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셜리 클럽 오늘의 젊은 작가 29
박서련 지음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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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클럽보다는 화자의 연애사에 중점을 둔 소설.
박준시인의 짧은 서평이 더 멋진 건 어쩔 수 없는 수준차이인가.

가끔 생각나요. 나에게 차가운 얼굴을 보여 준 사람들, 그렇지만 사실은,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사람들이 내게 냉담한 표정을 지었던 게 아니라 내 마음이그런 게 아니었을까.
그냥 그렇게 생각해서라도 그 얼굴들을 잊고 싶은 건지도모르지만. - P19

"내가 어쩔 수 없는 나의 부분을 가지고 놀림받는 기분이싫어요." - P69

왜냐하면 나에게 엄마와 아빠란 나란히 서 있어도 지구에서 서로 제일 가까이 있는 게 아니라 지구 한 바퀴만큼거리를 두고 있는 것처럼 남남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 P179

"리틀 셜리를 가르치려거나 교훈을 주려고 한 이야기는 아니에요. 셜리도 잘 알겠지만, 어머니와 딸 사이에는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판단하거나 끼어들 수 없는 마음의 매듭이 있게마련이잖아요?"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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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이 그랬어 트리플 1
박서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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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고 덤벙대던 내 지난 나날들같은 것들이 폭소를 터뜨릴만큼 재밌다가도, 가슴이 문드러질만큼 슬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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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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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없어 안식을 얻진 못했지만 영생을 얻어 황천길을 떠도는 망령들의 이야기.
단숨에 읽히는 흡입력.
인간에 대한 연민과 따스한 감동.
너무 지나치지 않은 중국사회의 풍자.

역시 중국을 이해하는 데는 중국소설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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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19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ider427님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


∧,,,∧
( ̳• · • ̳)
/ づ🌖
 
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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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의 독백은 서늘한 맛이 있다. <다른사람>에서 등장인물들의 독백을 읽으며 이 사람 정말 쎈언니다, 함부로 언쟁에 나섰다간 독설에 찔려 숨이 멎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다. 무서운 사람이다.

그래도 실망은 실망이다…
미국드라마엔 변호사가 나오면 재판을 하고 의사가 나오면 환자를 치료하는데, 한국드라마는 변호사가 나오면 연애를 하고 의사가 나와도 연애를 한다는 말이 있다.
소설가가 나와서 기승전연애로 끝나는 싱거운 소설이라니…...
러브라인이 나오면 덮어놓고 까겠다는 게 아니다. 이 러브라인이 소설 전개와는 도저히 개연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설마 출판사에서 강화길이라는, 차세대 여성 서사의 대표작가로 대두되는 작가한태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소설에 넣어달라는 청탁을 했을리는 없을 거고… 아무리 범보편적인 인류애를 고려해 보더라도 이 러브라인은 소설과는 아무런 개연성을 찾아볼 수 없다.

잘나가던 소설의 소재와 작가의 필력을 작가 스스로 망쳐버렸다.

인연이란 참 이상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그렇다. 그때 우리는 친구였고, 아마 그런 관계로 계속 남을 수도 있었다. 아니,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애초에 우리는 어떤 인연도 맺지 않을 수있었다. 하지만 우연은 언제나 어떤 계기를 만들고, 계기는 사람들의 관계를 어떤 시작점 혹은 마침표로 훌쩍 데려다놓는다. - P60

그래…… 가족들이야말로 서로에게 가장 분노에 차 있으니까. 칼을 겨누는 일 따위가 뭐가 어려웠겠는가. 쉬웠겠지.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겠지.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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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 기차 여행 태원용의 여행이야기 1
태원용 지음 / 북랩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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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사지 말자…

세계 민물의 20%의 담수량을 가졌다는 바이칼 호수가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2014년 19대 대통령 후보 허경영 씨의 대선 공약이 생각난다. 그때는 좀 허황됐는데 기억이 나서 검색하여 다시 읽어 보니몇 가지를 보면서 미소가 지어진다.
1. 바이칼 호수의 맑은 물을 서울시에 공급한다.
2. 몽골과 국가 연합을 한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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