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읽기머리가 다릅니다 - 어휘, 추론, 요약, 독해를 배우는 초등 읽기 기술
오현선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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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도서지원 #온더페이지 #공부잘하는아이는읽기머리가다릅니다
@온더페이지
@raon_book_teacher

이 책은 저자는 25년간 현업으로 독서교육교사로 활동한 전문가다. 나 역시 11년차 독서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년간 현장에서 독서지도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과 비교해 보았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중요한것은 바로 '읽기 지능'이다.
읽기는 지능이다. 유전적으로 타고났든, 후천적으로 키우든 지능의 영역이라는 주장에 나 역시 공감한다. 저자는
이 읽기 지능을 올리는 읽기 기술에 대해 말한다.
단순히 책만 들입다 읽는다고, 나이가 먹는다고, 자동으로 향상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단어력을 향상시켜야하고 책의 종류에 따른 독서 전략을 다르게 가져야한다.

☘️비문학 글 활용한 독해력 기르기 5단계
1단계 배경지식 떠올리기
2단계 아이와 글을 연결하기
3단계 모르는 단어 뜻 찾기
4단계 문단별 소제목 짓기
5단계 요약글 작성하기

☘️문학 글 활용한 독해력 기르기 5단계
1단계 이야기 예측하기
2단계 아이와 글을 연결하기
3단계 이야기 구성 파악하기
4단계 이야기 구조 정리하기
5단계 이야기 주제 찾기

이야기는 긴 호흡으로 꾸준히 읽고 상상력을 키우도록 한다.

☘️추론 능력을 키우는 일상 대화법
읽기 지능의 최종 목표는 추론과 비판이다. 최근 GPT의 추가된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추론이다. 추론능력이란 글에 드러난 사실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알아내는 힘이다. 저자가 언급한것처럼 나는 최근 학생들과 수업하며 추론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추론 능력이 부족한 원인으로 저자는 '생각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유튜브와 쇼츠로 팝콘브레인 현상을 경험하며 추론 능력을 점점 상실해가는 것이다. 추론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아어를 지양해야한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것 보다 간접적 지시로 대화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산 가져가' -> '비가 오네?' '책상 좀 치워라' -> '책상에 책 놓을 공간이 없네?' 처럼 간접적 지시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게큼 유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 속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읽기 지능 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글의 종류에 따른 읽기 기술에 대해 알려준다.
2. 글의 종류에 따른 독서 전략을 제시해 준다.
3. 학습만화부터 신문, 국어사전, 잡지 등 다양한읽을 거리에 대한 읽기 방법을 알려준다.
4. 부모가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읽기 활동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막연하던 읽기 지능에 대한 향상법을 배울 수 있으며 실전 문제를 통해 자녀의 읽기 지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는 늘 강조되지만 그 방법을 모른채 무작정 자녀들에게 강요만 한다면 읽기 지능은 향상 되지 않는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읽기 방법을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공부가 쉬워질 것이다.

*이 글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을 통해 #온더페이지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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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 플롯부터 세계관까지, 마블로 배우는 매혹적인 시리즈 잇는 법 스토리텔링 비법 시리즈
홍지운 지음 / 동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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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동녘 #창작자를위한마블스토리텔링
@동녘

나는 평상시 소설, 드라마 작법서 읽는 것을 즐긴다. 다양한 캐릭터, 빌런 사전, 넥플릭스 드라마 공식 등 작법서를 읽다보면 재미난 스토리들이 머릿속에 펼쳐진다. 소설가처럼 굳이 글을 쓰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장하는 느낌이랄까! 소설을 엮기 위한 훌륭한 재료인 글감 구슬들을 차곡차곡 모으는 재미가 있다고할까?
그런 이유로 내 책장 한켠에는 다양한 작법서들이 꽂혀있다. 그 책들 중 핑크색 "마블 스토리텔링" 이라는 새로운 작법서가 추가 되었다.
무려 마블이다!
흥행의 보증수표! 마블인들 뭔들. 재미가 없을 수가 없다. 이 책은 저자 홍지운 교수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연구하고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내용으로 엮은 것이다. 우아, 마블 스토리텔링 강의를 교과서로 엿보는 느낌이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던 요소를 정리해 출간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마블 플롯부터 세계관,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 어디하나 거를 것 없이 완벽한 챕터로 엮여진 작법서였다. MCU의 작품은 슈퍼히어로 영화인 동시에, 상업 영화 이자 대중 영화다. 이 책을 통해 슈퍼히어로 장르의 소재로 상업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살펴볼 수 있다.

