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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김경미.조혜란 지음 / 돌베개 / 2004년 7월
평점 :
이 책을 읽고 처음엔 화가 났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옛여인들은 남자와 자식에게 이용 당하다 버려진 여자였다. 게다가 내용이 끝나가면 갈수록 처음에 가졌던 그들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은 사그라져갔다. 그 시대의 조선에서 살던 대부분의 여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의 지배와 속박 아래 있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억울했다. 따지고 보면 남자들은 모두 여자의 뱃속에서 나오지 않았던가. 여자가 없었더라면 남자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든 거의 대부분이 여자는 '물건' 취급을 받아왔다.
여자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자 못하고 물건처럼 거래 되다시피 하던 그런 사회에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지 못하고 끝내 버려진 그 시대의 튀는 여성리 결국 먀장되다시피하는 것은 , 그 시대의 대부분의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