 싶어지고구석구석 숨겨진 잡초들도 이름을 불러주며 찾고 싶어지던 시들.'누가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모두 나란히 걷는 세상'을 꿈꾸는 시인의 바람처럼시 속 세상에선 모두가 나란히 서 동그란 등을 때로는 기대고 때로는 토닥이며 걷는 느낌이다.그리고 흙냄새 폴폴 나던 시들.속살속살 이야기허며 쑥쑥 자라는 작은 존재들과 함께우리는 하나로 이어진 존재라는 감각을 일깨워주던 동시집예전처럼 외가에 갔던 추석 즈음 읽어 그런가할머니 집에서만 느낄 수 있던 뜨끈함과 다정함이 몰려들어오던 마음이 뜨끈해지던 동시집이었다.모두모두 빛나는 별이다보잘것없는 하늘 없듯이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보잘것없는 산이 없듯이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보잘것없는 나무 없듯이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보잘것없는 새가 없듯이보잘것 없는 사람은 없다보잘것없는 꽃이 없듯이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보잘것없는 나비 없듯이보잘것없는 사람은 없다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모두 모두 빛나는 별이다<br>아이들과 함께 필사하고 싶어지던 시들이 많아 동시집을 다 읽고 나니 여기저기 표시해 둔 곳이 삐죽삐죽 나와있다.찬 바람 불기 시작한 가을,모두와 풍성한 연휴를 누리고 볕을 쬐고 있는 틈에도외로운 구석이 빼꼼 내밀때면 책장에 이 시집을 꺼내 보려한다.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하나씩 읽어주고 소개해주려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3/cover150/893645059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8371</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태양을 피하고 싶어도.... - [태양이 문을 벌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56307</link><pubDate>Mon, 05 Oct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563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625&TPaperId=175563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off/k4721306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625&TPaperId=175563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양이 문을 벌컥</a><br/>김소리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lt;태양이 문을 벌컥&gt;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쨍한 노랑 바탕에 분홍 보다는 핫핑크라고 불러야할 듯한 색의 제목이 눈의 띄여요. 숨기 어려운 책이죠. 소파에 누운 귀여운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 태양일까요?소파 뒤로 보이는 동물과 사람들은 태양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과 달리 왜 이렇게 작게 그려진걸까요?뒷면의 빙고판처럼 보이는12개의 그림도 각각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선풍기, 얼음주머니, 부채, 병아리?수박, 빙수, 선글라스, 샤워/목욕, 화분위로 쑥쑥 자라는 초록이들, 수영, 우산일까 양산일까?이 책은 쨍한 해가 등장하는 여름책일까? 하루에 관한 책일까 궁금해하며 열었습니다.그림책을 선택할 때 표지와 제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저로서는 이 책은 보자마자 열어보고 싶어지는 색과 그림이 유혹하는 책이었어요.<br>불청객 태양이 우리 집에 들어오면서고요했던 우리 집은 순식간에 이글이글주객이 전도되었다고~ 이 집의 주인들은 여기저기 숨어보지만태양을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죠..양면 가득 태양이 까꿍~ 하는데분명 불청객인데 모습은 왜이렇게 사랑스러운가요.이 페이지에 태양을 꾹꾹 눌러주면서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해야만 했어요.아 그럤어요.어느새 바람결이 달라지고하늘이 높아지면서또 좀전까지, 여름의 태양이 얼마나 강렬했는지분명 오늘도 덥겠구나 하면서 맞았던 반갑지 않은 볕이었는데또 그새 잊고 볕이 좋네 하고 있었구나.여름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불청객 같다가도온 집 안을 생기와 초록으로 채워 주기도 합니다.덥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계절,우리집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태양에게 인사를 건네 봅니다.-작가의 말 중- 뒷면지에 실린 작가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br>&nbsp; 이 책을 여름에 읽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무시무시한 더위도 웃으며 넘길 수 있지 않았을까?근데 가을에 읽어 더 좋은거 같아요.이제서야 여름볕이 마냥 싫지만은 않았지 하면서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그런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까 표지에서 봤던 그림들이 분명 이야기가 펼쳐지면서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등장하는데병아리는 왜 그렸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br>&nbsp; 가족들은 이제 피하지않고 적극적으로 태양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아봅니다.차가운 물로 목욕도 시키기!과연 효과가 있을까요?아이들과 "너라면 어떻게 집 안으로 들어온 태양을 맞이하겠니? 함께 하기엔 너무 뜨거운 태양을 말이야."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었습니다.아이들은 얼마나 기발한 방법을 이야기할까요?무엇보다 그림에 반했어요.이토록 강렬하고 생기넘치는 색을 시원시원~ 자유자재로 쓰는 작가님이라니~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br>이번 작품을 마커로 작업하신 듯한데작가가 사용한 색으로 여름을 표현해봐도 좋겠다 싶었어요.<br>아니면, 책 속에 이런 이야기 속 장면이 컬러링 엽서로 들어있었는데다른 색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도 궁금하구요.  태양이 싫어 태양이 싫어 하면서 멀리하던 볕이어느새 온순하게 다가와 쓰다듬는 가을입니다.