[목차]
1장 주인공
2장 빌런
3장 조연
4장 세계관
5장 플롯공식
6장 연출
7장 주제

DC가 신들의 고뇌를 다룬다면
MCU는 인간의 성장을 다룬다.
나는 늘 이 곳의 주인공 영웅들의 차이점이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캐릭터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DC 대표 슈퍼히어로 :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MCU 대표 슈퍼히어로 :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이 둘의 성격을 비교하지면 DC 히어로들은 인간 사회에 잠임하기 위해 연기하는 페르소나다. 이들은 신적 권능을 가졌음에도 평범한 인간 신분으로 사람들을 관찰한다. 반면 MCU 주인공들은 위장된 신분으로 슈퍼히어로임을 숨기지 않는다. 다만 영웅으로 성장하고 사회 일원이 되는 과정에서 슈퍼파워를 갖게 된다.

이 책은 각 챕터별로 중요한 내용은 요약해주며, 실전연습 코너가 있어서 배운 전략을 바탕으로 글감을 써보고 추후 사용이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 작법서들은 뜬구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론과 예시 영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서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주인공의 특징 외에도 그들을 둘러싼 존재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훼방꾼, 흑막, 연인과 가족, 사이드킥과 친구 등 이들의 등장과 역할에 대해 알고나니 마블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왔고 좀더 상세하게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마지막 챕터 '주제' 부분을 어떤 플롯과 조합하는 지에 대해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것이었다.

현실vs환상
직관적vs사회문화적
각 각 어디에 가까운 플롯인지에 따라 주제가 바뀐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작품 플롯에 주제와 전개만이라도 이해한다면 꽤 훌륭한 작품이 탄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소설가, 웹툰,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
컨텐츠 제작자
DC와 MC 덕후들
독서지도사, 소설 작법 강사
그 외 나처럼 이야기 덕후들은 꽤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을 통해 #동녘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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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 플롯부터 세계관까지, 마블로 배우는 매혹적인 시리즈 잇는 법 스토리텔링 비법 시리즈
홍지운 지음 / 동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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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마블 주인공 영웅들의 특징이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캐릭터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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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춘기가 어렵다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남현주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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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설렘 #슬로디미디어
@slodymedia

내 나이 마흔 둘
올해 둘째 딸이 중학생이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사춘기가 세게 오신 따님은 내앞에선 '선택적 함구증'을 보이셨다. ㅡㄴㅡ;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은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하면서도 다른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는 말을 개시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언어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것을 일컫는다.

사실 그 일이 시작된 계기는 교회 겨울수련회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딸은 수련회를 완강히 거부했는데 안가겠다고 침대에 납작 붙어 있는 딸을 나는 "무 뽑듯이" 그대로 들고 강제로 이동시켰던 것이다. 금쪽이 방송에 나올법한 현장이었다. ㅜㅜ

어쨌든 사춘기 딸은 자신이 맘에 안들거나, 불리한 상황, 귀찮거나, 냉소적인 등등 아주 쉽고 간단하게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내게 취했다.
사실 "무 뽑힌 사건"이 아니여도 냉소적인 무반응은 이 책의 내용처럼 사춘기 10대 아이들의 흔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하루 일찍 읽는 거었다. 그랬더라면 오늘 이 사건은 피했을지도 모르겠다. 평상시 보다 일찍 퇴근한 나는 휴일 전 주말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려고 장을 보고 차돌박이 양념 구이를 열심히 했다. 식탁에 앉은 딸은 젓가락질 몇번 하더니 끄적거렸다. 나는 맛이 어떠냐고 물었고 딸은 침묵으로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휴일에 약속 있냐고 물었다. 없으면 좋은곳 가서 외식하자했다. 여전히 말이 없다. 딸은 일어나 자기 밥그릇을 치우고 쇼파에 앉아 남편과 웃으며 티비를 보았다. 나는 몇번이고 이해하려고 노럭하다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들 앞으로 가 억한 심정을 쏟아부었다.

