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은 상대가 하고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내가 시키고 있다.‘
나는 살면서, 일을 하면서 내 생각을 얼마나 강요를 하고 있을까, 그런 상황이 필요할 때는 언제이고 피해야 할때는 언제이며 그건 무슨 기준으로 구분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일을 하고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길도 막히고 갈래도 너무 많이 나뉜다.
‘사람은 풍경을 눈으로 보고 있는 듯해도 실은 눈으로 보고 있지 않다. 머리로 보고 있다‘
항상 책을 보면서 이게 점점 내 선입견만 굳어지는 일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내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걸 넘어 내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재해석하여 곡해시켜 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만 같다.
‘미래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정보가 주어져도 사람에 따라 그리는 미래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지금 나는 오늘을 보고 어떤 미래를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걸까.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고
항상 남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세
항상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자세.‘
모르는 것을 내가 아는 과거의 것과 비슷한 것으로 이해해 버리는 자세. 그래서 별거 아니구나 하고 쉽게 넘겨짚는 자세로 유지해 온 나의 고집과 자존감을 매번 이러한 구절을 상기시켜 고쳐먹었으면 좋겠다.
참안타까운건 저자가 일인칭 화법으로 마스다는~ 마스다는~ 하면서 자기생각을 얘기하는데 너무 챙피했다는 것. 중간에 여러번 포기할뻔해서 결국 일년만에 완독을 하였다.

이노베이션이란 다름 아닌 선입관과의 전쟁이며 새로운 상식을 낳는 작업임을 새 매장을 보며 생각했다 (195p)
집념이 있으면 길은 열린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단지 흉내만 내어 돈을 벌려는 사람 앞에서 길은 열리지 않는다.(199p)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만들고 나서 일본의 고객에 관해 알게 된 사실이 있다. 1500조 엔이라 일컫는 일본의 개인 자산은 그 70%를 60세 이상의 사람이 갖고 있다는 것. 일하는 사람의 70%남짓에 달하는 약 3,600만 명이 연 수입 400만 엔 이하라는 것.(2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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