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토끼 크레용하우스 그림책
이예숙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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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고 귀여운 토끼가 주인에게 버려졌다!
하지만 번개를 맞고 사람의 말을 할줄 알게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는 참신한 전개! 아이들이 환장할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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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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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달튼 #피터애커먼 #뉴욕의마지막공중전화 #달튼 #더블북 #뉴욕마지막공중전화 #맥스달튼전시전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서평 -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어른이 되었어도 나는 늘 일러스트 독특한 그림책을 수집한다.

말그대로 '수집'이다. 그림책은 다채로운 컬러, 짧은 내용 이지만 일러스트 작가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표현 기법이 숨어있다.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는 것이 매우 재미있다.



'맥스 달튼'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너무 반가웠다!

그는 '피터 애커먼' 동화 작가와 함께 총 3편의 그림책을 작업한 일러스트 작가이다.


'소리 지르는 꼬마 요리사'


'꿈꾸는 다락방 타자기'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난 그의 그림이 개성적이고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둘은 환상의 콤비인 것이다.


<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잊혀져 가는 공중전화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분이 뉴욕시 웨스트엔드 대로와 100번가가 만나는 거리에 가 보면 그 공중전화 박스를 볼 수 있답니다." 라고 써져 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정말 실제로 그 거리에 공중전화 박스가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 공중전화기를 이젠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초등학교에는 여전히 공중전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군대에도 있다. 서울 지하철 내에도 있다. 


누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곳엔 고맙게도 공중전화기가 있다.

예전에는 공중전화에 넣는 카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동전으로 넣는다.

동전이 없다면 콜렉트콜 번호를 눌러서 수신자가 전화 요금을 낼 수 있게도 가능하다.

초등학교 다니던 우리 아이가 내게 수신자요금부담 전화를 걸때면 

"잠시 연결되는 동안 자신을 알려주세요" 라는 메세지가 끝나기가 무섭게 

속사포로 자기 말만하고 끊기도 했다. ㅎㅎ


이 책에서처럼 나 역시 공중전화기와 관련된 추억이 꽤 많다.


공중전화기가 필수였던 시절이 있었다. 

사람들은 길게 줄을 서서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줄을 섰다.

동전 100원을 넣고 통화를 하고 시간은 3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공전이 남으면 수화기를 올려두고 뒷 사람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도 있었다.


또한 휴대폰이 나오기 전 우리에게 소통 수단은 편지와 공중전화기 그리고 삐삐가 있었다.

상대방에게 삐삐 번호로 음성 사서함으로 메세지를 남기면 삐삐로 호출이 된다. 그럼 사서함에 접속해서 상대방의 음성 메세지를 듣는다. 그 짧고 간결한 메세지에 구구절절 사랑이야기, 이별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약속, 음악 등 다양한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뉴욕의 공중전화기 역시 그런 역할을 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영양을 잃어버린 동물원 관리인, 

첼로를 택시에 두고 내린 첼리스트, 

변장한 비밀 요원, 발레리나, 어릿광대, 회사원

공사현장감독, 걸스카우트 소녀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독자들은 그림과 간략한 대화체 만으로도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던 소중한 존재인 공중전화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잊혀진다. 하지만 인터넷이 끊긴다면? 지구 종말이라도 다가온 듯 우리는 다시 옛 것을 찾게 될 수 밖에 없다. 정전이 되면 촛불을 켜듯이 말이다. 


결국 공중전화기를 통해 작가는 과거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함께 했던 존재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바라보라고 말한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 만으로 새로운 것들로 대체되 버리고 마는 이 세상에서, 

느리고 다소 불편하지만 과거의 물건 또한 존재의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것은 물건이든 사람이든 말이다.


*질문

Q. 나에게 있어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린 것이 있다면? 

Q. 뉴욕에 마지막 공중전화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Q. 최근 우리나라 공중전화의 대 변신에 대해 알고 있나? 

나라면 공중전화를 어떻게 변신 시키고 싶은지 좋은 아이디어는?


최근에는 공중전화가 대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낡은 시대의 유물로 남아있던 공중전화 최근에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자판기로 변신, 공중 도서관, 휴식 공간, 흡연 박스, CPR 기계, 전기차 충전소, 노약자 안심 부스 등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맥스 달튼의 전시회 '영화의 순간들' 에피소드3 / 서울영등포구 아쿠아플라넷63

맥스 달튼의 보다 멋진 일러스트를 보고 싶다면!! 63빌딩에서 펼쳐지는 맥스 달튼 전시회 꼭 가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reel/C7oELxSMNYR/?igsh=OWJncmFkdjhwZzIx


* 이 글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전화 박스는 외로웠어요
다른 전화 박스가 쓰레기장으로 실려 가는 모습도 보았어요.
곧 자기도 그렇게 실려 가리란 걸 알았어요.

