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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in 한국 -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 에세이
매튜 브로드허스트 지음, 박진희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평점 :
외국인이 쓴 육아웹툰!
다시,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이 쓴 육아 웹툰
다시,
한국 여자와 결혼한 영국 남자의 육아 웹툰!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웹툰이다.
참 재밌는 설정이다.
다문화 가정의 육아를 엿보는 기분이랄까!
이 책은 영국 남자 매튜가 한국 여자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에 성공한 뒤, 자녀 수지를 낳은 뒤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국에 와서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한 것이다. 원래는 네이버 웹툰으로 '외국 in 한국'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하다가 호응을 얻은 뒤 100개의 웹툰을 추려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나는 웹툰도 좋지만 이렇게 컬러로 인쇄된 종이책으로 보는 것이 더 읽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크롤을 내려보는 것 보다,
종이로 된 책을 읽으면 뭔가 더 자세히 읽고,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15년의 세월을 웹툰으로 엮은 매튜의 스토리는 국적을 초월해서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어려움, 황당함, 즐거움, 감동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다. 지금은 사춘기 자녀로 훌쩍 커버렸지만 우리 애들 키우던 시절도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이제는 매튜의 딸도 많이 성장했을텐데.
이렇게 남긴 육아웹툰은 아마도 그의 자녀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싶다.
서로 다른 국적, 언어, 피부색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가족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
저출산, 비혼, 나 홀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결혼장려 도서>로 추천한다.
웹툰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미 보장!
육아웹툰 특성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
재미와 더불어서 초급 영어 마스터!~
초급 수준의 쉬운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쓰여서 일상적인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다.
두 언어로 함께 써져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기존에 없는 외국인 아빠의 육아 웹툰이라니! 정감있는 그림체는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
두 분이 만난 연애 스토리도 풀어낸 국제연애&결혼 웹툰도 출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에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개인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