내일 찾아올 태양은 왠지 벌컥 보다는 스리슬쩍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데요.올 가능을 태양이와 더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태양이 내주는 볕 끝에서그림책 속의 글과 그림에 취해 보내면 어떨까요?우선 마음의 생기를 불러 일으키는 유쾌한 이야기와 색들이 주는 위로를 이 책을 열고 맞아보세요.<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150/k4721306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447</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줄기 희망을 너희 손에만 맡기지는 않을게. - [손끝까지 숨이 차면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27392</link><pubDate>Sun, 20 Sep 2026 17: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5273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840&TPaperId=175273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82/coveroff/k89213084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840&TPaperId=175273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손끝까지 숨이 차면 - 제4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a><br/>조은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매년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온다는 뉴스에 이어, 올해가 가장 덜 뜨거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이어진다.이제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시대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데~그래서 이 번에 만난 이 이야기가 판타지처럼 여겨지지 않았다.    전지구적인 핵전쟁 후,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은 이십만 명이 사는 녹운시. 도시 하나를 덮을 정도로 큰 나무, 우산아카시아 덕분에 살아남은 인간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주인공인 나는 데메테르연구소, 녹운고 3반 실습생으로 출근하며 학생과 직장인 사이를 오가는데~ 흥미로운 점은 내가 특성화학교 학생이자, 한 손을 의수로 식물 이식을 기다리는 자립준비청소년이라는 설정이다.  매년 점점 더 심각한 여름을 나고 있지만, 기후 위기 시대에 재난에 대한 체감도는 다르다. 이야기 속의 재난상태가 과연 누구에게나 심각한 상황일까 라는 질문이 남는다.나처럼~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때론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을 상황이라도) 생존을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존재들. 그래서 월급의 절반을 냉방비로 쓰는 사람들은 무료냉방이 직업 선택의 중요한 조건이겠지만, 이야기 속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누군가는 쾌적한 환경 속에 일하고 있다. 한 번도 전기가 끊기지 않고 위험 환경에 노출 된 적이 없기에 그늘 하나 없이 에너지만 제공하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시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위험상황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뛰어나와 시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무엇이, 누가 사회의 그늘이 되어줄 것인가? 하는 문제를 던지는 이야기였다.나의 팀장님은 아직 학생인 나를 늘 아이처럼 보살피는 존재로 등장한다. 다른 팀의 팀장님들과 달리 어려운 일은 늘 앞장서며 결국 생의 마지막까지 '나'를 챙겨준 존재. 부모가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내게 팀장님이 보여준 어른으로서의 선은 후에 내가 스스로를 돌보며 중요한 선택을 하는데 자양분이 된다. 선배는 내가 기대는 유일한 어른이었기에 , 너는 아직 어른이 아니니 위험한 일은 하지 말라고 막아주는 사람이었기에...  그래서 이 이야기는 인간이 벌인 전쟁으로 최악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존자이자, 아이와 어른사이, 학생과 직장인 사이를 오가는 나의 성장기로 읽히면서도, 기후위기로 인한 사회갈등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로 읽히기도 했다.  인간의 손실된 신체를 대체하고 기능을 대신할 식물, 종간 이식이 가능한 시대라는 흥미로운 설정 아래 식물의식의 가산점을 받기 위해 특성화고의 채집원 자리를 선택했지만,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일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자리에 실습생으로 파견된 학생들을 앞으로 떠미는 어른들. 채집 중 생명 보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온조절기의 고장 및 수리는 늘 자비로 충당되기에 매번 점검할 수 없는 현실과 이로 인한 죽음 뒤에도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기업, 산재문제의 고발.기후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가장 치명적이고도 가혹한 문제라는 것을 SF 이야기를 통해 다시 체감했다. 결국 가장 사회적 약자가 문제의 현실을 보고 해결에 나선다는 것. 이 점이 이 글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와닿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SF이기에~ 이런 극단적 현실이 펼쳐지기 전에~너희들이 살아갈 현실이 이러하니 너희들이 어떤 선택과 해결을 할래 라고 떠미는 것이 아니라먼저 살아간 선배로서. 이 기후 위기를 가중화 시킨 앞 세대로서 먼저 움직이는 어른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온라인 서점에는 이렇게 감각적인 북트레일러들이 숨겨져있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들과 트레일러를 보면서 내용을 짐작하고 읽어도 좋을 듯하다. 