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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의 슈퍼 히로인들 - 3천년 중국사를 가로지른 여인들의 저항과 권력의 파토스
이나미 리츠코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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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이라면 으례 서시, 양귀비, 조비연을 곱는다. 하지만 이들은 직접 정치에 관여치 않았다. 이들에겐 군왕을 타락시킨 요부란 푯말이 붙어있지만 정사는 이들에게 죄를 씌워 사사해다고할 분 이렇다할 죄상은 없다. 홀린 남자가 더 문제지. 여색 밝히다 나라를 망친 군왕은 많다. 죄라면 여후나 서태후 측천무후가 더하다. 실각은 죽음을 의미하므로 그들은 한 번 쥔 권력을 끝까지 놓지않으려고 몸부림쳐왔다. 그 결과 악독한다는 평이 따른다. 하지만 그것도 생존의 방식이다. 유교에 절은 중국 봉건시대에 여성들은 그렇게 혜쳐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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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성들, 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박무영.김경미.조혜란 지음 / 돌베개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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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처음엔 화가 났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옛여인들은 남자와 자식에게 이용 당하다 버려진 여자였다. 게다가 내용이 끝나가면 갈수록 처음에 가졌던 그들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은 사그라져갔다. 그 시대의 조선에서 살던 대부분의 여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의 지배와 속박 아래 있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억울했다. 따지고 보면 남자들은 모두 여자의 뱃속에서 나오지 않았던가. 여자가 없었더라면 남자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서로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든 거의 대부분이 여자는 '물건' 취급을 받아왔다.

여자가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자 못하고 물건처럼 거래 되다시피 하던 그런 사회에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지 못하고 끝내 버려진 그 시대의 튀는  여성리 결국 먀장되다시피하는 것은 , 그 시대의 대부분의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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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3 - 폭풍 전야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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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이순신을 다뤘다. 하지만 별로 감동이 없다. 우리가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그 사람의 생활과 그 사람의 생각과 말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지 못 하고서는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다. 하물며 몇백년 전에 산 사람의 경우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 책은 이순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나름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는 모습이 보이는 이 책은 우리에게 영웅으로서의 이순신이 정유재란이 일어나 이후 어떤 마음으로 왜군과의 싸움에 임했는지를 알게 한다. 당시의 여러 이해관계와 자신의 처지와 자신의 삶에 대해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생각할 여유도 없는 상황. 왕의 명령에 따라야 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 두려움, 여러가지 마음.

그 상황에서 견디어 내는 그는 참 외로운 사람이다. 우리가 그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사람이 처한 상황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자신이 그 일을 하게 만든다. 상황과 자신의 결전으로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은 참으로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 행동하기가 어렵다. 이 책은 이순신의 상황을 잘 표현하며, 한 인간의 인간적인 면과 그가 그 일을 해내기까지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인간으로서의 측은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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