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쏜살 문고
강경애 지음, 심진경 엮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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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대...그 시대에도 일반 조선의 백성들이 늘 괜찮다고 말하며 아무 일 없는 듯 살아왔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았나보다..여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억압과 불이익의 대상이었나보다.식민지여성의 굴레인것처럼 소금이란 제목자체에서 주인공의 비참한 사회현실을 알수 있다.그때 정말 조선은 못살았다고 한다.주인공은 그런 사회부조리에 저항감을 느끼며 때로는 곪아터지기 전의 고뇌를 글로 표출하다 결국 폭발하며 현실에서 곪아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나보다.인텔리라고 자처하는 주인공은 이상과 현실을 구별해야했다.
식민지사회의 불의에 항거하려는 자는 내자신의 양심과 현실의 이성이 부딪치는 걸 두고 고민한다.
위선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못하고 글로 식민지의 모순을 고발하다 결국 간도로 가 정착한다.하지만 자신이 식민지백성을 벗어날수가 없어 만주인지주의 횡포를 감당할 방법이 없었다...사회개혁을 위해 현실에 항거하기에는 민도가 너무 낮았고 작자는 힘이 없었다.먼 옛날의 일이 아니다.우리시대의 부모님 조부모님들이 살았던 시대다.여성들은 대부분 가족을위해 대다수가 자신을 희생하며 참고 살아간 역사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이상이 깨지고 희생의 댓가를 바라다 실망하면 또한 결과가 처참하다.그때문에 한의 역사가 진하다.

중국인지주나 만주의 토착농들에게 행패를 당하는 주인공의 가족과 친구 ..그시대에도 고리대의 폐단외에도 흉작이나 일제의 만행은 심각했다.소설 곳곳에 여성억압과 구시대의 전근대적인 병폐가 드러난다. 여러 역사적 사회적 부조리와 불평등사건을 겪으면서도 주인공은 말한다.
민초들의 삶에 귀를 기울여달라고....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의 부조리에 눈을 뜨라는 것을..식민지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은 이걸 말하고 싶지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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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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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력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젊은이들은 여전히 불만에 있다.미국을 유난히 좋아하던 시대가 지났다해도 이민이란 말은 한국의 기성세대에게는 거부감의 대상이었고 반면 젊은이들은 그런 청춘의 동경과 탈출구를 따라간다. 현 한국상황이란 소설에서는 그런 사고의 갈등이 드러나는 곳이었 다.화려한 외국생활들은 기대와 다르다.
소설의 주인공들을 따라가면 우리 한국사람들의 친미향수는 6.25동란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미국이 아니더라도 이민갈 궁리는 계속된다.

책은 금융위기이후에서 불경기를 거쳐 백수로 살아가던 젊은이들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산업화경쟁시대에서 더욱 절실하게 자신의 꿈의 가치를 지키자고했지만 각박한 현실에 지친 그들의 마음에 한국은 이미 희망이 없어 보이는 낡은 무덤이였다.한국 최고의 사조와 유행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와 이민자들의 삶이 어떻게 이어 나가고 있는 외국생활에의 난관은 생각밖이었다.개인의 삶과 현재의 적응이 이어지고 발전해왔나는 관심밖이었다... 시간이 지나면 이민에 성공해 완전한 미국인이나 현지인으로 변신한 자신들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민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그만큼 현지인들과의 부작용과 부적응의 갈등과 괴로운 숨결을 많이 간직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여전히 외국생활에 희망을 품은다.특히 소설의 호주란 이민이나 해외돈벌이하러 나가는 장소로 알게모르게 선망을 간직한 곳이다.