워낙 많은 설정이 던져져서 sf 장르를 멀리한 친구들도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다가가지 않을까 싶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82/cover150/k89213084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8278</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시선이 향하는 곳, 그 곳에 천사가 있다.  - [천사가 느껴질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92772</link><pubDate>Thu, 03 Sep 2026 2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927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595&TPaperId=174927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68/coveroff/k092130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0595&TPaperId=174927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사가 느껴질 때</a><br/>임수현 지음, 김지혜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운동화 끈을 묶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 앞에 선 또다른 그림자가 보입니다.이 둘은 어떤 관계일까? 우선 따스한 색감이 기분이 좋아요.마침 이 그림책을 읽을 때가 흐리고 비가 내리던 날들의 연속이었어서~이렇게 적당히 노랗고 따스한 볕이 그리웠나 봅니다.그런데 제목이 '천사가 느껴질 때'라니 쓱 넘겨보면서'한 편의 시 같네' 라는 말이 나왔거든요. 알고보니 '천사가 느껴질 때'는 &lt;미지의 아이&gt;라는 동시집에 수록된 시더라구요. 문학동네 동시집 시리즈는 야금야금 한 권씩 모으고 있었는데그 중에서 &lt;미지의 아이&gt;는 특히 좋아하는 동시집이라 여러 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 시를 처음 보는 것 같죠?하긴, 그것이 시집의 묘미이기도 하거든요.분명 전에는 이 시가 눈에 들어왔는데 어느 날은 다른 시가 눈에 들어오는~참 삶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덥고 지치는 날에는 더더욱 양어깨도 발걸음도 무거워지곤하죠.그런 날 이 책을 펼쳤어요.천사라니. 천사라고?'너무 호사스러운 거 아냐? '하고 심드렁한 마음으로 열었는데, 온화한 색채와 글이 다독여주던 그림책이었습니다. 파랑새처럼~ 천사도 내 눈길이 닿는 순간순간 속에 존재하더라구요.온통 이상한 것 투성이인 아이가 울타리 아래 고양이 새끼들을 살피고 책을 이리저리 돌려보게 끔 만들고그림 속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위로, 옆으로 이리저리 옮겨가는 구성.제가 이 그림책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이 장면입니다.시간이 동그라미 속에서 지치지 않고 갈 때돌멩이도 둥글둥글 둥글어진다는 게<br>우산도 바닥에 툭 던져두고 편의점에 들어갈 만큼 무심해보이던 아이가창 밖에 비맞으며 뛰어나가는 아이를 발견한 장면. 아이는 우산을 건네고 날아간 모자를 되찾고 그리고 맨 마지막 면지엔 아이들 둘이 함께 있는 장면까지.<br>우산은 우산으로 돌아온다고 믿고 있어요.누구도 젖지 않고 지치지 않게천사가 우산을 발명했답니다.작가의 말 중 우산은 우산으로 돌아온다 라는 말이 남습니다. 비 오는 날 나를 씌워주던 우산이 고양이들의 비를 피하는 안식처가 되었듯이요.아무래도 홀로 지치지 않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거 같아요.그래서 비에도 지지 않고 쭉 갈 수 있게 우산을 내 줄 수 있는 천사들을틈틈이 인생에서 만나는 것이겠지요.그리고 우산이 우산으로 돌아오듯이나 또한 누군가의 천사로 잠시나마 존재하는 찰나가 있다면그 자체의 삶으로도 충분히 따스하고 소중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상하죠?요즘 정말 나 정말 나이 들었나봐.왜이렇게 모든게 다 심드렁해.왜이리 불평불만이 많아.그거 해서 뭐해.아 쉽지 않아 쉽지 않아고되다 지친다 하며 딱딱해지던 맘이또 이런 그림책 장면에 말랑 말랑해지고시구절을 자꾸 읊조리게 되니깐요.천사를 만나려거든자꾸 두리번 거리세요.자꾸 멈칫멈칫하세요.자꾸 이상하게 생각해봐요.아무래도 몸도 마음도 움직이기 쉽지 않다면그러면 그림책을 펼치면 되요.놓칠 뻔한 비오는 날의 감성을.놓칠 뻔한 아름다운 시를 그림책 덕에 다시 만나 더 반가웠던 책이었습니다.<br><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9/68/cover150/k092130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96876</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 좋다! 여름맛 나던 책 - [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65789</link><pubDate>Sat, 22 Aug 2026 18: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657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00&TPaperId=174657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84/coveroff/k3721303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00&TPaperId=174657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박을 샀다 - 장선환 그림책</a><br/>장선환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그렇게 덥고 지치는 여름이지만 저는 여름이 좋습니다.그리고 아무래도 여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쉽습니다.'여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전 주저 없이 '수박'이거든요.그래서 세상 좋아져 일년 내내 수박을 먹을 수 있다하더라도수박만큼은 여름이 되었다 싶을 때 삽니다. (보통은 동네 재래시장에 가게마다 수박이 보이면 그때가 바로 수박을 살때)하늘은 어둡고 온통 비는 종일 내려서 온통 질척이는 듯한 날,이 책을 넘기며 여름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제게 '수박을 샀다'는 '오감이 몽실거리고 마음이 몽글 거리던 책'이었습니다.그리고 지금의 여름이 아닌 과거의 어느 여름날로 데려다주던 책이었어요. 과거의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꾸 멈추게 되던 페이지들.모든 것이 넘치기보다조금은 모자라도 불편했던그 시절을 기억하며, _사랑하는 어머니에게<br>  표지를 비롯한 이 책의 삽화에 끌려서 책을 넘기다 마지막 이 책의 헌사를 보고 다시 처음부터 넘기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장에 가는 엄마를 따라나서는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아이와 엄마가 전철을 타고 다섯 정거장을 지나 찾은 시장.