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해보는 거야!
최명 지음, 한혜정 그림 / 도담소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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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볼 용기가 나지 않는 요즘 제목에 끌려서 단숨에 읽었습니다.

알에서 깨어 바다에서 성장한 은어는 봄에 맑은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옵니다. 은어는 하천 바닥이 자갈이나 모래로 된 깨끗한 물에서 여름철을 보내면서 성장합니다. 그런 곳에 붙은 이끼를 먹고 생활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형성하고 그 영역 안으로 다른 은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낚시꾼들은 그런 습성을 이용해서 은어를 낚습니다.

가을철 산란 때가 되면 수컷의 몸에는 혼인색이 나타납니다. 산란 후에는 암수 모두 죽고 만답니다. 그래서 주인공 차오름은 엄마를 만나지 못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영역을 찾으며 어려움을 겪고, 낚시꾼들에게 잡히는 위기를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며 위기를 이겨냅니다. 그런 차오름의 모습에서 나를 돌아보며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덮으면서 그래, 해보는 거야!”라고 말하며 용기를 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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