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뽑는 날 그림책은 내 친구 80
홍당무 지음 / 논장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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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대파 밭을 보고
"흐어... 이거 누가 다 뽑지 이 날씨에..."
하면서 오지랖(?) 걱정을 했는데 [파 뽑는 날]을 보니 걱정이 좀 덜어지더라구요 :)

작가님의 말을 먼저 보고 보면 더 즐겁고 다정하게, 그리고 괜히 '꽉, 쑥, 탁' 의 글을 볼 때 마다 뿌듯해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가님처럼 저도 파는 아니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낀 경험이 있어서 인지 추억도 떠오르더라구요 :)
사진으로 남겨져있는 날이고, 아주 인상을 쓴 사진인데!
사실 뜨거운 햇빛 아래여서 인상이 써진거지 입꼬리는 한껏 올라가 있고 평소에 고추따다 손 맵다고, 햇빛이라 힘들다고 맨날 돕지 못하게 하시던 외할머니가 처음으로 밭에서 고추따게 해주신 날이라 동생이랑 아주 신났던 날이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어른들의 걱정으로 성취의 경험을 놓치고 있는 순간이 있을까요? 아니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을 만나 더 큰 성취를 느낄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책을 보던 내내 참 이런저런 생각에 즐거웠던 [파 뽑는 날]📚

아이들에게는 성취감을 포인트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포인트로,
서로에게 추억과 경험을 나누는 소통의 창으로
모두가 함께 보기 좋은 [파 뽑는 날] 추천드려요💛

그림도 색감도 얼마나 요즘 날씨와 찰떡인지!
자꾸 자꾸 만지게 되던 그림책📚
그림의 시점 변화 마저도 너무 유쾌한 그림책📚
사진이 주는 기억도 좋지만 추억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림책으로 간직하고 나눌 수 있다니 '너무너무 부럽다‘를 내내 마음에 맴돌게 하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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