온갖 냄새와 색, 소리에 홀려 이리저리 둘러보게 되는 그곳, 시장아이는 마냥 신이 납니다.이 페이지에서 어릴 때 엄마가 시장을 나설 때면 무작정 따라 나섰던 기억이 났어요.시장 초입엔 신발 가게가 있었는데 오늘은 구두 하나 사주려나 기대하면서요.엄마는 온갖 채소 반찬에 생선토막에 가끔은 튀긴 어묵도 사고분명 신이나 따라온 자리였는데 여기저기 한 바퀴 두 바퀴 돌다보면발걸음은 무거워지고, 엄마 언제가 라는 소리가 계속 나오는데입이 점점 튀어나올라치면 엄마는 입에도 주전부리를 넣어주셨던 것 같습니다.건어물 가게에서 말린 오징어채 같은 것을 얻어먹기도 했구요.<br>.지친 아이 눈에는 수박이 들어옵니다.기억나나요? 수박 달아요? 하고 물으면 이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쓱쓱 잘라 저 칼에 꽂은 채로 건네던 저 수박생각해보니 요즘 시장에는 수박을 다듬어 썰어주거나, 쥬스로 만들어주기까지 하는데저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칼 채 건네는 조각은 사라진거 같아요^^:통통 두드려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주던 맛보기용 수박.엄마, 우리 수박 사요, 저 수박 사요.엄마는 이제 손이 없는데...내가 들고 갈게. 내가 할 수 있어.내가 들면 돼요.안 돼. 네가 들기엔 너무 무거워.수박은 다음에 사자.아빠도 수박 좋아할 거야.누나도 엄청 좋아할걸.엄마, 나 수박 먹고 싶어<br>수박을 사기 전에 엄마와 아이의 대화 부분은 동시 같기도 했어요.그러고보니 수박은 혼자서 먹을 수 없는 과일이네요.혼자서 들고 오기도 겁나는 과일이구요.입안에 들어오기 전까지 수박을 썰고 껍질을 버리고 품이 필요한 과일.이렇게 조르고 졸라 수박을 들고 오는 길. 전 이 장면이 참 좋더라구요.비닐끈에 꽉찬 수박을 안고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도. 아이의 자랑스러워하는 표정도곁눈질로 수박과, 수박을 든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지하철 창밖으로 보이는 노오란 여름빛도.<br>그런데...집까지 수박을 들고 가는 길이 쉽지 않네요.아이는 수박은 양손에 꽉차게 들고 가는데 어째, 불안불안하죠?수박을 사긴 샀는데....이 수박이 제대로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같이 읽은 아이는 엄마가 집에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수박'이라고 내놓는 부분이 가장 좋았대요.(수박의 운명이 짐작되시나요?)요즘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면아니 이 더운 날 뭐하러 멀리까지 수박을 사러 가요?배달이 있는데요? 택배가 있는데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작가의 말대로 조금 부족하고 모자라고, 서툴러도 좋았던 순간을 추억처럼 꺼내며 읽으면 어떨까요?그러고보니 이 책의 제목의 &lt;수박을 샀다&gt; 입니다.어떻게 이 제목으로 지어졌을까?수박을 살까? 도 있고수박을 샀어! 도 있는데수박을 샀다. 라니~수박은 그냥 먹기만 해서는 모르지.날 잡아서 어렵게 간 곳에서 힘겹게 들고와 나눠먹는 기쁨을 말이지! 하며 이야기해주는 장면들이었다고나 할까요.<br>먼훗날 아이에게 이 여름날의 장면은 어떻게 기억될까요?알록달록한 시장의 색으로, 여기저기 손님을 부르던 목소리로?쓱쓱 탁 하고 베어물던 맛보기 수박으로지하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던 순간으로무거운 수박을 들고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게 느껴지던 논밭길로?올해 수박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아이와 넘기다 보니수박을 사러 가고 싶네요. 이왕이면 나란히 걸어서양손에 비닐끈을 잡고, 한손에는 주전부리를 입에 물고 말이죠.<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후기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4/84/cover150/k3721303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48482</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상하게 마음에 들던 서브 주인공, 진짜 용감한 그루터기  - [진짜 용감한 달팽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58603</link><pubDate>Tue, 18 Aug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586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362&TPaperId=174586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off/8911732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1732362&TPaperId=174586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용감한 달팽이</a><br/>나심 흐랍 지음, 켈리 콜리어 그림, 이혜원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당신은 용감한 편인가요?아니면 용감하고 싶은가요?여기 &lt;진짜 용감한 달팽이&gt;가 있습니다. 히어로처럼 망토를 두르고 한쪽엔 곰인형을 낀 당당한 포즈의 달팽이.어때요? 용감해 보이나요?.원제는 <br><br>그리고 표지를 넘기니 면지에 수많은 종이 비행기가 보입니다.종이 비행기와 용감함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 하며 페이지를 넘겼어요.<br>스스로를 용감한 편이라 소개하는 달팽이. 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도대체 용감하다는 건 뭘까?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이 질문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을 거 같아요.그렇다면 넌 용감한 편이라고 생각하니? 그렇지 않다면 왜 용감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말이죠.<br>달팽이가 스스로를 용감한 편이라고 소개하는데는 이유가 있어요.큰 소리도, 어두운 밤에 홀로 공연하는 것도 두렵지 않거든요.그렇다면 용감하다는 것은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일까? 가끔은 말이죠. 그림책을 읽다보면너무 익숙한 단어나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요. 이번 처럼요. 그때는 사전을 찾아보기도 하죠..사전에서 용감하다는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차다 라는 뜻으로 되어 있어요. 