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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사람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2월
평점 :
<한 번에 한 사람 서평>
그 동안 카일 아이들먼의 책을 읽으면서 영적인 많은 유익을 얻었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읽은 책들도 있다. 저자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 책의 제목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한 번에 한 사람’ 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내용을 전개해 나갈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부제가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사랑법’ 인데, 제목과 부제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고,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저자는 31 페이지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누군가가 예수님 앞에 서면 시간이 멈추었다. 그분의 모든 관심사, 계획, 목표까지 그분 삶의 다른 모든 것은 흐릿해져 사라졌다. 그분은 언제나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셨다. 한 번에 한 사람이 온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예수님이 택하신 방식이었다’ 그동안 성경을 묵상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수 많은 군중에 둘러 쌓여 계셨지만, 그 군중 중에서도 한 사람에게 집중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 방법이고, 또한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었다.
또한 34페이지를 보면, ‘복음서들에는 “예수님이 보셨다” 라는 표현이 무려 40번이나 나온다. 복음서들에서 인생 변화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는 대개 “예수님이 보셨다”로 시작된다. 예수님처럼 놀라운 이야기를 얻고 싶다면 그분처럼 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하는 것은 예수님처럼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에 한 사람을 보셨고, 그에게 집중하셨다. 그곳에 예수님의 회복과 치유와 구원의 능력이 임했다.
“예수님처럼 하는 것은 예수님처럼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는 문장이 기억에 남았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남았다. 우리들을 수많은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취미생활이나 동호회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그런데 대화와 안부 속에 한 사람을 향한 집중적인 관심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한 사람에게 집중하셨고, 한 사람을 바라보셨고, 한 사람을 고치시고, 회복시키셨다. 예수님 닮기를 원하는 우리들의 삶은 ‘한 번에 한 사람’을 보는 것이고, ‘한 번에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되었다.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려고 했지만, 말 뿐인 나의 삶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사랑법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사랑법은 바로 ‘한 번에 한 사람’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사랑법을 실천할 때, 예수님을 닮을 수 있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개인화 되고 있고,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 대면하는 일보다 비대면으로 하는 일들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예수님의 사랑법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의 삶의 자리에서 영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결국 한 사람을 사랑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구체적이면서도 간단한 기도를 소개한다. “예수님, 한 사람을 보는 주님의 눈을 제게 주옵소서. 주님처럼 사람들을 보게 도와주옵소서” 이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처럼 한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저자로 책에서 밝히고 있지만, 사람들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물질이나, 명성, 계급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에 한 사람을 바라보시면서 위대한 영향력을 끼치셨고, 많은 사람을 회복의 길,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 예수님을 닮기 원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기 원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길로 가야할지, 어떤 방법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모르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세상의 가치관과는 정반대인 예수님의 방법이 결국에는 승리하는 길이고, 위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길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