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스토아주의자가 되었다 - 성격 급한 뉴요커, 고대 철학의 지혜를 만나다
마시모 피글리우치 지음, 석기용 옮김 / 든 / 2019년 5월

시간적으로도 공간적으로도 먼 고대의 서양철학이 어떻게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잘 소개하는 책. 이 책을 읽고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저작을 읽으면 깊은 감동을 얻을 수 있다.

[100자평]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1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07년 11월

과거의 과오로 인해 망가져버린 사람과, 그것을 포용하기에는 부족했던 사람. 폭력으로 지배하는 사람과, 그에 굴복해 자기들만의 행복한 울타리에 갇혀 버린 사람... 읽고 나서도 한참 동안 가슴이 저릿한 이야기.

[100자평] 사람의 자리

사람의 자리 - 삶을 지켜내는 과학을 위하여
전치형 지음 / 이음 / 2021년 9월

과학기술 관련 이슈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람"들의 이야기. 과학기술이 인권, 윤리, 사회, 정치 등 구체적인 인간 조건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필독서.

[100자평]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 후설에서 메를로퐁티까지 ㅣ 철학의 정원 7
피에르 테브나즈 지음, 김동규 옮김 / 그린비 / 2011년 11월

입문서 같은 제목, 전혀 그렇지 않은 난이도...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 배경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는 현상학의 전반적인 흐름을 일별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듯하나, 나는 제목에 낚인 입문자였을 뿐...

[100자평] 세네카의 대화 : 인생에 관하여

세네카의 대화 : 인생에 관하여 (라티움어 원전 완역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남우 외 옮김 / 까치 / 2016년 10월

어떻게 살고,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어떻게 역경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강렬한 문체로 깊이 있게 다룬 최고 수준의 에세이. 무려 2000년 전의 글인데도 끊임없이 번역 출간되는 이유가 있다. 특히 이 번역본은 전문성 있는 역자들이 가독성에도 상당히 신경 쓴 덕분인지 무척 자연스럽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