혹은 두려움을 모르며 역시 기운차고 씩씩하다. 주로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용기가 무엇일지도 궁금해지지 않나요?용감하다는 씩씩하고 굳센 기운이 있는 상태인가봐요. 하지만 세상의 모든 단어들이 국어 사전에 나온 뜻으로만 쓰이지는 않잖아요. 분명 '용감하다'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단순히 사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씩씩하고 굳센 것을 넘어서는 무언가. 이 책에서는 '용감하다'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줘요.사실, 달팽이가 조금 무서워하는 것은 이 세 가지 였거든요.도와달라고 말하는 것실수하는 것자기 자신을 믿는 것<br>  달팽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저도 두려워하는 것이었어요.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두려워하는 것.  달팽이는 종이 비행기 대회에에 나가고 싶었지만(왜 면지에 종이 비행기가 나왔는지 이제 짐작이 가시죠?)종이 비행기도 제대로 접지 못하고 그래서 꼴찌를 할까봐, 끙끙 댑니다.혼자라면 종이 비행기 대회는 꿈도 못꾸었겠지만친구 그루터기 덕에 용기있게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불안한 마음도 털어놓게 되요.그루터기는 그런 달팽이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며 종이 비행기 접는 것 부터 연습까지 함께 하자고 합니다.나를 믿어주는 든든한 친구, 그리고 연습으로 채워지는 시간들이 쌓였으니 달팽이도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되겠지요?<br>아니죠, 대회에 참가할 생각도 못한 달팽이가 이렇게 자신을 믿고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으니 그 자체로 얼마나 용감한달팽이인가요~! 여기에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이 그림책이 너무 뻔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지나치게 교훈적이어서 재미없는 그림책이라고 생각했을지도요.제가 가장 좋았던 장면은 대회 이후 장면들입니다. 달팽이를 열심히 도와주던 그루터기가 종이접기 대회에서 아무 상도 받지 못하자 화가 난 그루터기. 그리고 용감한 달팽이의 선택.여기서 전 '용감한 그루터기'를 응원하게 되었거든요. 그루터기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달팽이는 그루터기가 달팽이를 도왔던 것처럼 곁에서 용감한 그루터기가 되는데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요? 쭉 이어지는 부분은 스포장면이라 직접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생략합니다. 제목도 그냥 용감한 달팽이가 아닌 '진짜' 용감한 달팽이잖아요. 그렇다면 분명 한 단계 더 나아간 이 둘의 성장이 기대되지 않나요?<br>이 책을 읽으면서 수업아이디어도 얻었어요. 비행기에 속상한 마음을 접어 날리는 것 해봤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더 즐거울 거 같은 느낌.책 속에 등장하는 '마음 비행기 날리기' 바로 이거야~!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속상한 마음을 겁내지 말고 마주해봐.그리고 불편한 마음들을 꺼내 건강하게 날려 보내볼까<br>&nbsp; 2학기를 시작하면서 또 새롭게 잘하고 싶은 마음, 노력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한 아이들이 교실을 채울거에요.개학날 서로 지난 여름방학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마음 한 구석엔 방학이 훌쩍 지나가버려 아쉬운 친구들도 있겠지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1학년 아이들과 종이 비행기 접으며 뾰족한 마음을 날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방학 전 다짐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들, 혹은 노력했지만 기대만큼 되지 않았던 것들. 시도조차 못해서 아쉬운 것들.2학기를 보내며 , 한 해를 보내며 해봐도 좋을거 같아요.우리 안에 슬픔, 분노, 상처, 두려움이 생길 때 같이 용감한 달팽이 이야기를 읽고, 내 안의 속상한 마음을 꺼내 마음 비행기에 담아 날려보내기~무엇보다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이어서 더 반가웠습니다.<br>*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해 작성한 글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150/8911732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1817</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실수를 삭제하겠습니까? - [내 인생 치트 키 : 실수를 삭제하시겠습니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44013</link><pubDate>Tue, 11 Aug 2026 0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440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7&TPaperId=174440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6/coveroff/k02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627&TPaperId=174440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인생 치트 키 : 실수를 삭제하시겠습니까?</a><br/>이재문 지음, 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저희집 둘째가 사랑하는 이재문 작가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저 역시 '몬스터 차일드'이후 이재문 작가의 책들이 책꽂이에 지분을 차지하고 있눈데요. 최근에 '마이 가디언'은 특히 딸아이가 사랑하는 시리즈라 저는 읽어볼 틈도 없었답니다.(딸들이 각자 좋아하는 책을 자기 책꽂이에 꽂아두는데 이시리즈는 아예 침대 옆에 쫘르륵 있어요. 한 권이라도 사라지면 어디 갔냐고 난리:) 이재문 작가의 신작, 서평단 공지가 떠서 망설이지 않고 신청했습니다.&lt;내 인생 치트키&gt;라. 어떤 치트키를 말하는 걸까?<br>&nbsp; 스스로를 '실수투성이'이라고 말하는 하루. 하루에게 발표 수업은 늘 긴장되고 피하고 싶은 존재이죠. 사전에 그렇게 철저히 준비했건만 이번 발표에서도 떨게 되고 수업을 마치고도 자신의 실수 장면은 머릿속에서 무한재생 중입니다.주변에서 아무리 괜찮다, 잘했다. 