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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ㅣ 쑥쑥문고 88
김목 지음, 백경희 그림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평점 :
표지 속 그림이 알려주듯 이 책은 귀여운 꿀벌과 자연 속 함께 공존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에요. 그리고 자연과 사람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동화에요.
여왕벌은 육각형 벌집 속 알을 낳고 애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껍질을 벗고 일벌로 탄생해요. 수많은 일벌인 이름 없는 꿀벌들 속 자기만의 이름을 갖고 싶어하는 일벌 한마리.
바로 주인공 '붕붕이'에요.
붕붕이는 신이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조팝나무와 친구가 되고, 거미줄에 걸린 친구도 구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벌들의 일생을 겪으며 많은것을 깨닫게 되요.
이 책에서는 꿀벌을 비롯해 붕붕이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호랑나비, 무지개나비, 산까치, 태극나비, 조팝나무, 거미 등이 등장해요.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꿀벌의 일생, 나비의 성장과정 등 자연 속 곤충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요.
붕붕이는 무지개나비와 친구가 되고 서로 도와주며 재미있는 모험을 겪게되요. 하지만 그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방해하는 방해꾼이 나타나게되요.
그 방해꾼은 바로 곤충을 잡으려는 사람들.
붕붕이는 사람들로 부터 친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붕붕이는 다양한 곤충, 꽃, 나무와 대화하고 어려운일은 같이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는 지혜롭고 용감한 꿀벌이에요. 붕붕이처럼 나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도우며 살아가고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것을 아이에게도 알려줄 수 있었어요.
요즘은 박물관이나 책을 통해 곤충이나 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는데 점점 사라져가는 생태계를 보호하고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을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생각하는 노력과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꽃과 나무, 곤충, 동물 그리고 사람.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라 아이들과 꼭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