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 루터와 칼뱅, 프로테스탄트의 탄생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82
올리비에 크리스텡 지음, 채계병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중세의 사회상이다. 종교가 모든 규범과 정신을 지배하는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그 종교의 부패상은 생각보다 지독한 수준이었다. 성직자들이 사치와 향락, 여색을 가까이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살인과 음모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며 교황과 추기경 자리마저 돈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정도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채저르 보르지아는 그 대표인데 우명한 권모술수에 정치가였다.교황청의 부패도 부패지만 각국의 정치에 깊이 개입한 것이 지나리다..
종교가 이토록 부패하도 록 지적한 사람이 없다니....당시 루타가 개혁을 외친게 당연했다고 여긴다. 여기에 칼뱅이 가세하여 신교가 갈라진다. 구교의 종말에서 교황청의 쇠락 과정은 그 부패의 한 부분이었고 결국 명성만 남긴채 종말을 고했다. 결국 진리가 핵심이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도라 공주
버트리스 스몰 / 박우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상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성이 많이 움직이고 여성이 중심으로 나라도 움직이는 그런 시대의 역사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런 내 취향에 이 책은 딱 맞춰져 있었고 게다가 탄탄한 문장력과 세밀한 묘사들이 도저히 처녀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수준이기에 읽었다. 정말 공주 같은 여인이다. 대개 이런 신분의 같은 여인들의 생은 애처롭게 느껴지지만 아도라 같은 여인은 우아함과 기지가 느껴진다. 신분과 자존심 탓이 있을 것이다. 중세에 하렘의 노예인데도 재기와 의지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간 사람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여자가 좋다. 후반에는 잔인해지도 다소 교활해지는데 다소 매도되었을 지 모르지만 동시대 여성들에게 볼 수 없는 그 대담함, 적극성이 매력적이다. 그 시대 서양의 여인들,같지않게 출중한 기지와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생을 어떻게 이끌어 나갔는지 흥미있게 하는 이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시(唐詩)
김원중 옮김 / 을유문화사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당시는 중국 시의 황금시대로 유명한 시인이 많다. 그만큼 시도 많이들 썼다. 당대처럼 세련된 시는 드문 것 같다. 인간적인 감정이 당시에는 무척 잘 나타난다. 특히 이백의 시는 섬세함 뒤에 자연을 그린 청아한 시- 중국의 전원을 보는 듯하다 - 망국과 망향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시인과 사회와 무관치 않다. 전란이나 정치를 한탄한 시글도 있다. 짧은 시 속에 만남과 이별, 술과 풍류, 사랑, 세월 한시의 다양한 맛을 골고루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한시 속에 숨어 있는 옛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사랑을 엿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 문화 테마 한국문화사 2
신명호 지음 / 돌베개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마에서 궁중이란 음침하면서도 화려하고 다소 모순적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궁중생활은 사극에서 보이는 권력투쟁 속의 당파싸움과 후궁들의 음모가 판치는 아수라장의 현장이었다. 궁중의 하루 일과에서 시작하여, 왕족의 삶이 마감되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의례로 진행되고 있었다. 아마 궁중의례가 예학의 발전에 대비해 매우 충실하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어둡고 먼 베일에 가리운 궁중을 일반인들은 아련하게 여기는데 저자는 세세히 설명한다. 세자빈 간택과 임금의 후손인 대군, 공주들의 삶은 풍족하지만 그리 행복하진 못했다. 어려서는 속박에 매이고 커서는 권력투쟁에 매였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빌론 성 풍속사
폴케르트 하스 지음, 모명숙 옮김 / 사람과책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성은 인류와 시작된 테마인데 이 책은 그림과 설명으로 구성된 인류문명사이다.역사를 통해서 사람의 생활모습, 즉 인간의 복장, 장식, 연애, 결혼, 매춘, 사교, 교육, 종교, 신앙, 도덕의 모든 일의 성의 자기 표출의 각기 다른 표현이라고 보았다.

어찌됐건 바빌론에서는 성이 상당히 개방적이었나 보다. 이슈타르의 문이 여신의 이름을 단 만큼이나. 저자는 주로 바빌론 대륙의 각 지방, 각 민족의 설형문자와 조각, 미술 작품, 판화, 민담, 노래를 통해서 그 관점과 이론을 증명하였다. 각 시대의 풍속, 생활의 전모는 그 시대의 경제적 구조에 조응하는 것임을 수 많은 그림을 통해서 증명한다. 바빌론이 특이한 것은 성창제도이다. 성경에서는 신전에서의 매음 때문에 바빌론이 타락햇다고 자주 경계하는데 어쩌면 이것도 자손을 번창키 위한 의무의 하나였는지도 모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