다독여도 아무 위로가 되지 않는 하루. 언제나 자신은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nbsp; 실수를 되돌릴 수 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후회와 자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밤. 무심코 내린 스크롤 화면에서 완벽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게임, 세이브 앤드 로드의 광고가 눈에 들어오고,하루는 게임을 실행하게 됩니다.세이브 앤드 로드는 일정 시간을 저장하고, 저장한 시간을 불러와 실수를 수정해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들면, 경험치를 얻게 되는 게임. 경험치가 쌓이면 쌓일 수록 벨이 올라 저장할 수 있는 순간도 늘어난다고?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이 게임에서 하루는 수업 중 실수나, 친구 관계에서 실수한 장면까지 되돌릴 수 있게 되고실수투성이 하루가 아닌 완벽한 하루로 거듭납니다.  실수를 해도 다시 되돌릴 기회가 있다는 믿음에 점점 더 대담해지기까지 하죠.하지만 하루는 완벽하게 되돌린 순간들이 많아질수록 오히려 실수에 더 예민해 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넘어갔을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조차 쉽게 되돌리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이미 완벽한 하루로 되돌려 해냈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기억과 달라져 있거나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되는 상황으 반복적으로 만나게 되고~ 여러 개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하루가 놓친 게임의 룰이 있었던 걸까요? 버그를 만난 걸까요?다른 누가 뭐라고 해도 나보다 네 맘을 잘 아는 사람은 없어.p.98&nbsp;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러 질문이 떠올랐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실수'는 도대체 어디까지가 '실수'까요?이야기 속에 하루는 늘 남의 눈을 먼저 의식해요.발표 순간이 긴장되는 이유도 다른 친구들의 반응, 시선이 신경쓰여서 준비한 내용을 마음껏 풀어내지 못하고체육 수업에서 반대항 경기를 할 때도 내가 못하게 되면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심지어 자신에게 날선 반응을 보이는 친구의 한마디에도 멈칫 하며 자꾸 자신의 말과 행동을 되돌리려 하죠.그런데 '실수'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어쩌면 내가 실수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나도 하루처럼 주위의 평판이나 시선을 더 신경써 실수라 깎아내린 것은 아닐까?최근 내가 한 말과 행동로 인한 선택 장면 중에 가장 되돌리고 싶은 한 순간은 언제, 무엇일까?나도 하루 같이 작은 실수에 연연하며 전전긍긍하던 때가 있었던거 같은데 언제, 어떻게 대담해졌을까?이 책은 작은 실수에도 마음이 작아지는 어린이, 보호자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자기 검열을 넘어 자신을 몰아붙이는 순간이 많은 어린이, 보호자들이라면 특히 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서로 다른 하루들이 와락 끌어안는 장면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자신에게 가장 날카롭고 예민하게 굴 때가 많으니까요.''헛된 실패는 없다.&nbsp;과거의 나는 지금의 내게 힘껏 바통을 넘겨 줬을 뿐이다.'이제 나는 바통을 쥐고 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이미 진 게임이라며 포기해야 할까요?과거의 나를 탓해야 할까요?여러 분은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br>-작가의 말 중-&nbsp; 이미 치트키는 가지고 있는지도 몰라요. 실수는 되돌리는 게 아니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칠수록 나를 더 나답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일지도요. 나는 이런걸 잘하는구나. 어렵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이럴 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구나. 어째서 힘들었을까? 다양한 나를 만나 껴안아주기까지, 참 힘겹다 버겁다 느낄 때 이런 이야기와 함께 자신을 더 다독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치트키를 꼭꼭 숨겨두지마세요. 또다른 치트키는 바로 내 안에 있구나 하면서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6/cover150/k02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9626</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창의적인 욕으로 랩을 한다면? - [욕 좀 하는 이유나 3 - 유나가 랩을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38815</link><pubDate>Sat, 08 Aug 2026 1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388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21&TPaperId=174388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1/coveroff/k2721301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21&TPaperId=174388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욕 좀 하는 이유나 3 - 유나가 랩을 한다</a><br/>류재향 지음, 이덕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 욕을 앞세운 책들은 대부분, '욕은 이러저러해서 사용하지 말아야해요 '알려주려 한다면, 대놓고 욕 잘하는 주인공을 앞세운 이 동화가 나왔을 때, 반가웠습니다. 좋은 책은 아이, 어른 상관없이 자꾸 끌리는 책이라죠?덕분에 교실에선 자꾼 이 책들이 사라져요. 저도 시리즈 중에 한 권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권을 찾으면 2권이 사라지고. 2권을 찾으면 1권이 사라지고: 그만큼 교실에서나 집에서나 책장에 꽂혀 있을 틈없이 항상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이번엔 3권이 나왔으니 아예 따로 시리즈 책장을 만들어 둬야겠네요. 