한국이 기득권이나 상류층들출신이 아니면 출세와 취업에 제한의 내력이 숨어 있음을 친구들의 사연을 통해 알리면서 주인공들는, 이 시대를 그들의 안목에서 서글프게 바라보고 있다.그런데도 많은 이들은 아우성을 치며 외국만을 바라보고 그들의 야망과 미래를 이민가는 데 쏟는다.그런데 개중에는 한숙사회의 부적응과 불만으로 사회와의 갈등을 숨기지못하는 이들이 마지막 도피처로 이민을 가는 이들이 있다.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희망만 가지고 이민을 간다?
근래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아우성이 났다.정말 이민이라도 가야하나싶을정도로 대한민국의 방역이 구멍났다는 걸 보고 한심하기까지한 결과를 각성해야한다.젊은이들을 나무라기전에 과연 한국인이 이 험난한 시대를 살아나가려면 어떤 사고를 가져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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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채식 - 우리 몸에 완벽한 식사
윌 콜 지음, 정연주 옮김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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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민의식들과 많이 향상되었지만 전과 비슷한 것도 있다.못살아서 육식을 별나게 좋아하던 시대 왠지 몰랐다고 해도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채식이나 푸성귀이란 말은 한국인에게는 거부감의 대상이었고 아이들 그런 부모의 사고를 따라간다.인스턴트푸드란 그런 시대의 사고의 방삭이 드러나는 것이었 다.하디만 화려한 서구식싯생활들은 기대와 다르다.작가의 충고를 따라가면 우리 들의 문제는 현대화한 식생활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 최고의 채소요리의 전통을 따라 미국으로부터 들여온 샐러드와 생선해산물요리의 융합이 선조의 지식들이 이어 나가고 있는 현대식생활에 한국의 전통이 어떻게 이어지고 발전해왔나는 관심이다... 완전한 미국 색(色)으로 변신한 우리 식탁을 건전하게 변화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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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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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하고서 억울하다느니 알아주지않는다느니 원망하기보다는 때론 내자신을 먼저 돌볼 필요가 있네요.미국인들도 이런 고민과 갈등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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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안녕하시다 1 - 성석제 장편소설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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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전제국가의  왕이란 독재권력을 가진 지존무상의 존재라 여긴다.왕이란 화려해보이면서도 유교국가였던 조선조에서는 다소 모순적이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는 왕이라면 대단해보이지만 결코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주인공은 왕을 의형제로 두면서 왕이 거 되게 피곤하게 사는 군하고 느꼈다..
 조선이 왕도정치를 내세운 군주독재정치이다보니 세자부터  아이에게 교육을    빡빡하게시켜 친구가  없다...왜 후궁을 총애하는지보면 권력을 놓고 다투는 당파때문에 아내에 인간적인 정이 없다.장희빈이 궁녀에서 출세해서 왕비였다 사약까지받은 내막은 군주가 권력투쟁에 이용한 것인데 소설에도 암시했지만 부부관계도 정략결혼인만큼 아내와의  정따윈 애초부터 없었다.

왕도 왕이지만  왕이되기위한 왕세자, 이건 보통 피곤한 게 아니다. 숙종이 사색당파의 남인과 노론사이서 정치암투와 대신들의 다툼속에서 눈치를 보며 줄타기를 해야하고 신료들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암행나온 세자시절의 주인공을 보면 나타난다.

권력투쟁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왕세자가 받아야 하는 그 교육들은 철이 들기 전에 자신의 위치가 보통이 아님을 이미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건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다. 왕세자의 자리에서 국왕의 자리로 오르지 못하거나 아니면 권력을 장악하지못하면  죽음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극과 극의 자리이다.

 주인공은 파락호로  왕의 친구로 궁에 들어가 왕을 보살피지만 이내 깨닫는다. 왕도정치의 군주는 항상 유교의 왕권을 옹호하는 합법적인편애로  권력의 힘을  이용하고있지만  인간으로서는 외롭고 행복한 적도 만족한 적도 없다.왕후란 아내와  첩사이에서도 정을  붙이지못하는 외로운 군주였던 것이다.  왕세자로 태어났지만 숙종에 그의 앞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끝임없는 당쟁과 대신들간의 권력다툼 , 막중한 의무 밖에 없었다. 오직 성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누구보다 더  외롭고 의심많은 일생을 살다가 간 것이다.
 마침내 주인공은 깨달았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과 권력 유지를 위해 뒤에서 평생걸쳐 몇십년, 아니 조선왕조 오백년 동안  왕들의 군주독재를 위한 권력의 집착과 신권과의 줄다리기에는 이런 노력은  왕권유지만을 위한 것으로 개인의 인간적 삶을 위한 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유교의 교훈을 보면 그럴듯한 성군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말하지만 권력위에서 왕도  행복할 수는 없었다. 가끔 이런 정치와 제도가  얼마나 의미있는지 미지수다.결국 군주독재의 정점에 선 왕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왕이란 자신의 자존심을  스스로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다른 누구보다 더 고된 일생을 살지만 자신의 자긍심은 지킨  것이란데 친구는 왕에게 연민을 느낀다. 소설의 끝이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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