"너 왜 내 말에 대답 안해? 싫다. 좋다. 모르겠다. 대답할 수 있잖아. 내가 투명인간이야? 니가 뭔데 날 무시해? 나도 사람이라고!" 큰 소리 대신 울음이 먼저 터져 나왔다. 서럽게 아이처럼 꺼이꺼이 울었다. 속상하고 비참했다. 육아전문가의 말처럼 우아하게 아이를 기다려주는 태도 따위 난 못하겠다. 이 답답하고 외로운 현실에서 당장 나가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다.
"나 가출할거야. 이렇게는 더 이상 못 살겠어."

엄마가 된다는게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절대절대 안됐을거다. 배움도 없이 준비도 없이 덜컥 부모가 되고, 자동으로 좋은 엄마로 변신하길 바랬다니 나같은 어리석은 엄마가 어딨을까.

그런데 있다. 아니, 많았다.
수 많은 선배들이, 내 또래 친구들이, 이미 사춘기의 전쟁을 치르고 휴전을 맞이하고 혹은 승리하고, 혹은 평화를 되찾은 것이었다.

이 책은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올바른 방법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나 같은 미성숙한 초보 엄마가 사춘기 자녀와 함께 촤충우돌 전쟁을 치른 일기장이다. 나처럼 눈물 콧물 뽑으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버티고, 패배하고, 좌절하고, 다시 아이로 인해 치유 받는 에세이다. 우리는 이 경험담을 읽으며 나 같은 엄마들은 세상에 많구나, 하는 동병상련의 위안을 얻게 될것이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나는 연신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목차]
1부 사춘기가 왔다
2부 우리는 모두 처음
3부 사춘기와 갱년기
4부 오늘 밤에도 어느 집 거실에서는

사춘기가 찾아온 뒤의 변화된 모습과 낯선 자녀를 대하며 힘들어하는 저자의 모습은 감정이입을 충분히하게 만든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엄마 아빠라면 더욱 서로의 감정이 더 예민해져 충돌할 것이다. 나는 갱년기는 아니지만 마흔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후회와 반성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 여유가 없으니 사춘기의 모난 마음이 뾰족한 가시처럼 내게 박힌다. 아이 앞에서 물어볼 땐 늘 마음 속으로 거절 당할 준비를 하고 묻는다. 스스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싶은 마음에 자괴감이 든다.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기도하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끝으로 저자는 말한다.
"사춘기는 언젠가는 끝난다고."
전문가들은 사춘기를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나는 나 나체로 사랑받는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니 사춘기 아이 때문에 나처럼 힘들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는 엄마고,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인상 깊은 구절>
내가 자란 때와 지금 아이들의 환경은 그 무엇도 같지 않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내가 살던
시절에서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사춘기라는 것을 포장하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강하게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한다. 그래도 되는 사회적인 분위기니까.
나와 다른, 그래서 불편한 사람들의 취향에 맞추지 않아도 되고,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넣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니까.
사람들의 인식이 이렇게 빨리 변하는 것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개인을 중시하는 분위기는 부럽기도 했다.
[78쪽]

어느날 외계인이 우리 아이와 똑같은 모습의 다른 아이로 바꿔치기 했다고 생각하보다.
이 엉뚱한 생각은 사춘기 아이를 이해하고 그에 적응하는 데 의외로 아주 좋은 방법이었다.
아이에서 청소년이 되는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는 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인격체로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사춘기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러운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80쪽]

*이 글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 #설렘 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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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춘기가 어렵다 -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가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남현주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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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고,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다시금 나홀로 외롭게 사춘기 전쟁을 치르는게 아니였구나를 깨달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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