3권을 보기 전에 1,2권이 궁금한 어린이들이 있을테고, 또 1권부터 순서대로 보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테니까요.  영국에서 살다와서 툭하면 욕을 뱉는 호준이에게 상처받은 소미를 위해 소문난 욕쟁이 유나가 특별한 욕수업을 하는 것이 1권이었다면, 2권에선 호준에게 욕을 가르쳐주는 이야기가 이어지죠. 점점 창의적인 욕의 세계가 펼쳐지고~더 잘 욕 하기 위해 국어사전까지 동원된다면 말 다했죠~! 우리가 알고 있던 뻔한 욕은 가라^^  이번 3권에서는 유나가 랩 가사에까지 도전하게 됩니다. 1권에 등장한 소미와는 이미 베프 관계가 된 상태이고(책에서는 '씨동무'라는 예쁜 표현이 나옵니다) 호준이까지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죠. 사실, 랩가사에 도전한 이유도 속담에 사자성어까지 배워,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한 호준이가 랩가사 쓰는 걸 도와달라며 유나에게 도움을 요청해 시작하게 된 거에요. 학교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쓴 가사로 랩을 하고 싶다나요?.  욕과외에 이어 랩 과외 받는 이야기. 뻔하지 않냐구요? 3편에서는 유나에게 특별한 일이 생깁니다.  누구보다 솔직하고 때론 거칠게 하고픈 말을 쏟아내던 유나가 자꾸 말문이 막혀버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nbsp;나한테 시비 걸 때, 화가 날 때, 답답할 때, 속상하거나 외로울 때,뭔가 뜻대로 안풀릴 떄, 나를 약 올리는 녀석의 말문이 막히게 하고 싶을 떄.나를 괴롭혔던 아이한테 시원하게 한 방 먹이고 싶을 때.아주 혼쭐 내 주고 싶을 때p.53&nbsp; 넌 왜 아이들 앞에서 창의적인 욕은 랩이 하고 싶냐는 유나의 질문에 대한 호준의 답과 작가의 말을 함께 담아둡니다. 이 이야기를 덮은 후 왜 하필 욕이었을까? 나는 어떻게 표현하고 싶지?란 질문을 던져주는 이야기라 생각거든요.제가 강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왜 '창의적인 욕'을 소재로 동화를 썼느냐는 겁니다.그런데 함께 묻고 생각하고 답하다 보면 이 작품이 단순히 '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어떤 말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또 타인과 관계 맺어 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소문난 욕쟁이'였던 유나는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 가며 스스로 선택한 언어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합니다.소미, 호준, 이람 역시 저마다의 언어를 찾아가며 함께 자라고요.이 아이들과의 만남이 어떤 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어떤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우리의 일상은 생각보다 사소한 말 한마디와 작은 행동 하나로도 따뜻해질 수 있으니까요.-작가의 말 중-<br>&nbsp; 욕 좀 하는 이유나 시리즈는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는 동화에요. 시리즈가 이어져도 앞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기억이 난다는건 그만큼 이 둘의 이야기가 일상의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그 속에 뻔하지 않은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의 감정을 나의 언어로 표현하는 법. 그래서 건강하게 맺는 관계 등 요즘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사회정서역량'이 별거 있나요? 개성만점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빠져있다보면 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됩니다.&nbsp; 무엇보다 동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저 착하고 바쁘고 한 면만 가진 납작한 인물들의 아니라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를 묘사해서 더 재미나요. 분명 작가님도 말놀이와 말장난을 즐길 거 같다고 짐작할 만큼  찰진 표현이 딱인 부분은 이 이야기를 읽는 또다른 기쁨입니다. 3편에서 등장인물들의 랩가사를 더 유심히 살펴보시죠^^&nbsp;&nbsp; 이덕화 작가님의 그림은 이야기에 더 몰입하고 등장인물을 더 매력적이게 만드는게 한 몫합니다.  표지를 비롯해 책 디자인도 읽고 싶게, 사고 싶게 생겼지요? 아쉽게도 3권을 끝으로 욕좀 하는 이유나 시리즈는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아쉽지 않은 이유는 아침부터 땀이 뻘뻘 흘리는 이 날씨에 작가님이 제안한 겨울미션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겨울엔 맨뒤 작가의 말 속에 담긴 특별 미션으로 내 마음을 표현해봐야지 생각하니 녹아내리는 더위 속에서도 설레입니다.같이 눈사람 만들자<br>사소한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로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뽀송한 하루가 되길,오늘도 '나의 언어'를 찾아 고민하고있을 어른, 어린이와 함께 읽고 싶어요.<br>*이 글은 &lt;나는 교사다&gt; 서평 후기로 작성되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1/cover150/k2721301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0199</link></image></item><item><author>gimi201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학년 선생님, 보호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 [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 매너와 에티켓, 원만한 또래 관계를 위한 예의와 규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34657</link><pubDate>Wed, 05 Aug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2735139/174346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8782&TPaperId=17434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57/65/coveroff/k3120387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8782&TPaperId=174346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 - 매너와 에티켓, 원만한 또래 관계를 위한 예의와 규칙</a><br/>지니 킴.