그 전화 박스야말로 이 나라의 보물 아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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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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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중전화기를 통해 작가는 과거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함께 했던 존재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바라보라고 말한다. 빠르고 편리하다는 이유 만으로 새로운 것들로 대체되버리고 마는 이 세상에서,
느리고 다소 불편하지만 과거의 물건 또한 존재의 이유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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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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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장애 : 기분 조절이 어렵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장시간 지속되는 장애.

뇌의 기분을 조절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이다. 우울증과 조울증이 대표적이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은데, 그 이유는 호르몬의 차이, 임신과 출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된다.


증상으로는 인지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감퇴하고 사고의 장애가 나타난다. 활력이 떨어지면서 수행능력 감소도 두드러져 공부나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우울감과 흥미상실·수면장애·식욕부진과 체중감소·월경불순·성욕감퇴 등이 나타나며, 반대로 지나친 식욕증대와 수면과다 증상이 올 수도 있다.


나는 내가 '기분장애'라고 생각했다. 일정 기간 동안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일상 생활은 가능해야했다.



하루하루 버티듯 그렇게 지나가곤 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감정들은 내 통제에서 벗어나듯 제멋대로 굴었다.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프고 염증 수치가 늘어나고 면역력이 약해졌다.

결국 나의 마음이 문제란 말인가. 감정이 문제란 말인가.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내 이야기다.' 싶어서 덜컥 신청해 버렸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모두 다 내가 해당되는 이야기 뿐이다. 처음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려다 결국 포기했다.



온통 노랗게 칠해버릴 거 같았다. 그렇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해 받는 것 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는 것이다.


난 오랫동안 인간 관계에,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에 너무 지쳐있었다.

누군가의 조언은 나에게 비난처럼 다가 왔다. 누군가의 관심은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 왔다.


자꾸만 스스로의 세상을 좁히고 은둔형 달팽이처럼 생활했다.


저자는 나 같은 요동치는 감정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치유서를 썼다.


이 책의 글귀 들은 하나 깊이 새기고 외우고 싶을 정도로 멋지다.

드라마 영화 명언 책 등 다양한 곳에서 등장했던 삶의 명언들로 가득차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문구가 와 닿고, 차가운 심장을 녹이고, 눈물을 닦아준다.

'괜찮다. 괜찮아. 다 괜찮을거야' 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준다.

그리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거울처럼 자신을 바라보고,

화해와 용서와 이해의 손짓을 건넨다.


그렇게 우리는 치유 받고, 이해 받고, 다시 세상으로 속할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요동치는 감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마법처럼 치유 받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01. 나의 불안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

02. 나보다 내 기분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걸 기억할 것

03. 다른 사람이 내 기분을 좌우하도록 방치하지 말것

04. 행복한 기분을 만들기 위한 조각을 모을 것

05.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과 대화하는 연습

에필로그 - 오랫동안 정리하지 않은 냉장고를 청소한다고 생각합시다



[주요 문장]

*그래, 미래는 바꿀 수 있어. 뭐든 해 봐야지 <선재 업고 튀어> 21p

*내 마음을 읽고, 나를 스스로 읽어내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내가 나를 잘 알아야 되잖아요. <유 퀴즈 유재석> 32p

*일이 좀 꼬이면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자전거 타기 같은 거죠. <안녕, 나의 모든 하루> 37p

*괜찮아, 그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그런 일이 정말로 발생하면 그때 고민하면 돼. 44p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내가 지킨 약속이 나를 지킨다. 54p

*지구 좀 멈춰줘. 나 내리고 싶어. <Peanuts> 100p

*당신의 말과 태도가 당신을 정의한다. 193p



📍이 게시물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를 통해 #도서지원 받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감정기복이심한편입니다만

#감정기복이심한

#감정기복

#박한평

#딥앤와이드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그래, 미래는 바꿀 수 있어. 뭐든 해 봐야지 <선재 업고 튀어> - P21

내 마음을 읽고, 나를 스스로 읽어내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하거든요. 내가 나를 잘 알아야 되잖아요. - P32

일이 좀 꼬이면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자전거 타기 같은 거죠. <안녕, 나의 모든 하루> - P37

괜찮아, 그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그런 일이 정말로 발생하면 그때 고민하면 돼. - P44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내가 지킨 약속이 나를 지킨다. - P54

당신의 말과 태도가 당신을 정의한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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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 (불안 에디션)
박한평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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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동치는 감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마법처럼 치유 받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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