한진아 지음, 박혜림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05월<br/></td></tr></table><br/> 2026년 학교 현장/교육과정 운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바로 '사회정서교육/사회정서역량'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감정과 생각, 행동을 조절해 자기주도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데 집중하는 것. 공감과 소통으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감을 발휘하는 것.    흠~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교사들이 난감한 민원 중 하나가 우리 아이 마음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인데요.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 마음을 다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그보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내 마음을 다치게 하는 걸까요? 정작 우리가 배우고 있고 배워가야하는 것은 누구보다 내가 내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타인과의 갈등과 관계 설정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때론 상처받은 내 마음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나겠죠. 사실 어른이 된 지금도 쉽지 않으니말이죠. &nbsp;예나 지금이나 중요한 바로 이 사회정서역량이니까~! '사회정서교육'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nbsp;길벗스쿨에도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시리즈가 있다는 걸 이번 서평을 쓰며 알게 되었어요. &lt;친구 사이에도 예의가 필요해&gt;는 대인관계를 지속하고 유지하기 필요한 에티켓과 매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nbsp; 사회정서교육을 키워드로 달고 홍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요즘 교사들이나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 같은데 표지의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자마자 책의 내용이 확 궁금해졌어요. 수업하다가도 갑자기 코파는 아이들을 보면 막상 아이는 당당한게 제가 민망해서 딴데를 보곤 했는데~ 그러면서 저학년 아이들은 왜이렇게 코를 팔까 생각하기도 했구요. 표지가 정말 딱이죠?이 책이 제법 내용이 많은 책임에도 아이들에게 자주 선택 된다면, 쏟아지는 사회정서관련 키워드를 달고 나오는 책들 중에 선생님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림 작가님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nbsp; 책의 구성이 대부분 왼쪽엔 설명이 있고 오른쪽에 삽화가 들어가 있는데 이 그림체가 매력적이거든요. 글만 쭉 나열된다면 이것도 들어봐, 저것도 생각해봐 하면서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텐데밝고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함께 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비유도 찰떡일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친구 관계에서도 경계를 지켜 이런 말을 자주 하는데우리 몸이 커다란 비눗방울로 둘러싸여 있따고 상상해봐.친구한테 허락받지 않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nbsp;비눗방울이 펑 터져 버릴거야.이렇게 말해주고 따스한 그림이 함께 하니, 지시보다는 더 다정하게 말해줄 방법의 팁을 얻었다고나 할까요.<br>  표지에 이어 제가 아하 했던 장면은 바로 이 장면. '친해도 꼭 지켜야 할 매너가 있어' 부분.아까 표지 이야기 할 때 말했죠. 수업 중에도 놀이하면서도 친구를 향해 크게 (때로는 친구들 반응을 의식해서) 크게 기침하거나 하품하고, 코를 파고 하는건 어떻게 이야기해주면 좋을까? 가리고 하자~ 보이 장면 보면서 자연스런 생리현상도 상대를 배려한다면 다르게 행동해볼 수 있지^^ 하면서 말해보려구요.&nbsp;수업 중간에 목젖이 보일 정도로 아하하하하~ㅁ 하면 저도 모르게 수업이 지루한가...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은근 신경쓰일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nbsp; 이 책은 유치원, 저학년 사회정서교육 자료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기초 학급세우기를 통해 서로를 알아갈 때, 학급 약속이나 규칙을 정할 떄 부터 부쩍 잦아진 갈등 상황까지  학기 중에 쭉 대화 소재로 가져올 수 있을 것 같구요.무엇보다 교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저학년 아이들도 이해하기 편한 문체로 풀어내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등장하는  문제 상황들이 실제 교실에서 제가 매일 접하는 문제들이기도 해서 더 공감이 갔어요.친구의 이야기를 들을 떄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 너무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입에서 자연스레 나오기 힘든 미안해와 고마워.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와 대화 하는 법 등~우리 아이들에게 이럴 때 이 장면 소개해 줘야겠네 하면서 읽었습니다. 개학하면 1학년 아이들과 이 책을 꺼내 이야기 나눌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학교 가기 전에 아이의 친구관계가 벌써부터 걱정인 보호자.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는지 , 친구들과 갈등 상황이 종종 벌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이는 보호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br> * 이 글은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57/65/cover150/k31203878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57657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